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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난 조카가 발달이 늦어요..

마음이.. 조회수 : 6,654
작성일 : 2011-09-15 23:11:36

조카가 2007년생 5살난 여자아이입니다.

아기때부터 걷는것도 느리고 대소변 가리는 것도 느렸어요.

말도 많이 느려서 어린이집말고도 한 1년동안 언어학원도 다녔죠.

그러다가 몇달전에 열없는 경기를 몇번하여 대학병원에 가본 결과 간질 판정을 받았어요.

그것이 발달장애의 원인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어린이집이며 문화센터며 학습활동을 활발히 하란 의사샘말에

안정될때까지 어린이집 몇달 쉬자는 부모님 말씀에도 언니는 다시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더 뒤쳐질까봐..

근데 새로 옮긴 어린이집을 지금 2주정도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는 대소변도 마렵다고 하면 변기에만 올려주면 잘 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이 잘 안해주고 스스로 하라고 하니 참다가 그냥 싸버리는게 벌써 이틀째인가봐요.

오늘 언니랑 통화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조카가 다른아이들과 많이 다르다고, 많이 챙겨줘야 한다고 그랬대요.

다른아이들은 벌써 한글들어간다고..ㅠㅠ

그말듣고 언니가 너무 속상해서 많이 울었대요..

너무 솔직한 어린이집 선생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저도 너무 속상해요.

제가 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반겨주고 울다가도 뚝 그치는 저에게는 너무 이쁘고 애교많은 조카인데..

조카가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성장이 늦다가 지금은 좋아진 아이들이 있나요?

희망이 있는거죠?

 

동요 대부분은 거의 가사는 비슷하게 따라 불러요.

본인 의사표현은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뭐하고 놀았는지, 뭘 먹었는지등의 대화는 안되구요.

"이모 밥먹고 온대?" 뭐 이정도 문장은 하구요.

경험있으신 분들 힘이 되는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IP : 112.72.xxx.2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1:17 PM (121.152.xxx.219)

    비슷한 또래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제생각엔 어린이집 간다고 더 잘하고 뒤쳐지고 그러는건 사실 없는거 같아요.
    저희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고 저랑 있었던때 보였던 영특? 영민? 함은 없어지고 또래와 비슷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5살은 아직 집에서 보살펴주셔도 될꺼 같습니다. 솔직히 6살도 집에서 엄마도움 받는것이 좋으면 그래도 좋구요.
    엄마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야기 들어주고 눈맞추어주고 그러는게 어린이집에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 2. ...
    '11.9.15 11:21 PM (110.11.xxx.77)

    정서적인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주세요.
    그래야 뇌의 발달도 되는겁니다.

  • 3. ...
    '11.9.15 11:33 PM (110.14.xxx.164)

    5세에 그 정도 말 하는거 보면 괜찮은데요
    우리 아이도 너무 일찍 배변훈련한 탓인지 그무렵 참다 싸곤했어요
    아침에 유치원 가기전에 꼭 누이고 점심때 한번 변기에 앉혀 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런애들 많아요
    잘 해주시더군요. 자주 간식이라도 보내주시고요
    5세에 한글 한다고 공부 잘하는거 아니고요
    정서적인 안정을 주세요

  • 4. 요즘
    '11.9.15 11:38 PM (119.67.xxx.56)

    유치원들 애들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말 안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입학해서 뒤통수 맞는 경우가 있어요.
    애가 뭔가 좀 이상한거 같은데, 유치원 선생님께서 아무 말씀 안 하시니 괜찮은가보다 하고 안심하다가 날벼락 맞는거지요.
    아이가 늦되면 선생님 입장에선 힘든거 당연합니다.
    같은 원비 받고 다른 애보다 몇배로 더 신경을 써야한다면,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 교육에 대한 특별한 신념이 없다면
    어느 일반 유치원에서건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잘 말씀드리고 여러가지 신경을 썼음에도 별반 나아지는게 없다면,
    특수교육을 전공하셨거나 아이의 특성을 존중해주는 보육시설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5. 나도 겪은 일
    '11.9.15 11:39 PM (124.51.xxx.130)

    저와 비슷한 상황(간질, 발달지연)이라 답글 남깁니다.
    저희 아이도 조카와 비슷했어요. 지금은 6살.
    저 역시 또래들 보다 사회성도 느리고, 기타 여러 가지 면에서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해서 무리하게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60분 부모같은 프로그램을 봐도
    전문가들의 상담내용도 그런 것 같고 해서요. 작년 부터 보냈죠.

    저희 아이와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는 아이를 둔 선배어머니께서
    자기라면 6살부터 보내겠다고 조언했었는데도,
    집에 데리고 있자니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전 그 분 말씀이 옳았던 것 같아요.
    작년 한 해 동안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었구요.
    아이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제일 크게 잃은 건, 자기는 남들보다 못하구나, 뭔가 다르구나를 너무 일찍 알아버린 거예요.
    그래서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도 시도해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요.

    아이의 발달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저라면 단체생활보다는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여러 가지로 시도를 많이 해 보겠어요.
    사회성 발달도 중요하지만 막무가내로 던져놓는 것 보다 제가 곁에 있으면서 친구 사귀는 것 등
    도와줄 것 같아요. 그 때로 돌아간다면요...

    5살인데 벌써 한글한다고 겁주신 선생님은 좀... 자질이 없어보이네요.
    좋은 선생님도 많으신데...

    6살 주위 친구들도 천차만별이예요. 한글은 벌써~ 다 읽고 쓰는 친구도 있고,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고, 희망이라는 단어가 좀..
    제가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라 그렇긴 한데..
    희망을 늘 가슴에 품고, 의욕적으로 생활하시도록 동생분이 잘 좀 도와주세요.
    아이가 아프면 우울해지기 쉬워서요...

  • 6. ㅁㅁ
    '11.9.15 11:47 PM (203.226.xxx.150)

    장애아동 통합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어떨까요. 조카가 비장애아동으로 들어가도 좋을 것 같네요.
    교사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되어있고, 아이들도 장애에 대한 인식이 되어있으니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애에 대해 인식이 있는 교사와 아닌 교사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사회성과 언어자극을 위해 어린이집 꼭 다녔으면 좋겠고요. 언어 놀이 인지등 치료는 꾸준히 시켜주세요.

  • 7. 핑크레이디
    '11.9.16 12:14 AM (121.185.xxx.235)

    5살이면 그냥 집에서 더 데리고 봐주셔도 될거 같아요.
    지금 늦고 빠르고가 무슨 소용이 있나요.
    어린이집가서 상처받고 적응못하고 있는게 빤히 보여요.
    어린이집 선생님들 그렇게 많이 신경못써줍니다.
    차라리 집에서 언어나 놀이치료 해주시면서 애정으로 돌봐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사회성때문에 걱정되신다면 문화센터나
    2시간정도 아이돌봐주는 곳으로 보내보세요.

  • 8. 블루
    '11.9.16 2:19 AM (122.40.xxx.133)

    놀이학교 선생님이에요...선생님 입장에서 말씀드릴께요. 5살인데 그 정도이면 아이가 늦기는 한 거 같네요.
    보통 한글 영어 수 ...5세이면 배우고 있고요 꽤 잘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어요.

    아이들 몇명이 있는 원인지 모르겠지만...수가 적을수록 케어는 더 잘해줄수 있어요. 형편이 되신다면 놀이학교 같은 곳..한반에 10명 이하인곳 잘 알아보시면 될거 같애요.

    원입장에서는 엄마가 받으실 충격때문에..아이가 발달이 느리고 적응이 힘들어도 직설적으로 얘기안하고 일부분만 얘기할 수 있어요.

    저희 원에도 발달이 많이 느린 아이가 있는데...보조 선생님 한분이 몇달간 전적으로 이아이만 케어하니 (정말 힘들게..고생해서 )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인지와 사회성 모두요.

    어릴때 뒤쳐져도 엄마가 아이에 맞게 노력하고 신경써주면...정상적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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