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단하네요

ㄷㄷㄷ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7-11-24 23:28:30
어린애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업무강도가 높은 프로젝트 위주로 돌아가는 회사를 다니는데 관리자급입니다..
관리자가 되니 주니어 떼 못 보던 한심한 윗상사들의 작태가 이제 보이기 시작하네요..게다가 운 나쁘게 관리자가 아니라 다른 관리자급 밑에서 프로젝트 할때 계속 매니징 못하는 사람이 엮이다 보니 미쳐버릴 것 같네요..차라리 내가 하고말지..
회사생활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이틀에 한번 주기로 지랄하고..이유는 단순합니다 자기가 하라는 대로 안한다거나 밥 제때 안차려준다고 중딩 소녀보다도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인간입니다
애기는 이쁘지만 이데 고집도 세져서 떼 쓰기도 자주 하네요
미쳐버릴 것 같고 도망가고 싶은데
다들 나 없이는 안된대요...지들이 책임지기 싫은거죠
나 없을 땐 다들 어떻게 살았나 궁금합니다
그냥 사라지고 싶네요
딱 하루만 그냥 마냥 누워있고 싶네요 왜 다들 나한테 뭐 맡겨놓은 것처럼 요구만 할까요
나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본인들 잘못은 없다고 하네요 왜 나보도 제대로 안하냐고 밤새 안하냐고 더 못하냐고 요구만 합니다
날 생각하는 건 진짜 엄마밖에 없습니다
좀 주절거렸어요
IP : 110.70.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이
    '17.11.24 11:55 PM (221.162.xxx.206)

    몸이 과부하가 걸리면 점차 정신이 피폐해지고
    스트레스로 정신이 압박 받으면 역시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지금 스트레스 해소가 먼저냐 물리적 힘듦을 줄여내는게 먼저냐 생각해보면
    그나마 물리적 양을 줄여야 합니다. 집안 일 육아 등등을 당분간 손 하나 대지 않고 도우미 손을 빌리세요. 일단 체력적으로 끌어 올려야되거든요. 남편의 요구사항은 뭔지 모르겠지만 잠자리 빼고는 전부 도우미 선에서 처리되게 해보세요. 지금 이렇게 힘들때 돈으로 해결 가능한건 거침없이 쓰세요. 어차피 일해야 하고 아기는 매달릴거고 남편은 불평할거에요. 내 몸이 편해야 어느정도 스트레스에 대처가 되실거에요.

  • 2. ...
    '17.11.25 12:00 AM (110.70.xxx.46)

    감사합니다
    지치다못해서 결국 육아휴직 쓰기로 했어요
    몸은 이미.망가져서
    치아랑 장기가 손상되었어요
    뭐 땜에 사는지 도대체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쉬면서 도우미 힘을 빌려봐야겠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882 시댁 갈때 시누이를 차에 태워 함께 가야 좋을지요? 30 고민중 2017/12/13 6,286
757881 사회생활 해보니 왜 절대 사과 안하는지 이해가 가요 13 .... 2017/12/13 6,367
757880 망막박리 수술에 대해 질문드려요 5 ... 2017/12/13 2,577
757879 올해 마흔여섯 내복입었네요 2 ^^ 2017/12/13 1,314
757878 형제끼리 질투1도 없는 분들 어떻게 크셨나요 비결이 뭘까요 11 피자 2017/12/13 2,946
757877 70이 넘는 캐시미어 머플러를 잃어버렸네요 18 ㅇㅇ 2017/12/13 8,164
757876 잡채용 돼지고기로 할 수 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12 고기 2017/12/13 3,167
757875 여성비뇨기과 어디가 좋을까요? 5 만성 방광염.. 2017/12/13 1,188
757874 봉지곰탕 샀는데 2017/12/13 530
757873 미니 습도계 다이소에서 파나요? 2 습도나 온도.. 2017/12/13 1,457
757872 4인가족 생활비 어느정도면 편한가요? 6 D 2017/12/13 4,057
757871 일본 갔었는데 이 경우, 일본인이 한 말은 무슨 의미죠? 54 ㅇㅇㅇ 2017/12/13 9,187
757870 강릉 겨울에 눈 많이 오나요? 9 10 2017/12/13 1,486
757869 고냥이 귀염~귀염~........................... 5 ㄷㄷㄷ 2017/12/13 1,384
757868 수면잠옷이나 밍크잠옷의 바지... 8 피스타치오 2017/12/13 1,840
757867 가죽장갑 - 작은데 끼다보면 늘어나나요? 7 겨울 2017/12/13 991
757866 mbc비판하는 전현희의원 4 트윗 2017/12/13 1,392
757865 진학사에서 전문대는 안 나오나요? 진학사 2017/12/13 527
757864 카카오 스토리 친구추천 궁금한거 있어요 3 아아 2017/12/13 2,570
757863 오리엔탈드레싱 레시피 부탁드려요 1 니나니나 2017/12/13 875
757862 저렴한 국제학교도 있나요 21 한국에 2017/12/13 6,749
757861 위장문제일까요? 3 화니맘 2017/12/13 690
757860 감기 잘 안걸리시는 분들 꾸준히 드시는거 좀 알려주세요^^ 33 제라드와토레.. 2017/12/13 5,280
757859 할아버지가 갈비뼈 금이 갔는데 종합병원 입원하면 비용이 얼마나 .. 10 에고 2017/12/13 3,188
757858 형광등 깜박이는건 안정기가 나가서 그런건가요? 11 .. 2017/12/13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