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Stranger Things.
시즌 1, 2 스포일러 빵빵함.
원치 않으시면 빨리 뒤로 백!
방금 시즌 2를 끝냈는데 음... 확실히 미국인들의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참을 수 없는 머리 스타일이라니...
배경음악은 뭐, 세월이 흘렀다 해도 늘 좋은거니까요.
오히려 최근곡들 보다 귀에 익숙한 옛 팝송들이 더 좋을 수도.
근데 봐 놓고도 내용 파악이 잘 안됩니다.
애초에 그 괴물이 살고 있는 저쪽 세상의 문을 사람들은 굳이
왜 열려 했으며 또한 열어서 뭐하려고 했던 걸까요.
제대로 뒷감당도 못하면서.
그리고 윌은 초능력이 있는 아이도 아닌데 납치 당한 이유가 뭔가요.
처음부터 저쪽 동네 사우론 녀석의 스파이 용도로 점 찍히기라도?
바바라도 윌도 머리 좍좍 열리는 그 데몬 개새끼가 데려갔는데
그 자리서 식량 대용으로 먹을 것도 아니면서 애초에 사람을 왜,
어떻게 연구소까지 끌고 갔는지 모르겠네요.
걔들은 걸어 다니는 게 사족 보행하는 개와 똑같아서 바바라 같이
큰 사람을 입에 물고 끌고 갔으면 연구소 가는 길까지 길바닥에
그 흔적을 안 남길 수가 없었을 텐데요.
윌이야 그렇다 치고 바바라를 끌고 간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즉석 먹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윌처럼 스파이도 아니고.
밥 잡혔을때 그 자리서 몇놈이 한달은 굶은듯이 처먹는 걸 보니
야무지게 아껴 먹어야지!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스타일도 아니던데요.
그리고 데몬 개새끼들이 자유롭게 밖을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거에 비해
잡아먹힌 동네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의아함...
리버 피닉스 느낌이 났던 윌의 형 조나단은 마약소지로 걸려서
시즌 3 출연은 물 건너 간거 같네요. 뭐, 정작 그 나라에선
개나 소나 하는 게 약이니 별 일 없으려나요.
미국에선 인기가 엄청났던 모양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플롯이 짜임새 있는 거 같진 않아요.
80년대의 촌스러운 추억과 그때 인기영화들을 버무려 오마쥬한 느낌,
그리고 엘의 초능력 보는 재미만 남았음.
(맥스의 오빠가 하도 후까시를 잡고 다니길래 전 그애 팔에도
숫자가 새겨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못봐 줄 허세하고는...)
시즌 3때는 애들이 너무 훌쩍 자라서 분명 쟤들은 대체 누구냐!
이런 말이 나오겠죠? 애들 부쩍 부쩍 자라는 건 정말 놀라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기묘한 이야기
음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7-11-18 16:03:37
IP : 121.173.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7.11.18 4:05 PM (222.238.xxx.192)시즌 1이 그 남자애가 사라진 채로 끝난거죠???
2. 음
'17.11.18 4:07 PM (121.173.xxx.69)ㄴ 돌아오고 끝나요. 다만 상태가......
3. 전 시즌1은
'17.11.18 11:21 PM (173.35.xxx.25)무지 재밋었는데 시즌2는 그 재미를 이어가진 못했다 느꼈어요.그래도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시즌1때의 이야...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0190 | 앞질러가서 승강기 타고 안기다려 주는 사람 13 | ... | 2018/01/19 | 2,846 |
770189 | 가죽공예 해보신분.. 3 | 가죽 | 2018/01/19 | 1,519 |
770188 | 목동현백 근처 점심식사 괜찮은곳 있나요 7 | 식당추천 부.. | 2018/01/19 | 1,487 |
770187 | 아버지랑 2월말에 갈만한 여행지 어디 있을까요? 6 | 어디로가야하.. | 2018/01/19 | 1,202 |
770186 | 용산역 출구가 몇갠가요? 3 | 지하철 | 2018/01/19 | 642 |
770185 | 은행전세대출심사 오래걸리나요ㅠㅠ 4 | 큰일 | 2018/01/19 | 1,484 |
770184 | 죄송)페트병 3개나 썼는데 뚫는거 왜 전 안되죠??ㅜㅜ병 뭐써야.. 11 | ㅇㅇ | 2018/01/19 | 2,039 |
770183 | 강아지 맡아주실분 계실까요 9 | 전주 호반촌.. | 2018/01/19 | 2,756 |
770182 | 유시민 조국 류의 한계 45 | ... | 2018/01/19 | 7,143 |
770181 | 중딩 딸아이가 자꾸 뽀뽀해 달라고.. 18 | 놀자 | 2018/01/19 | 4,878 |
770180 | 쥐 생각하며 문득 든 생각. 2 | 내비도 | 2018/01/19 | 1,021 |
770179 | 3분 카레도 지존이 있을까요? | 뮤뮤 | 2018/01/19 | 465 |
770178 | 日 언론, "평창 개회식, 한반도기에 독도 있나 잘 보.. 4 | 샬랄라 | 2018/01/19 | 981 |
770177 | 나이든 사람들 미모감별법 13 | ㅇㅇ | 2018/01/19 | 9,915 |
770176 | 불교 교리 필사 해보고 싶어요. 5 | ,,, | 2018/01/19 | 1,533 |
770175 | 내일 강원도 미세먼지 | ᆢ | 2018/01/19 | 533 |
770174 | 건조기 쓰시는 분들 작동하다가 중간에 시간이 증가될 때가 있나요.. 4 | .. | 2018/01/19 | 1,583 |
770173 | 겨울김치 3 | 강순의김치 | 2018/01/19 | 1,194 |
770172 | 로마입니다 . 로마에서 이건 꼭 사와야 한다 ? 36 | lush | 2018/01/19 | 7,451 |
770171 | 개다리춤추다 혼난 11살 아이 그후 9 | aa | 2018/01/19 | 3,601 |
770170 | 박주선, "남북한반도기 입장 반대는 법 저촉".. 4 | 여야가만들어.. | 2018/01/19 | 952 |
770169 | 맛없는 귤 어떻게 먹을까요? 6 | 보라 | 2018/01/19 | 1,547 |
770168 | 아기 문화센터 프로그램 선생님은 어떻게 되는거에요? 7 | 베이비시터 | 2018/01/19 | 1,049 |
770167 | 김치김치 3 | .. | 2018/01/19 | 1,213 |
770166 | 방탄 노래중에 타이틀곡 아니었던곡이나 예전노래중 뭐가 제일 좋으.. 18 | 방탄 | 2018/01/19 | 1,7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