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정신과 진료 중인데 궁금한 점이 있어요

...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7-11-20 05:04:32

신경정신과는 십년쯤 전에 시험준비생일때 우울증이 와서 다닌 적이 있구요
최근에 직장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다시 우울증이 온 것 같아 다니고 있어요
궁금한 점은

1. 제가 받은 진료 정도로 진단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건지:
작은 개인병원에 다니는데 첫 진료때 면담 만으로 신경안정제, 소량의 항우울제 일주일치 받았었구요
심리검사지는 집에서 숙제처럼 해서 다음주에 갔는데 처음엔 굳이 당장 안해도 될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mmpi 검사, 문장완성검사, 또 무슨 검사 세가지였고 비용은 첫 진료 약값 포함 3만원 정도
근데 어떤 분들은 첫 진료시 심리검사 비용으로 15-30만원씩 들었다고 하셔서 내가 검사를 제대로 받은게 맞나 싶더라구요
면담도 딱히 말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서..

2.약이 전혀 안듣는거 같은데 어째야 할지:
1에서 진료를 맞게 받은건지 싶은게 사실 약이 안들어서 그런건데요
십년전에 먹은 약은 진짜 효과는 직방이었거든요
부작용도 뚜렷한 것 같았지만..;; 사정상 몇개월 먹다 말았는데요
그때도 초진 3만원 가량의 비교적 간략한 검사만 하긴 했구요
이번 약은 부작용이 특별히 없는데 한달 가까이 먹어도 효과를 별로 모르겠어요
옛날에 먹은 약을 말씀드리니 그건 부작용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심리적인 문제인지 신체적인 문제인지 약을 더 늘리지 말고 지켜보자고 하셨거든요
느려도 선생님 진료 스타일에 따르는게 좋을지.. 그냥 의미없는 약을 계속 먹는건지
판단이 잘 안되는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병원을 다녀도 아무 변화가 없으니 답답하기도 하구요

어디 물어야 할지 몰라 여기 익게에라도 여쭤봅니다
신경정신과 진료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75.223.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20 6:48 AM (178.190.xxx.130)

    1. 풀배터리라고 지능검사, 로샤검사 이런거 들어가면 30만원정도 나오는데, 님 경우엔 간단하게 했네요.
    아마 의사가 그정도로 심각하게 보지 않은거 같아요. 개인병원이면 풀배터리 검사할 심리학자를 못 구했을 수도 있구요.
    대학병원가면 풀배터리로 검사 가능해요.

    2. 이건 의사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마음에 안들면 바꾸세요.
    의사가 약물보다 다른 방법의 치료로 접근하고 싶은거 같고,
    님이 전에 약물 부작용이 있었다니 조심스럽겠죠.

    의사를 믿고 따르는 것도 좋지만, 일단 님이 신뢰할만한 좋은 의사를 찾는게 급선무 같네요.
    힘내세요.

  • 2. ...
    '17.11.20 9:22 A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뭘 고민해요?
    당장 병원 바꿔야지요.

  • 3. 다른병원
    '17.11.20 9:40 AM (180.224.xxx.165)

    가시면 또 다시 지난 스토리를 시작해야하니 왠만하면 한군데 다니심이
    맘에 맞는 병원 별로 없더라구요
    일주일치 약을 줘본건 약이 잘 듣나 이런거 보는거니 다시 상담하심 되죠

  • 4. ..
    '17.11.20 9:47 AM (220.120.xxx.207)

    전 검사지 작성하고 검사비 8만원냈는데 대학병원은 엄청 비싸다고 하더군요.
    약이 안맞으면 약을 바꿔주지않나요?
    의사가 계속 똑같은 처방을 하면 병원을 바꿔야죠.

  • 5. 비행아줌마
    '17.11.20 10:33 AM (220.80.xxx.47)

    참고로 말씀드립니다.성인은 풀 밧데리 검사는 드물고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위에 언급하신 3가지로 분석 가능합니다,약물처방은 일주일처방으로 효과보기 힘듭니다,서서히 약물에 적응 이 필요하고 상담시 마다 약물조정가능하오니 바로 병원체인지 하지 마시고 처방내리신 선생님하고 상담하시는것이 더나을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996 울산 남구 치과 추천해 주세요 2 걱정 2017/11/22 802
751995 저는 왜이렇게 인정을 못받을까요 1 2017/11/22 861
751994 1인가구 시금치 두단..뭐해먹죠? ;;; 25 넘 많아요 2017/11/22 2,729
751993 (청원)포항지열발전소 안정성검토 관련-부탁드립니다 7 포항시민 2017/11/22 437
751992 조작당 갈등 계속, 안철수 고집 꺾어라 VS 어르신 연대 점잖지.. 1 고딩맘 2017/11/22 486
751991 저 그 코트 사버렸어요 ㅋㅋ 180 34 여러분 2017/11/22 23,179
751990 알다가도 모르겠는 시어머니 속내 5 라일락 2017/11/22 2,713
751989 우리 엄만 저러지 않아 다행에요 7 휴.. 2017/11/22 2,594
751988 82 들어올 때마다 로그인하는거 넘 귀찮네요 2 귀찮 2017/11/22 568
751987 500세대 관리비 봐주세요..너무 비싸요.. 11 .. 2017/11/22 4,176
751986 보일러 바닥아 안 따뜻해요 3 춥워요 2017/11/22 1,271
751985 방탄소년단(BTS)이 세운 기록들................... 12 ㄷㄷㄷ 2017/11/22 2,348
751984 보험등 잘 아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남편보여주게요 5 조언감사 2017/11/22 650
751983 냥 납치 사건 16 봄날은온다 2017/11/22 1,762
751982 늘 갑자기 연락해서 오늘 만나자는 친구 거절했어요. 12 짜증 2017/11/22 7,131
751981 유럽으로 주재원 나가는 지인 선물 4 고민고민 2017/11/22 1,414
751980 정신과 약을 먹었는데요 4 .. 2017/11/22 1,372
751979 청와대기자단.해체해야할이유.jpg 4 5분만읽어봐.. 2017/11/22 1,244
751978 청소년냥이를 집에 들였는데요 3 냥이 2017/11/22 1,156
751977 그럼 얼마 있음 애 낳아도 될까요? 4 그럼 2017/11/22 1,049
751976 어제 이웃집 찰스에 나온 닭공장 4 공장 2017/11/22 1,102
751975 공격적인 동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7 dsf 2017/11/22 1,604
751974 UN사에서 제공한 영상 보니 13 ㅇㅇㅇ 2017/11/22 3,895
751973 82댓글 오타 안고치시나요? 7 ㄱㄱㄱ 2017/11/22 495
751972 예장합동 , 종교인 과세는 개신교 말살 정책 14 고딩맘 2017/11/22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