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도 친구와 떨어지지않으려고 하는 여자청소년, 애정결핍인가요? 아니면 그냥 사춘기소녀들의 특징인가요?
5,6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요.
6학년 1학기까지 천사같았던 아이가, 사춘기가 오니, 돌변하네요.
2학기 들어서 여자아이 3명이 친해졌는데, 그중 한 아이가 유독 수업시간에도 떨어지지 않으려고해요.
수업시간 내내 속닥거리고 싶어하고,
핸드크림을 꺼내서 자기손등, 공부에 집중하는 다른 두아이에 손등에 바르고 자기에서 관심을 계속 가지게 하려고 해요.
공부에 거의 집중을 못하고, 다른 두친구도 공부가 아닌 자기에게 집중하기를 바라더군요.
정서적으로 독립되지 않고, 유착되어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이것이 여자들의 특징인지...아니면 애정결핍에서 오는 행동인지..
저도 이런 경향이 심해서, 남친과 힘들거든요.
남친이 제가 계속 저에게 관심을 가지기를 워해서 힘들다고 했어요.
저도 어느정도 선을 유지해야하는지 감이 안오고...
이 여자아이를 보니...저를 보는 듯한 느낌.
자기 할일 못하고 친구한테 매달리는 모습이
꼭 저 같았어요.
문제는 이런 아이는 초등학교때 공부를 잘했어도, 청소년기에는 성적이 점점 떨어진다는거...
저도 그런 면이 있어서....슬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