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이 머랭처럼 됐어요.

[부둣가]

이번 매실은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설탕이 다 녹았는데도 계속 흰거품이 생기길래 좀 일찍 떠서 냉장고에 넣어 뒀어요.
근데 며칠전 용기 아래 설탕같은게 쌓여 있는게 보이길래 다시 저어줬는데 오늘 보니 담아놓은 플라스틱병 전체에 매실액체가 크림으로 변해 있어요.
아이스크림 떠먹듯이 맛봤는데 일단 맛은 괜찮은데 먹고나니 약간 취기가 느껴졌어요. 술냄새는 전혀 안났는데 말이죠.
도대체 이건 뭘까요? 아무리 검색해도 이유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