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할 생각 없는 비혼인데
띠동갑보다 어린 사촌동생들이 결혼을 해요
어릴때부터 봐온 아이는 굳이 몇시간걸려 가서 축의금하고 그랬는데
(의무감이죠 가기 싫은데)
이번에는 경조사때만 보는 띠동갑 어린 아이
사촌들 다 핸폰 번호도 서로 몰라요 가서 축의금 내야 할까요?
축의금해도 고맙다는 문자 한통 없고
내가 계속 챙겨야 싶네요
우리 남매는 다 비혼이라 우리 엄마 여기저기 뿌린 경조사비도 아까운데
부모님 돌아가셔도 삼일장안하고 가족끼리만 치를 거예요
온갖 제도 굴레가 싫어요
사촌동생은 앞으로 개인적으로 볼 일은 없는데
삼촌 외숙모 얼굴 때문에 가야하나 싶어요
도대체 사람 하나 결혼하는데 우리 가족에서 나가는 축의금이 얼마인지
가족이라는 멍에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지만 친척이라는 울타리
정말 지긋지긋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