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큰딸때문에 미춰버릴듯
자기 할일은 스스로 해요
근데 집에 와서부터 자기전까지 까칠
저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후 심심해
어후 짜증나
어후 숙제하기 싫어
어후 재밌는게 하나도 없어 등등
듣고 있으면
미춰버릴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는 졸졸 따라다녀요
둘째는 혼자서도 잘놀고
놀이도 하고 하는데
얘는 어려서부터 예민하고
지금도 저러니 저도 모르게 욱해요
좀전에도 너무 버릇없고 짜증만 내서
뭐가 불만이냐 다그쳤더니
또 기죽어서 지 방으로 가네요
어후 ㅠ
1. ...
'17.11.24 7:02 PM (119.71.xxx.61)뭔가 따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2. 원글
'17.11.24 7:03 PM (112.152.xxx.32)저도 무조건 다그치진 않죠
잘하려고 노력하고 안아주고 표현도 많이해요
근데 지기분 좀 안좋음 아주 입에 온갖 부정적인 말을 다해요3. 허걱
'17.11.24 7:05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9살이면 제기준엔 애기인데 좀더 따뜻하고 살갑게 대해주시면 안될까요?
뭔가 애정결핍 같아요4. ㅜㅜ
'17.11.24 7:12 PM (118.127.xxx.136)전 지금 2학년인 딸이 넘 큰거 같아 좀 천천히 컸음 싶은데요. 2년만 지나도 사춘기 오면 반대로 원글이가 말걸어도 아이가 외면할수도 있죠
5. ᆢ
'17.11.24 7:14 PM (211.219.xxx.39)365일 어떻게 같은 모습이겠어요.
어른인 우리도 힘든데..
오늘은 까칠공주네 하고 마세요.
엄마가 예민해지는 사이클과 아이의 까칠해지는 사이클이 만날때가 참 문제죠? 그게 잘 해결이 안되드라구요.6. ....
'17.11.24 7:16 PM (221.157.xxx.127)엄마가 책도 읽어주고 숙제도 같이해주고 보드게임 같은것도 해주고 그럴나이 아닌가요 둘째가 있으니 초2가 엄청 큰애처럼 느껴지시나봐요
7.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음
'17.11.24 7:28 PM (182.212.xxx.220)"둘째는 혼자서도 잘놀고
놀이도 하고 하는데
얘는 어려서부터 예민하고"
...8. ^^
'17.11.24 7:30 PM (84.40.xxx.204) - 삭제된댓글남일같지 않아 로그인했어요.
작년에 2학년 우리큰딸이 그랬어요.
정말 우울증 올꺼처럼 힘들고 그랬는데 올해 세상 천사도 이런 천사가 없어요.
근데 작년에 천사이던 울 둘째가 시작되었다지요.
요새 저랑 둘째랑 자주 싸우는데 작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러려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하면서 어지간한거 들어주고 있어요.
아이들도 갓난쟁이들처럼 일정한 주기가 있는거 같아요.
백일의 기적처럼..
힘내세요^^9. ..
'17.11.24 7:31 PM (211.36.xxx.173)엄마랑 잘 안맞는 성격인가봅니다.
말많은 거 싫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엄마라면 큰 애 같은 스타일 힘들수도 있어요. 그래도 엄마니까 내 자식이니까 보듬고 가야지요.
또 둘째가 있어서 큰애가 상대적으로 커 보일 수 있지만 초2면 아직 많이 어린 나이에요. 부모의 관심이 많이 필요한 나입니다.
뭐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주변에 외동아들 키우는 엄마는 아직도 애 밥을 떠먹여 줄 정도로 어리게 생각하고 귀여워죽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참고로 아이는 고등학교 다닙니다.10. ㅇㅇ
'17.11.24 8:02 PM (114.200.xxx.189)학교에서 스트레스받는거 없는지 확인해보셧나요..학교스트레스를 엄마한테 푸는건 아닐지..심심하면 그 나이되면 친구랑 만나서 놀기도하고 그러던데..
11. 왜 어느집이나
'17.11.24 8:48 PM (203.226.xxx.61)큰딸은 엄마와 안맞고
예민하고 고집세고 소심하고
둘째는 혼자 알아서 영악?하게
잘해나가는걸까요
전세계적역사적으로 둘째가 더 잘살고
성공한경우가 많다는데
선천적기질인지 부모의양육태도때문인지
궁금합니다12. 아직 어린데
'17.11.24 9:56 PM (114.204.xxx.4)좀 놀아주시면 안 되나요
13. ㅇㅇㅇ
'17.11.24 11:37 PM (125.187.xxx.19) - 삭제된댓글초2연 아직애긴데
큰애라고 다큰애라고 느끼시나봐요
좀같이놀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