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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와 여동생 사이 ~~ 좋은팁 주세요

......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7-11-21 18:19:47
곧 남매엄마가 되요.
저는 자매라 언니랑 정말 돈독하고 친하고요 베스트프렌드같긴하지만 주로 제 쓸데없는 얘기를 언니가 들어주고
언니가 베풀기도 많이하고
저는 또 언니가 아주 가까우면서도 무서워요.ㅋㅋ
서운하거나 화나면 제가 견딜수 없어서 굉장히 조심하려고 하는 것도 있고요.
아무튼 엄마에게 남매나 아무튼 두아이의 엄마가 되는데
어떻게 잘 해야 커서도 둘이 잘지낼까 ? 하니
엄마의 생각으로는 아래에서 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래가 위를 이기려고 하면 서로 사이가 안좋아 진다고..
알게모르게 위는 아래한테 베푸는데
아래가 위한테 대들고 너나나나!하려고 하면 사이가 안좋아 진다고요.
뭐 100프로 맞는 얘기는 아닐것 같고 사람마다 좀 다를거 같고..
주변에 남매가 많이 없는데
남자형제는 또 아예 남처럼 안보기도 한다 vs 동성이라 더 친하다 하기도 하고...
저는 우선 남편이 여동생이 있는데
두살차이인데 연년생이라고 강조하는 시부모님 덕인지(?)
아주 오빠를 개*으로 알아요.^^; 오빠랑은 어찌저찌 사이좋은데
저한테 막말하고 아무튼 시부모님도 워낙 며느리는 서열이 낮은지
따지면 제가 손윗사람인데 자기딸만 귀하다고 난리라
정말 그런 남매사이로 키우고 싶진않거든요.

시어머님같은 경우엔 18개월에 동생이 태어난
남편이 그렇게 커보였다고 굉장히 동생에 대한 양보를 강조한것 같았어요. 동생이 여동생이고 마르기도 했고 어릴때부터 아토피도 있고 있고 해서 손이 많이 갔고요..
그걸보면서 난 절대 둘째라고 첫째 내버려두지 않아야지.
첫째한테 애잘보라는 말도안되는 소리는 하지도 말아야지 다짐했어요..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요.
남매이신분들 중에
남매 부모님이신 분들중에
이런마음으로 이런방법으로 하니 남매가 사이가 좋더라 하는 팁 있으시면 주시면 정말정말 복받으실거에요....
이곳이 워낙 연령대가 다양하니 한번 문의해봅니다.^^
IP : 115.161.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1 6:33 PM (122.36.xxx.161)

    남매는 사이좋기가 정말 어렵지만 부모가 나서서 첫째 대접을 해주시면 동생이 우습게 보지는 못하죠. 첫째도 오빠 또는 누나의 처신을 하려고 할거구요. 저희 집은 다른 건 몰라도 동생이 누나에게 너 혹은 이름을 막 부르는 건 용납 안했어요. 장난으로 치는 행동도 당연히 못했지요. 그래도 싸울 건 다 싸우지만 막돼먹은 집안 꼴은 피했다고 봐요.

  • 2.
    '17.11.21 6:34 PM (49.167.xxx.131)

    저희는 큰애 중학교때까지 사이좋았어요 3년터울인데 같은초등다닐때 동생이 친구한테 맞았단 소리에 수업중에 뛰어갈정도ㅠ 가방다들어주고 ㅠ 중학교때도 둘이 도란도란 말도잘하고 하더니 고등가서 동생을 무시하네요 오빠가 ㅋ 특징은 큰애가 참착했어요. 지금도 착하지만초 중때 너무 마음이 고와서 멀리학원다니면 붕어빵 사가지고 가슴에 품고왔을정도 작은애는 이기젹이고 지금은 찟어졌어요 ㅋ

  • 3. 중2 초5 남매
    '17.11.21 6:42 PM (121.134.xxx.44) - 삭제된댓글

    오빠, 여동생이고요. 아직까지는 사이 좋아요. 물론 가끔 투닥투닥하는 아주 일반적인 남매입니다^^; 오빠니까, 동생이니까 양보해라 이런 얘긴 일절 안하고요.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 존중하라 가르쳐요. 가끔 저희 부부는 엄마 아빠 따로따로 아들이랑만, 혹은 딸이랑만 데이트하는 시간을 어릴 때부터 가졌어요. (아빠-아들, 아빠-딸, 엄마-아들, 엄마-딸..) 글쎄요.. 언제 변할지 모르겠지만, 그 때가 되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죠~^^

  • 4. ㅇㅇ
    '17.11.21 7:27 PM (1.251.xxx.83)

    군대 다녀온 대2 아들, 대1 딸 남매둔 집입니다.
    어맅 때부터 한번도 안 싸우고 사이가 너무너무 좋아요.
    부모한테 안 하는 비밀얘기도 둘이는 하구요.
    맛있는 거 있으면 꼭 서로 챙겨주고 한번도 서로에 대해 나쁜 말 한 적도 없어요.
    며칠 못보면 서로 보고 싶어하고 나갔다 오면 꼭 방문열고 인사해요.
    주위에서 어떻게 그렇게 사이가 좋냐고 신기해해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일단 타고난 게 큰 것 같아요.
    세살 터울인데 동생 태어나고 한번도 오빠가 시샘하거나 장난으로라도 때린 적도 없고 늘 양보했어요.
    우리가 시키지 않았는데도요.
    동생은 어릴 때 욕심이 많아서 뭐든 큰 거, 좋은 거 지가 먼저 집고 했는데 오빠가 한번도 그것에 대해 불만스럽게 얘기한 적이 없어요.
    대신 먹는 거든, 입는 거든, 뭐든 넉넉하게 주긴 했어요.
    서로 더 가지려고 욕심내지 않게요.
    근데 이것도 타고난 성정인 것 같아요.
    큰애는 어질고, 작은 애는 속이 깊어서 오빠랑 정신연령이나대화수준이 잘 맞아요.
    주위에 형제끼리, 남매끼리, 자매끼리 싸우는 집 많이 봐서 우린 정말 복 받았다 생각합니다.
    팁이라고 드릴 게 없어 죄송하네요.^^;;;
    아직 애기 낳기 전이시면 태교 많이 하시고 큰애 많이 사랑해주세요.

  • 5.
    '17.11.21 8:07 PM (211.58.xxx.132) - 삭제된댓글

    ㅇㅇ댓글 팁달라는글에 본인자식자랑글만ᆢ
    본인도죄송하다는글을 왜ᆢ

  • 6. ㅇㅇ
    '17.11.21 8:28 PM (1.251.xxx.83)

    제 경우엔 부모가 어찌 키우는 것보다 타고난 성격이 크더란 말을 드리고 싶었는데 자랑글로 보이나요?
    형제간에 시샘, 질투가 많은 건 누구 하나가 다른 동기보다 사랑을 덜 받는다고 느낄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그걸 느끼지
    못하게 사랑 많이 주시라고 한건데요.

  • 7. .....
    '17.11.21 9:14 PM (175.117.xxx.200)

    저는 남매로 자라서 지금 자매 아이들을 두고 있는데요..
    일단 남매는 서열을 잡아주셔야해요..
    특히나 위가 누나고 아래가 남동생인 경우 특히..
    동생이 누나더러 야, 너.. 이러는 꼴은 절대 용납하지 마세요..
    누나로서의 권위는 항상 세워주셔야해요..
    이것만 해도 우애의 절반은 먹고 갑니다..

    그 다음으로는..
    저 어려서 부모님이 남동생을 혼낼 때 제가 옆에서 남동생 일을 더 일렀더니 ㅠ
    부모님이, 부모가 남동생을 혼낼 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만은 동생편이 되어줘야한다고..
    그래서 그 후로 제가 동생을 부모님으로부터 감쌌더니
    얘가 사춘기 반항할 때도 제 말은 좀 듣고 그랬네요...

    그런데 보통은, 남매는 각자 결혼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데면데면해집니다..
    결혼하고도 우애가 너무나 각별하면 보통 남자쪽 결혼생활이 어려워지죠 ㅠ

    자매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리고 주변에 애 둘 키우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둘째가 태어나면
    대부분의 부모가 둘째가 너무너무 예쁘고
    큰 애가 3살이든, 9살이든, 15살이든.. 둘째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적으로 큰 애는 자기 일 자기 혼자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혼자 안 하고 부모 괴롭히려고 말썽 피우는 천하의 나쁜 X 로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큰 애는 부모, 할머니, 베이비시터의 달라진 모습에 충격 먹고
    보통 그 전에는 착하던 아이도 엄청나게 못되게 굽니다...
    이 때 부모가 진짜 잘 해야되더라고요..
    저는 큰 애가 순둥이인데 둘째 태어나고 갑자기 못되게 구는데
    그게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둘째 예뻐하고 큰 애가 요즘 못되졌다고 미워하니까 점점더하는 게 눈에 보여서 제가 충격을 먹었네요..
    이 때 바로 사랑으로 감싸야지, 못되게 군다고 화내면 악화되기만 해요 ㅠ
    그래서 작정하고
    둘째 태어나고 한 달을,
    큰 애더러 수시로 엄마는 너를 제일 사랑해 라고 하루에도 몇 번을 얘기해줬네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못 믿고 수시로 다시 되묻더라고요..
    한 달인가 두 달만에
    그렇게 엄마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자존감이 회복되고 나니까
    순둥이로 돌아왔고
    그제서야 동생을 예뻐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동생을 엄청 예뻐하고 돌봐주려 하고 그래요..
    이걸 둘째가 말끼 알아듣게 되기 전에 해결해야해요..
    최소 둘째 4-5개월 전까지요..
    그 후로는 둘째도 이제 엄마가 큰 애 안아주면 화내고 웁니다 ㅠ
    큰 애의, 부모로부터 사랑받는다는 자존감을 빨리 회복시켜야 둘째까지 상처 받기 전에 해결이 됩니다..

    주변에 보면, 이걸 못했던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백이면 백 큰 애가 둘째를 엄청 미워하고 싸우더라구요...

  • 8. ......
    '17.11.21 9:26 PM (115.161.xxx.119)

    저도 자매인데
    어릴때 가장 크게 혼나고 무서울때가 내가 언니를 야나 너라고 지칭할때 였던거 같아요.
    그러고보니...그게 참 중요한듯하네요.
    결혼 후에도 각별히 지내면서
    오빠가 소중한 사람이듯 그 부인도 그렇게 대한다면
    제입장에서는 남매라고 사이가 데면데면해질일이 없을것 같아요....
    첫째가 우선이어야하는건 많은분들의 공통된 의견인것 같아요...
    위에님이 첫째는 어질고 둘째는 속이 깊다는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남매/형제/자매의 모습이네요.
    둘째가 태어나면 너무 늦지않게 첫째에게 사랑한다고 많이 해줘야 겠어요.
    주신말씀들 감사합니다.

  • 9. ..
    '17.11.21 11:23 PM (70.191.xxx.196)

    일단 남자애들이 여자보다 발달이 느려요.
    그러니 두살 정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요.
    적어도 세살 차이가 나야지 큰애다워 보인다는 거죠.
    특히 아들은 둘째와 세살 정도 차이가 나야 큰애가 치이지 않아요.
    두살 정도의 차이는 자랄때 남들이 보기에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럼 큰애가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어요. 특히 둘째가 빠르면 더하답니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죠. 그런데 보통 그렇더군요. 그러니 터울 차이가 작으면 비교 당하며 자랄 수 밖에 없어요.
    부모가 비교 안 해도 주변에서 비교를 해요. 그러니 부모가 첫째 자존심을 세워줘야 하는데 암튼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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