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와 가깝긴 한데 간혹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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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인데 형부와도 친해요.
김장해주러 갔는데 저한테 너무 윽박질러요.
더 설탕 부으라고..에휴..김치통에 이렇게 묻히면서 하면 안돼.
풀 쑤어놓은거 이리 가져오라니까? 중간에 양념을 부어야지..거기다 왜 쏟아? 등등
이래라 저래라...잠시 분위기도 싸해졌어요. 기분나빴어요.

수고했다고 이것저것 챙겨줘서 가져오긴 했는데 언니랑 수다떨며 노는건 좋은데 김장할때마다 저한테만 저래요. 다른 처제들한텐 안그러면서..친하다고 해도 이렇게 저한테 타박하는 말투 기분 나빠요.
쿨한척하고 왔지만. 제가 속좁은 건가요?

[ㅇㅇ]

언니는 옆에서 가만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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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는 사람 따로 있고 당하는 사람은 쿨한척해야 하나요?
님도 쏴주세요 철없는 처제 컨셉으로요
쿨한척 착한척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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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만히 있더라구요.
언니가 형부에게 그렇게 퉁박주듯 말하고 형부는 저한테 그렇게 말하고...

[음]

뭐 얻을 먹을거 아니면 김장을 왜 해주려 가나요?
요즘은 각자 사먹던 시부모 하고도 김장 하니마니 알아서 하는거지 언니 김장해주려 간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요. 가서 형부한테 구박이나 당하고.

[ㅇㅇ]

친오빠도 마흔 넘어가니 말조심하고 존대하던데
면박주면서 막 대하는 형부도 이상하고
그걸 참는 원글님도 이상하고
안 말리는 언니는 더 이상해요

[ㅇㅇ]

친하다는 말이 막대해도 되는 사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저희 집으로 과일도 보내주고 애들에게 용돈도 주시고 고마워해요. 준거 만큼 이렇게 대해도 된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요즘 좀 형부가 싫네요. 일방적으로 형부가 많이 베풀어 온거 아니까 이런건 그냥 쿨 넘겨야 하는걸까요?

[ㅇㅇ]

형부가 많이 베풀면 처제 막 대해도 된다고 누가 그래요?

[원글님은]

남편 동생들한테 막 대하세요? 아니잖아요.
저는 시누한테 반말 쓴적 없어요.
형부랑 언니가 무례한거예요.

[...]

맞아요. 형부한테 구박이나 당하고 내가 왜 허리 끊어져라 쭈그리고 앉아 ...

언니 힘들까봐요. 언니 혼자 힘드니까...
근데 형부는 속 버무리고 김치통에 김치 우리 둘이 넣으면 김치통 정리하데요. 왜 형부는 속 안넣고? 묻고 싶었는데 말았어요. 소파에서 핸폰하다 김치통에 김치 채워지면 닦아서 옮기는 일을 하시데요.

[ha]

아이고 고구마 글 좀 ㅡㅡ:::
쿨한 게 뭔대요?
뒷끝이 안남아야죠.
속 상한데 말 못하는 건 안 쿨한거죠.
게다가 형부는 원글 속상한지 모르는데 왜 원망해요?
속상하다 소리 듣고도 그런다면 문제죠.
그러니까 이 처제는 이래도 되나보다 한거네요.
괜히 형부 나쁜 사람 만들고
본인 속 곪아 터지는 거 말하고 고치든지
그냥 속으로 삭히든지 선택 해야죠.
여기다 욕해봐야 님 해결되는 거 없잖아요.

[....]

언니도 시동생한테 막 대할까요~? 처제형부사이는 서로 존대해야하는사이지 지동생도 아닌데 어디서 막돼먹은티 확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