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은 빼고 부부 둘만 여행 다니는 경우도...
저희 시부모님이 차를 비교적 일찍 사셨어요.
1989년도에 사셨다는데..
남편이 중학생이었고.동생들이 초등생이었는데..
부모님이랑 여행을 한번도 간적이 없데요.
그때 차도 많지 않고 운전하는게 신기해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데리고 전국을 다니셨다는데...
애들은 한번도 안데리고 다니셨다네요.
같은동네에 이모네가 사셨는데 애들은 거기 맡기고 다니셨데요.
그리고 시누이가 대학때 어학연수 보내달라고 했는데..
안보내주고...두분이서만 세계여러곳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셨답니다...
시누이가 당시 부모님이 진짜 이해가 안갔다고 얼마전에 토로하더군요.
우리시부모님 같은 이기적인(?) 부모들도 있네요.
지금도 그 성향이 여전하십니다.
보통 한분이 그러면 한분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우리 시부모님은 두분 성향이 똑같은것 같아요.
1. ...
'17.11.19 9:3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너희는 나중에 돈 벌어서 가라는 의미겠죠
이기적인 부모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돈 맡겨놓은 것처럼 당당하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는 자식도 잘 하는 일은 아니잖아요2. @@
'17.11.19 9:35 PM (125.137.xxx.148)대단한 거지요...
전 죽어도 부부만 여행갈 생각도 여행가기도 싫어요.3. ᆢᆢ
'17.11.19 9:36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제가 그러지 못해서인지 부모님이 좋아보이네요
저희는 애들 어릴때 엄청데리고 다녔는데
중고생인 지금 기억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시간도 없고 그래요
이젠 둘만다니고 싶은생각이 간절한데
애들걱정에 아무데도 못가고 있어요4. 별로
'17.11.19 9:37 PM (110.11.xxx.30)그럴꺼면 자식은 낳지말고 부부만 살았어야죠
애들은 무슨 죄에요?
어린애들을 다른집에 맡기고 부부만 여행다닐때
애들 맡은 그집은 또 무슨 죄에요?
진짜 이기적인거 맞고 부모로는 최악이네요5. 전혀
'17.11.19 9:57 PM (175.209.xxx.57)그런 부모 되고 싶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은 어떤 순간에도 저희가 우선이었어요.
부모님께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부모님을 태산같이 믿고 의지했구요.
저도 제 부모님처럼 살거예요6. ...
'17.11.19 9:59 PM (61.79.xxx.197)연수 안보내준거는 그렇다쳐도 쓸데없는 연수도 많으니까요
보통 아이들 놔두고 여행가는 경우는 아이들 어릴땐 같이 다니다가 아이들이 크면 가기 싫어해서 놔두고 가는거죠
초중딩애들을 첨부터 같이 안다니고 부부끼리만 쏙 다니는 사람들이 어딨나요
님네는 시부모랑 여행다닐일 없겠네요
어릴때도 놔두고 다녔는데 늙어서 자식이랑 같이 다니자 안하겠지요7. .........
'17.11.19 10:0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부부만의 시간도 필요하지만,
초중딩 아이들 맡기고 부부만의 여행이라.
한두번도 아니고.
전 이해 안 되네요.8.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것도 잠깐입니다.
'17.11.19 10:06 PM (175.208.xxx.5)초등학교 4학년부터 안따라 다니더군요.
그때부터 60된 현재까지 우리 부부만 다닙니다.
모든게 때가 있어요.
친구를 만나면 좋아하고 재미있는 곳에서 놀고 싶어하죠.9. ㅇㅇ
'17.11.19 10:09 PM (125.176.xxx.188)제 친구 책도 쓰고 아동심리치료 하는 사람인데
아이는 부모님이 봐주시면 놓구 부부씨리 여행다니래요
평생 같이 살 사람은 부부고
또 아이에게 어릴때 여행지 다 보여주는 것보다
커서 어딜를 가봐야겠다거나
그런 마음을 심어주는게 더 좋다구 그러더라구요10. 자식있으면
'17.11.19 10:11 PM (58.122.xxx.85)꼭 데리고 여행다녀야해요? 일년에 한두번갈까
가족한테 맡기고 부부끼리 시간도 가질수 있는거죠
그게 가정행복에 더 도움될수도ㅎ
애들어릴때 여행은 커서 기억도 안날건데요
전 친구애들 맡아줄 용의도있어요11. 자식있으면님,
'17.11.19 10:15 PM (175.209.xxx.57)애들 어릴 때 여행 다닌 거 커서도 아주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릴 때 같이 안 다니면 커서 다니나요?
커서 다니는 가족도 어릴 때 다녀봤던 가족입니다.
어릴 때도 안 데리고 간 자식이었는데 다 크고 나서 같이 가자 하면 어느 자식이 좋아하나요?
차라리 친구들이랑 가는 거죠.
꼭 저런 부모들이 자식 결혼하면 지들끼리 가려는데 끼어서 가고 싶어 하죠.
하여간 이기적인 인간들.12. 외국스탈이신가
'17.11.19 10:22 PM (223.62.xxx.207)남편이랑 투어를 자주 하는데 투어 멤버들 국적이 다양하잖아요.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애 떼놓고 부부만 다니더라구요
그러면서 애기가 너무 보고 싶다.. 어제 호텔바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부부는 결국 일정 다 취소하고 집으로 간다더라 (애들 보려고) 이런이야기들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이젠 쟤들은 그런가보다 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아빠는 엄마랑만 가고 싶어했는데 엄마가 굳이 애들 다 끼고 가길 원해서 모두다같이 다녔어요. 근데 저도 애낳으면 중등 이후엔 남편이랑만 다니고 싶어요13. 외국스탈이신가
'17.11.19 10:25 PM (223.62.xxx.207)근데 시누처럼 원하는데 한~ 번도 안데리고 나가는 경우는 없던데 특이하시긴 하시네요. 부부끼리도 다니고 애도 데리고 다니고 해야지 원하는데 보내주진 않다니 ㅜㅜ
14. 점둘
'17.11.19 10:25 PM (221.140.xxx.36)성향의 차이라지만
자식입장에서는 서운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와 남편은
미성년자 애들끼리 놓고 절대 여행같은 거 못가고
친인척한테 맡기지도 못해요
중딩 사춘기때 억지로 따라다니는 여행인 거
사진 표정에도 다 드러나지만
다 큰 지금에는 그때 그곳 다시 가고 싶다 그러고
엄마 아빠랑 함께 여행 가고 싶어 합니다
어릴적도 기억 못하지 않아요
사진 큰화면에 띄워 보며 가족끼리 얘기 하면
기억이 연장됩니다15. 333
'17.11.19 10:26 PM (112.171.xxx.225)집안 꼬락서니는 몇날며칠 치우지 않아서 쓰레기통였을 듯...
16. ㅇㅇ
'17.11.19 10:31 PM (172.56.xxx.64)저도 항상 애들과 함께 여행했는데, 결혼해서도 가끔 함께 여행가요. 물론 비용은 저희가 100프로 다 내고요.
결혼한 아이들은 부부끼리 다녀야 하니 먼저 의사타진하고 물어봐요. 그래도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17. ..
'17.11.19 10:36 PM (115.137.xxx.76)더군다나 그 시절엔 더 특이한케이스같네요
보통 아이들은 못느껴도 부모는 추억만들어주려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사진도 찍고 그러지않나요?
어린시절 놀러가서 사진찍은거 커서 보면 그때기억도 나고..
시누이는 추억도 없겠네요 .성인되도 서운할거같아요
전 이기적인거 맞다고 봅니다18. 위에 자식있으면..임
'17.11.19 10:37 PM (58.122.xxx.85)엄마가 저 어릴때 여행 몇번갔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ㅎㅎ 너무 어릴땐가
그리고 커서 부모랑도 잘 안다니네요 기념할때나가고 평소 잘지내면 되지 꼭같이 가야하나요
아예 안데리고 다니겠다가아니고 관계개선을 위해서 부부만의 여행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19. ..
'17.11.19 11:08 PM (61.79.xxx.197)원글님의 시부모는 한번도 안데려갔다가 포인트예요 그것도 서운해한다잖아요
애들이 첨부터 부모랑 다니기 싫어하지 않아요
자꾸 다니다보면 별로라서 안갈려고 하죠
차를 사서 여행하기로 했음 처음엔 데리고 다녀야죠
나중에 애들 의견 물어서 놔두고 다니더라두요20. 엄마 85세
'17.11.19 11:24 PM (14.32.xxx.196)저 중딩때 혼자 미국가서 두달 넘게 있다오고
애들 대학붙을때마다 세계일주
전세계 아프리카 빼곤 다 간것같고
자식은 부산 제주도도 안보냄
두분 다 박사인데 자식들 딱 대졸
자식들도 그거 보고 커서 부부여행 효도관광 안가고 다들 혼자 다녀요
연세드시니 보호자없음 패키지도 안받아줘서 맨날 ㅁ징찡거리는데 딸들은 눈하나 깜짝 안해요21. ㅎㅎ
'17.11.20 12:11 AM (1.233.xxx.167)부부만 다니면 가족 전체와 다니는 것보다 특별히 얻는 이득이 있나요? 그냥 홀가분하다는 이기심 아닌가요? 가족이랑 다니면 부부 사이가 나빠진다고 믿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네요. 애들이 성인 되기 전에는 가족 전체가 함께 하며 행복한 기억을 만들고 독립하면 완전히 떼어내고 부부만 다녀도 전혀 문제 없는데 왜 굳이 남에게 애를 맡기는 진상을 부려가며 그런 이상한 짓을 할까요? 부부만 생각하니 좋다는 사람들 어처구니 없어요. 아이가 그렇게 부부생활에 해가 될 거면 뭐하러 낳았는지, 쯧쯧. 누가 애한테만 매달리라고 했나 그저 성인 되기 전에 함께 할 뿐인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9830 | 삼겹살(고기 굽기 좋은 팬&조리 도구 추천해 주세요. 1 | 고기조하 | 2017/11/19 | 1,107 |
749829 | 불행한 일을 당하면 정신이 멍해지나요 3 | ᆢ | 2017/11/19 | 2,757 |
749828 | 스벅쿠폰 궁금해요 6 | 오로라리 | 2017/11/19 | 1,598 |
749827 | 절임배추 2 | ㅓㅓ | 2017/11/19 | 1,294 |
749826 | 반지의 제왕보면서 숨을 못쉬고 있네요..ㅎㅎㅎㅎ 4 | tree1 | 2017/11/19 | 2,315 |
749825 | 맞춤법이요: 그까짓거 그까짓 거 그까짓 것 그까지것 7 | 맞춤법 | 2017/11/19 | 3,036 |
749824 | 장신영 강경준 잘 살까요? 44 | 음,,, | 2017/11/19 | 25,740 |
749823 | 자녀들은 빼고 부부 둘만 여행 다니는 경우도... 19 | ... | 2017/11/19 | 4,474 |
749822 | 동남아 좀 다녀봤다~는 분,, 나와주세요~ 헬프! 22 | //// | 2017/11/19 | 4,591 |
749821 | 무김치 2 | 0000 | 2017/11/19 | 1,101 |
749820 | 나이들면 만사가 귀찮아지나요? 11 | ㅡㅡ | 2017/11/19 | 5,408 |
749819 | 건조기능 짱인 드럼세탁기는 없나요? | 음 | 2017/11/19 | 672 |
749818 | 부여 롯데아울렛에 옷 신상품도 많은가요? 1 | 코트사려구요.. | 2017/11/19 | 871 |
749817 | 수능선물 뭘로 할까요? 5 | 조카 | 2017/11/19 | 1,563 |
749816 | 기모레깅스 추천해주세요 5 | gs | 2017/11/19 | 2,004 |
749815 | 편하게 입을 패딩사려는데요... 5 | ㅇㅅ | 2017/11/19 | 2,537 |
749814 | 코스트코 아이더 구스패딩 검정 사신분 있으실까요? 1 | ㅠㅠ | 2017/11/19 | 1,726 |
749813 | 아주 신 묵은지 처리방법 알려주세요 13 | 요리하자 | 2017/11/19 | 2,950 |
749812 | 직장인분들 내일 아침에 뭐 입으실지 정했나요? 4 | 버블 | 2017/11/19 | 2,043 |
749811 | 이북식 배추김치 담가보신 분 계신가요? 6 | ㅇㅈ | 2017/11/19 | 3,288 |
749810 | 수축기 혈압이 늘 90이었는데 지금 재보니 2 | ᆢ | 2017/11/19 | 1,805 |
749809 | 카카오게임 톡(?)오는거여~ 3 | 차단 | 2017/11/19 | 1,076 |
749808 | 중학교 과학만들을수 있는 인강 있나요? 16 | . | 2017/11/19 | 1,982 |
749807 | 밀폐공간에서 방향제 해롭지않나요? 8 | ... | 2017/11/19 | 2,708 |
749806 | 비행기에서 쓸 여행용 목베개 추천해주세요~ 4 | 나이키 | 2017/11/19 | 3,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