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수술 후기 적어봅니다

0행복한엄마0 조회수 : 4,321
작성일 : 2017-11-24 11:25:58
코수술한지 3일차 되었습니다
낮은코땜에 스트레스받느니 좀 티나도 세우고 예뻐지자 싶어서
저질렀어요
다른곳은 괜찮은데 유독 작은코라 넙대대해보이고 촌스러워 보였어요..

콧대는 5미리 세우고 코끝은 비중격연골을 사용했고
매부리코라 살짝 갈아냈어요
수술은 2시간정도 소요됐고
수면마취 후 부분마취를 해서
깨어있는 상태로 수술을 받았어요
마취가 되있는 상태라 전혀 아프지 않았고
공포스럽지도 않았어요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해요
무섭다 생각하면 끝도없이 무서울수 있거든요
순간순간 긴장이 되긴했지만 셀프릴렉싱하고..
시간이 길어지니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 가고 싶단 생각만 했네요
수술이 그렇게 끝나고
고생은 지금부터....
붓기와 멍과의 전쟁이랍니다
전 당일부터 붓기가 올라오더라구요
부지런히 얼음찜질하고 다음날 일어나니
왠 괴물아주머니 하나가 똭~~
눈이 붓고 멍들어서 세상 못생겨졌어요
다음날되니 더 부었고 눈밑까지 푸르덩덩
애들이 사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울봤더니
진짜 사자중에서도 젤 못되고 독하게 생긴 사자 한마리가 있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3일째 되고
온찜질을 해줬더니 겨우 사람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네요
아직도 멍자국에 붓기에 심란하지만요
사람같아 보이는게 어디냐며
남편앞에서도 당당히 마스크를 벗고 다닙니다

부목을 데고 있어서 코라인이 잘 보이진 않지만
없던것이 생기니까 참 좋네요
코끝이 자연스럽고 예뻐요
시간이 어서 흘러 실밥뽑고 높아진 코를 보고 싶네요

IP : 1.224.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4 11:28 AM (124.111.xxx.201)

    꼭 예뻐질테고 행복하소서.

  • 2. 별이되어
    '17.11.24 11:33 AM (112.170.xxx.54)

    와~ 용기내신거 축하드려요^^

    이뻐지세요~

  • 3. 주먹코가 운다
    '17.11.24 11:37 AM (112.150.xxx.34)

    남편이 다 좋은데,코가 아쉽다면서.
    제 평생의 한을 풀어준다고
    코수술비를 줘서,
    일차로 코필러를 넣어
    분위기보고
    녹이는 필러주입
    이차로 코수술하기로 결정.
    그래서 필러주입했는데
    코가 넘 길어진 느낌이 나 적응이 안되네요ㅠㅠ
    의사가 필러랑 코수술이랑
    완전 모양 다르다고 걱정마라네요.
    꼭 후기 부탁드립니다^^

  • 4. ..
    '17.11.24 12:00 PM (220.90.xxx.232)

    성형은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돼요. 그냥 일이년후쯤 되면 제자리 잡더라고요. 며칠 지났는데 붓기가 어쩌고 할 필요가 없어요. 수술후 몇달 지난후 봤을때랑 몇년후에 또 봤을때랑 완전 다르더라고요. 그동안 다시 수술했나 싶게 코모양이 완전 바껴져 있던데요. 그만큼 붓기가 오래가는것 같더라고요. 붓기 빠지니까 완전 다른코고 그 코만 바뀌는게 아니라 그 코랑 다른 이목구비랑의 조화가 바뀌면서 얼굴이 완전 바뀌더라고요.

  • 5. ㅁㅁㅇㅇ
    '17.11.24 12:06 PM (117.111.xxx.237)

    완전 자리잡을때까지는 맘편히 계세요.
    코는 얼굴을 진짜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더라구요.

  • 6. ...
    '17.11.24 1:59 PM (1.220.xxx.188) - 삭제된댓글

    재료는 실리콘 쓰셨나요?
    코수술은 5년 지난 후에도 모양이 바뀌더라구요.
    자리잡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거 같아요.

  • 7. 공주
    '17.11.25 7:32 PM (122.35.xxx.174)

    근데 실리콘이 생각보다 나중에 탈 날 수도 있다고 해서 딸 코를 못 하고 있어요
    코가운데 기둥 절개 하고 실리콘 넣은건지, 아님 비절개로 콧구멍으로 실리콘 넣은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934 내면의 문제 때문에 20대 방황했던 분들... 자리 잘 잡으셨나.. 6 청크 2018/01/22 2,692
770933 바퀴벌레는 어쩔 수 없나요 ㅜㅜ 9 .... 2018/01/22 2,339
770932 이번달 가스비 고지서 14 가스비 2018/01/22 3,444
770931 헐~비트코인을 능가하는 나경원의원 청원속도 !!! 23 ,,, 2018/01/22 2,829
770930 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 7 궁금해요 2018/01/22 2,223
770929 대구에서는 뮤지컬도 못하네요. 2 ㅇㅇ 2018/01/22 1,129
770928 2천만원으로 할 수 있는 장사 뭐 있을까요? 2018/01/22 654
770927 요즘 한국은 뭐만하면 진상이니 갑질이니 하네요 3 ... 2018/01/22 788
770926 사회에서 인정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 .. 2018/01/22 610
770925 원목 붙박이장 하려는데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어요. 3 ... 2018/01/22 1,026
770924 안철수 "통합 반대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 하자는 것&q.. 12 ㅋㅋㅋㅋㅋ 2018/01/22 1,129
770923 현재 전세살아요. 지금 사는 이 아파트를 매매로 사고 싶어요.... 11 전세에서 매.. 2018/01/22 3,358
770922 원글자를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 8 ... 2018/01/22 669
770921 82에서 이젠 소소한 불만 불평 못하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33 ㅇㅇ 2018/01/22 2,765
770920 안철수 "3년 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 당내 투표에도 .. 10 안찴 2018/01/22 1,639
770919 요즘 먹는거 조절하고 있는데요. 4 2018/01/22 1,587
770918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 사이다네요 19 마산 2018/01/22 4,189
770917 바희 ioc위원장 종북이네요 3 ㄱㄴㄷ 2018/01/22 740
770916 아름다운 복수 3 귀염아짐 2018/01/22 1,202
770915 긴장감이 심한 기질의 아이 21 양육 2018/01/22 4,506
770914 계획 실천 중인 우리 아들 8 스스로 2018/01/22 1,917
770913 혹시 낙성대역 부부한의원 영등포 명진 한의원 3 한의원 2018/01/22 1,024
770912 왜 기레기들은 현송월에만 집착하는가 ?? 5 고딩맘 2018/01/22 910
770911 부모님이랑 형제불행중에 어느쪽이 더 감당 못할것 같으세요..??.. 6 ... 2018/01/22 1,484
770910 샤무드소파 쓰고 계신분 있나요? 2 새아파트 2018/01/22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