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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체국 택배때문에 열받아 컴플레인 하려는데....

... 조회수 : 7,244
작성일 : 2011-09-15 15:47:50

낮에 후다닥 거렸더니 너무 더워

노브라 런닝에 핫팬츠 차림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택배 왔다고 하길래 (여자목소리)

문앞에 두고 가시라고 했더니

두긴 어딜둬요?

하더라구요

격한 반응에 넘 어의가 없었지만... 차림새가 흉해 문도 못열고

금방 갖고 들어가니 문앞에 둬달라구요, 하고 문틈에다 입을 대고 이야기했습니다  

안돼요, 분실하면 어떡하려구요

하더군요 ..

짜증도 나고 동네 시끄러워지는게 더 창피해서 문열어버렸습니다

제 차림새를 보더니.. 야릇하게 웃으며 (이부분이 정말 화딱지 났음)

여자끼리 어떠냐며... 놔두고 가면 컴플레인 하실거잖아요?

하는데 기가 탁 막히더군요

제가 놔두고 가랬는데 왜 컴플레인을 하나요?

게다가 저를 보고 싸인이라도 받는거면 이해를 했을텐데

그냥 제 손에 들려주고 가더군요

전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권리도 없는건가요?

자기뒤로 지나가는 동네사람들 눈은 어쩌고... ㅠㅠ

우체국택배에 컴플레인 하려는데 직원이 저렇게 무개념인데 괜히 더 열받을일 있을까봐

주저돼서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를 가르치실거면 살살해주세요.. 오늘 여러가지 열받아서 심한 리플 사양할게요 -_-

IP : 14.33.xxx.25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 사람 있음
    '11.9.15 3:55 PM (203.226.xxx.73)

    택배라는게 사람 손에 쥐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원글
    '11.9.15 3:56 PM (14.33.xxx.252)

    왜요?
    금방 갖고 들어간다는데... 어차피 사인받을것도 아니면서 그럴필요가 있나요

  • 2. ㅇㅇ
    '11.9.15 3:57 PM (218.233.xxx.40)

    허둥지둥 아무 껍데기라도 걸치고 받으셨으면 될 것을...
    우체국직원이 잘못한건 없는거 같으네요.

  • 원글
    '11.9.15 4:01 PM (14.33.xxx.252)

    저렇게 싸가지 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뭐 대단한 서비스를 바란것도 아니구요
    택배 기사분들께 부탁하면 항상 그렇게 두고 가 주셔서
    저런 반응이 나오리라고는 생각못해서 더 충격이었나봐요

  • 3. 우체국택배만 좀..
    '11.9.15 4:14 PM (112.147.xxx.96) - 삭제된댓글

    저는 일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택배오면 그냥 집 앞에 놔 두세요 해요..그럼 알았다는 사람도 있고,
    정확한 택배사원은 분실되면 책임 안 진다는 말 하고 집 앞에 놔 두고 가요..
    근데 우체국 택배는 놔 두고 가라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하던걸요..주인이 괜찮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우체국 택배가 번거로운게 받고 나면 꼭 싸인을 해야 된다는거 집에 없을때 택배가 2번정도 되면 찾으
    러 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구요..
    택배사원이 좀 불친절 하긴 했어도 저 같으면 잠시만요 하고, 아웃도어 하나만 더 걸치고 받았을거 같아요..

  • 원글
    '11.9.15 4:18 PM (14.33.xxx.252)

    그렇군요
    저번에 다른 택배사는 집 끝쪽에 잇다 나오느라 늦었더니 (대단한 평수도 아니고)
    뭐하느라 이제 여냐며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그때 넘 어이없어서 여기다 여쭤보니 문앞에 두고 가라고 한다고... 가르쳐주셔서
    그후로 쭉 써먹었거든요 -_-
    엄청 바쁘신 분들같아 그렇게하면 좋아라 하시던데 ... 우체국은 그렇다는거 알았네요

  • 오늘도
    '11.9.15 4:26 PM (61.72.xxx.101)

    또 한가지 새로운 생활지식을 배우네요.
    감샤만땅!!

  • 4. ...
    '11.9.15 4:28 PM (121.161.xxx.59)

    다른 택배사들은 금방 나갈테니 문앞에 두고 가라고 하면......거의 다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우체국택배는 절대 안그래요. 좀 융통성이 없다고 할까...유난스럽다고 할까...
    저번엔 난데없이 싸인을 해달라고 하더니....
    어떤 여자분이 택배를 갔다줬는데 안받았다고 우겨서 힘들었다는 사연을....
    왜 내게 미주알 고주알 말하냐구요. ㅠㅠ 내가 무슨 잘못이라고.....싸인 정확하게 해달라며 또 사연을 늘어놓고..
    아무튼 우체국택배가 유난히 피곤하긴 해요 ㅠㅠ

  • 유난이 아니라
    '11.9.15 4:43 PM (218.55.xxx.132)

    그런 경우 손님들이 딴 소리 잘하니까 그렇겠죠 님이야 왜저리 유난 떤다 하겠지만 택배 기사들은 그런일 한두번 겪는게 아니잖아요? 저는 충분히 이해 갑니다...

  • 원글
    '11.9.16 12:06 PM (14.33.xxx.252)

    유난맞죠... 제가 문틈에 대고 바로 나가니 좀 놓고 가시래도
    그러고 컴플레인 걸꺼 아니냐.. 이렇게 나오는건 유난이죠
    점세개님 케이스도 유난이구요... 점세개님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엄한 남한테 그런 말을 합니까
    내가 한일도 할일도 아닌일로 대신 비난받는 기분이 드니 불쾌한거 아니겠어요?

  • 5. 근데
    '11.9.15 4:30 PM (58.227.xxx.121)

    우리동네 우체국 택배는 그냥 문앞에 두고 가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시던데요.
    우체국 택배 배달하시는 분이 두 분 계시는데 두분다 그렇게 해주세요.

  • 6. 뽀송이
    '11.9.15 4:40 PM (218.50.xxx.101)

    우체국 택배는 항상 배송 전에 문자 보내지 않나요?
    우리가 사는 지역 담당 기사는 늘 택배안내 문자를 먼저 보내주고 잠시뒤에 방문하세요.
    그럼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물건을 받거든요.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전국의 우체국 택배기사들 교육을 지역마다 다르게 받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 7. 플럼스카페
    '11.9.15 5:00 PM (122.32.xxx.11)

    이렇게 사람사는
    세상이 다 다르네요.
    저는 저희집에 오는 택배 중에 우체국택배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데요.
    꼭 누가 받았나 서명하고 본인과 무슨관계냐 묻고 하시던데...
    그럴려면 문을 열 수 밖에 없죠 뭐.
    저희 아파트는 세 분이 오시는데 인사도 매번 반갑게 해 주시고 그래서 만족합니다.
    그 여자분이 아마 원글님만 느낀 뭔가 불편함을 주신 모양이에요. 글로 옮기기 힘든 뭐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데 정황은 컴플레인 걸긴 어려울 거 같아요. 그 분은 메뉴얼대로 하신 거 같고요.
    전 뒤집어 쓰는 앞치마 있는데 복장이 민망하면 엘레베이터 올라오는 동안 그거 하나 걸치고 문 열고 나가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후다닥 받고 들어옵니다. 그 분들도 시간 싸움일텐데요.

  • 8. 원칙이라서.
    '11.9.15 5:17 PM (221.139.xxx.8)

    최소한 다른곳들과는 다르게 우체국택배는 공기관에서 하는거라서 더 그런 원칙을 지키려고 하시는걸겁니다.
    기분은 안좋으셨더래도 그렇게 이해하세요

  • 원글
    '11.9.16 12:08 PM (14.33.xxx.252)

    네, 그래야겠네요... 그 아줌마는 미리 전화하는 법도 없고 (다른 우체국 택배원은 안그런데)
    그래도 원칙지키려고 그런거라고 믿어줘야죠

  • 9. ㄱㄱ
    '11.9.15 6:18 PM (175.124.xxx.32)

    아이허브에서 오는 에어메일은 정녕코 그냥 그대로 우체함에 넣고 가도 되는가요?
    항상 집에 들러 주고 가던 그 아자씨 어찌 된건지 우체함에 쏙 넣어 놓고 그냥....
    분실 되면 어쩔건지요.
    아이허브에 추적 안되고 분실 위험 있다 요 말 보고 그냥 두고 가시는건지.
    우체국 직원 있으시면 정확한 답 좀 주세요.
    그냥 우체함에 넣고 가도 되는지요.

  • 원글
    '11.9.16 12:02 PM (14.33.xxx.252)

    그래서 아이허브에서 구입할때 우편함보다 크게 주문하라더군요;
    그럼 못넣고 직접 주고 간다구요

  • 10. 콩콩이
    '11.9.15 8:27 PM (1.252.xxx.53)

    우체국택배는 최대한 본인손?에 넣어주더군요. 시어머니 쌀 배달했는데 없다고 전화와서 문앞에 놔둬라고 했더니 다른슈퍼에 맡겼다가 택배기사님이 어머니께 직접 배달하겠다고 하시네요. 할머니라고 가져가기 힘드시다고... 우체국은 집문열어서 직접 받아도 꼭 이름도 확인하시더군요. 님께서 이해해주셔요.

  • 11. 요조숙녀
    '11.9.16 10:37 AM (211.222.xxx.175)

    우체국만큼 확실한데가 있나요 꼭 사인받는게 정상이지요. 그들의 고충도 이해해주자구요. 사인안받으면 그들이 문책당하거든요.

  • 원글
    '11.9.16 12:01 PM (14.33.xxx.252)

    국산차는 일단 너무 심하게 자국민을 등쳐먹어요.
    부품도 안전도도 수출용과 다르구요.
    그리고 막대한 수익금이 외국으로 새나가거나 족벌과 수구의 아성을 강하게 하는데 쓰이죠.
    국산차 = 애국심 이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에요.

    어차피 자동차 생산자는 양심이나 정의 차원에서는 구분이 별로 안가니까
    내가 좋은 거 타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과 유지비 대비 품질과 만족도는 일본차 독일차가 최고에요.
    특히 기계에 대해 많이 아시거나 내막을 아실 수록 그렇습니다.

    우리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갖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선진국이 우리나라 차에 대해 갖는 선입견이 그거 정도에요.
    품질도 내구성도 딱 그정도구요.
    가장 정확하고 냉정한 미국 시장에서 중고차 값을 보세요.
    국산차는 2-3년 지나면 같은 연식과 수준의 일본차의 반도 안되요.
    고장나고 덜렁거리고 찌그러지고 하니까 값이 떨어지죠.
    학생이나 저소득층이 할 수 없이 싼맛에 타는.

    저도 애국으로는 한성질 하는데... 자동차는 답이 없네요.
    독과점 해소되어야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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