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고민을 말한 것이 후회됩니다

.. 조회수 : 4,868
작성일 : 2017-11-17 23:00:54
저는 평소에 누구에게 고민을 말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혼자 속으로 삭히고 끙끙 앓는 편이죠. 그런데 누군가에게 말할 때는 정말 참다 참다 못해서 터져나온건데..이제는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해서 이런 고민 이야기 할 친구도 거의 없고 한 명 정도 남았는데..

요 근래 계속 있던 고민에 대해(사실 이것때문에 요 근래 잠을 잘 못잤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듣더니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아 개운하다, 정말 도움됐다 이런 생각보다는 에이 괜히 얘기했다, 긁어 부스럼이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마치 내가 철 모르는 철부지가 된 느낌이랄까...과거에 이야기 했던 것까지 연결해서 너 그 때처럼 또 이런 것때문에 고민이야? 이러는데 제가 예전에 이야기 했으나 잊어먹고 있던 것을 들추니 마치 과거 무슨 잘못이 드러난 것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과거에도 인간관계에서 이런 것이 너무 싫어서 속으로 삭혔던 건데 최근에 너무 힘들고 고민이 심해서 믿는 친구에게 이야기 한건데 계속 후회만 남네요..괜히 꼬투리 거리만 남긴거 아닌가 싶고..그냥 혼자 속상해 하다가 글 남깁니다.
IP : 220.120.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17 11:05 PM (110.70.xxx.190)

    네 원글님 느낌 맞을거예요
    내 약점이나 고민을 나누면
    종종 나를 찌르는 흉기가 되어 돌아올 경우가 많아요

  • 2. ㅇㅇㅇ
    '17.11.17 11:10 PM (223.62.xxx.169)

    저도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이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 3. ...
    '17.11.17 11:15 PM (211.208.xxx.194)

    저도 그런 기분 너무 잘 알아서 친구나 주변 사람이 무슨 얘기하면 예전 얘기 꺼내서 아는 척 절대 안 해요.
    내 안 좋은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리 없죠.
    "그거 생각 나? 내가 그랬다고 했잖아.."하고 물어보면 모를까.

  • 4. ....
    '17.11.18 1:31 AM (38.75.xxx.87)

    님 친구분이 좋은 사람이면 괜찮을거에요. 그렇다고 님을 평가절하하거나 그러지 않을겁니다.

  • 5. 1003
    '17.11.18 8:04 AM (121.161.xxx.48)

    남자들은 그런 일들이 술자리에서 자주 일어나지요.
    대부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556 이혼전문 변호사 힘드네요 12:42:19 16
1673555 돼지고기 갈은 것으로 4 체포해라 12:38:18 100
1673554 가성비 밀키트 명태요리 2 밀키트 12:37:29 156
1673553 몇달만에 생리를 하는데 온몸이 부서질듯 아파요ㅜㅡ 1 50대초 12:36:57 113
1673552 82쿡 샌드위치 유툽에 떴네요 1 anabim.. 12:31:45 458
1673551 며느리 진통중인데 병원에 있어야 하나요? 22 며느리 출.. 12:27:24 905
1673550 리보트릴 드시는 분 계신가요? 1 ... 12:26:39 138
1673549 1981년. '사형수 김대중'. 인터넷을 말하다. 국힘해체 12:25:48 110
1673548 해장국집 개진상들 2 ㅇㅇ 12:24:02 626
1673547 윤석열 잡는데 현상금 6 .. 12:19:28 896
1673546 블랙요원은 경제금융 시스템에도 2 참네 12:18:15 293
1673545 블링컨은 왜 온 거예요? 6 ㅁㅁ 12:18:04 720
1673544 하안검과 애교살 .. 12:16:53 153
1673543 신평 조배숙 정치성향은 똑같네요 3 전부창부수 12:14:34 397
1673542 사람들 관계는 너무 피곤해요. 5 55 12:09:22 857
1673541 갤럭시 s25 나오면 24 가격 더 떨어질까요? 2 핸드폰 12:08:49 542
1673540 언론노조 "내란 동조 보도 중단하라" 10 ㅅㅅ 12:06:11 948
1673539 일본여행 4월말에서 5월 초 가면 안되는 거죠? 13 매지니 12:04:18 1,021
1673538 금쪽...제발 엄마탓 좀 그만 해요. 11 12:03:28 1,364
1673537 기미 레이저 시술 재발 잦은가요? 3 ... 12:00:48 526
1673536 "길거리에서 계엄 표창장 샀다" 윤석열 서명,.. 8 이건또 11:55:53 1,635
1673535 아이패드 대학생들이요 16 아이패드 11:53:52 818
1673534 기재부의 "난가"병 증상 5 ........ 11:53:10 1,036
1673533 (일상글) 북카페 다행히 차분해졌어요. 2 작은도서관 11:50:33 584
1673532 내란성 충혈 생겼어요. 빨리빨리좀 잡읍시다 3 ..... 11:50:08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