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정신과 진료 중인데 궁금한 점이 있어요

...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7-11-20 05:04:32

신경정신과는 십년쯤 전에 시험준비생일때 우울증이 와서 다닌 적이 있구요
최근에 직장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다시 우울증이 온 것 같아 다니고 있어요
궁금한 점은

1. 제가 받은 진료 정도로 진단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건지:
작은 개인병원에 다니는데 첫 진료때 면담 만으로 신경안정제, 소량의 항우울제 일주일치 받았었구요
심리검사지는 집에서 숙제처럼 해서 다음주에 갔는데 처음엔 굳이 당장 안해도 될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mmpi 검사, 문장완성검사, 또 무슨 검사 세가지였고 비용은 첫 진료 약값 포함 3만원 정도
근데 어떤 분들은 첫 진료시 심리검사 비용으로 15-30만원씩 들었다고 하셔서 내가 검사를 제대로 받은게 맞나 싶더라구요
면담도 딱히 말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서..

2.약이 전혀 안듣는거 같은데 어째야 할지:
1에서 진료를 맞게 받은건지 싶은게 사실 약이 안들어서 그런건데요
십년전에 먹은 약은 진짜 효과는 직방이었거든요
부작용도 뚜렷한 것 같았지만..;; 사정상 몇개월 먹다 말았는데요
그때도 초진 3만원 가량의 비교적 간략한 검사만 하긴 했구요
이번 약은 부작용이 특별히 없는데 한달 가까이 먹어도 효과를 별로 모르겠어요
옛날에 먹은 약을 말씀드리니 그건 부작용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심리적인 문제인지 신체적인 문제인지 약을 더 늘리지 말고 지켜보자고 하셨거든요
느려도 선생님 진료 스타일에 따르는게 좋을지.. 그냥 의미없는 약을 계속 먹는건지
판단이 잘 안되는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병원을 다녀도 아무 변화가 없으니 답답하기도 하구요

어디 물어야 할지 몰라 여기 익게에라도 여쭤봅니다
신경정신과 진료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75.223.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20 6:48 AM (178.190.xxx.130)

    1. 풀배터리라고 지능검사, 로샤검사 이런거 들어가면 30만원정도 나오는데, 님 경우엔 간단하게 했네요.
    아마 의사가 그정도로 심각하게 보지 않은거 같아요. 개인병원이면 풀배터리 검사할 심리학자를 못 구했을 수도 있구요.
    대학병원가면 풀배터리로 검사 가능해요.

    2. 이건 의사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마음에 안들면 바꾸세요.
    의사가 약물보다 다른 방법의 치료로 접근하고 싶은거 같고,
    님이 전에 약물 부작용이 있었다니 조심스럽겠죠.

    의사를 믿고 따르는 것도 좋지만, 일단 님이 신뢰할만한 좋은 의사를 찾는게 급선무 같네요.
    힘내세요.

  • 2. ...
    '17.11.20 9:22 A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뭘 고민해요?
    당장 병원 바꿔야지요.

  • 3. 다른병원
    '17.11.20 9:40 AM (180.224.xxx.165)

    가시면 또 다시 지난 스토리를 시작해야하니 왠만하면 한군데 다니심이
    맘에 맞는 병원 별로 없더라구요
    일주일치 약을 줘본건 약이 잘 듣나 이런거 보는거니 다시 상담하심 되죠

  • 4. ..
    '17.11.20 9:47 AM (220.120.xxx.207)

    전 검사지 작성하고 검사비 8만원냈는데 대학병원은 엄청 비싸다고 하더군요.
    약이 안맞으면 약을 바꿔주지않나요?
    의사가 계속 똑같은 처방을 하면 병원을 바꿔야죠.

  • 5. 비행아줌마
    '17.11.20 10:33 AM (220.80.xxx.47)

    참고로 말씀드립니다.성인은 풀 밧데리 검사는 드물고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위에 언급하신 3가지로 분석 가능합니다,약물처방은 일주일처방으로 효과보기 힘듭니다,서서히 약물에 적응 이 필요하고 상담시 마다 약물조정가능하오니 바로 병원체인지 하지 마시고 처방내리신 선생님하고 상담하시는것이 더나을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688 생식기가 시작되는 부분 바로위 바늘로 찌르는듯 통증은 왜일까요?.. 3 통증 2018/04/21 8,190
802687 딸둘 진짜 징글징글 위안 좀 부탁드립니다. 7 징글 2018/04/21 3,742
802686 하루에 우유 1리터 이상 먹는거 같네요 13 우유 2018/04/21 4,372
802685 좋은 책 있어 적고 가요 3 책소개 2018/04/21 1,443
802684 서재 없으면 책장 어디에 두나요? ㅠㅠ 3 bab 2018/04/21 1,396
802683 드루킹 이제야 끝났네요 지겨워서 원 12 ... 2018/04/21 5,937
802682 창포비누 써보신분...계세요? 4 ㄷㅅ 2018/04/21 1,044
802681 영화 콜럼버스 2017년 - 온통 초록 초록 초록.. 2 ... 2018/04/21 532
802680 한 문장이 어렵네 두둥 2018/04/21 382
802679 40대중반이 컴퓨터모니터안보고 앉아서 할수있는일이 있을까요? 2 물빛1 2018/04/21 1,358
802678 아래 여행 이야기가 있어서 국내 최고의 여행지 최악의 여행지 12 여행 2018/04/21 2,879
802677 교복치맛단 줄였는데 왕 이상해요ㅜㅜ 12 급 구조요청.. 2018/04/21 1,231
802676 10년 된 드럼세타기 건조하다가 중간에 멈춤 하고 ~ 4 마나님 2018/04/21 1,472
802675 (펌) 경기도지사 선택 29 고민 2018/04/21 1,614
802674 울릉도여행 최악의 여행지였어요 15 울릉도 2018/04/21 7,544
802673 82쿡 로그인 할 때 문제 없으신가요? 8 82쿡로그인.. 2018/04/21 590
802672 천연대리석 바닥은 뭘로 닦아야 하나요? 1 mm 2018/04/21 1,045
802671 지금위치의 냉장고에서 한뼘정도 왼쪽으로 이동... 4 냉장고 2018/04/21 922
80267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0 싱글이 2018/04/21 1,345
802669 열살 아이가,기침 계속나고, 쌕쌕 소리나서 천식같아요.. 9 걱정맘 2018/04/21 2,301
802668 펌)밥누나 납치 장면 실사 목격... 너무 무섭네요 - 오늘 .. 10 급해요 2018/04/21 15,369
802667 밀가루 알러지 있는 미국 사람들의 음식 질문해요 4 .. 2018/04/21 1,462
802666 오늘 병원에서 본 진상녀 4 00 2018/04/21 4,335
802665 이읍읍 오늘 트윗 - 혈압주의 20 용서되나요?.. 2018/04/21 2,702
802664 전쟁공포팔이 자한당은 지금? 4 전우용 트윗.. 2018/04/21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