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한 인생도 살 가치가 있을까요?

... 조회수 : 3,624
작성일 : 2017-11-23 10:28:20

제 인생을 망친 건 100% 제 잘못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0.1%도 없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늘 최악의 선택을 했고 부모님과 동생에게

큰 상처를 주고 가족들에게 눈물나게 했습니다.

제가 가족에게 화내고 소리지른 건 아지만

제 어리석은 선택에 가족들은 상처받고 손해보고


아직 나이가 젊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셔도

제 지난 잘못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사실은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되어서요 (돈 문제로 사고 친 건 아닙니다)


젊고 사지멀쩡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해도

부모님 가슴에 동생 가슴에 상처주고 자존심 상하게 하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가족이었는데 저 때문에 불행해진 것 같습니다


죄책감을 지울 수 없는데 정말 어떡할까요


다른 사람들은 손주 보고 편히 쉬실 나이에 부모님이신데

정말 너무 죄송해서 24시간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IP : 106.240.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3 10:30 AM (218.148.xxx.195)

    잘못을 알면 이제부터 안 그러면 되요

    너무 자책마시고 진심으로 용서구하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시면 된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 2.
    '17.11.23 10:32 AM (175.117.xxx.158)

    죽어야되는 인생은 없습니다ᆢ 재래시장 한번가보세요
    치열한 삶ㆍ생기있는 삶이 보입니다

  • 3. ....
    '17.11.23 10:33 AM (175.223.xxx.167)

    오늘 아침 저하고 똑같은 생각 갖고계신분이 있어서
    댓글달아요.

    저도 제 선택으로 지금 이렇게 살고있는데
    인생이 주어져있는한은 기회도 주어지는거라고봐요.
    저는 이혼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
    거기서 새 길이 열리겠죠...
    새 길이 쉽겠습니까.
    당연히 힘들고 고통스럽겠죠.
    새 길 뚫는게 쉽다면 거짓말이죠.

    원글님, 마음 단단히 먹고 고통 각오하고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이뤄가시길 축복합니다.
    꼭 작은 성공 이루시고 그때마다 성공후기 올려주세요.
    잘 되실 겁니다. 끝이 좋아야 과정도 좋은게 되더라고요.

  • 4. ..
    '17.11.23 10:34 AM (218.148.xxx.195)

    175.223 님도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끝이좋으면 다 좋은거라고 초원의집 아빠의 말이 떠오르네요

  • 5. tree1
    '17.11.23 10:40 AM (122.254.xxx.22)

    망한인생이라는것은 없는데요..ㅎㅎㅎ

  • 6. tree1
    '17.11.23 10:41 AM (122.254.xxx.22)

    성공한인생과 실패한 인생은 별 차이가 없어요
    지금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해도
    님이 부모님 마음이라도 어루만져 드리고
    다시 새롭게 사는 모습을보여드리면
    그게 바로 성공한 사람과 같은 마음이 되는거 아닙니까
    현실이 좀 힘들어도
    그러면 행복하실 텐데
    뭐가 그렇게 큰차이가 있을까요

  • 7.
    '17.11.23 10:48 AM (221.138.xxx.247)

    이제라도 아셨으면 성공하신거예요..
    전과 다르게 변화하시면 되는거예요~
    힘내세요!

  • 8. 6769
    '17.11.23 11:00 AM (211.179.xxx.129)

    아직 부모님 생존해 계시니
    이제 부터 갚아드림 되요.
    다른 가족에게도 최선 다하시구요.
    아직 젊다 하시고 건강 하신데
    망한 인생 이라뇨
    다시 태어난 각오로 사세요.
    실패의 경험이 다 나쁜 건 아니라는
    깨달음이 생기실거에요 ^^

  • 9. ㅇㅇ
    '17.11.23 11:01 AM (222.114.xxx.110)

    스토리를 좀 알려줘 보세요.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죄책감으로 원글님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알고싶네요.

  • 10. 당신의
    '17.11.23 11:05 AM (113.199.xxx.6) - 삭제된댓글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다 란 말도 있어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고 또한 옛말 하며 사는 날도 옵니다

  • 11. robles
    '17.11.23 11:05 AM (191.85.xxx.11)

    인생은 알 수가 없어요. 망한 것 같아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 찾아 열심히 사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열심히 살다보면 길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그리고 망한 인생은 없어요.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 12. 요즘 잘하는 말 있죠.
    '17.11.23 12:43 PM (110.70.xxx.5)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이 말 정말 와 닿아요.
    다시 한 번 용기내세요.

  • 13. ...
    '17.11.23 1:35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살다보면 선택을 잘못할수도 있는거죠
    다들 처음 사는 인생인데
    멀그리 다 잘하며 살겠나요
    한번 해보고 아니면 다음부터 안하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924 휴가나온 아들 용돈 어느정도 주시나요 ? 17 군인 2017/11/25 4,564
752923 안철수 큰일 났네요.. ㅋ 125 ... 2017/11/25 17,055
752922 세입자가 전실에서 음식쓰레기냄새가 난다고하는대요 9 조언좀 2017/11/25 2,945
752921 핸폰으로 글 쓸 때 시진첨부는 못하나요? 3 1234 2017/11/25 401
752920 부정교합 교정으로 가능할까요? 9 2017/11/25 1,641
752919 방탄글이 그렇게나 많이 올라온 건가? 28 깍뚜기 2017/11/25 2,134
752918 대학병원 교수님 수술대기자가 많은지는 어떻게 알아볼까요? 6 2017/11/25 1,235
752917 비싼 패딩 바느질불량 교환하시나요? 1 질문 2017/11/25 938
752916 피 1만 2000cc는 어느 정도의 양인가요? 10 수혈 2017/11/25 2,745
752915 남성바지 34입는다면... 10 ... 2017/11/25 2,224
752914 서울시 의회와 25개 각 구의 구 의원들 명단 입니다. 탱자 2017/11/25 382
752913 공금까지 유용한 한국방송 이사진 해임해야 샬랄라 2017/11/25 227
752912 형광등 들어오는 립스틱은 어찌 고르나요 2 .... 2017/11/25 1,946
752911 지금 수능 등급컷이요.. 7 고3맘 2017/11/25 2,262
752910 가진게 많은데도 끊임없는 불만, 눈물 13 보라 2017/11/25 4,577
752909 지하철로 마천시장가려면 무슨역에 내려야하나요 3 모모 2017/11/25 419
752908 집값 공유 좀 해주세요. 13 슈슈 2017/11/25 4,129
752907 블로그 탈퇴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2 ..... 2017/11/25 681
752906 남편이 2억 대출내서 주식하려들어요. 도와주세요ㅠㅜ 26 ..... 2017/11/25 6,171
752905 살면서 인테리어 방법? 3 집안 2017/11/25 1,314
752904 판교나 분당쪽 아님 서울 칠순잔치하기 좋은 곳 6 김ㅇㅎ 2017/11/25 1,737
752903 우연히 싫은 사람 만나면 피하나요? 2 ㅇㄱ 2017/11/25 1,292
752902 일본 고베제강 이어 미쓰비시도 품질 조작 파문 1 샬랄라 2017/11/25 379
752901 남편 월급이 올랐는데 용돈도 올려야겠죠? 2 ㅡㅡㅡㅡ 2017/11/25 1,686
752900 우울증약 드시는 분 계세요? 3 ... 2017/11/25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