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일본에서 유학중인대요~
도쿄에서 공부중인 대학생이에요.
집 (얘네 말로 맨션) 계약하러 가서 보니 지진의 나라에 왔구나 싶었어요.
1. 엄~청 설명을 길게 하는 부분이 지진났을 때, 너의 집에선 이렇게 나와서 여기로 가라.
2. 계약한 집에 포함된 게 신발장 위에 헬맷.
3. 문자로 실시간 알리미 (이건 우리도 이번에 아주 잘했지요. 정권바뀜 온몸으로 느낌...으쓱)
4. 알리미도 본인 뿐 아니라 당사자가 등록한 다른 가족한테도 간대요.
5. 끊임없는 내진 보강공사
올해 입학해서 자다가 흔들림을 딱 한 번 경험했다는데,
그 뒤론 침대 옆에 헬맷을 걸어놨더라구요. 리본도 달아서. ^^
침대 머리맡 선반에 손전등 갖다 놓고.
갸들은 훈련이 생활화돼 있는 거 같아요.
우리도 이제 그래야 하는건지...
생각나서 그냥 주절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