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단하네요

ㄷㄷㄷ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7-11-24 23:28:30
어린애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업무강도가 높은 프로젝트 위주로 돌아가는 회사를 다니는데 관리자급입니다..
관리자가 되니 주니어 떼 못 보던 한심한 윗상사들의 작태가 이제 보이기 시작하네요..게다가 운 나쁘게 관리자가 아니라 다른 관리자급 밑에서 프로젝트 할때 계속 매니징 못하는 사람이 엮이다 보니 미쳐버릴 것 같네요..차라리 내가 하고말지..
회사생활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이틀에 한번 주기로 지랄하고..이유는 단순합니다 자기가 하라는 대로 안한다거나 밥 제때 안차려준다고 중딩 소녀보다도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인간입니다
애기는 이쁘지만 이데 고집도 세져서 떼 쓰기도 자주 하네요
미쳐버릴 것 같고 도망가고 싶은데
다들 나 없이는 안된대요...지들이 책임지기 싫은거죠
나 없을 땐 다들 어떻게 살았나 궁금합니다
그냥 사라지고 싶네요
딱 하루만 그냥 마냥 누워있고 싶네요 왜 다들 나한테 뭐 맡겨놓은 것처럼 요구만 할까요
나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본인들 잘못은 없다고 하네요 왜 나보도 제대로 안하냐고 밤새 안하냐고 더 못하냐고 요구만 합니다
날 생각하는 건 진짜 엄마밖에 없습니다
좀 주절거렸어요
IP : 110.70.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이
    '17.11.24 11:55 PM (221.162.xxx.206)

    몸이 과부하가 걸리면 점차 정신이 피폐해지고
    스트레스로 정신이 압박 받으면 역시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지금 스트레스 해소가 먼저냐 물리적 힘듦을 줄여내는게 먼저냐 생각해보면
    그나마 물리적 양을 줄여야 합니다. 집안 일 육아 등등을 당분간 손 하나 대지 않고 도우미 손을 빌리세요. 일단 체력적으로 끌어 올려야되거든요. 남편의 요구사항은 뭔지 모르겠지만 잠자리 빼고는 전부 도우미 선에서 처리되게 해보세요. 지금 이렇게 힘들때 돈으로 해결 가능한건 거침없이 쓰세요. 어차피 일해야 하고 아기는 매달릴거고 남편은 불평할거에요. 내 몸이 편해야 어느정도 스트레스에 대처가 되실거에요.

  • 2. ...
    '17.11.25 12:00 AM (110.70.xxx.46)

    감사합니다
    지치다못해서 결국 육아휴직 쓰기로 했어요
    몸은 이미.망가져서
    치아랑 장기가 손상되었어요
    뭐 땜에 사는지 도대체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쉬면서 도우미 힘을 빌려봐야겠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268 평창 팬투팬 써보신분 4 2018/02/18 777
781267 초2남아 스마트폰을 사줬네요 ㅠㅠ 어떻게 관리할까요 29 아이고 2018/02/18 3,467
781266 전기렌지 상판 교체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렌지 2018/02/18 950
781265 남편이 돈도 잘벌고 자상한데 딱하나 66 ㅇㅇ 2018/02/18 28,208
781264 전업 집안일 다해야한다구요? 12 거..참.... 2018/02/18 3,416
781263 결정장애인 저 옷걸이 추천해 주세요.. 2 ㅎㅎ 2018/02/18 1,209
781262 다큐 시선보다가...빵 카페하며 연매출 4억인 분들 보면서..... 9 사업 2018/02/18 5,071
781261 못난사람들이 갑질할 기회를 안 놓치는듯해요 4 2018/02/18 1,708
781260 생강차 속아려서 못먹겠는데 8 수종냉증 2018/02/18 1,598
781259 계란과 매추리알 영양가치는 다른가요?? 1 궁금 2018/02/18 2,433
781258 비비고 동그랑땡 어때요? 12 nn 2018/02/18 4,126
781257 자문기구. 대통령직속기관같은곳말인데요. 3 궁금 2018/02/18 318
781256 맞벌이 하다가 육아휴직 중이면? 11 .. 2018/02/18 2,027
781255 좋은 어린이집을 만난게 천운인것 같아요 9 8988 2018/02/18 1,958
781254 논어 읽을 만한가요? 4 공자 2018/02/18 1,012
781253 튀김 전 기름 음식 피해 계속 외식중 8 살만해 2018/02/18 2,287
781252 오늘 시장 할까요? 1 니은 2018/02/18 345
781251 육아 문제 4 .. 2018/02/18 552
781250 빌트인되어있는 서랍식 작은 김치냉장고 어떤가요? 3 .. 2018/02/18 1,789
781249 부대찌개를 먹으면 속이 화악 풀려요 찌개 2018/02/18 630
781248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으신가요? 26 ... 2018/02/18 6,741
781247 [고달픈 직장생활①]끊이지 않는 직장 내 괴롭힘.."그.. ..... 2018/02/18 998
781246 아까 씀씀이 변함없다는 글 사라진거죠? 3 ... 2018/02/18 1,233
781245 시어머니 제사 지내드린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16 구름 2018/02/18 6,171
781244 딤채에서 쇠고기 한달된거 상하나요? 12 우우 2018/02/18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