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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남편이 사망하고 어떻게 사셨어요? 경험담좀

남편이 조회수 : 25,394
작성일 : 2017-11-26 18:18:59

어떻게 살아야할까 아무 의욕이 없어요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갔어요 아이들은 자기 밥벌이 하고 저도 일은 알바로 해요

먹고 사는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경험있으신분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반찬도 맛이 없게되고 뭘하고 싶지 않아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180.224.xxx.16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경험
    '17.11.26 6:24 PM (223.39.xxx.111)

    먼저 위로를 드립니다.ㅠ
    종교가 있으신지요?
    교회나 성당을 다니셔도 좋을듯합니다.
    저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들으면서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어요

  • 2. ..
    '17.11.26 6:25 PM (121.165.xxx.208)

    시간이 약이겠지요....

  • 3. ...
    '17.11.26 6:26 P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시간이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익숙해져요.
    정신줄 꼭잡고...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너무 힘들이지 마세요.
    저는 5년 지나고 6년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생각나면 눈물이 나요.
    지금은 힘들어도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으니까 잘버티시기 바래요.

  • 4. 글쓴이
    '17.11.26 6:27 PM (180.224.xxx.165) - 삭제된댓글

    종교는 있구요 당연의지되지만 특별히 이렇게 했다 뭐 이런거 있으심 도움을 받으려구요
    시간이 약은 좀.

  • 5. 어떤
    '17.11.26 6:31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댓글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입고 나가시고, 식사도 입맛 없으셔도 꼭 한수저라도 드세요.

    자녀분들 맘도 헤아리셔서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까지 슬퍼하시면 자녀분들이 더 슬프실것 같아요.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아들을 잃은 엄마가 매일 울면서 슬프게 살았는데, 꿈에 아들이 나타나서 이제 그만 우시라고 했대요.
    엄마의 눈물때문에 내 옷이 너무 무거워서 걸을 수가 없다구요...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 지어진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이 세상을 떠났을때 가족이 너무 슬퍼하면 미안함에 전 더 슬플것 같아요.

    먼 훗날을 기약하며 건강히, 행복하게 자녀분들하고 하루하루 보내시고 우리 삶이 다하는 날, 남편분을 만나시면 아마도 수고했다, 고마웠고 미안했다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뜻한 차한잔을 대접해드리고 안아드리고 싶네요.
    마음이 평안해 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6. ..
    '17.11.26 6:37 PM (114.202.xxx.83)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그게 종교가 됐든 아니면 걷기가 됐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음식에까지 마음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겠지요.
    윗분 말씀대로 하늘나라 부군께서 보신다면 더 마음 아파하지 않을까요?
    부디 잘 극복하셨으면 합니다.

    기도드립니다.

  • 7. ...
    '17.11.26 6:42 PM (175.223.xxx.247)

    망할 즉문즉설

  • 8. 김흥임
    '17.11.26 6:44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죄송합니다

    아이들 제 밥벌이할 정도면 부럽네요
    초딩 아이두고 서른 아홉줄에 먼길 가버린 남편
    그 트라우마로 아이는 스님 수준입니다

    님은 님만 추스리면 되는걸요
    그냥 울고싶을때 울고 자고싶을때 죽음 처럼 자버리고
    한 2년 미쳐있다보면 시간이 도와줍니다
    지금은 그냥 뭘 하려 애쓰지 마세요

  • 9. 네네
    '17.11.26 7:07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배우자는 아니고 가족과 이별했어요
    미친듯이 일하며 삽니다 일하는 동안은 생각 안나거든요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님이 챙겨줄 사람이 없어 더 맘두실곳 없을거 같아요
    맘 붙일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사람이 살게 됩니다
    시간나시면 영아원 봉사다니시면 좋을거 같아요
    힘내시고요

  • 10. 행복한라이프
    '17.11.26 7:22 PM (115.161.xxx.75)

    짧운 글이지만 넘 슬퍼요. 저휘 아빠도 삼년전 이맘때 갑작수래 사고로 돌아가셧너요.. ㅠㅠ 그 때 엄마랑 저랑 넘 슬펏는데 제가 결혼 전이어서 같이 시간 많이보냇고 남편이랑도 거의 엄마 옆에 붙어살앗네요. 지금ㅇ.ㄴ 엄마 도윰도 받고 얼마 ㄱ귀참ㅣ찮게도 해드릴겸 저희집에 3일씩 오셔서 집안일 부탁드리네요.

  • 11. ...
    '17.11.26 7:49 PM (222.232.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입장이었는지라 그느낌 이해합니다.김흥임님 사별하셨다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빨리 가신줄 몰랐네요.김흥임님이랑 같은 일 겪으신분들끼리 만남 가져보면 어떨까요.김흥임님 약속 정하세요.

  • 12.
    '17.11.26 7:53 PM (121.167.xxx.212)

    위로 드려요
    인명은 재천이라고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받아 드리게 되더군요 당장 끼니 걱정 없으면 몇개월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너무 죽은 사람 애통해 하고 그리워 하면 원글님도 힘들고 자식들도 힘들어요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요
    이승에서 마음을 못 놓아주면 돌아 가신분도 저 세상에서 자리 못잡고 구천을 헤맨다고 하잖아요
    6개월후 부터는 의연해지고 씩씩해지려고 노력 하세요
    남편 생각 너무 애절하게 하면 자리에서 털고 못 일어 나요
    남은 자식들에게 어머니까 힘이 돼 주세요
    세월이 지나가면 마음속으로 그리움은 남아도 남은 사람은 다 살게 되고 살아야 해서요

  • 13. 오지랖도참
    '17.11.26 8:03 PM (1.225.xxx.34)

    위에 좋은 뜻으로 쓴 글인줄은 알겠는데
    뭘 만남을 가져라 약속 잡아라,,,
    자기가 나서서 할 거 아니면 저런 오지랖 좀 부리지 맙시다.

  • 14. 시간되시면
    '17.11.26 8:28 PM (112.150.xxx.71)

    서강대에서 예수회 신부님들이 사별한 분들 대상으로 모임 운영하신다고 들었으니 가보세요

  • 15. 위로해요
    '17.11.26 8:39 PM (14.34.xxx.49)

    뭐라고해도 위로가 될까요 시간이 약이고 부지런히 일하세요
    그럼 고단해서 잠속으로 들어가고 반복하면서 세월은 가요

  • 16. 유툽에 김양재 목사님 설교
    '17.11.26 8:42 PM (85.255.xxx.241)

    추천 드립니다
    그분 간증 듣고 위로 받았어요

  • 17. 123
    '17.11.26 9:14 PM (125.178.xxx.183)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 18. 111
    '17.11.26 9:21 PM (14.32.xxx.83)

    종교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절대자가 주는 특별한 위로를 경험했다고 하시네요.
    그 위로가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구요.

  • 19. ㅅㅈ
    '17.11.26 9:25 P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

    눈물만 흘리다 갑니다 힘내세요

  • 20. ㆍㆍ
    '17.11.26 9:53 PM (223.39.xxx.141)

    길지 않은 글이지만 슬픔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
    남은 가족 위해 힘내세요.
    그래야 용기내서 살 수 있을 거 같아서요..

  • 21.
    '17.11.26 10:04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1년이 지나도 적응이 안돼요
    마치 이상한 세계에 온 느낌이고 당연하게 생각됐던 모든일이 신기하고 존재의 근원을 파고 들게 되네요
    길을 걷다가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아직도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게 됩니다
    자면서도 생각나고 어느 순간 너무 그리워 숨이 막힐것 같아요

  • 22. 글쓴이 입니다
    '17.11.26 10:13 PM (180.224.xxx.165)

    위로글 감사드려요
    같은 아픔을 가지신분도있고
    제가 아마도 위로받고싶었나좌요
    종교는 있습니다
    나머지삶이 마치 숙제같아요

  • 23. ㅡㅡㅡ
    '17.11.26 10:17 PM (175.193.xxx.186)

    만남을 가져라 약속을 잡아라 제가 단 댓글은 아니지만 중요한 말이예요. 사별하고 회복이 더딘경우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가 많아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줄 수 있는 친구 가족 계속 약속 잡으시고 맛있는 것도 드세요. 그리고 계속 얘기하세요 남편에 대해서 그리운지 미운지 눈물이 나는지 멍한지... 필요하니까 내가 많이 이야기해도 들어들라고 설명도 하시고 많이 많이 하고싶은 만큼 하고싶은 걸 하세요.

  • 24. 힘내세요
    '17.11.26 10:50 PM (211.201.xxx.168)

    생각만으로도 힘든데
    상상할순 없지만
    힘내시라고 말씀드려요

  • 25.
    '17.11.26 11:03 PM (118.176.xxx.6)

    사람들 만나는거 반대입니다. 자기일 아니면 와닿지도 않고
    엉뚱한 조언이나 하고 상처 더 받아요. 정말 가까운 형제나 지인 한두명 정도하고만 마음 나누세요.
    저도 일찍 사별했지만 제 생각은 이래요 한날 부부가 되었지만죽을때는 같이 죽을수는 없어요. 어차피 누군가는 먼저 죽고 보통은 남편이 먼저 죽겠죠 80되서 죽으면 안슬플것 같지만 그건 또 아니거든요. 어차피 겪어야 할일 남들보다 조금 더 먼저 겪은것뿐입니다. 마음껏 슬퍼하시고 천천히 추스리세요

  • 26. ...
    '17.11.27 12:05 AM (211.36.xxx.105)

    환경을 바꿔보시는게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쉽게 말해 이사죠

  • 27. 누군가가 먼저 가야해요
    '17.11.27 12:07 AM (223.62.xxx.132)

    조금 미리 겪었다 생각하세요~
    누구나 겪을 일입니다.

  • 28. ...
    '17.11.27 12:48 AM (183.96.xxx.60)

    저는 마음 추스릴 여유없이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사년정도 되어가네요
    남편통해서 알게되었던 인연들도 다끊기구요
    사년정도 되어가니 안부연락들도 더는 없는것같네요

    남은건 역시 가족이네요
    다른생각 안 나도록 바쁘게 바쁘게 사시다보면
    조금은 마음이 잠잠해지실꺼예요...

  • 29. ...
    '17.11.27 1:00 AM (108.35.xxx.168)

    사람들 만나는거 반대입니다. 자기일 아니면 와닿지도 않고
    엉뚱한 조언이나 하고 상처 더 받아요. 정말 가까운 형제나 지인 한두명 정도하고만 마음 나누세요.22222222222

  • 30. ...
    '17.11.27 1:2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사람 관계가 얼마나 얄팍한건데요
    매력있는 사람이나 효과 있을까 보통은 뜻대로 안됨에 허탈해질뿐이죠
    부모, 배우자 아닌 사람한테 기대는거 만큼 어리석은짓도 없어요
    터놓을 사람 없으면 개신교 제외 맞는 종교를 찾는게 나을꺼같네요
    전 형제도 남자형제라 의미 없고 엄마 가고 남편 가면 없네요
    자식이야 아들이라 의지할 수도 없겠죠

  • 31. ...
    '17.11.27 1:3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사람 관계가 얼마나 얄팍한건데요
    매력있는 사람이나 효과 있을까 보통은 뜻대로 안됨에 허탈해질뿐이죠
    부모, 배우자 아닌 사람한테 기대고 매달리는거 만큼 어리석은짓도 없어요
    터놓을 사람 없으면 개신교 제외 맞는 종교를 찾는게 나을꺼같네요
    전 형제도 남자형제라 의미 없고 엄마 가고 남편 가면 없네요
    자식이야 아들이라 의지할 수도 없겠죠
    친구도 정리하고 남은 친구나 주변인에게 이런 저런 속사정 속얘기 하기 싫어요
    해봐야 가십꺼리밖에 안된다는거 나이먹을수록 알아가잖아요

  • 32. ㅡㅡㅡ
    '17.11.27 2:07 AM (175.193.xxx.186)

    아무나 만나라는 얘기가 아닌데 걸러들으시네요
    하고싶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줄 사람이라고 했어요.
    반드시 필요해요

  • 33. 익게에서
    '17.11.27 2:10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글쓴이가 누구라고 단정하여 이름을 거론하는건 또 무슨 경운가요
    정말 별사람이 다 있네요
    무당인가요? 뭔짓인지 참;;;

    원글님의 황량하고 절절한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문득 두어해 전 갑작스럽게 곁을 떠나신 아빠 생각이 나서 글을 읽으며 죽죽 울게 되었네요.
    원글님
    우리 원글님
    그리고 우리 엄마
    그 마음으로 맞는 매일에 대해 생각을 안 해 볼 수가 없네요.
    그러시군요.
    그러셨군요.
    82에 오세요
    남겨진 숙제 같은 하루를 어떻게 풀고 계신지 한번씩 올려주시면 같이 고민해 드릴게요.
    답은 몰라도 고민은 해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마음이 넘 아파서 말이 쉽게 나오질 않네요.
    숙제하기 싫은 날, 오시면 같이 고민해드릴 분들이 있을거라는거 잊지마시고 찾아주세요.

    잘 살다가 만나자..그 인사를 못 들으셔서 더 마음을 못 잡는
    것 이라고 저는 그렇게 믿어요.

  • 34. 우선
    '17.11.27 6:11 AM (86.9.xxx.167)

    위로드려요. 저도 남편을 보낸지 2년반인데 아직도 힘들어요.
    주위에 동병상련이라도 같은처지의 친구들을 만나서 서로 공감대를 이루며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가능한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봉사든 배움이든 몸을 바쁘게 하면 그시간을 슬픔에서 자유로와 지는것 같아요.
    전 지금 mercy ship 애서 봉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 35. 글쓴이
    '17.11.27 8:31 AM (180.224.xxx.165)

    많은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다투지마시고 그냥 그런갑다해주세요
    날선말이 사람을 다치게합니다
    지금은 누굴 위로하거나 봐주거나 이해하고 싶지는 않아요

    잠도 내가 주인이 아니었나봅니다.
    시도때도없이 잠이 깨서 싸이클도 엉망입니다 하지만 일은 해야하니

    머리와 가슴이 따로놀고
    내가 왜 이럴까 싶습니다.
    배가고파 밥을 먹다가 그저 맛을 모르는 저작활동같은 느낌이 들어 밥맛이 갑자기 뚝 없어지면
    그만먹게되고

    왱왱거리는 싸이렌소리에 우리남편도 이렇게 앰블런스를 타고 갔겠지 생각하면
    너무나 쏙쏙 그소리가 제 일상으로 들어와 마음이 아퍼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아이들과 힘내며 살아가야겠죠
    그쪽으로 가는 길을 몰라서 여쭈었어요
    아픔이 옹이가 되어 살아갈수있는 그시간

  • 36. .....
    '17.11.27 10:01 AM (24.85.xxx.62)

    생애 살아가면서....가장 큰 스트레스와 슬픔이 배우자의 사망이래요
    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야하잖아요
    이세상...다...자기 몫데로 살다가는것.....지금 같이있는 부부들도 누군가는 먼저 갈겁나다
    다 똑같아요....돌아가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지만.....
    슬프면 슬픈데로....얼마동안은 너무 힘낼려고 노력하지 말고 건강문제만 조심하시고
    서서히 적응해 가세요

  • 37. 60대
    '17.11.27 10:18 AM (61.252.xxx.198)

    동갑인 큰언니와 새언니가
    3년차로 혼자 됐어요.
    형부와 오빠를 떠나 보낸 슬픔이
    참 가슴 아픈데 큰언니는 3년차
    돼가니 맘을 많이 추스렸는데 새언니는
    이제 두달 돼서 힘들어 하네요.
    주변 식구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면
    좋을텐데...새언니에게 전화하고
    만날일 자주 만들려 노력하고 따뜻한
    말해주고 힘내라 응원해주고 있는데..
    원글님도 힘내세요.세월이 약 이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 38. ..
    '17.11.27 10:34 AM (211.176.xxx.46)

    배우자가 없다는 게 대단한 건가요?
    호의관계였던 사람이 사망하면 좋을건 없지만 딱히 나쁠 게 있을까요?
    그냥 살던 대로 살면 되잖아요.
    물론 물주가 사망하면 경제적으로 자립을 해야 하니 마음이 바빠지긴 하겠죠.
    결국은 경제적 열악함이 문제인 거고 이건 배우자 유무와는 상관없죠.
    배우자 있건없건 경제적 문제 속에 살잖아요.
    배우자 없음에 자기 연민에 빠지는 거 일정 부분 사회적 세뇌 탓이고 본질은 어리광입니다.

  • 39. 에휴참
    '17.11.27 10:46 AM (59.22.xxx.6) - 삭제된댓글

    배우자가 물주라..... 참 한심해서......

  • 40. 위에 댓글
    '17.11.27 10:50 AM (125.176.xxx.95)

    소시오인가 주위의 아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도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남편을 물주로 생각하는지.

    타인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우면 댓글도 달지 말기를

    살면서 저런 사람 만날까봐 겁나네요.

  • 41. 저도
    '17.11.27 11:18 AM (211.104.xxx.196)

    전 사별한 지 5년 반 됐는데요. 저의 경우는 2년의 간병기간이 있었어요.
    병을 앓는 당사자야 오죽하겠냐만은 간병하는 저도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큰 아이는 대학을 입학했고 작은 아이는 고1 때,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기는 피해서 남편이 갔어요.
    전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하느라 정신 없이 살았어요. 그리고 제 형편 되는 한에서 좋아하는 걸 찾아서 했구요. 예를 들어 제가 영화 좋아하는데요,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아님 집에서 인터넷 티비 무료 영화 보기도 하고 또 요리 좋아하니까 요리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요.
    이렇게 살다보니 금방 시간이 가더라구요.

  • 42. ..
    '17.11.27 12:4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어디 골방에서 20년간
    남녀 결혼생활을 '병적으로 세뇌받은
    운동권' 같은 댓글 안습..

  • 43. 글쎄
    '17.11.27 1:56 PM (112.221.xxx.186)

    배우자가 없다는건으로 시작되는 댓글 단 인간은 사이코패스일까 아님 평생 사랑이란건 못해봤을까 아님 소중한사람의죽음이 없었을까 근데 내생각의 끝은 저런것도 인간인걸까

  • 44. 물주요?
    '17.11.27 2:02 PM (223.62.xxx.251)

    그정도라면 다른물주 구하면 될테지만
    그냥 내온 신경이 남편을 향해 있었으므로
    날개가 하나 꺽인것같은 느낌이고
    물건이 주인이 없으니 의미가 없어요
    맘이 팍팍하시네요

    네 이 상황을 물흐르듯 잘보내고
    절살다가 나중에 남편에게 갔을때
    이곳에서 남겨진 숙제 잘마치고 가야지요

  • 45. ..
    '17.11.27 3:16 PM (211.207.xxx.113) - 삭제된댓글

    211.176.xxx.46 야....
    차라리 쌍욕 댓글 훨 낫겠다...
    82쿡 하다가 면상 직접 보고 귓방망이 후려 갈기고픈 충동 일긴 첨이다.

    어디가서 니 속에 든 더러운 기질 제대로 표출하면 두들겨 맞을 거 같으니
    이런 익명 공간에서나 푸나보지? 가증스러운....
    내 주위에 저런 게 있다면 몽둥이로 찜질을 해서라도 다가오지 못하게 할거다.
    어쩜 조분조분 조용한 어투로 저리 사악한 말을 지껄일 수 있는지...그것도 재주다 ㅉㅉ

  • 46. ..
    '17.11.27 3:16 PM (211.207.xxx.113) - 삭제된댓글

    211.176.xxx.46 아....
    차라리 쌍욕 댓글이 훨 낫겠다...
    82쿡 하다가 면상 직접 보고 귓방망이 후려 갈기고픈 충동 일긴 첨이다.

    어디가서 니 속에 든 더러운 기질 제대로 표출하면 두들겨 맞을 거 같으니
    이런 익명 공간에서나 푸나보지? 가증스러운....
    내 주위에 저런 게 있다면 몽둥이로 찜질을 해서라도 다가오지 못하게 할거다.
    어쩜 조분조분 조용한 어투로 저리 사악한 말을 지껄일 수 있는지...그것도 재주다 ㅉㅉ

  • 47. ..
    '17.11.27 3:19 PM (211.207.xxx.113) - 삭제된댓글

    211.176.xxx.46 아....
    차라리 쌍욕 댓글이 훨 낫겠다...
    82쿡 하다가 면상 직접 보고 귓방망이 후려 갈기고픈 충동 일긴 첨이다.

    어디가서 니 속에 든 더러운 기질 제대로 표출하면 두들겨 맞을 거 같으니
    이런 익명 공간에서나 푸나보지? 가증스러운....
    내 주위에 저런 게 있다면 몽둥이로 찜질을 해서라도 다가오지 못하게 할거다.
    어쩜 조분조분 조용한 어투로 저리 비수 꽂는 말만 지껄일 수 있는지...그것도 재주다 ㅉㅉ

  • 48. ..
    '17.11.27 3:20 PM (211.207.xxx.113)

    211.176.xxx.46 아....
    차라리 쌍욕 댓글이 훨 낫겠다...
    82쿡 하다가 면상 직접 보고 귓방망이 후려 갈기고픈 충동 일긴 첨이다.

    어디가서 니 속에 든 더러운 기질 제대로 표출하면 두들겨 맞을 거 같으니
    이런 익명 공간에서나 푸나보지? 가증스러운....
    내 주위에 저런 게 있다면 몽둥이로 찜질을 해서라도 다가오지 못하게 할거다.
    어쩜 조분조분 허세 낀 어투로 저리 비수 꽂는 말만 지껄일 수 있는지...그것도 재주다 ㅉㅉ

  • 49. 겨울꽃
    '17.11.27 3:28 PM (66.214.xxx.39)

    서강대에서 예수회 신부님들이 사별한 분들 대상으로 모임 운영하신다고 들었으니 가보세요22222

    힘내세요!!!

  • 50. 그저
    '17.11.27 3:44 PM (222.236.xxx.145)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지요
    약이 어딨겠어요
    그냥 조금씩 무뎌지길......
    지켜보고 있을 남편분이 너무 마음아파하지 않게
    다시 만날때까지 견뎌내시길 빕니다
    세상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세상이 계속되고 있는것조차 이해할수 없었던
    그 터널속에서
    그럼에도 견디다 보면 빛도 들어오고 소리도 들어오고 그럽디다

  • 51. slaq
    '17.11.27 4:13 PM (111.171.xxx.79)

    님 그래도..그 정도로...사랑하고 그리워 다행입니다.
    저는 지금 남편이 죽어도 될정도 입니다.
    외도와 폭력도 있었구요..
    뭐 도움은 안되지만..남편은 남입니다.

  • 52. ..
    '17.11.27 4:58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slaq님처럼 저 또한 남편이 25년간 백수로 살면서 성격만 포악해진 경우인데
    죽어도 슬프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집을 떠났으면 좋겠는데 능력이 안되니 못떠나고 가족을 괴롭히기만 하는 남편...
    배우자의 사망 시에 다들 그리워하고 슬퍼하는 사람만 있지는 않다는 게...

  • 53. 친구
    '17.11.27 5:31 PM (118.219.xxx.45)

    다행히 회사 다녀 일에 바빠서인지
    기일도 깜빡했다하더라구요.

    일때문에 잊고 살긴하는데
    가끔 여러가지 생각이 드나봐요.
    처음 두세해정도는 상담도 받았었는데
    자격미달 상담원 만나 상처 받은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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