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끝난 후.........

고3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7-11-24 17:57:21
아픈 몸으로 아이 뒷바리지 하면서 가슴 졸이고
제발 고3때 만큼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 하며
보냈던 시간들...
수능 끝나고 대략 등급나오고 시험 끝나면 후련하고 홀가분할것 같았는데... 왜이리 허무하고 허탈할까요?
어제 수능보고 와서 울며불며 난리치는 아이 달래고 위로하느라
정작 내마음은 위로 받을곳이 없었네요
최저 날라가고 2곳 남은 학교에서 부디 좋은소식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이시간도 지나갈텐데 지금 이시간이 무척 힘들고 가슴타네요
IP : 220.85.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1.24 6:08 PM (118.218.xxx.190)

    고생 했어요..살아 낸다는 건 위대한 일입니다..!!

  • 2. 그 맘 알아요
    '17.11.24 6:15 PM (125.177.xxx.47)

    진짜 고생했어요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 3. ..
    '17.11.24 6:27 PM (61.74.xxx.90)

    저희도 어제 표효하는 재수생달래느라 내 속이 속이 아닙니다..
    최저못맞춰서 3개 날라가고 2개 논술은 내일봐야되는데..집나가버리고ㅠ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는건 안되든게 세상사인걸 다시 느낍니다

  • 4. ...
    '17.11.24 6:35 PM (116.123.xxx.64)

    애가 제일 힘들까 싶어 내색도 못하고 있는데
    막상 당사자는 피씨방에 영화에 속편해 보여요.

  • 5. ㅇㅇ
    '17.11.24 7:05 PM (220.85.xxx.12)

    맞어요 어제 언제 울었냐는듯 영화보고 씬나게 먹고 놀고 있네요 싸메고 눕는거보다는 낫긴하네요

  • 6. ㅠㅠ
    '17.11.24 7:06 PM (118.32.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올 일년동안 받은 점수중에 제일 최악이라
    아이 달래며 내 속은 썩어 문드러지네요
    그 와중에 울 애도 피씨방에가서 놀고
    오늘은 친구엄마가 김장하러 가서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길래 오늘 안에 들어오라구 엄포를 놨더니
    바로 꼬리 내리네요 ㅠㅠ
    저도 어제 오늘 날라간 수시만 3개 ㅠㅠ
    저도 2개 기다려 봅니다
    애타네요~~

  • 7. ...
    '17.11.24 7:14 PM (114.204.xxx.212)

    저도 19년간 뒷바라지 한게 이제 끝이구나 싶어 허탈하고 성인으로 잘 살아갈까 걱정에 ...
    아직 점수 모르지만 잘 본거 같진 않고 최저 채워서 남은 수시 중 하나라도 되기만 바래요

  • 8. 저도
    '17.11.24 7:18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수시 4개 날라가고 2개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오히려 애는 담담(아마도 표현을 안하는 거겠지만)한데
    제가 넘 힘들어서 하루종일 멍했어요.

    이제 그냥 좋은 생각만 하려구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 9. ,...
    '17.11.24 8:40 PM (125.186.xxx.159)

    우는 아이 달게서 저녁사먹이러 나갔다가 내가취해서....
    애는 독서실가버리고 난비틀거리며 집에와서 울었어요.

  • 10. 우리 애는요
    '17.11.24 9:03 PM (121.186.xxx.202)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3년간 본 모의고사 전체에서 한번도 받아본적없는 성적이 나왔네요. 최저도 날아갔구요. 재수해야될거 같아요. 휴. 저는 어제 오늘 우울하고 힘든데 본인은 아주 해피한듯 보이네요.

  • 11. 원글
    '17.11.24 10:32 PM (220.85.xxx.12)

    씬나게 놀고와서 재수하겠다고 기회 1번 더 달라고 사정하네요 ㅠㅠ
    재수 없다고 단호히 잘라 말했네요 아이뜻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함이 크지만 제가 살고봐야할것 같아요
    심장이 안좋아서 입원도 해야하는데.... 더이상은 가슴 졸이면서 뒷바리지 못할것 같아요

  • 12. letsgo
    '17.11.26 5:19 PM (121.130.xxx.77)

    울며불며 난리치는 아이 달래고 위로하느라
    정작 내마음은 위로 받을곳이 없...

    울컥합니다
    엄마역할에 포함되어있는 감정쓰레기통 역할이
    청소나 요리처럼 티도 안나는 그 역할이
    참 힘들고 또 힘든것같아요 ㅠㅠ

    저도 그렇게 속상할때
    이게 내역할이다
    가슴을 쓸며 마음다스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271 남자는 가느다랗고 올라간 눈 여자는 수평이거나 약간 쳐진눈이 .. 7 오이 2017/11/26 4,826
753270 댓글달아주신분) 죽은 어미곁을 떠나지 못하는 길고양이 11 사랑해냥이 2017/11/26 3,010
753269 내일 생일인데 뭐하고 보낼지.. 8 ㅇㅇ 2017/11/26 960
753268 82쿡님들도 50전에 저세상 가는 사람보면.ㅠㅠ 5 .... 2017/11/26 3,416
753267 콘에어 스팀다리미 좋을까요? 6 .. 2017/11/26 2,987
753266 부산에서 중앙대 교통편 문의드립니다 7 .. 2017/11/26 742
753265 다이어트 야채스프..알려주세요. 4 어디서 2017/11/26 1,316
753264 직장에서 너무 괴로운 시기예요 13 다들 힘들어.. 2017/11/26 3,863
753263 매트리스가 푹신해서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픈데 이거 계속 사용.. 비빔국수 2017/11/26 691
753262 워마드 하다하다 이제는....이런것 까지. 13 ..... 2017/11/26 2,004
753261 토정비결 궁금해요 .. 2017/11/26 522
753260 최근에 본 영화 4개가 있어요 2 tree1 2017/11/26 1,965
753259 효자 남자 9 .... 2017/11/26 1,665
753258 제가 다쳐서 강아지 2주간 산책 못시켜주고 있어요 6 ... 2017/11/26 1,620
753257 초등4학년 마트 심부름 보내시나요? 21 ㅇㅇ 2017/11/26 2,679
753256 저녁식사 메뉴 뭐하시나요? 10 저녁 2017/11/26 3,979
753255 학교선택 고민 6 고3맘 2017/11/26 1,667
753254 요즘은 색조화장 언제부터 하나요?? 2 화장 2017/11/26 579
753253 전세로 3월말에 이사가려면 집을 언제까지 구해야할까요? 2 .. 2017/11/26 835
753252 탤런트 같은데... 인사할까요 24 인사 2017/11/26 17,107
753251 올케 편 들었다가 엄마한테 욕바가지 먹고 어이 없네요 18 중간 2017/11/26 5,712
753250 82에서 감동 받은 내용 있나요? 16 여기 2017/11/26 2,901
753249 알면 알수록 눈물나는 이국종교수님.. 6 플레이모빌 2017/11/26 1,757
753248 슬기로운 감빵생활..야구선수 왜 감옥 간거죠?? 7 궁금 2017/11/26 3,650
753247 노트북 화면이 위에 있고 자판은 밑에 있으면 좋겠어요~~ 7 힘들당.. 2017/11/26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