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젓갈냄새 심한 김치

경기 조회수 : 6,852
작성일 : 2017-11-24 20:11:32
시이모님이 전라도에 사시는데 시어머니께
해마다 김장김치를 보내주세요.
보기에도 양념이 너무 과하게 발렸는데
먹어보면 젓갈냄새가 너무 심해서 먹기가 그래요.
어머닌 처음엔 잘 드시는데 익으면 안드시고.
전 경기도 토박이라 젓갈냄새 심한 김치는 못먹겠고
헹구어 내고 찌개를 끓여도 냄새가 심해 못먹겠고..
작년 묵은 김치 시어진 채로 김냉에서 자고 있길래
오늘 음식물 쓰레기봉투 사다가 다 쏟아버렸어요.
엊그제 경기도식 김치 두통 담가 놓았는데
아마도 올해 또 이모님께서 김치 보내주시겠죠.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IP : 119.193.xxx.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스칼
    '17.11.24 8:21 P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전라도사람인데 시어머님께서 담궈주시던 감장김치 너무 그리워합니다. 제가 작년에 생젓 많이 넣고해봐도 그맛이 안나고 전라도김치라는 하는 시판 김치도 그맛이 아니라는데요. 원글님 그 김치 남았으면 저에게 주세요. 아니 파세요. 제발요. 엄마김치 그리워하는 남편 소원좀 풀어주게요.

  • 2. ...
    '17.11.24 8:24 PM (183.102.xxx.129)

    저도 그 젓갈냄새 심한 김치 먹고 싶어서
    생멸치젓갈까지 넣고 해도 엄마가 담근
    그 맛이 안나네요.
    서울김치처럼 빨간게 아니라 색깔도 약간
    거무튀튀한 색에 속도 무채 많이 안들어간
    그런 김치 진짜 먹고 싶어요.

  • 3. ...
    '17.11.24 8:27 PM (221.151.xxx.250)

    익어도 젓갈 냄새가 나나요?
    익으면 괜찮지 않나요?
    전에 황석어 젓갈 넣은 김치를 얻었었는데,
    처음엔 그 냄새땜에 입에 대지도 못했는데,
    익으니 냄새도 안 나고 너무나 맛있어서 깜짝 놀랜 적이 있었거든요.

  • 4. 파스칼
    '17.11.24 8:33 P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처음 결혼해서는 비린내 너무 나고 거무튀튀한 양념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않은 김치에 질렸었어요. 양도 너무 많아서 3분의 2는 몰래 버렸었어요. 근데 조금씩 먹어보니 익숙해지면서 맛있다고 느꼈어요. 요즘은 먹지못하게 되니 먹고싶어요. 고딩딸도 할머니 김치 먹고싶다고해요. 저희 남편은 고향에 사시는 친척분들 찾아가서 얻어오고 싶다고까지 하네요.
    원글님 제발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꼭 구하고 싶어요.

  • 5. ...
    '17.11.24 8:36 PM (119.71.xxx.61)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가 싫으시면 푹 익혀서 드세요

  • 6. 버리다니
    '17.11.24 8:37 P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전 전라도 김치 본 적도 없고 서울에서 자랐지만
    비린 젓갈을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일부러 멸치 생젓을 달이지 않고 김장 담궜을 때
    맛있기만 하던데요
    그걸 버리셨다니... 원하는 분들에게 나눠주셨더라면...

  • 7. ...
    '17.11.24 8:42 PM (211.198.xxx.43)

    전라도가 고향인 저 이제는 제가
    갈치젓갈 직접 담가서 김장해요^^
    오후에 갈치랑 황석어젓 달이는데
    구수한 냄새에 저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구요 ㅋ
    어려서 안 먹어본 분들은 비리겠지만
    성인될때까지 먹고 자란 사람들은 그 비릿함을 그리워한답니다.

  • 8. ...
    '17.11.24 8:43 PM (1.240.xxx.200)

    젓갈냄새 심한 김치 푹 익혀서 먹으면 냄새안나고 진짜 맛있는데. . 아깝네요

  • 9. 매운 닭발 중독되듯
    '17.11.24 8:56 PM (221.141.xxx.42)

    중독되던데요~ 우히 엄마는 전라도라도 액젓 새우젓만 딱넣으시는데 친구엄마는 젓갈 듬뿍 넣어 만드시더라고요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첨 열무김치 먹었는데 헉~했어요 젓갈 비린내가 확~~

    그러다 그 친구가 싸온 도시락 매일 먹게 되었는데 익숙해져서 나중에 중독되더라고요 가끔 생각나요 배추김치 열무김치 고구마순김치...

  • 10. 경기
    '17.11.24 9:09 PM (119.193.xxx.54) - 삭제된댓글

    젓갈냄새 팍팍 나는 김치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계실줄 생각 못했어요.
    그런데 너무 시어서 남 줄 생각 전혀 안했는데
    젓갈냄새 안나면 헹구어서 하얀 김치로 먹으면
    개운하니 괜찮아요.
    어머니는 혼자 사셔서 김치를 많이 안드시는데다
    올해는 제가 김장한 줄 아셔서 아마도 안주실것 같기도....

  • 11. 경기
    '17.11.24 9:15 PM (119.193.xxx.54) - 삭제된댓글

    푹 익어도 꼬릿꼬릿한 냄새 아주 심해요.
    만약 올해 또 보내주시면,
    어머니 안드시면 파스칼님께 드릴게요^^;;

  • 12.
    '17.11.24 10:15 PM (211.114.xxx.41)

    저는 전라도 젓갈냄새나는 김치 넘좋아해요 익으면 김치찌개해놔도 넘 맛있던데요

  • 13. . . .
    '17.11.24 10:17 PM (211.178.xxx.31)

    전 그 꼬릿꼬릿한 김치 레시피를 찾기위해
    김장철마다 82쿡을 헤맵니다
    근처사시면 돈주고 사고 싶습니다

  • 14. 김치
    '17.11.24 11:04 PM (211.221.xxx.106)

    시어머니의 김장레시피를 여쭤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올해 김장은 전라도식으로 해볼까 합니다
    꼭이요~~~

  • 15. 마자요
    '17.11.24 11:41 PM (180.230.xxx.96)

    전라도 김치 친구가 줘서 먹어봤는데
    차라리 처음엔 먹겠는데 익으니까
    너무 냄새가 심해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씻어도 나요
    결국 버렸어요

  • 16. 현직
    '17.11.24 11:42 PM (211.192.xxx.237)

    젓갈김치 하는데
    새우젓 까나리액젖 을 서울서는 넣잔아요
    전라도는 황석어젓이나 젓갈담은거 김장용은 데려요
    불에끓여 젓국 데린다고 해요
    강렬하고 고소한 젓갈 냄새 나면서 시원한 맛이 나요

    사무실 냉장고에 젓갈김치 썰어가면 다들 환호성 지르며 좋아해요

  • 17. 현직
    '17.11.24 11:45 PM (211.192.xxx.237)

    또하나는 양념을 다 갈아요 무채나 야채 나중에 남으면 안먹잔아요 큰 통에 젓갈부터 무 야채 다 걸죽하게 갈아서 간 맞춰 발르면 깔끔하면서도 깊은맛이 나요
    다음주 김장인데 사진한번 올릴께요

  • 18. 저 주세요!
    '17.11.25 12:03 AM (175.120.xxx.181)

    하고 크게 외쳐봅니다
    젓갈 시커멓게 들어간 쿰쿰한 김장김치라니오
    꿀꺽!

  • 19. ..
    '17.11.25 2:19 AM (110.70.xxx.71)

    몇년 잘삭히면 정말 맛있는 묵은지 되는데..
    보관상태에 따라 냄새가 없어지기도하고 냄새가 이상해지기도 하더라구요

  • 20. 아구
    '17.11.25 9:38 AM (218.235.xxx.179)

    먹고 싶다~저한테 파셔요!!

  • 21. ㄷㅈㅅ
    '17.11.25 5:12 PM (220.119.xxx.220)

    전라도식 콤콤한 김치는 액젓이 외에도 건더기 있는 육젓을 그대로 넣지 않나요?생갈치랑 생조기나 생오징어 등 생선도 꼭 넣는 것 같더군요 그러면 오랜 뒤에 꺼내보면 쨍하면서 톡쏘는 맛이 나는듯요
    저는 새끼조기를 갈아서 양념에 섞었더니
    세상에 정말 맛있는 김치가 탄생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519 sk쓰다 번호이동 하려는데 어느 통신사가 좋나요? 4 핸폰바꾸기 2017/11/25 1,424
752518 콩잎 김치 어디서 사서 드세요? 1 구매처 2017/11/25 1,676
752517 시부모님 댁에 들어가서 사는거 어떨까요? 37 .. 2017/11/25 6,928
752516 밖에 천둥번개 엄청 치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드네여 2 .. 2017/11/25 2,520
752515 의료용 압박스타킹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4 의료용 2017/11/25 1,683
752514 아들결혼할때 돈한푼 못 보태는시댁중 14 .. 2017/11/25 8,636
752513 남의 주소 알면 등기부등본 떼 볼 수 있나요? 12 mm 2017/11/25 8,704
752512 BTS)방탄소년단...현재 66개국 아이튠즈 송차트 1위...... 11 ㄷㄷㄷ 2017/11/25 2,158
752511 샌드위치에 들어갈 햄 좀 추천해 주세요 4 *** 2017/11/25 1,403
752510 요즘은 시부모랑 같이 사는 결혼 하는 사람 거의 없죠? 16 ... 2017/11/25 4,660
752509 다스뵈이다 지금 봤는데 1 ... 2017/11/25 1,107
752508 혼자 결혼식 가면 소외감 느끼네요 3 ㅇㅇ 2017/11/25 3,496
752507 초보 고3맘 수시관련. 여쭈어봅니다.. 5 조심히 2017/11/25 2,134
752506 해외직구로 가구도 살 수 있나요? 2 질문 2017/11/25 1,533
752505 대부분 아내가 가정적이고 남편들은 기회만 되면 딴짓하려고~ 23 있을까요? 2017/11/25 5,518
752504 김관진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10 ㅇㅇ 2017/11/25 2,280
752503 뚜껑 있는 프라스틱 쓰레기통사고파요 7 귀차니즘 2017/11/25 1,324
752502 (속보)'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 흉기 휘둘러 24 ㄷㄷㄷ 2017/11/25 14,164
752501 발리 여행. 스미냑, 누사두아, 짐바란, 우붓.. 어디로 갈까요.. 12 고민고민 2017/11/25 2,983
752500 아파트 배관공사ㅠ.ㅠ 3 건강 2017/11/25 2,381
752499 티비 24인치랑 27인치랑 차이 많을까요? 6 ,,, 2017/11/25 680
752498 주말에 쉬는게 좋은가요 놀러가고 싶으세요? 6 -- 2017/11/25 1,814
752497 [청원진행중] 신광렬 부장판사를 해임시켜주세요 32 ㅇㅇ 2017/11/25 1,936
752496 유아인 그래도 할말은 해서 맘에 드네요. 21 84 2017/11/25 5,813
752495 온라인 가계부 vs 오프라인 가계부 3 알뜰살뜰 2017/11/25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