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혜화동 어느음식점 갔다놀랬어요
비가와서 배도고프고해서
보이는대로 들어갔어요
칼국수집이래요 간판에 ㅎㅎ 칼국수라고
외관은 오래된듯한 건물이고 뭔가 역사와
전통이 있어보이더군요
그래서 들어가니 방에들어가 좌식으로 먹는구조고
칼국수는 없고 국시9천원
그게 젤 싼거에요
비싸서 망설이다 안동국시겠거니하고 주문했는데
재활용한거같은 묵은김치와 무생채가 전부고
다대기같은거
물병은 생수병에 정수기물주나본데 병뚜껑도 다르고요
그건 그렇고 국수맛보려니 안동국시 스타일로 부들부들
한 면에 수육삶은 육수같던데
사골이나 고기맛 안나구요 호박조금 파조금
가격이비싸니 고기고명 있는줄알았더니 그런고명도
없고
난 이해가 안가는게 손님은 나름 많더군요
여의도 에서 안동국시 먹어봤는데
거긴 땅값도 비싸고 고기고명 올려주는데
ㅎㅎ 칼국수란집은 안동국시집 따라한거같은데
왜 간판이 칼국수인지 몰겠고
칼국수랑 국시는 다르자나요
가격이 비싸면
테이블옆에 다대기통 김치나 깍투기통 놓음
잔반재활용 오해도 안받고 좋을텐데
왜 지저분한 느낌주는 반찬과 식기를 쓸까요?
주방이모님들은 설거지분은 머리 두건도 안쓰고요
음식만드는분 두건썼지만
건물오래되고 대를 이어하는 식당 이라지만
너무한거 아닌가요???
수리안해도 충분히 깔끔하게 바뀔수 있는데
저는 모르고 들어가먹었지만
8천원받아도 남는거 많겠구만
저런식당도 나름 잘되는거보니 놀랬어요
1. ㅡㅡ;;;;;;
'17.11.25 10:57 PM (14.52.xxx.47)반찬도 먹는물도 그지같고
어짜피 육수는 고기삶은물이고
수육도비싸고요
그래서인지 일하는분중에 사장님을
바로 알겠더군요
사모님같이 보이는분~~~~~~
돈많이 버시겠어요2. ...
'17.11.25 11:05 PM (182.228.xxx.137)ㅖㅘ칼국수죠?
고딩때 한번 먹고 별로였고
성년이 되서 또 한번 갔는데 역시 별로였고
그런데 응팔에 나오지 않았나요?3. 빙고
'17.11.25 11:09 PM (175.223.xxx.235)티비 안봐서 몰라요
2만원 갈비탕잘사먹지만
국시가
한그릇에 9천원인지 이해불가
그렀담
인테리어나 위생쟐하던가
그게 아님 친절하든가
카운터에 있는 아들만 친절
사장 아줌 마는 성북동 고급주택 사모님 느낌
머리가 세련되고 단정하고 날씬하심4. ㅎㅎ
'17.11.25 11:23 PM (180.230.xxx.96)저도 예전에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왜 유명한줄 모르겠더군요5. 사철
'17.11.25 11:24 PM (125.177.xxx.145)저도 몇달 전 친구 따라 갔다가 낡고 비좁고 어수선한 가게에 놀라고 평범 이하의 맛에 대 실망. 결국 많이 남기고 계산하고 나오다 무심코 영수증을 보고 너무나 놀랐죠. 가게로 돌아가 계산 잘 못한거 아니냐고 하니 웃으면서 몇달 전 올랐다고. 정말 경악했고 친구랑 다시는 못 올 곳이라고 했네요. 왜 손님이 많은지 이해불가예요. 화나더라구요
6. ㅜㅜ
'17.11.25 11:32 PM (175.223.xxx.110)문제는 국시한그릇 먹고나서 한시간도 안되
배가 고프더군요
밀가루라 그런가봐요7. 저도
'17.11.26 12:10 A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우연히 한번 먹어봤는데 그날 손님이 바글바글 했어요.
기대했는데 정말 실망했고 손님 많은 게 이해 안되드라구요.
그렇게 대충 차려주고 비싸게 받아도 장사 잘되는데
성의있게 해 줄 필요 뭐 있을까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이 호구인거예요.
티비에서 맛집만 소개할 게 아니라
가격대비 맛없고 성의없고 비싼집도 소개되어 정신 좀 차리게 만들어야 돼요.8. 전
'17.11.26 7:48 AM (1.234.xxx.114)국수사먹는게 젤루 돈아까워요
그나마 논현역5천원맛집 비빔국수는 정말 맛나게 돈안아깝다는
원글님 내용보니 그럴만하네요9. 거기 알아요
'17.11.26 7:53 AM (90.254.xxx.136)저 나름 그 가게 오랫동안 갔는데
한 3년전인가부터 완정 망삘나서 발길 끊었어요.
주인이 바뀐거 같아요.
맛이 완전 바뀌었어요.
솔직히 한 십년 전에도 한번 맛이 바꿔었는데
그땐 그래도 예전 맛이 있었거든요.
최근 3년전쯤 맛이 완전 달라진 이후론 이제 언 겁니다.
거기 그래도 아주 오래된 맛집이넜눈데 더 이상 맛잡이라 하면 안되겠더라고요.10. 안가봤는데
'17.11.26 9:23 AM (124.5.xxx.71)돈 아까운집 있어요.
11. happy
'17.11.26 10:10 AM (122.45.xxx.28)20년전에 단골로 친구들이랑 자주 가던 집이예요.
20대 애들이었는데 맛있어서 남녀 구분 없이 몰려 갔을만큼 가격 부담도 없었죠
크고 검은 차들도 가게 앞에 많이 주차되 있을 정도로 어른들도 많이 오는 맛집
근데......지금은 그 맛 아닙니다.
옛날 기억으로 향수에 한번은 찾아도 두번 갈 집 아닌데
맛집 언급 프로에 나오는 거 어이없죠.
수요미식회도 나왔을 걸요?
암튼 그 집 나오는 맛집 프로는 신뢰 확 떨어질 정도예요.
확실한 건...옛날엔 정말 맛있었어요.
혹시 제입맛이 변한 걸까요? ㅎ12. 20년전
'17.11.26 12:26 PM (121.160.xxx.222)20년전 단골이었어요.
그동네서 연애하느라 ㅎ
만만하게 갈데가 거기라서 늘 다녔는데
그때도 이집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그랬어요.
낡고 허름한 분위기에 진한 사골국물 뭐 그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