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수험생 어머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당나귀800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7-11-23 20:12:31
에고 올해는 수능까지 연기되어 얼마나 마음고생 하셨을까요...
우리 큰애가 제작년에 수능을 봤어요
성적이 안좋아 지방대 들어가서 곧 3학년이 되네요..
도시락은 뭘 싸야 소화도 잘되고 맛있을지 고민하고
당일날은 늦을까봐 선잠자며 계속 시계들여다보고 했네요
수능장에 들여보내고 직장에서도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고2때까지 성적이 안좋아 무던히도 싸웠는데
오히려 고3때는 포기가 돼서 그랬는지 아이 컨디션 조절에만
신경썼던것 같아요
정시로 들어가느라 2월까지 맘졸이며 기다렸는데
결과는 지방대였고 그나마 원하는 과여서 그걸로 위안 삼았네요
지금은 딸아이와 넘 사이좋은 모녀가 되어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자주 찾아다니며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안좋은 대학을 가더라도 넘 좌절하지 마시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시고 지지해주세요
뉴스에서 수능마치고 나오는 애들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고3 어머님들 애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IP : 122.35.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7.11.23 8:24 PM (121.169.xxx.106)

    일부러 글도 남겨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험 끝나고 혹시 엄마가 오지는 않았겠지? 싶어 전화해본
    아이에게 아주 조금은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빠른 퇴근해서 동네에서 저녁 먹이고 들어왔습니다
    아이는 .... 놀러 나갔네요 ^^

    오늘 하루 긴장속에서
    같이 하셨을 모든 수험생들과 엄마들 아빠들 그리고 가족들
    모두 편안한 저녁 되시길 ...

  • 2. 1003
    '17.11.23 8:24 PM (121.161.xxx.48)

    오늘 길상사 절에 갔었는데 종일 수능기도 드리는 많은 어머님을 뵈었어요.
    정성을 다하셨으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3. 저는 두번째예요.
    '17.11.23 8:28 PM (211.245.xxx.178)

    큰애때는 긴장도 안되더니 작은 애라 그런가,수능장에들어가는 뒷모습보니 찡하더라구요.
    일때문에 아이 혼자왔는데, 오자마자 이녀석이 두팔벌려 안고 토닥여주는데 또 울컥하더라구요.
    이녀석때문에 속 많이 썩었거든요.
    결과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후련합니다.
    가방 내려놓자마자 자유를 만끽하러간다고 나가버리는 녀석입니다. ㅎ

  • 4. ............
    '17.11.23 8:34 PM (211.108.xxx.37)

    수고들 많으셨어요.
    저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예전생각나고 그러네요~
    다들 좋은일만 있으실껍니다.

  • 5. ...
    '17.11.23 8:39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유지니맘님께서 수험생 어머님이셨군요..
    전 유지니맘님과 몇번 통화도 한적있는 해외교포맘입니다ㅎ
    그간 수고많이하셨어요ㅜ
    얼마나 힘들고 맘졸였을까요?ㅜ

    부끄럽지만..
    제 두아이들의 대학시험 합격운을 펑펑 보내드립니다
    둘다 명문대 들어가고 큰애는 대학졸업까지 했어요
    유지니맘님의 자녀분과 올해 특히나 힘든 수능을 지뤄낸 많은 수험생들께
    합격운...
    펑펑펑 보내드립니다

    모두모두 본인의 최고점수 나오기를 빕니다 ㅎ

  • 6. ...
    '17.11.23 8:42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에구..
    노안이라 오타까지ㅜ
    위에 힘든 수능을 치뤄낸..입니다..죄송합니다ㅜ

  • 7. ......
    '17.11.23 9:09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엄마들도 아이들도
    수고가 많으셨어요
    다들 잘 될거예요~~^^

  • 8. 고생하셨습니다
    '17.11.23 9:51 PM (116.123.xxx.168)

    저는 작년 수험생이었는데
    뉴스로 어머님들 안아주고 하는거 보니
    작년 생각나서 눈물 쏟아지더라고요 ㅠㅠ
    수험생 어머님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752 겨울니트가 16개 입니다. 반성합니다. 24 스테파니11.. 2017/12/04 5,325
754751 요즘 푹 빠져있는과자 .... 2017/12/04 1,128
754750 왜 기레기들은 1 기레기들 2017/12/04 395
754749 먹거리때문에 겨울나기가 신나요 6 윈디 2017/12/04 2,680
754748 뉴질랜드 네비스스윙 런닝맨 2017/12/04 613
754747 요즘 수험생 친구들.... 평균 수준이 되려 올라갔나요? 3 renhou.. 2017/12/04 1,245
754746 싫다는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건가요..? 10 고민 2017/12/04 1,682
754745 혹시 다이어트만 하면 몸에 뭐가 마구 나는분 계세요? 3 혹시 2017/12/04 957
754744 영어고수님들, 초등아이 영어 질문이요! 5 원글이 2017/12/04 1,112
754743 반신욕햇는데 감기가 더 안좋아진이유가? 10 행복한라이프.. 2017/12/04 9,580
754742 타가수가 부른 야생화 누구 버전이 젤 좋은가요? 2 야생화 2017/12/04 839
754741 책 많이 읽고 좋아하시는 분들 9 질문 2017/12/04 2,407
754740 멸칭의 대상이 된 '녀', 왜 그럴까 2 oo 2017/12/04 558
754739 내신3,4등급은 지방 국립대도 어렵나요? 22 대학 2017/12/04 13,418
754738 주부님들 한 끼 차릴 때 5대 영양소 고려해서 반찬 만드시나요?.. 8 질문 2017/12/04 2,023
754737 주말 동안 몸살감기로 4 뭐냐 2017/12/04 827
754736 비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길래 31 ... 2017/12/04 5,863
754735 식기세척기 전셋집에서 쓰시는 분들 7 ㅎㅎ 2017/12/04 1,614
754734 어머니 살해범을 아들이 형사되어 13년만에 잡았네요 14 배리아 2017/12/04 4,399
754733 수도권쪽 아이들(10대, 20대들 모두 포함)이 지방권보다 더 .. 7 renhou.. 2017/12/04 1,586
754732 오늘 아침에 건강검진 예약 몸이 아파요 ㅡㅡ 2017/12/04 526
754731 박효신이 부르는 야생화는 역사에 남을 명곡인것 같지 않나요? 12 야생화 2017/12/04 2,546
754730 성수동 수제화거리 근처 주차할곳있나요? 2 동네 2017/12/04 1,813
754729 체력이 허해서 몸에서 이상이 생기는데요.. 13 자취생 2017/12/04 2,487
754728 워킹맘의 고민 32 워킹맘 2017/12/04 5,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