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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자타공인 신기가 있는 여자죠..

.. 조회수 : 5,116
작성일 : 2011-09-15 17:29:51

만신을 만나면 내림굿을 받으라 하고..

역학계에선 맑은 눈을 왜 썩히냐고 하고..

정신수련계통에선 맘잡고 수련하면 대통할 수 있다고 했었죠.

각 종교계에서도 종교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니 신을 가까이 하라고 하더군요.

 

오랜 참선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작은 깨달음도 경험해 보았고

소위 말하는 귀신도 만나보았고

세례받은 이후론 작은 기적도 경험해 보았어요.

그럼에도 귀신의 존재도, 신의 존재도 온전히 다 믿지는 못하는 불경스런 마음의 소유자 입니다.

 

다만 이런 저라도 확신을 가지는 부분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태몽과 관련된 것이네요.

저와 제 형제자매, 그리고 남편의 형제자매와 관련된 태몽은 100% 제가 꾸었습니다.

그것도 거의 정확하게 임신 2주가 되는 시점에 꾸었죠.

태몽에 보여준 성별이나 성격, 아이의 건강상태까지도 정화하게 맞았구요.

 

다만 신기한 것은..

자연유산이 되거나 엄마가 낙태를 선택한 경우의 아이는 (인척중에 딱 한번 인공유산을 선택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게 태몽이 없었어요.  자연유산이 네번,인공유산이 한번, 그리고 태어난 아이들이 11명이니 우연이라고는 절대 말 할 수 없겠죠....

 

낙태한 아이의 영이 그 엄마의 주변에 남아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태몽의 경우는 저렇더군요...

만약에 낙태한 아이의 영이 엄마의 주변에 남아있다면 자연유산된 아이들의 영도 엄마의 주변에 남아있겠죠..

그저 영이 보인다고 해서 그 영의 성격을 마음대로 단정하지는 말았으면 싶네요..

IP : 112.185.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hk
    '11.9.15 5:34 PM (218.50.xxx.225)

    휘슬러 아로마 훈제기 (오븐) 아닌가요?

  • ..
    '11.9.15 5:47 PM (112.185.xxx.182)

    자기집 일은 자기들이 해결하도록 놓아두어야

  • 2. 콩나물
    '11.9.15 5:49 PM (218.152.xxx.206)

    둘대 태명이 없었는데..
    우리 애들은 태어나고선 영혼이 생겼네요.

  • 3. 제경우엔
    '11.9.15 6:17 PM (180.66.xxx.63)

    꿈에 병든새가 제 머리위에서 날다 떨어지고 날다 떨어지고 하는데 독수리가 낚아 채가더군요
    임신한지도 몰랐는데 계류유산 되었답니다 ㅠ

  • 4. 슬픈
    '11.9.15 6:20 PM (61.79.xxx.52)

    아이 낙태하는 그 서러운 사연들도 많을텐데..
    너무 부정적으로 단정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한 엄마들 마음은 더할거에요.

  • 베스트에
    '11.9.15 6:40 PM (61.105.xxx.15)

    오른 글 때문에 이런 글 쓰신 것 같네요..
    저도 베스트에 오른 글 불쾌했어요..

  • 5. 신기해
    '11.9.15 8:23 PM (184.144.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었네요

    저는 7개월에 조산으로 아이를 잃었었는데....
    현재 있는 아이들은 태몽이 있었는데, 잃어버린 그 아이는 태몽이 없었어요
    아이를 가지고 있는 동안도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고

    오래된 일이라 잃어버리고 살았었는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그래서 태몽이 없었나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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