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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 며칠 드는 생각-너무 염세적인가요?

coocoo 조회수 : 6,346
작성일 : 2017-11-26 15:55:15

오늘 같은 날은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동네 북카페에 옵니다.
그리곤 음악 들으면서 책을 읽죠.
그런데 오늘은 좀 집중이 잘 안되네요.
최근에 든 생각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지난 일주일 내내 든 생각은 인생 참 별거 없다 였거든요.
애도 다 크고 그런 나이인데요
어느 새 그렇게 되었죠.
며칠있다 모임에 있는 지인이 결혼할 예정인데
인생의 새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지인을 보면 축복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인생 참 별거 없다, 그래도 다행이다 30대 중반에 원하던 짝을
만나서 원하던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던 20대 말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애도 다 컷으니 인생이 빠르기도 하지만 인생이 별거 없구나
아마도 인생 일장춘몽 이라는 말이 이미 먼저 인생을 살다간 인생선배들도
살아보니 나같은 감정을 느껴서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거에요.
젊어서는 그렇게 재고 달아보고 남다르게 잘해보려고 일이고 인간관계고 
애도 쓰고 고심하고 하지만 
인생자체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거 없고 마지막엔 
사람과 자기 자신에 실망하는 연속 속에서도 그걸 반복하면서 시간 속에서 스러진다는 걸요. 

제가 필부필녀여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결국 결혼하고 애낳고 죽자하고
살자고 돈벌고 아웅다웅 하다보니 늙어서 몸도 하나씩 고장나기 시작하고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에 대한 믿음도 점점 잃어가게 되네요.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일 뿐 정말 나를 위한 좋은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고 
그렇게 보니 나이가 들수록 적당한 선에서 거리두기를 하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20, 30대 때와는 달리 나이가 들고 보니
저는 부모하고 남편 외에는 그 어느 누구도 내 속을 말하거나 
내 형편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싶어요, 
내가 믿고 아니면 친하다고 생각했거나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지나고 보니 서로 필요에 의해서 그 시간동안
이용했었거나 교류했던 거였고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고 싶고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못 보게 됐어도 어떻게 사는지 다시 만나고 싶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고 안부를 묻고 싶고
그런 사람은 아쉽게도 저는 딱 1 사람 뿐입니다.
그러니 인생은 혼자인 것일까요?

금방 가버리는 인생, 40대면 육체적인 걸로는 벌써 젊음하고는 거리가 멀고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는 
아닌 것같은데 경험이나 생각은 많아져서 잘하면 노숙해지기도 하지만
잘 못하면 젊음의 싱싱함도 없으면서 부끄러움도 잊고 목소리만 큰채로 
나이 많은것만 자랑인채로 부끄럽게 늙어가기 시작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아 어쨋든 인생 별거 없다, 인생에 어떤 기대가 있으신 분들은 얼른 40 되기 전에
자기 편, 짝 만나서 행복을 찾으시라
40 지나면 늙는게 느껴지고 인생이 선물한 젊음도 빛을 잃기 시작한다
뭐 이런 말 하고 싶어서 끄적거렸나 봅니다.
죽자하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는데도 뭐 그냥 인생은 
또 밥벌이 하기 위해서 매일 쳇바퀴 돌듯 일하러 가는 거가 일상이고
그 과정에서 내가 나이드니 이제 부모가 몸이 아프거나 수발해야 하고
이 시간의 순환 속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한 명도 없고 
인간의 젊음은 유한하고 내가 그렇게 한 때는 좋다고 시간을 같이
보내고 좋다 한 사람들도 지나고 보니 서로 정말 진심으로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 마음을 졸이고 안타까워하고 
만나는 관계는 부모 자식 외에는 거의 없고
다 자기를 위해서 사는 관계더라 그런 생각만 많아지는 겨울이네요.

내 일이라는 것도 직장도 일도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와서 그 일을 또 
다시 이어나갈수 있고 사실 남들도 다 하는 일이고 
그러니 이제는 하루라도 즐겁게 보내고, 기쁜 일을 찾아서 하고
내 마음이 편하고 좋은게 
그나마 가고 있는 인생을 잘 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IP : 118.33.xxx.7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26 4:02 PM (110.70.xxx.245)

    저는 이글이 좋아요
    제가 느끼는것과 비슷하네요
    정말 인간은 갈대와도 같아서 자기자신조차 자신을 콘트롤하지 못하는데
    인간이라는 존재는.. 전적으로 의지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우리는 다 부족한 존재니까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거라는 생각..

    저도 거리 어느정도 두고요
    그게 서로 어느정도 실수를 하지 않게되는 현명한 처사라는 생각도 들어요
    인간이 어찌나 나약한지..
    어찌나 마음을 참으면서 졸이면서 살아가는지 가끔은 정말 마음 한오라기만 다쳐도 인연이 끊어지더군요
    누구하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되어가는거죠...

    나만의 작은 사치로 북까페에 가셨다니
    그냥 모습이 선하게 그려져서 저도 빙긋이 미소가 지어집니다..
    갑자기 저도 북까페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이네요~ ㅎ

  • 2. 333
    '17.11.26 4:02 PM (112.171.xxx.225)

    금방 가버리는 인생, 40대면 육체적인 걸로는 벌써 젊음하고는 거리가 멀고 ...///


    인생에 어떤 기대가 있으신 분들은 얼른 40 되기 전에
    자기 편 짝 만나서 행복을 찾으시라
    40 지나면 늙는게 느껴지고 인생이 선물한 젊음도 빛을 잃기 시작한다
    뭐 이런 말 하고 싶어서 끄적거렸나 봅니다.///


    70대 후반에도
    미국의 일부 가수들이 전국투어공연을 하며
    인생사는 거 보면

    님...
    너무 비관적이라는...

    지금 이 순간보다 더 젊을 날들이 있을까요?

    70대 후반도
    그렇게 사는 거 보며
    아직도 청춘이라 생각해보자구요~~~잉^^

  • 3. ㅎㅎ
    '17.11.26 4:05 PM (110.70.xxx.245)

    윗님 귀여우시다 ! ㅋㅋㅋㅋ

  • 4. 223.62.XXX.21
    '17.11.26 4:08 PM (118.33.xxx.72)

    꿈 많은 20대 때는 인생에 뭐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좀 살고 보니 그렇게 대단한 것도 없고 뭘 못하더라도 그렇게 잘못된 것도 없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20,30대때는 정답이 있을 거 같고 이렇게 안 살면 잘 못 사는 거 같고
    이렇, 저렇게 해야먄 잘 사는 거 같은데
    나이들고 보니 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이런 저런 결정을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지나고 보면 예를 들어 고등학교를 그렇게 1등으로 졸업하고
    좋은 대학을 간 사람이든 아니든 결국 사는 패턴은
    그렇게 다르지가 않아요.
    누군가를 의지하고 믿고 그런 사람을 찾으려고 애쓰고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갈등도 생기고 고민하고 뭐 이런 저런
    과정 속에서 다 늙어가죠.
    그러다 자식도 다 키운 나이쯤 되고 보니
    인생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닌거 같더란 말입니다.
    30대 후반인 지인이 결혼하려고 좋은 사람 찾으려고 많이 애썻고
    이제 결혼하지만 인생의 새출발 앞에 선 저 사람들도 또 금방 쏜 화살같은 세월 속에서
    살다보면 저 젊음의 빛을 잃고 서 있겠죠.
    산다는게 아무리 돈이 많고 적고 간에 가끔씩 행복한 날도 있지만
    여러가지 떼를 묻히고 피곤한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님 같이 '오만' 어쩌고 하는 식으로 오만하게 댓글다는 사람한테는 이 댓글이 좀 과한 댓글일 수도 있어요.

  • 5. ㅁㅁ
    '17.11.26 4:11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부모도 자식도 결국은 자기이익대로 날 대하죠
    여기서 단골조언이잖아요
    덕은 안되고 골만 아픈 부모 연끊으라고

  • 6. 음님
    '17.11.26 4:21 PM (118.33.xxx.72)

    지금은 글쓰기 시간도 아니고 님을 글쓰기 지도강사로
    원해서 봐달라고 한 게 아니니
    좋은 일도 자리를 봐가면서 하면 좋은 소리 듣겠지요.

  • 7. 요즘
    '17.11.26 4:22 PM (117.111.xxx.170)

    화풀이 하는 댓글들이 좀 있네요.
    익명이라 그런건지

  • 8. ........
    '17.11.26 4:3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첫댓글때문인가
    왤케 날선 댓글이 많죠. 그럴 글 아닌데....

  • 9. 저도 염세인가봐요.
    '17.11.26 4:37 PM (121.175.xxx.200)

    약간은 합리화에 본인가족은 무조건 좋다 옳다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나이들어 객관적으로 점점 보이니 부모님이 고생하셔서 키워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세상 혼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일 의미없는게 친구고요. 사랑은 아직 못해봤어요. 연애는 해봤지만 가슴 절절한 사랑.
    드라마에 나온 대사지만 질척거리는 연애 안해본건 사랑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던데..

    제가 인간애가 없다보니 막상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귀찮기 마련이고..저에게 문제가 있죠^^;;

    직장생활은 정말 현실시트콤이고..하나같이 다 이상한 사람들만 모여있는지~ 주말에 안보니 살것 같네요.

    원글님..여튼 힘내세요.

  • 10. 빛의나라
    '17.11.26 4:44 PM (211.35.xxx.78) - 삭제된댓글

    영혼과 영원을 생각하지 않고 육신의 삶만 생각하면 원글님 같은 결론이 당연하지요...
    어제 '뭉쳐야 뜬다' 오스트리아랑 베트남편 몰아보기로 보는데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왕릉들과 궁전들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기 보다는 그 건축이 완공되기까지 강제로 부역했을 평민과 천민들의 노고에 마음이 쓰였고, 드는 생각이 '권세가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은 다 유한한 인간들이 무한을 꿈꾸며 처절하게 몸부림친 흔적들이구나... 저 어마어마한 건축을 지시한 그들도 결국은 다 죽어 지금은 없고 그 시대에 그 노동과 착취의 무게아래 허덕이며 고통받았던 인부들도 다 죽어 지금은 없다.' 였어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인간을 만드실 때 뜻이 있으셨는데 그 원뜻을 무시하고 창조물들이 제멋대로 살기 시작하니 부작용들이 속속 생기고 결국 세상은 죄와 질병과 전쟁과 고통이 가득하게 되어 버렸네요.

    죄와 악이 점령한 부패한 이 세상에서 그나마 창조주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영이 썩지 않고 생기를 유지할 수 있는데, 영적인 젖줄이 끊어지면 영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부패하기 시작하고 그 끝에는 어두운 허무과 우울과 절망이 기다리고 있지요.

    세상이 죄와 악으로 어두워서 앞이 잘 안보입니다. 주님의 빛에 의지해 한발한발 조심스레 내딛으며 사는데 그나마도 짓누르는 세상 영의 무게가 무거워 기도와 말씀 읽기로 성령님의 힘을 간구하면서야 겨우 살게 되네요.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셔셔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께로 가는, 빛의 길을 만나게 되시기 기도합니다.

  • 11. 빛의나라
    '17.11.26 4:47 PM (211.35.xxx.78)

    영혼과 영원을 생각하지 않고 육신의 삶만 생각하면 원글님 같은 결론이 당연하지요...
    어제 '뭉쳐야 뜬다' 오스트리아랑 베트남편 몰아보기로 보는데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왕릉들과 궁전들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기 보다는 그 건축이 완공되기까지 강제로 부역했을 평민과 천민들의 노고에 마음이 쓰였고, 드는 생각이 '권세가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은 다 유한한 인간들이 무한을 꿈꾸며 처절하게 몸부림친 흔적들이구나... 저 어마어마한 건축을 지시한 그들도 결국은 다 죽어 지금은 없고 그 시대에 그 노동과 착취의 무게아래 허덕이며 고통받았던 인부들도 다 죽어 지금은 없다.' 였어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인간을 만드실 때 뜻이 있으셨는데 그 원뜻을 무시하고 창조물들이 제멋대로 살기 시작하니 부작용들이 속속 생기고 결국 세상은 죄와 질병과 전쟁과 고통이 가득하게 되어 버렸네요.

    죄와 악이 점령한 부패한 이 세상에서 그나마 창조주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영이 썩지 않고 생기를 유지할 수 있는데, 영적인 젖줄이 끊어지면 영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부패하기 시작하고 그 끝에는 어두운 허무과 우울과 절망이 기다리고 있지요.

    세상이 죄와 악으로 어두워서 앞이 잘 안보입니다. 주님의 빛에 의지해 한발한발 조심스레 내딛으며 사는데 그나마도 짓누르는 세상 영의 무게가 무거워 기도와 말씀 읽기로 성령님의 힘을 간구하면서야 겨우 살게 되네요.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셔서 죄의 용서 받으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께로 가는, 빛의 길을 만나게 되시기 기도합니다.

  • 12. -----
    '17.11.26 4:49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순진하신것 같아요 ㅎㅎ.

    원글님 하시는 생각은 성숙한 애들은 20대라도 하고 30대라도 하는 생각이지요.

    사람은 조건, 몸의 상태, 나이의 상태, 주변에 맞춘 생각을 해서

    아이들은 철이없고 중학생들은 중2병 걸리고 대학생들은 치기어리고 나이들면 빛을 잃고 열정을 잃죠.


    무기력하고 열정이 시들면 그런 에너지를 끌어오고 점점 그런 생활로 밀려들어요.


    근데 그런 소위 삶의 당연한 순환... 속에 밀려들어가서 똑같이 생각하고 그걸 당연시 안한 사람들때문에

    인류도 발전하고 예술도 생기고, 짧은 삶으로 족적을 남기고
    종교적인 믿음처럼 인류에 대한 어떤 믿음 같은걸 가질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나와 조건을 이길 수 없다면 그냥 동물처럼 주어진 삶을 살고 아무도 기억 못하고 떠나는 그런 삶이겠죠.
    그런걸 원한다면 그렇게 살면 되구요

    사람들이 추앙하거나 남에게 등대가 되는 사람들은
    그걸 당연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사는건 너무 쉬워요.

  • 13. 원글님
    '17.11.26 4:52 PM (211.211.xxx.228) - 삭제된댓글

    말씀 와닿네요
    저도 평소에 그런 생각 자주하거든요
    대학입시에 유학에 직장에 치열하게 답을.찾아다녔어요
    결국 나이 마흔 셋에 애둘 남편.뒷바라지하며 내시간도.없이 세월보내고.있죠
    요즘은 그닥.부러운.사람도 없어요
    싫은 사람도 없구요
    그냥 이렇게살든 저렇게 살든 우리 인생의 커텐은.ㄴ 언젠가 내려지겠고 우리 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일테니깐요
    그런 이유로 타인에 대한 인내심이 더 길러진것같은.생각은.드네요
    그래서 전
    이렇게 스러져가는 인생 껴안고 오늘 하루 매순간 최고로.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답니다
    한 가지 아쉽고 슬픈.점은 삶의 모든 순간이 반짝거려야할 두 딸들도 지금 내가 느끼는 허무함을.언젠가는 알게될꺼라는 거죠
    그 생각만 하면 딸들에게 미안하고 안쓰럽네요.ㅠㅠ

  • 14.
    '17.11.26 4:57 PM (110.70.xxx.245)

    빛의나라님 예전에 새벽마다 성경 읽으신다던 그분 아니신가요?
    맞다면 넘 반갑네요 !!
    그 글 너무나 감명깊에 읽었었는데..
    너무 좋아서 뇌리에 선명하게 남았거든요
    갑자기 지금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 15. ㄴㅇㅇ
    '17.11.26 5:01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낑낑대며 살아봐야 거기서 거기
    이거 읽다보니
    전부터 사려고 했던 비싼 핸드백이나 하나 사러가야겠네요.
    아끼면 뭐하나요. 그 핸드백으로 즐겁게ㅠ살수 있으면 빚을 내서라고 사야겠어요. 그다음은 또 그럭저럭 살면되지요.

  • 16. 동감
    '17.11.26 5:01 P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염세적이라기보다 저는 그게 세상 이치구나 싶어요
    사람이 이기적인게 나쁜게 아니라 누구나 그러한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는요

    결혼하고 남들처럼 아이낳고
    아이 잘 길러내려고 맘고생 몸고생하며
    경제적 안정을 위해 쉬지 않고 달린 시간이 지나니
    저도 님같은 생각을 요즘 해요

    다 부질없구나
    너무 애쓴다고 다 잘되는건 아니구나

    남 신경쓰던거 그만하고 나를 더 챙겨야겠다
    내 건강 내 마음 편한거 위주로 살아야겠다
    이렇게 맘먹고 살고 있어요

    작은 일에 감사하고 지금 이만하길 다행이다 하는 마음
    일이 잘 안풀려도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기대 없이 살려구요

  • 17. 아직
    '17.11.26 5:12 PM (117.111.xxx.118)

    40대밖에 안됐는데 그런 허무한 생각에.....
    날씨도 스산하니 잠시 그런 생각에 잠긴건 아닐까요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어쩌면 살아온 날만큼 남았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염세적으로 빠지지 마세요
    전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로 했어요
    아프지 않고 이렇게 건강한거,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속썩이지 않고
    지금까지 잘 지내온거, 울 부부 외모보다 잘생기고 이쁜얼굴로 태어난
    자식들에게조차 감사해하자 그러면서요
    지금 당장 가족들 누군가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음 얼마나 맘졸이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현재를 더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 18. 별님
    '17.11.26 5:15 PM (1.225.xxx.123) - 삭제된댓글

    글읽으며 가슴에 쏙쏙닿던걸요..
    댓글들이 좀 이상하지만
    그 또한 신경쓸일은 아니죠.
    다들 각자의 세계속에서 각자의 생각으로 사는게
    삶인걸요.
    저도 요즘 님같은 생각을 많이 해요.

  • 19. ....
    '17.11.26 5:16 PM (86.186.xxx.198)

    ///
    직장생활은 정말 현실시트콤이고..하나같이 다 이상한 사람들만 모여있는지~ 주말에 안보니 살것 같네요/////

    댓글 중 이말이 와 닿네요.

  • 20. -----
    '17.11.26 5:17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염세적이라기보단 어린 애들도 우울증 걸리고 무기력증 걸린 애들은 그런 생각 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살수가 없어요 살 이유도 없구요.
    부모자식 관계나 뭐나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보면 어린애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서양애들이 어린애들도 마약하고 그러는거거든요 그쪽은 10대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부질 없는거에요.
    인간은 어릴때는 힘에 넘치고 번식하게 프로그램되어있고
    쓸모없어지면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프로그램되어잇어요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소멸하라구요.

    부자는 부자처럼 늙은사람은 늙은사람처럼 못배운 사람은 못배운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순리에 맞춰서 순응하는것처럼 사실 동물적인게 있을까요.
    도퇴되도록 프로그램되있어서 그렇게 인간관계 사회생활 욕심 의욕 열정 호기심 다 끊으면 남은건
    가는것밖에 없어요. 그게 자연이에요.
    근데 그건 삶이 아니에요.
    살아있다는 에너지는 원글님이랑 반대되는 에너지라서
    생명력이 있는 것들은 원글님같은 죽음의 에너지는 점점 죽도록 몰아내게 되요.
    그게 법칙임.
    살아남는건 악착인걸요.

  • 21. 맞아요
    '17.11.26 5:20 PM (118.33.xxx.72)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은 정말 현실시트콤이고..하나같이 다 이상한 사람들만 모여있는지~ 주말에 안보니 살것 같네요.

    저도 이 말 진짜 동감해요.
    직장에 이상한 사람이 한 명 있으면 전염력이 굉장하더군요.

    인간에겐 악한 본성도 있는데 저런 이상한 인간이 사라들 속에 있는 그런 본성을 자극헤서
    무리를 만들죠.
    그래서 이상한 사람은 한 명 있을 때 잘라야 전체 분위기를 흐리지 않는다 더군요.

  • 22. ------
    '17.11.26 5:29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염세적이라기보단 어린 애들도 우울증 걸리고 무기력증 걸린 애들은 그런 생각 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살수가 없어요 살 이유도 없구요.
    부모자식 관계나 뭐나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보면 어린애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서양애들이 어린애들도 마약하고 그러는거거든요 그쪽은 10대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요.

    서양애들이나 또는 재벌집 애들,
    막나가는것처럼 보이죠?
    타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원글님같은 생각을 어릴때부터 해서 그런것같아요
    더 이성이 발달하거나 세상을 빨리 알면 10대애들도 원글님이 아는걸 알고
    노력할필요도 인간조건이란게 어떤건지 알아서
    삶이 버거워서 그러는거에요.
    노력할 필요가 없으니
    노력을 안하거나 자기 가진 권력을 휘두르거나 막나가거나
    향응이나 다른걸로라도 부조리한 태어나고싶지 않았던 이 노동스러운 삶을 견디라고 하는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부질 없는거에요.
    인간은 어릴때는 힘에 넘치고 번식하게 프로그램되어있고
    쓸모없어지면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프로그램되어잇어요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소멸하라구요.

    부자는 부자처럼 늙은사람은 늙은사람처럼 못배운 사람은 못배운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순리에 맞춰서 순응하는것처럼 사실 동물적인게 있을까요.
    도퇴되도록 프로그램되있어서 그렇게 인간관계 사회생활 욕심 의욕 열정 호기심 다 끊으면 남은건
    가는것밖에 없어요. 그게 자연이에요.
    근데 그건 삶이 아니에요.
    살아있다는 에너지는 원글님이랑 반대되는 에너지라서
    생명력이 있는 것들은 원글님같은 죽음의 에너지는 점점 죽도록 몰아내게 되요.
    그게 법칙임.
    살아남는건 악착인걸요.

  • 23.
    '17.11.26 5:29 PM (175.121.xxx.139)

    원글님은 최소한 나이 많은 것을 자랑이라 큰소리치며
    살지 않으실 분이시네요.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고민 왜 없을까요?
    삶의 근본 한편에 비관적인 생각이 파고 드는 것도 인간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나이 들어가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건 다 똑같군요.
    가족과 주변을 신경 쓰느라 돌보지 못했던 나 자신에
    집중할 시간이 온 까닭이 아닐까요?
    저도 가끔씩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글 읽으면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

    다만, 어떤 사이클은 있는 것 같아요.
    삶을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세상사 다 필요없고
    인간의 유한함이 한없이 서글프게 보이는 때가 있구요,
    원글님이 결론을 내리셨다시피
    내게 주어진 조건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게 인생이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으며 평온을 얻는 그런 사이클이요.

    그것 외에 어떤 결론은 없는 것 같아요.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걸 아는 거,
    그래서 외로움의 간격을 확보할 줄 아는 지혜를 갖추고
    사람 사는 세상 비슷하게 살아가니 너무 안달복달 할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인생 헛 살지 않았다 자위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북카페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하네요. ^^

  • 24. Qqq
    '17.11.26 5:30 PM (119.206.xxx.204)

    40대도 너무 젊고 좋은 나이예요
    즐겁게 사세요

  • 25. ------
    '17.11.26 5:30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염세적이라기보단 어린 애들도 우울증 걸리고 무기력증 걸린 애들은 그런 생각 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살수가 없어요 살 이유도 없구요.
    부모자식 관계나 뭐나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보면 어린애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서양애들이 어린애들도 마약하고 그러는거거든요 그쪽은 10대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요.

    서양애들이나 또는 재벌집 애들,
    막나가는것처럼 보이죠?
    타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원글님같은 생각을 어릴때부터 해서 그런것같아요
    더 이성이 발달하거나 세상을 빨리 알면 10대애들도 원글님이 아는걸 알고
    노력할필요도 인간조건이란게 어떤건지 알아서
    삶이 버거워서 그러는거에요.
    노력할 필요가 없으니
    노력을 안하거나 자기 가진 권력을 휘두르거나 막나가거나
    향응이나 다른걸로라도 부조리한 태어나고싶지 않았던 이 노동스러운 삶을 견디라고 하는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부질 없는거에요.
    인간은 어릴때는 힘에 넘치고 번식하게 프로그램되어있고
    쓸모없어지면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프로그램되어잇어요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소멸하라구요.

    부자는 부자처럼 늙은사람은 늙은사람처럼 못배운 사람은 못배운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순리에 맞춰서 순응하는것처럼 사실 동물적인게 있을까요.
    도퇴되도록 프로그램되있어서 그렇게 인간관계 사회생활 욕심 의욕 열정 호기심 다 끊으면 남은건
    가는것밖에 없어요. 그게 자연이에요.
    근데 그건 삶이 아니에요.
    살아있다는 에너지는 원글님이랑 반대되는 에너지라서
    생명력이 있는 것들은 원글님같은 죽음의 에너지는 점점 죽도록 몰아내게 되요.
    그게 법칙임.
    살아남는건 악착인걸요.

    나이들면 타락하죠?
    원글님처럼 우리 모두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도덕도 가치도 뭐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타락이라고 우리가 하는게 별거 없어요.
    원글님처럼 생각하는게 타락이고 노화라는 것의 정체에요.

  • 26. -----
    '17.11.26 5:33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염세적이라기보단 어린 애들도 우울증 걸리고 무기력증 걸린 애들은 그런 생각 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살수가 없어요 살 이유도 없구요.
    부모자식 관계나 뭐나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보면 어린애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서양애들이 어린애들도 마약하고 그러는거거든요 그쪽은 10대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요.

    서양애들이나 또는 재벌집 애들,
    막나가는것처럼 보이죠?
    타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원글님같은 생각을 어릴때부터 해서 그런것같아요
    더 이성이 발달하거나 세상을 빨리 알면 10대애들도 원글님이 아는걸 알고
    노력할필요도 인간조건이란게 어떤건지 알아서
    삶이 버거워서 그러는거에요.
    노력할 필요가 없으니
    노력을 안하거나 자기 가진 권력을 휘두르거나 막나가거나
    향응이나 다른걸로라도 부조리한 태어나고싶지 않았던 이 노동스러운 삶을 견디라고 하는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부질 없는거에요.
    인간은 어릴때는 힘에 넘치고 번식하게 프로그램되어있고
    쓸모없어지면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프로그램되어잇어요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소멸하라구요.

    부자는 부자처럼 늙은사람은 늙은사람처럼 못배운 사람은 못배운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순리에 맞춰서 순응하는것처럼 사실 동물적인게 있을까요.
    도퇴되도록 프로그램되있어서 그렇게 인간관계 사회생활 욕심 의욕 열정 호기심 다 끊으면 남은건
    가는것밖에 없어요. 그게 자연이에요.
    근데 그건 삶이 아니에요.
    살아있다는 에너지는 원글님이랑 반대되는 에너지라서
    생명력이 있는 것들은 원글님같은 죽음의 에너지는 점점 죽도록 몰아내게 되요.
    그게 법칙임.
    살아남는건 악착인걸요.

    나이들면 타락하죠?
    원글님처럼 우리 모두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도덕도 가치도 뭐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타락이라고 우리가 하는게 별거 없어요.
    원글님처럼 생각하는게 타락이고 노화라는 것의 정체에요.

    여기에 의도나 욕심같은게 조금만 양념쳐지면
    사악이 되죠.

    그래서 남자들이 젊은 여자를 좋아하고 다들 노인을 싫어하는거에요.
    그냥 외모가 흉해서가 아니라.

    영혼이 늙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깨끗한 마음으로 허무주의가 되긴 힘들어요.
    그냥 아름다움이 좋아서라도, 내 마음을 돌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요.

  • 27. -----
    '17.11.26 5:35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염세적이라기보단 어린 애들도 우울증 걸리고 무기력증 걸린 애들은 그런 생각 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살수가 없어요 살 이유도 없구요.
    부모자식 관계나 뭐나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보면 어린애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서양애들이 어린애들도 마약하고 그러는거거든요 그쪽은 10대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요.

    서양애들이나 또는 재벌집 애들,
    막나가는것처럼 보이죠?
    타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원글님같은 생각을 어릴때부터 해서 그런것같아요
    더 이성이 발달하거나 세상을 빨리 알면 10대애들도 원글님이 아는걸 알고
    노력할필요도 인간조건이란게 어떤건지 알아서
    삶이 버거워서 그러는거에요.
    노력할 필요가 없으니
    노력을 안하거나 자기 가진 권력을 휘두르거나 막나가거나
    향응이나 다른걸로라도 부조리한 태어나고싶지 않았던 이 노동스러운 삶을 견디라고 하는거잖아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부질 없는거에요.
    인간은 어릴때는 힘에 넘치고 번식하게 프로그램되어있고
    쓸모없어지면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프로그램되어잇어요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소멸하라구요.

    부자는 부자처럼 늙은사람은 늙은사람처럼 못배운 사람은 못배운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순리에 맞춰서 순응하는것처럼 사실 동물적인게 있을까요.
    도퇴되도록 프로그램되있어서 그렇게 인간관계 사회생활 욕심 의욕 열정 호기심 다 끊으면 남은건
    가는것밖에 없어요. 그게 자연이에요.
    근데 그건 삶이 아니에요.
    살아있다는 에너지는 원글님이랑 반대되는 에너지라서
    생명력이 있는 것들은 원글님같은 죽음의 에너지는 점점 죽도록 몰아내게 되요.
    그게 법칙임.
    살아남는건 악착인걸요.

    나이들면 타락하죠?
    원글님처럼 우리 모두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도덕도 가치도 뭐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타락이라고 우리가 하는게 별거 없어요.
    원글님처럼 생각하는게 타락이고 노화라는 것의 정체에요.

    여기에 의도나 욕심같은게 조금만 양념쳐지면
    사악이 되죠.

    그래서 남자들이 젊은 여자를 좋아하고 다들 노인을 싫어하는거에요.
    그냥 외모가 흉해서가 아니라.

    영혼이 늙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깨끗한 마음으로 허무주의가 되긴 힘들어요.
    그냥 아름다움이 좋아서라도, 내 마음을 돌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요.


    나이가 들면 지혜로와져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봐요.

    인공지능이나 로봇의 프로그램처럼
    그렇게 생각하도록 프로그램되어있고
    남이 그렇게 생각하게 둔 의도에 따라 생각하고 사고하는거에요.

    제일 어려운건 그 의도에 따라 정확히 남들따라 가는것보다
    그 조건을 이해하고 이겨내는거죠.


    그래서 미술작품도 대가일수록 더 순진하고 어린이 그림같아지는것이에요.
    그러기가 가장 어렵거든요.

  • 28. 소통
    '17.11.26 5:39 PM (118.33.xxx.72)

    음님, 나쓰메 쇼세키 마음 다 읽었어요.
    이건 일본인의 특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네요.
    백년 전 작품임에도 지금에도 소통 가능하다는 게 놀랍고
    우습지만 영어로 작품 읽은 소감을 몇 줄로 정리해 봤어요.
    안 읽은 분들을 위해서 내용은 말하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이제 미루고 미루었던 위대한 캣츠비를 원문으로 읽는 거 한 번 해보려고요.

  • 29. ㅇㅈ
    '17.11.26 5:43 PM (175.208.xxx.82)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마음 공감이 가요
    근본을 들여다 보느냐, 안보느냐의 사람 성향 차이 아닐까 싶어요 (성향차이를 인정못하고 오만이니 뭐니 하면서 댓글쓰시는 분들이 더 오만한건 아닐까요?)

    삶에 너무 의미를 두지말라는 법륜스님 말씀도 떠오르네요
    그러니 오히려 편안해져요
    누구한테는 체념이나 정신승리처럼 보이겠지만
    다 내려놓으니 평안이 찾아오네요
    그러면서 결심하게 되네요
    하루, 하루 열심히 살자!!

    원글님 너무 침잠하지 마시구요^^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직장생활은 정말 현실시트콤이고22222
    사실 산다는게 시트콤같지요 ㅎㅎㅎ

  • 30. oooo
    '17.11.26 5:45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근본을 못들여다봐서가 아니라 아마 나를
    모르고 근본적 고민을 어릴때 못해본 사람들이 평균적 삶이 말하는 정답들을 쫒다가 나이들어 저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겠죠...

  • 31. 0000
    '17.11.26 5:47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근본을 못들여다봐서가 아니라 아마 나를
    모르고 근본적 고민을 어릴때 못해본 사람들이 평균적 삶이 말하는 정답들을 쫒다가 나이들어 저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겠죠...
    나이들어 세월의 풍파에 지지 않는 사람들(그럼에도 대통령을 해주는 사람이라던지)은 어릴적에 이미 인생이
    시트콤인지 알지만 그럴 고민과 해답을 어릴때 해결하고 매가
    해야할 행동들을 해온 사람들일꺼에요

  • 32. 빛의나라
    '17.11.26 5:53 PM (211.35.xxx.78) - 삭제된댓글

    오님, 네, 제가 기도와 성경읽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 빛의나라 맞아요. 반가워해주시니 저도 너무 감사하고 반갑네요. ^^ 늘 기도하고 주님 말씀 안에서 매일 매일 더 예수님 닮아가는 은혜의 축복 받으시기 기도합니다~~

  • 33. ..
    '17.11.26 5:56 PM (121.132.xxx.235)

    원글과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34. ..
    '17.11.26 6:04 PM (175.208.xxx.220)

    저도 그런 생각 들때도 있고 그래요.

  • 35. 빛의나라
    '17.11.26 6:04 PM (211.35.xxx.78)

    오님, 네, 제가 그 글 올린 빛의나라 맞아요. 반가워해주시니 저도 너무 감사하고 반갑네요. ^^ 늘 기도하고 주님 은혜 안에서 말씀따라 살면서 매일 매일 더 예수님 닮아가는, 님의 존재가 님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은혜의 축복 받으시기 기도합니다~~

  • 36.
    '17.11.26 6:29 PM (222.164.xxx.62)

    저도 원글님이 조금 오만하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심스레 답글 답니다..
    원글님은 지금 현재 자기가 갖고 계신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그걸 잊고 계신거 아닌가 싶네요.
    결혼하고 애도 다 크고 안정기에 다다른 40대.. 지나보니 그 고생한거 별거 아니었다..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지금 그 평탄한 가정을 갖고 싶어도 못갖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잊으신건 아닌지..
    그사람들한테 원글님의 인생은.. 별거아닌게 아닐텐데요..

    열심히 살고 고심하고 살아도 인생 자체가 크게 달라질게 없다니... 굴곡 없는 인생을 사셔서 시야가 너무 한정되어 있는건 아닐까요?

    일단 원글님의 인생 자체가 염세적이고 회의적으로 관조해도 될만큼 역동적이고 엄청난 불행이 없다는 건 잘 알겠는데요.
    지금 현재 건강하시다면 그 건강만이라도 얼마나 엄청난 축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 37. 파스텔
    '17.11.26 6:35 PM (223.62.xxx.44)

    저는 원글님 글 참 좋아요

    저도 같은 생각하거든요 참 허무하기도 하고 별거없다 싶은. .

  • 38. 공감
    '17.11.26 6:44 PM (49.174.xxx.175)

    저도 요즘 같은 생각하고 있어요...남편도 같은...
    그동안 앞만보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는데...인생이란 이런거...아이들도 다 크고...보람된다기보다는..이렇게 다시 반복되는...그냥 담담하지만 허무하기도 해요 평범한 삶 ...감사하지만...우리 아이들도 치열하게 살다가 내나이가 되면 또 이렇게 느끼겠구나 싶어요

  • 39. ㅜㅜ
    '17.11.26 7:27 PM (211.172.xxx.154)

    60대인줄 알았음. 맘이 이미 늙었네

  • 40.
    '17.11.26 7:33 PM (121.128.xxx.234)

    마음이 더 쉽게 늙네요.
    하고싶은 것도 없고
    먹고싶은 것도 없고
    사고싶은 것도 없는...

  • 41. ...
    '17.11.26 8:29 PM (110.13.xxx.141)

    인간이라면 누구든 한번쯤은 이런 생각 들거라고 생각해요.
    '오만'해서도 '염세적'이여서도 아니구요.
    같은 생각 자주 들지만 그럼에도 하루 하루를 열심히 불태우고 있죠.
    마치 불나방들처럼...

  • 42. 50을 목전에
    '17.11.26 8:48 PM (120.29.xxx.27)

    인생 일장춘몽이란 말 깊이 공감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살아왔던 30' 40대...
    문득보니 좋은시절은 다 갔구나 싶습니다.
    이제 힘좋고 팔팔하고 거침없던 시절은 안녕이겠지요.
    건강도 챙겨야하고 남편도 황금기는 지나니 줄어든 수입으로 다시 맞춰야 되고
    뭐라도 될것처럼 살아냈지만
    허무하다허무하다 하면서도
    또 살아가야겠지요.

  • 43. 낼모레 50
    '17.11.26 9:45 PM (116.36.xxx.231)

    저도 요즘 원글같은 생각을 좀 해요. 쓸쓸한 계절이라 더 그런가봐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맘이 많이 가라앉는데
    다행히 사람들 만나면 웃으며 일상생활에 젖어드네요.
    남들도 다 비슷하리라 생각하며 삽니다.

  • 44. ....
    '17.11.26 10:15 PM (210.105.xxx.6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글 읽으며 39.7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원글님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에 결혼도 제 때 하고 애들도 잘 키우신 분 같아요. 그런데 세상이 좋다고 하는 기준만 따라가다가 본인의 생각이나 삶에 대한 기준없이 세월을 보내신 거죠. 40대 넘어가며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니 나이만 먹는다고 성숙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몇 년 전부터 본의 아니게 마음 공부하며 제 삶을 들여다보고 주위 사람들을 관찰하곤 하는데, 남들 보기에 좋은 것들만 좇다보면 인생이 허무해지는 것 같아요.

  • 45. 좋은 글
    '17.11.26 10:50 PM (58.148.xxx.189)

    원글님과 댓글들 너무 좋은 글들이네요

  • 46. ///
    '17.11.26 11:38 PM (219.248.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각들 많이 공감해요.
    그러나 그 생각들이 비관적이라고는 생각치않아요.
    그런 생각이기에 오히려 기대가 없고 즉 누군가에게 과하게 기대지않아요.
    허무가 아니라, 바람이 없다는 것!
    오히려 잘 사시고 계신 것 같아요.ㅎㅎ

  • 47. ...
    '17.11.27 12:30 AM (125.183.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후반을 달려가는 나이이구요, 원글님 글 좋아요.
    특히 마지막구절이 와 닿네요.

    내 일이라는 것도 직장도 일도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와서 그 일을 또
    다시 이어나갈수 있고 사실 남들도 다 하는 일이고
    그러니 이제는 하루라도 즐겁게 보내고, 기쁜 일을 찾아서 하고
    내 마음이 편하고 좋은게
    그나마 가고 있는 인생을 잘 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48. 저는요
    '17.11.27 6:48 AM (110.13.xxx.164)

    저도 인간은 어짜피 다 이기적이고 (심지어 저는 부모나 남편도 믿지 않아요. 한배를 탔으니 그나마 이정도라 생각) 태어난것도 감사하지 않아요. 아마 원글님 보다도 더 염세적일 듯.
    그러나 나의 하루는 눈을 떠서 감사하고 행복해할 아주 조그마한 것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실제로 보고 느낀답니다.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게요.
    내가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질수 있을까 두려웠던 20대가 벌써 20년이나 지나있네요. 흰머리가 듬성듬성 이마엔 주름도 생기기 시작하구요. 어린 내 눈에 큰 산이었던 부모님처럼 내가 우리 두 아이에게 힘들때 어깨를 내어주고 서로 의지할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어있네요.
    남편과는 이리저리 서로 상처주며 정이 든 것 같고 다행이 착한 심성의 배우자를 고른것 같아 감사하구요. 가까운 가족
    모두 아직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은데 감사하구요. 내
    DNA를 물려받아 이쁘게 자라주는 두 아이를 보면서 감동할 때도 있네요.
    제 마음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들으면서 수양하는데 원글님께도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우리는 모두다 길거리 들풀같은 그저그런 존재다. 모든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에서 나온다. 이 두가지 진리를 놓칠때마다 다시 환기시켜줘요.

  • 49.
    '17.11.27 10:14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별거 아닌 삶을 살기가 힘든게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평범하게 남만큼 산다는것이 참 어려운 거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원글님이 오만하다 댓글 다는거 같아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다가 어느정도 고지에 올라와보면 결국 이것때문에 그 고생을 했나
    실망하며 허무감을 느끼게 되는것은 기대가 기대를 낳고
    인생에 무언가 화려하고 반짝이는 뭔가가 있을것이라 환상을 품게되는거 같아요.
    하루하루의 우여곡절과 고단함이 쌓여서 전체가 완성되는것이라
    그 속에서 수많은 허무함과 패착들에 마음을 두다보면 인생무상을 느끼게 될수밖에 없죠.
    어느정도 원글님 글이 공감이 되는것은 인간은 '자기애'의 동물이다 라는 생각이 있거든요.
    결국 자신을 위해 사는거죠. 타인들도 마찬가지고.
    그것을 굳이 염세로 이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어릴땐 타인이 원하는 모델을 지향하며 살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게 뭔지 고민하면서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닌,
    인생을 제대로 살기위해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하는거겠죠.
    남에게서 기쁨을 찾기보다는 내자신을 더 사랑하고 나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추구하게 돼요.
    그래서 가족을 사랑하는것이고 정말 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야해요.
    원글님은 지금 바로 그 시점에 와있는거예요.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거겠죠.

  • 50.
    '17.11.27 10:20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별거 아닌 삶을 살기가 힘든게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평범하게 남만큼 산다는것이 참 어려운 거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원글님이 오만하다 댓글 다는거 같아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다가 어느정도 고지에 올라와보면
    결국 이것때문에 그 고생을 했나 실망하며 허무감을 느끼게 되는것은
    기대가 기대를 낳고 인생에 무언가 화려하고 반짝이는 뭔가가 있을것이라 환상을 품게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하루하루의 우여곡절과 고단함이 쌓여서 전체가 완성되는것이라
    그 속에서 수많은 허무함과 패착들에 마음을 두다보면 인생무상을 느끼게 될수밖에 없죠.

    어느정도 원글님 글이 공감이 되는것은 저역시 인간은 '자기애'의 동물이다 라는 생각이 있거든요.
    결국 자신을 위해 사는거죠. 타인들도 마찬가지고.
    그것을 굳이 염세로 이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어릴땐 타인이 원하는 모델을 지향하며 살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게 뭔지 고민하면서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닌,
    인생을 제대로 살기위해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봐요..
    남에게서 기쁨을 찾기보다는 내자신을 더 사랑하고 나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추구하게 되는데
    그 바탕위에서 가족을 사랑하는것이고 정말 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게 되요.
    원글님은 지금 바로 그 고민이 시작되는 시점에 와있는거 같고요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거겠죠.

  • 51. ...
    '17.11.27 4:01 PM (108.35.xxx.168) - 삭제된댓글

    인생이 뭐 별거던가요? 아둥바둥 발버둥치고 살아도 가는 곳은 다 같고.
    현실은 삶과 죽음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가는거죠.
    염세적인게 아니고 맞는 말이죠. 아이들 또한 빛을 잃고 열정을 잃고 순수를 잃고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이고.
    그러나 또 이렇게만 살수 없으니 긍정에너지와 행복모드로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구요.
    종교에 의지해도 보고 좋은 말씀,강연을 들어봐도 그때 뿐인 사람들도 많아요.
    허무주의자는 아니지만 삶은 유한하고 그리고 허무한 것이다란...
    그래서 인간에게 희망을 걸기도 하고 이유를 묻기고 하고 그런거겠죠.

  • 52. ...
    '17.11.27 4:03 PM (108.35.xxx.168)

    인생이 뭐 별거던가요? 아둥바둥 발버둥치고 살아도 가는 곳은 다 같고.
    현실은 삶과 죽음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가는거죠.
    염세적인게 아니고 맞는 말이죠. 아이들 또한 빛을 잃고 열정을 잃고 순수를 잃고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이고.
    그러나 또 이렇게만 살수 없으니 긍정에너지와 행복모드로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구요.
    종교에 의지해도 보고 좋은 말씀,강연을 들어봐도 그때 뿐인 사람들도 많아요.
    비관론자는 아니지만 삶은 유한하고 그리고 허무한 것이다란...
    그래서 인간에게 희망을 걸기도 하고 이유를 묻기고 하고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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