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대단한 넓은 집 아니구요ㅋ
33평 집을 2015년에 매매했어요.
처음 집 산 건데
당시 저희가 감당할 정도의 가격이 마침 나온 거라
얼른 계약했거든요.
(빚을 2억 천 졌다가 지금 1억 6천 남았네요ㅋ)
싹 고쳐서 들어가고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로 꾸몄는데
알고 보니 집이 북유럽...
남서향에다가
앞에 ㄷ자로 앞옆동이 가로막고 있어서 해가 안 들어요ㅠ
처음 겨울을 맞이했을 때 어찌나 우울하던지..
3-4시쯤 30분 정도 지는 해가 잠깐 듭니다ㅠ
집 밖을 나가서야 아~ 오늘 이렇게 맑았구나!! 날씨가 좋았구나 알게 되구요. 항상 불 켜고 살고.
남편은 어두운 게 좋다고 지금 집에 아주 만족해요.
맞벌이라 낮에 집에 있는 건 주말뿐이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그래도 사길 잘한 건
실거래가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대략 7천~1억은 오르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봤자 투자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더 오른 가격으로 사지는 않았으니까..
암튼
저희 집은 16년 된 아파트인데요.
근처에 8년된 아파트 단지를 눈여겨 보고 있어요.
꼭 남향에 해 잘 드는 곳으로..
25평이나 28평 정도로 가면 가격이 비슷할 것 같은데
인테리어 좀 한다면 2천 정도 빚이 추가될 것 같구요ㅠ
주택담보대출 3년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말을 들어서.. 이사하며 대출 갈아타는 건 어떨까요? 지금 2퍼센트 중반 금리인데 비슷하게 다시 받을 수 있을지..
이사비용이나 중개수수료, 취등록세 등등 또 내는 건 좀 아깝긴 해요.
자녀는 유치원생 아이 하나 있구요.
따스한 햇살 드는 거실에서 같이 놀고 싶은 꿈이 계속 커지네요ㅋ
햇빛에서 화초도 키우고 싶고 ㅎㅎ
-평수 줄여 가는 건 어떨까요? (아이에게는 넓은 평수가 나으려나요)
-30평 이하는 30평 이상 평수보다 추후 가격 상승면에서 메리트가 낮을까요? 뭐 가격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소형 평수는 별로인가요? (근처에 소형은 조금, 중대형 새아파트들이 쌔고 쌘 동네입니다)
-대출 갈아타기가 될까요. 더 받는 건 무리일까요
-대출을 5천~7천 더 받으면 30평대로 갈 수 있지만 그건 무리하는 거겠죠?
-2019년에는 그 아파트가 건축 10년이 넘는데 아무래도 그러면 좀 내려가는 게 있을까요? 그리고 2019년에 근처에 2천 세대 새아파트가 들어와요. 매매시기가 언제가 좋을까요?
가끔씩 부동산 사이트 들어가서
우리 아파트 높은가격순 정렬해보고
그 아파트 낮은가격순 정렬해보면서
저 혼자 따져보고 있어요.
남편은 아마 싫다고 할 것 같지만요.
시댁에서도 반대할 것 같지만요(자꾸 근처로 이사오라고..)
마지막으로, 저의 속물스러운 생각이 있는데요
지금 사는 곳이 삥 둘러 다 5년 정도 된 대단지 새아파트 천지예요.
그래서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가격도 그렇고 오래된 순으로는 손에 꼽는데요.
혹시 아이가 그 새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좀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절충안으로 8년 정도 된 곳으로 이사할까 싶은 거예요.
지금 저희 집과는 8년 정도 차이인데도 지어진 스타일이 확 다르더라구요ㅋㅋ
사실 돈만 많으면 걱정이 없는데 에효
어렵네요
경제 쪽으로는 잘 모르다보니 궁금한 게 많아 주절거렸는데
많은 관심 주세요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수를 줄여 매매하는 건 어떨까요?
2424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7-11-23 19:51:48
IP : 39.7.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차라리
'17.11.23 10:55 PM (124.54.xxx.150)전세를 주고 전세가세요
2. 2424
'17.11.24 8:27 AM (39.7.xxx.144)와 드디어 댓글이!! 감사해요.
아.. 그런 건가요ㅠ 제 계획은 좀 무모했나보네요3. ᆢ
'17.11.24 9:35 AM (121.167.xxx.212)저라면 대출 더내서 30평대로 가요
조금 긴축해서 수수료 들어도 생기는대로 여유 있는대로 상환 하세요
이자가 빨리 줄어 들어요
원글님 나이도 그렇고 아이 어릴때 결단을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55918 | 에어프라이어 사세요 두번사세요 ㅋ 10 | 에어프라이어.. | 2017/12/07 | 5,757 |
755917 | 우유가 짜요 3 | 우유 | 2017/12/07 | 902 |
755916 | 여수 여행 봐주세요 6 | 커피향기 | 2017/12/07 | 1,665 |
755915 | 이온수기 사용중인데 갑자기 물에서 쇠냄새가 나요 | 이온수기 | 2017/12/07 | 761 |
755914 | 언니들과의 모임... 14 | ..... | 2017/12/07 | 5,683 |
755913 | ‘옵션열기’ 안철수 트위터에서도 발견…“활동영역 어디까지? 17 | 헐 | 2017/12/07 | 2,421 |
755912 | .. 26 | ..... | 2017/12/07 | 3,195 |
755911 | 올해 병원을 다녔는데 1 | 연말정산 | 2017/12/07 | 691 |
755910 | 수원에서 인천 어떻게가는게 젤좋은방인가요? 18 | 조언좀 | 2017/12/07 | 2,101 |
755909 | 집된장처럼 콤콤하고 진한된장이 먹고 싶어요 2 | 된장 | 2017/12/07 | 1,307 |
755908 | 부동산계약서 원본 어디서 구하나요? 6 | 기다리자 | 2017/12/07 | 1,234 |
755907 | 정말 드라마를 유료결제로 보신다고요? 25 | 40대부페녀.. | 2017/12/07 | 5,463 |
755906 | 삼국지로 만나는 중국 1 | oo | 2017/12/07 | 620 |
755905 | 수시교과내신은 몇등급이 주로 12 | ㅇㅇ | 2017/12/07 | 2,613 |
755904 | 우리나라 과일 진짜 비싼 거 맞죠? 23 | 흐음 | 2017/12/07 | 4,194 |
755903 | 고추씨 김치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8 | 갠날 | 2017/12/07 | 1,444 |
755902 | 자기집 전세 놓고 다른데 전세 살기 많이 번거로울까요? 14 | 00 | 2017/12/07 | 5,482 |
755901 | 아파트 베란다 바로앞에 버스가 서면 단점이 뭘까요? 17 | zzangg.. | 2017/12/07 | 3,629 |
755900 | 옵션열기배후는 다스그분일까요?? 5 | ㄱㄴ | 2017/12/07 | 858 |
755899 | 살도 빠지고 머리도 빠지고..ㅠㅠ 4 | ... | 2017/12/07 | 2,484 |
755898 | 주먹이 운다를 영어로 뭐라할까요 3 | ㅇㅇ | 2017/12/07 | 1,560 |
755897 | 가죽가방 손잡이 수선비용 전문수선집으로 가야하니요? 2 | oo | 2017/12/07 | 1,268 |
755896 | 스노우 - 사진찍는 앱 쓰시는 분 계시나요? | 이벤 | 2017/12/07 | 713 |
755895 | '다스는 누구꺼?' 다스 주식매입 운동 이틀만에 35억 모아 20 | ... | 2017/12/07 | 2,537 |
755894 | 이게 왜 오진이고 의료사고 인지 이해불가네요ㅎ 17 | 오진 | 2017/12/07 | 4,0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