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친정엄마에게 호구딸인가요?

조회수 : 4,233
작성일 : 2017-11-23 22:26:18
친정이 어려워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효녀딸이었는데요
제가 나이들고 자식을 낳아키워보니 친정엄마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지난날들이 떠올라 혼란스럽네요
늘 저를 안스러워하고 고맙다 니가 젤 좋다 이랬는데
나이드니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80살이 다되가서 섭섭해도 잘 풀자싶다가도 불쑥 올라오네요

친정에 그리 잘한 딸이었는데 엄마가 제가 결혼한지 얼마후
어느날 저에게 *서방은 처남 대학학비는 어찌 마련하시는지
물어도 안보냐고 하셔서 많이 어렵나싶어
남편과상의해서 300만원을 급하게 보내드렸는데
지금생각해도 왜 우리에게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는 사위한테 절대 그러질 못하겠거든요

그리고 최근 시댁에서 집을 파신돈중 2천정도를 저희에게
주시기로해서 받기로했다고 했더니 갑자기 *서방은
15년전 결혼할때 바보같이 집도 한채 못받고
니가 맞벌이해서 이렇게 일구고살지 혼자벌었으면
극서민이었을거라고 사돈어른들은 재산도 좀 있으면서
집도 안해주고 돈있는것처럼 행세하더니 그럴줄알았음
결혼파토냈을거라고 갑자기 아주오래된일을 속사포처럼
다다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욱해가지고 *서방도
부모님이 집해주신다해서 믿고있었는데 상황이 그리되서
못받은걸 어쩌냐고 서로 냉랭해져서 왔는데 그걸 왜
꺼내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대목은 제가 맞벌이하면서
고생을 많이 해서 부모심정으로 그랬다쳐도요
맞벌이를 해서 여유가 있었기에 친정에 돈필요할때
용돈이며 가전이며 급전필요시 도움받은것도 있으세요

저 너무 고생많이했고 고등때부터 알바하면서
늘 친정보태고 회사드가서도 결혼전까지 지원을
열심히 했는데 그럼 그고생하는 딸돈도 받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주 돈이 없어서 제수입이
전부였음 모를까 결혼하기 몇년전에는 동생도
벌어서 돈이 들어올때 였거든요 게다가 동생에게는
저에게 돈을 안받는걸로 말하고 동생이 번돈
생활비로받고 이렇게 이중으로 받은거지요


밖에나가면 사람좋다 교양있다 소리 듣는 엄마인데
저에게 보여지는 이중적인 모습들이 계속 떠올라
가까이살아서 자주 보게되는데 자꾸 미운마음이 들어요



IP : 218.239.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분간
    '17.11.23 10:31 PM (124.59.xxx.247)

    소식끊고
    왜 연락없냐 전화오면 바쁘다 하세요.


    그리고 지난일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마세요.

  • 2. ㅇㅇ
    '17.11.23 11:20 PM (121.175.xxx.62)

    호구 맞아요
    그래도 어머니가 요령이 있어서 돈 잘주는 딸에게 잘하는 척
    하다가 한번씩 본심이 나오는 거지요

  • 3. ㅣㅣ
    '17.11.23 11:29 PM (70.191.xxx.196)

    친정엄마 노났네요. 자식 둘로 노후 해결까지 하시는 능력자. 거짓말도 잘 하고.

  • 4. 토닥토닥
    '17.11.24 12:31 AM (89.204.xxx.254) - 삭제된댓글

    아까 다른분도 친정에 생활비 주면서
    해마다 옷까지 사달라는 친정엄마 글 쓰셨던데..

    저도 비슷한 엄마 둔 입장에서
    저런 어머니들은 사실 찔러보는거에요.
    이렇게 깽판치면 애들이 돈 내놓겠지.

    자식이 잘 살던 못살던 그건 걔네 팔자고
    나 너네 키우면서 힘들었으니 돈으로 내놔라.
    돈 받고 선물 받으시면
    또 친구분들 사람들한테 엄청 자랑하고 다니시죠.
    나 자식들한테 이 정도 받는다.

    특히나 키울때 제대로 투자 안한 부모들의
    공통점인가봐요.
    저도 고등학교때 무슨 극빈가정 장학금인가
    그런거 받아 겨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했다가,
    돈벌어오라는 부모님 말 무시하고
    장학금받아 대학 다녔는데요.
    그럴수록 더 돈돈돈.

  • 5. ........
    '17.11.24 1:17 AM (175.208.xxx.82) - 삭제된댓글

    호구 맞아요
    그래도 어머니가 요령이 있어서 돈 잘주는 딸에게 잘하는 척
    하다가 한번씩 본심이 나오는 거지요22222222

  • 6. ...
    '17.11.24 6:46 AM (58.230.xxx.110)

    그렇게 안타까운 딸 돈은 왜 쓰신거래요?
    밖에 나가 좋은 사람인척 하는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좀 저렇죠...

  • 7. 경험자
    '17.11.24 7:22 AM (14.34.xxx.49)

    친정과 인연 끊어요 그게 비법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내가살아야하고 내가족을 지킬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103 최경환, 오늘 오전 10시 출석 안 해..검찰에 소환불응 통보 6 고딩맘 2017/12/05 884
755102 뿌리염색 궁금해요. 4 ... 2017/12/05 1,429
755101 초등5학년 영어 이렇게 가르쳐도 될까요 ㅠ 12 초등5 2017/12/05 2,719
755100 누군가의 위로가 진심이었다면 위로를 받았을 때 감동이나 눈물이 .. 2 .... 2017/12/05 675
755099 촰, 문재인 지지자들 겨냥 "공산주의인가보다".. 18 ㅇㅇ 2017/12/05 1,479
755098 자이글 잘쓰시는 분들 비법좀~ 5 부탁드려요 2017/12/05 1,339
755097 탈취제로 쓸 계피 어디서 사야 하나요? 4 봄노래 2017/12/05 979
755096 뉴스룸 기자들은 수준이 떨어지나요? 9 노어이 2017/12/05 1,353
755095 김치에 넣는 생선때문에 질문요. 3 ... 2017/12/05 1,621
755094 남편한테 간이나 신장 이식해줄수 있나요? 35 강아지 짖어.. 2017/12/05 6,451
755093 가구 보통 몇 년 만에 바꾸세요? 22 가구 2017/12/05 4,828
755092 미드영어 아직 어렵네요.. 8 .. 2017/12/05 1,643
755091 수능 끝난 고3들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10 고 3엄마 2017/12/05 2,022
755090 감사합니다 14 만약 2017/12/05 2,187
755089 서랍달린 식탁(테이블) 써보신 분 계세요? 4 궁금해요 2017/12/05 1,354
755088 예산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언론이 없어요. 7 기레기들 2017/12/05 515
755087 지금제주 바람 많이 부나요? 11 모모 2017/12/05 1,085
755086 아이 체대보내신 분들이요 1 고3맘 2017/12/05 1,104
755085 5살쌍둥이딸 문제 27 우리딸 2017/12/05 3,687
755084 입시설명회 자주 다니시는분~ 2 cc 2017/12/05 1,737
755083 다음 총선은 야당은 씨를 말려야할듯 29 ㅇㅇㅇ 2017/12/05 2,994
755082 고용승계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2 해품달 2017/12/05 607
755081 부산 동래 sk 지주택 아파트 1 2017/12/05 2,153
755080 어느 순간 모이던 그룹에서 저를 빼고 모이고 있네요. 50 ethics.. 2017/12/05 21,873
755079 얼굴 팩 추천해주세요 1 2017/12/05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