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기묘한 이야기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7-11-18 16:03:37
원제 Stranger Things.
시즌 1, 2 스포일러 빵빵함.
원치 않으시면 빨리 뒤로 백!
방금 시즌 2를 끝냈는데 음... 확실히 미국인들의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참을 수 없는 머리 스타일이라니...
배경음악은 뭐, 세월이 흘렀다 해도 늘 좋은거니까요.
오히려 최근곡들 보다 귀에 익숙한 옛 팝송들이 더 좋을 수도.

근데 봐 놓고도 내용 파악이 잘 안됩니다.
애초에 그 괴물이 살고 있는 저쪽 세상의 문을 사람들은 굳이
왜 열려 했으며 또한 열어서 뭐하려고 했던 걸까요.
제대로 뒷감당도 못하면서.
그리고 윌은 초능력이 있는 아이도 아닌데 납치 당한 이유가 뭔가요.
처음부터 저쪽 동네 사우론 녀석의 스파이 용도로 점 찍히기라도?

바바라도 윌도 머리 좍좍 열리는 그 데몬 개새끼가 데려갔는데
그 자리서 식량 대용으로 먹을 것도 아니면서 애초에 사람을 왜,
어떻게 연구소까지 끌고 갔는지 모르겠네요.
걔들은 걸어 다니는 게 사족 보행하는 개와 똑같아서 바바라 같이
큰 사람을 입에 물고 끌고 갔으면 연구소 가는 길까지 길바닥에
그 흔적을 안 남길 수가 없었을 텐데요.

윌이야 그렇다 치고 바바라를 끌고 간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즉석 먹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윌처럼 스파이도 아니고.
밥 잡혔을때 그 자리서 몇놈이 한달은 굶은듯이 처먹는 걸 보니
야무지게 아껴 먹어야지!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스타일도 아니던데요.
그리고 데몬 개새끼들이 자유롭게 밖을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거에 비해
잡아먹힌 동네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의아함...
리버 피닉스 느낌이 났던 윌의 형 조나단은 마약소지로 걸려서
시즌 3 출연은 물 건너 간거 같네요. 뭐, 정작 그 나라에선
개나 소나 하는 게 약이니 별 일 없으려나요.

미국에선 인기가 엄청났던 모양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플롯이 짜임새 있는 거 같진 않아요.
80년대의 촌스러운 추억과 그때 인기영화들을 버무려 오마쥬한 느낌,
그리고 엘의 초능력 보는 재미만 남았음.
(맥스의 오빠가 하도 후까시를 잡고 다니길래 전 그애 팔에도
숫자가 새겨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못봐 줄 허세하고는...)

시즌 3때는 애들이 너무 훌쩍 자라서 분명 쟤들은 대체 누구냐!
이런 말이 나오겠죠? 애들 부쩍 부쩍 자라는 건 정말 놀라워요.

IP : 121.173.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11.18 4:05 PM (222.238.xxx.192)

    시즌 1이 그 남자애가 사라진 채로 끝난거죠???

  • 2.
    '17.11.18 4:07 PM (121.173.xxx.69)

    ㄴ 돌아오고 끝나요. 다만 상태가......

  • 3. 전 시즌1은
    '17.11.18 11:21 PM (173.35.xxx.25)

    무지 재밋었는데 시즌2는 그 재미를 이어가진 못했다 느꼈어요.그래도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시즌1때의 이야...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097 층간소음 1 2017/11/19 930
750096 마당딸린 신축 1층 아파트 매매 괜찮을까요? 11 ㅇㅇ 2017/11/19 3,946
750095 카카오스토리 (나만보기) 진짜 나만볼수있는건가요? 1 a 2017/11/19 2,442
750094 고백부부를 떠나보내며... 22 이런저런ㅎㅎ.. 2017/11/19 6,230
750093 그알 보니까 김원장이 단체로 한의사들 빅엿먹이네요 11 심각한 상황.. 2017/11/19 5,941
750092 고백부부... 이건 아냐 24 ㅜㅜ 2017/11/19 14,210
750091 쌍둥이칼 정말 좋네요. 16년째 쓰고 있어요. 8 ff 2017/11/19 2,954
750090 목 답답해서 회사 출근할 때는 터틀넥 못 입으시는 분 계시나요 .. 6 ㅇㅇ 2017/11/19 1,431
750089 아이폰 추운날씨에 저절로 밧데리 충전 낮아지면서 꺼지는거 심각해.. 7 와,,, 2017/11/19 1,400
750088 변비약 계속먹음 큰일나나요? 10 저기 2017/11/19 2,586
750087 올드팝송 at seventeen 이란노래 너무좋아요 5 제니스이안 2017/11/19 1,341
750086 오늘 하루종일 먹은것.. 문제 있을까요? 8 안먹어서요ㅠ.. 2017/11/19 2,376
750085 포항 어린이들을 제발 도와주세요.ㅜ 10 방법이.없는.. 2017/11/19 3,803
750084 사골국 3번째 우린것.. 4 제발 2017/11/19 1,458
750083 벽같은 남편한테 9 ㅡㅡ 2017/11/19 2,721
750082 너무 불쌍해요ㅜㅜ 2 길냥이 2017/11/19 1,630
750081 아이가 장학금을 탔는데 7 기특 2017/11/18 2,892
750080 안찴 배추체험사진. 18 뭘 해도 어.. 2017/11/18 3,848
750079 아파트 청약 초보자 궁금한게있어요 2 꿈나무 2017/11/18 1,373
750078 솔직히 김치가 무슨 죄에요..... 10 김치 2017/11/18 2,547
750077 남직원은 별거아닌데 제가 자꾸 확대해석하는가 해서요 15 나여나 2017/11/18 4,387
750076 배우자와의 만남은 운명일까요? 18 2017/11/18 11,215
750075 베란다에.. 양파랑 귤 놔두면 얼까요? 8 2017/11/18 1,781
750074 정호영특검은 이명박 bbk덮어주고 무엇을 챙겼을까요? 2 다스는 누구.. 2017/11/18 1,824
750073 아보카도 사왔는데 맛이 써요. 대체 왜이러죠? 10 웩 ` ㅋ .. 2017/11/18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