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백호씨 노래가 너무 좋아요.

ㅇㅇ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7-11-25 10:36:20
나이가 지금보다 좀 덜 들었을 때 그저 올드하다고만 생각했던 최백호씨 노래가 언제부턴가 가슴에 콕콕 와서박히기 시작하네요.
최백호씨 노래가 좋아지면서부터 나도 이제 나이가 든 것인가 생각하게 됐어요, ^^

처음 시작이 ‘부산에 가면’ 이었던 것 같아요.
운전하면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나오는데 와... 연륜과 깊이가 느껴져서 그 뒤로 일부러 최백호씨 노래를 찾아듣게 됐고요.
제일 최근에 나왔던 음반도 노래들이 너무 좋아요.
젊은 뮤지션들과 협업도 많이 하시고 해서 노래들이 더 부담없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낭만에 대하여도 얼마나 명곡인가 새삼 나이가 들고 보니 와닿게 됩니다. ^^

이승환씨 팬이라 더 마스터 챙겨보는데 최백호씨도 나와서 두 배로 좋았고요, 담주부턴 안나오시지만 어제 경연 마지막곡이었던 옥상달빛과의 ‘빈대떡 신사’가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돌려봤네요.
물론, 이승환씨 Gee도 최고였지만요. ^^;

오래된 노래를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 즐거웠다고 이 무대를 그저 즐기고 가겠다는 말도 연륜과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후배들에게도 편하고 젠틀하게 대하시는지 옥상달빛도 얘기 듣던 것보다도 훨씬 더 좋으신 분 같다하더라구요.

편한 옷차림과 느린 말투도 멋지고...
좋은 음악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

최백호씨 노래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
IP : 1.252.xxx.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5 10:39 AM (119.64.xxx.157)

    저요
    밤 열시부터 라디오 들으며 자요
    가끔 선곡표 보면서 이노래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이러는 부분도 좋고
    읊조리듯 대화하듯 나즈막히 속삭잇
    클라이막스도 없이 잔잔하게 부르는거 듣다보면 마음이 옪화해져요

  • 2. 저요
    '17.11.25 10:40 AM (1.236.xxx.117)

    좋아해요.. 틀어놓고 있음 마음이 편해져요.. 재즈같다고할까?

  • 3. 어제
    '17.11.25 10:44 AM (125.180.xxx.52)

    이분노래들으면서 김자옥씨도 생각했네요
    인생 살다보면 짧은건데
    젊어서는 참 다사다난하게도 살았구나...하면서요...

  • 4. ㅇㅇ
    '17.11.25 10:46 AM (1.252.xxx.60)

    아 라디오 진행도 하시는군요.
    그러고 보니 운전할 때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언뜻 들어본 것 같기도 하네요. ^^
    최백호씨 노래 명곡 많다고 좋다고 하면 웃는 지인들이 있는데 저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지요. ㅎㅎ.
    이젠 가사 하나 하나 음미하며 들어요.
    편하게 부르는 노래에서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고 저요님 말씀대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해서 좋아요.
    후음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에 대단한 가수들이 많았구나 저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5. 승아맘
    '17.11.25 10:47 AM (118.37.xxx.134)

    저도 팬입니다..^^

  • 6. ㅇㅇ
    '17.11.25 10:47 AM (1.252.xxx.60)

    그러고보니 김자옥님 ㅠㅠ
    그곳에서 평안히 잘 계시겠지요? ㅜㅜ

  • 7. ..
    '17.11.25 10:51 AM (1.238.xxx.165)

    30 들어서면서 포크송이 귀에 들어왔어요. 임지훈노래도 그렇고 그전엔 해바라기 말고는 알지도 못한 가수들이였는데 좋아요

  • 8. ....
    '17.11.25 10:52 AM (61.78.xxx.15)

    어머, 지난 주 방송에서 불렀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 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이번 주 내내 들었어요.

  • 9. ㅇㅇ
    '17.11.25 11:17 AM (68.49.xxx.3)

    봄날은 간다
    도 한 번 들어 보세요.
    여러 가수의 버젼이 있는데
    최백호씨가 단연 으뜸~~

    가슴이 절절~~~

  • 10. 저도 좋아요
    '17.11.25 11:17 AM (222.237.xxx.57)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최백호씨와 스웨덴세탁소가 함께 부른 두손, 너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목소리예요.

  • 11. ㅇㅇ
    '17.11.25 11:21 AM (1.252.xxx.60)

    더 마스터에 나온 곡은 다 들었어요. 본방사수해서...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도 참 좋았죠.
    봄날은 간다랑 스웨덴 세탁소랑 같이 작업한 노래도 바로 들어볼께요. ^^
    좋아하시는 분 많아서 참 반갑고 좋네요. ^^

  • 12. 진저쿠키
    '17.11.25 11:22 AM (175.197.xxx.74)

    가을바다 가을도시 ..

    찾아서 들어보세요^^

  • 13. 저도
    '17.11.25 11:25 AM (1.210.xxx.141) - 삭제된댓글

    어려서는 별로였던분
    나이가 들었단 반증인지 몇해 전부터 노래가 절절이 귀에 박힙니다 ㅎㅎ
    뭔가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달까요?
    토닥토닥해주시는 느낌이에요 ^^

  • 14. ㅇㅇ
    '17.11.25 11:29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이적이랑 같이 했던 노래 정말 좋았어요

  • 15. 저도 팬
    '17.11.25 12:19 PM (219.240.xxx.14)

    ‘아름다운 시절’ 한번 들어보세요. 첨 듣고 반해서 다른 곡들 찾아듣다 ‘부산에 가면’ 같은 주옥같은 노래들 알게됐어요.

  • 16. . .
    '17.11.25 12:19 PM (59.12.xxx.242)

    최백호씨 노래 정말 좋아요
    느긋하게 인생을 노래하는, 가사도 좋구요

  • 17. 낭만에 대하여
    '17.11.25 12:20 PM (162.243.xxx.160)

    가사가 예술. 곡까지 좋은 명곡이죠
    나이가 드니까 밥 딜런 가사보다 더 좋네요ㅎㅎ
    https://youtu.be/3uGjVRAqvRM

  • 18. 저요
    '17.11.25 12:28 PM (116.124.xxx.148)

    최백호씨의 노래는 나이가 좀 들면 와닿는게 있죠.
    담담히 부르는 목소리 안에 뭔가 지난날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젠 그 젊음은 사그라 들었지만 아직 완전히 늙지는 않은 그 어디쯤 같은 느낌.
    전 가끔 비오는 날 최백호씨 노래 들으려 일부러 차 갖고 나가서 한적한데서 노래 듣다 올때도 있어요.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예요.

  • 19. 그쟈?
    '17.11.25 1:28 PM (218.236.xxx.225) - 삭제된댓글

    최백호씨의 허스키한 음성을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그쟈 도 들어보세요

  • 20. ..........
    '17.11.25 1:4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요.

  • 21. ㅇㅇ
    '17.11.25 1:58 PM (1.252.xxx.60)

    와 이렇게 팬들이 많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
    추천해주신 곡들 쭈욱 한번 다 들어볼께요.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듣기도 좋을 것 같아요. ^^

  • 22. phua
    '17.11.25 3:52 PM (211.176.xxx.16)

    첫 회에 불렀던 ** 아씨***
    요즘 매일 흥얼거리고 있답니다^^

  • 23. 저도 팬
    '17.11.25 5:03 PM (1.228.xxx.17)

    길위에서..개여울도 들어보세요
    링크걸줄을 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109 자동차 앞유리 썬팅하신 분 13 자동차 2018/02/20 2,554
782108 효리네민박 1에 나왔던 3 궁금 2018/02/20 3,353
782107 3월8일 여성의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1 oo 2018/02/20 766
782106 인터넷 싸게 사용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8/02/20 993
782105 김아랑 선수 귀엽네요. 8 ㅋㅋㅋㅋ 2018/02/20 3,579
782104 올림픽 기간에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울고있는 개, 고양이들 3 귤작가 2018/02/20 849
782103 경북 의성군동네팀 여자컬링대표.txi 9 안경 선배 2018/02/20 2,604
782102 빙상연맹 부회장이 한체대교수 겸직 3 ㅇㅇㅇ 2018/02/20 1,308
782101 제가 김보름선수랑 감독 인터뷰 보고있었는데요 14 주부 2018/02/20 6,206
782100 늦은 나이에 박사학위 따시는분은 11 ㅇㅇ 2018/02/20 2,771
782099 쇼트트랙 여자 1천미터 예선 하네요 2 뭘 볼까요 2018/02/20 918
782098 지금도 엄청나게 국민청원에 동의하고 있네요 13 ㅇㅇ 2018/02/20 2,727
782097 안경선배는 뭐며 영미야는 또 뭔가요? 15 차제에 2018/02/20 5,273
782096 한체대 파벌이 어마어마한가봐요? 4 ... 2018/02/20 2,862
782095 벌써 33만명이네요 6 헉~~ 2018/02/20 1,563
782094 결혼 15년차 결혼식때 한복 버릴까요?? 14 한복 2018/02/20 6,762
782093 신사중 분위기어때요? 2 빙상. 2018/02/20 1,301
782092 왜 깔끔하게 사과를 못하나 5 기자회견 2018/02/20 2,236
782091 보험 잘 아시는 분? 도움요청 8 궁금이 2018/02/20 1,132
782090 빙상연맹 세무조사 청원 33 47 2018/02/20 2,671
782089 혼자 있으면 우울해져요 5 5689 2018/02/20 2,197
782088 야식 안먹기 질문 좀 할께요 2 ㅇㅇ 2018/02/20 1,140
782087 오래 별거중이신 시어머니 불륜에 대해 24 며느리 2018/02/20 10,918
782086 백철기 팀추월 감독 "노선영 처진 건 링크 분위기 탓&.. 16 어떡하라고?.. 2018/02/20 5,391
782085 팀추월 감독은 호구여? 7 호구 2018/02/20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