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 아기 키우고있어요 야단 조언 충고필요해요

훈계가필요해요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7-11-21 00:02:47
요즘 힘들어요
의심많고 까칠한 성격과
아이가 낯가림이 심해 베이비씨터도 못쓰고 제가 봐요
남들처럼 어린이집도 못보내겠어요
아이가 놀아달라고 매달리고 저를 끌고다닐려고 하는데도
넘 힘들고 짜증나서 외면했어요
늦은오후에 정말 지치고 힘들어서 마루바닥에 대짜로 누워있었어요
근데 아이가 베게를 끌고와서 머리위에 놓아주고 베라고 시늉하더라구요
눈물이 났어요
저는 넘 힘들어서 기저귀갈고 밥먹을때 빼고 외면했는데요
어쩌면좋을까요
IP : 123.98.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17.11.21 12:06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뭘 야단하나요.
    엄마도 최선을 다하다가 그리된걸요...

    그냥 내일 더 사랑하세요.

  • 2. 오앙
    '17.11.21 12:11 AM (119.70.xxx.34)

    저도 얼마전까지 힘들게 육아해서 잘 알아요
    짜증나고 힘들때 아이가 웃어주면 그게 또 너무 미안하죠
    어린이집 세시간 만이라도 보내세요
    전 그렇게 보내고 혼자 밥먹으면서 웃음이 피식피식 났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죠
    충전할 시간 가지면 더 잘 놀아줄 수 있어요

  • 3. ..
    '17.11.21 12:14 AM (182.212.xxx.220)

    도움 받으세요.. 내가 힘드니 짜증내게 되더라구요..
    맘은 그게 아닌데

  • 4. ㄴㄴ
    '17.11.21 12:17 AM (1.252.xxx.93)

    어린이집 얼른 알아보세요
    엄마도 휴식이 필요해요
    육아 길게보세요

  • 5. 심심해서
    '17.11.21 12:18 AM (118.32.xxx.208)

    아기는 심심하고 욕구충족이 안되어 그럴 수 있어요. 아이가 어느순간 가장 행복해 하고 무아지경으로 노는지 관찰해 보세요. 징징거리고 떼쓰는건 심심함의 표현일 수 있고 어린이집이 또래와 만나서 욕구를 풀게 만들기도 해요. 얻는것과 잃는것은 있어요. 감기도 자주 걸릴 수 있고 처음엔 적응기를 겪을거에요. 그래도 어린이집을 아이들이 가려는 이유는 또래와 만나서 자신들만의 놀이로 욕구해소가 되고 매일매이르기대감이 생기거든요. 한번 아이를 일단 잘 관찰해보세요.

  • 6. ...
    '17.11.21 12:2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내년엔 어린이집 보내세요

    소리나는 장난감, 사운드북 이런거 줘보세요
    우리 애들은 그거 가지고 한참 놀더라구요
    저도 애들하고 안놀아줘요. 엄마 힘들어. 해버려요.
    육아는 장기전이에요. 님도 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육아를 하세요.

  • 7. ㅇㅇ
    '17.11.21 12:25 AM (223.62.xxx.111)

    저는 늘 배고프고 애한테 맞췄었는데 그게 병이 되더라고요
    애가 보는 프로만 보고 애가 보는 책보고 애가 듣는 노래만 듣고
    애가 기다리니 얼른 설거지하고 밥하고 시간에 쫓겨서..
    이젠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기로 했어요.
    제가 보고 싶은 티비프로 잠깐 보고요.
    설거지할 때도 막 초조하게 안하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 틀고 노래 부르면서 즐겁게 하구요.
    애 깨있는 시간이지만 ㅈㅔ가 하고 싶은 거 조금씩 했어요.
    그러니까 좀 숨통이 트였어요.

  • 8. ㅇㅇ
    '17.11.21 12:25 AM (223.62.xxx.111)

    배고프고 —> 백프로

  • 9. 에구
    '17.11.21 12:40 AM (211.63.xxx.221)

    내년 3월이면 24개월 넘나요?
    어린이집 알아보시구 너무 애쓰지 마세요
    음... 청소 같은 거... 힘들면 하지 마시란 얘기에요 ㅜㅜ
    그리구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전 힘들면 애한테 얘기해요
    오늘 몸이 안좋다든가 잠을 못잤다든가
    지금 배고파서 뭘 좀 먹으면 너랑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든가
    애한테 그냥 짜증내고 화내고 그럼 안좋잖아요...
    그래서 내가 너땜에 화나고 짜증나는 거 아니라고 꼭꼭 얘기해주고
    밥먹어야 되니까 화장실 가야되니까 기다려달라고도 했어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꼭 하고
    그러면 애가 기다려주기도 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구 밖에 나가서 놀러다니세요
    지금은 춥지만... 애랑 놀러다니구
    걍 사먹구...

    애랑 즐겁고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많이 안아주시고
    힘빠고 나면 애가 혼자놀기두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글구 텔레비전도 보여줬어요 24개월 넘어서였나부터는
    하루 30분씩

    육아는 요령인 것 같아요
    약약약약 하면 엄마가 더 지쳐요
    강약중강약 이렇게 놀땐 완전 신나게 안아줄땐 더 꽉
    이래야 애가 잠잠해진다고 해야 할까
    애한테 끌려다니시면 힘들어요 5분대기조... 무수리 되면
    엄마는 지치죠

    엄마가 주도권을 쥐되 그안에서 애맘이 꽉차게
    더 놀고 더 예뻐해주시면 좀 편해져요
    체력이 필요하니까 건강관리 하시구

    그냥 제 경험 적었어요^^;

  • 10. ...
    '17.11.21 2:42 AM (211.246.xxx.74)

    두돌 지나서부터 혼자 노는 시간도 늘고 말도 잘하고 하니 훨씬덜 힘들어요...더 재밌고 즐겁기도하고...넘넘기특하고 예뻐요...너무 힘드시면방문수업이나 문센같은 것 하고 키즈카페 데려가서 좀놀게하세요...엄마가 한숨돌리셔야 할 것 같아요...하루라도 외할머니나 다른 가족에게 맡기고 외출하고 오면 아기가 넘보고싶으실 거예요...힘내세요.

  • 11. 오웅
    '17.11.21 3:41 AM (61.80.xxx.74)

    첫째때 원글님처럼 제가 그랬어요,,,ㅜ ㅠ
    넘 힘들어서 방치,,,

    둘째가 짐 20개월인데
    첫째 어린이집 가고나면
    가끔 둘째 데리고 점심 먹으러 나가요
    볼일 보고 점심 먹고들오면
    그나마 나아요

    엄마도 외출해서 아이랑 외식하고
    놀고 이런게 필요한거같아요
    아이도 나갔다오는걸 꽤 좋아해요

    대신 정말 집도 식사도 엉망이긴해요 ㅜ ㅠ

  • 12.
    '17.11.21 8:29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어서 방치하는건 그럴수 있다 보는데

    어린이집 시터도 이용 안하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자극을 못 주면 외부 도움이라도 당연히 받아야죠. 엄마가 단지 한공간에 있는건 극히 일부에 불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054 외국주재원이 다주택자이고 그집에 세입자가 그집을 사려고할때.. 2 ㅇㅇㅇㅇㅇ 2018/01/24 1,350
772053 세제 드럼용을 일반용에 쓸수있나요? 6 ... 2018/01/24 1,634
772052 리턴 줄거리 모티브가 미국영화 더로프트 와 비슷하네요. 7 .. 2018/01/24 3,417
772051 골드미스 기준은 7 재산이 2018/01/24 2,608
772050 감정 표현법을 연마하려면 4 .... 2018/01/24 1,038
772049 전 괜찮은 강사가 될 수 있을까요. 4 ... 2018/01/24 1,428
772048 식재료구입비 타협은 못하겠어요 6 아 진짜 2018/01/24 2,356
772047 영애씨 허망하게 끝나네요 16 ... 2018/01/24 5,445
772046 새로 입사한 여직원이 기발한 만화.....jpg 4 큐큐 2018/01/24 2,483
772045 주위보면 노처녀는 a급만 노총각은 d급만 85 ㅁㅁㅁ 2018/01/24 26,600
772044 클래식 음악 제목 좀....아까부터 미치겠어요...ㅠㅠ 12 음악 2018/01/24 2,174
772043 뭐 가지고 싶으세요? 98 소원을 말해.. 2018/01/24 8,991
772042 채칼 안전홀더쓰면 안전한가요? 11 ㅇㅇ 2018/01/24 2,271
772041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잠을 참나요ㅜ 13 으리으리 2018/01/24 5,240
772040 슬로우쿠커로 죽과 계란을 삶았는데요 12 .. 2018/01/24 5,101
772039 열흘 뒤 중요한 행사가 있어요... 12 10일 2018/01/24 3,083
772038 언제부턴가 한국사람들이 냉정하다고 느껴지는데 15 감탄고토 2018/01/24 4,166
772037 청 ..북 예술단 공연 체제 선전 없다…대통령도 관람할 듯 7 ........ 2018/01/24 904
772036 김기춘 5 혹한에 2018/01/24 1,517
772035 30대중반에 대학다시가는거무리겠죠. 8 ---- 2018/01/24 2,347
772034 마더 보고 열 받아서 5 나참 2018/01/24 5,802
772033 혹시 올해 공무원복지포인트 들어오는날 지자체마다 다른가요? 2 가을 2018/01/24 2,435
772032 자가랑 똑같은 아들 2 ... 2018/01/24 1,390
772031 남자 전업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2 유미 2018/01/24 3,837
772030 잠결에 전화 받았다 날벼락 1 내로남불극혐.. 2018/01/24 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