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고민을 말한 것이 후회됩니다

.. 조회수 : 4,781
작성일 : 2017-11-17 23:00:54
저는 평소에 누구에게 고민을 말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혼자 속으로 삭히고 끙끙 앓는 편이죠. 그런데 누군가에게 말할 때는 정말 참다 참다 못해서 터져나온건데..이제는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해서 이런 고민 이야기 할 친구도 거의 없고 한 명 정도 남았는데..

요 근래 계속 있던 고민에 대해(사실 이것때문에 요 근래 잠을 잘 못잤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듣더니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아 개운하다, 정말 도움됐다 이런 생각보다는 에이 괜히 얘기했다, 긁어 부스럼이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마치 내가 철 모르는 철부지가 된 느낌이랄까...과거에 이야기 했던 것까지 연결해서 너 그 때처럼 또 이런 것때문에 고민이야? 이러는데 제가 예전에 이야기 했으나 잊어먹고 있던 것을 들추니 마치 과거 무슨 잘못이 드러난 것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과거에도 인간관계에서 이런 것이 너무 싫어서 속으로 삭혔던 건데 최근에 너무 힘들고 고민이 심해서 믿는 친구에게 이야기 한건데 계속 후회만 남네요..괜히 꼬투리 거리만 남긴거 아닌가 싶고..그냥 혼자 속상해 하다가 글 남깁니다.
IP : 220.120.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17 11:05 PM (110.70.xxx.190)

    네 원글님 느낌 맞을거예요
    내 약점이나 고민을 나누면
    종종 나를 찌르는 흉기가 되어 돌아올 경우가 많아요

  • 2. ㅇㅇㅇ
    '17.11.17 11:10 PM (223.62.xxx.169)

    저도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이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 3. ...
    '17.11.17 11:15 PM (211.208.xxx.194)

    저도 그런 기분 너무 잘 알아서 친구나 주변 사람이 무슨 얘기하면 예전 얘기 꺼내서 아는 척 절대 안 해요.
    내 안 좋은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리 없죠.
    "그거 생각 나? 내가 그랬다고 했잖아.."하고 물어보면 모를까.

  • 4. ....
    '17.11.18 1:31 AM (38.75.xxx.87)

    님 친구분이 좋은 사람이면 괜찮을거에요. 그렇다고 님을 평가절하하거나 그러지 않을겁니다.

  • 5. 1003
    '17.11.18 8:04 AM (121.161.xxx.48)

    남자들은 그런 일들이 술자리에서 자주 일어나지요.
    대부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793 양파장아찌 처치 ...? 에휴 11:06:26 35
1606792 이태원 사태, 윤석열 발언이래요 .... 11:06:03 94
1606791 40대 중반이상 건강검진 결과 다 그런건가요? 2 0123 11:02:11 237
1606790 이쁜 사람만 이쁜척 해주세요 7 11:01:38 235
1606789 직장내 월급, 일강도 등 모든게 다 불합리한 상황일 때 어떻게 .. 이상타 10:58:40 92
1606788 법인 인감 날인 스캔 모양대로하는 방법(급) 1 날인 10:57:26 77
1606787 저는 평생 극보수인데 윤통은 진짜 싫어요 8 ㅇㅇ 10:56:37 234
1606786 시모 5 ........ 10:55:24 282
1606785 중부지방 장마직전 염려스러운 부분 3 ㅇㅇ 10:54:47 365
1606784 기분이나 컨디션 따라 말이 험해지는 남의 편 1 .. 10:52:21 137
1606783 애증의 땅과 목걸이 6 10:50:51 261
1606782 국민의힘 31%·민주당 32%…4주만에 지지율 역전[한국갤럽] 8 법사위 10:48:06 441
1606781 허웅 유혜원 열애설 부인하자.전여친 재조명 10 .. 10:46:46 1,073
1606780 유류분 청구소송 -자산관련 새로 안 사실 1 10:38:23 520
1606779 아래 고1 시험 기간 여행글 보고 아빠랑 동생만 가는건요? 15 ... 10:38:18 397
1606778 집에 맛있는거 있음 누가 먹어요? 13 .. 10:38:14 572
1606777 부대에서 부대원들 영정사진 찍었다네요. /펌 7 미친 10:37:41 980
1606776 스벅 보냉백도 짜퉁이 있나요? 5 ** 10:37:38 217
1606775 갤럭시핏3 만족하시나요 2 9988 10:36:44 105
1606774 노현희 제2의 장윤정인데 ᆢ 못 벗어나네요 3 10:35:30 1,003
1606773 필터 적용 사진이 이쁜가요? 6 ~~ 10:30:03 269
1606772 (여론조작중)윤석열 지지도 36프로 나온이유ㅋㅋㅋ 3 여론조작중 10:26:48 727
1606771 카카오톡과 통화 문자만 되는 허접한 폰 있을까요? 1 .. 10:24:06 251
1606770 앵무새처럼 쓸데없는 얘기 주로하는 시어머니 13 ㅇㅇ 10:20:40 1,115
1606769 [단독] "그냥 20억 불러 버릴까?"…손웅정.. 30 .. 10:19:35 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