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순간 웃음이 없어졌는데 우울증일까요?

...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7-11-17 09:38:10
40대 초반 미혼인데 한 4,5년 전부터 웃음이 없어졌어요..
그 전에는 정말 잘 웃는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저도 어떨땐 어리둥절해요.

걱정되는게 엄마가 젊었을때부터 조울증?같은 성향이었은데 제가 나이 들면서 그걸 닮아가나 싶어서요. 지금 엄마는 웃음이 거의 없거든요.

그냥 나이가 들면 이렇게 되나요? 나이드신 분들중 표정도 감정표현도 없이 무덤덤하게 사시는 분 있던데 저도 그렇게 될까봐 무서워요..

사실 웃음도 없어지고 사는게 재미도 없고 하루하루 그냥 보내는거 같아요. 평소에 우울감 같은게 좀 있긴 한데..

제 자신이 넘 싫을때가 즐거울 때 웃는게 아니고 제가 실수하면 실실 웃을때에요.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실실 웃으면서 마음속으론 제 자신이 넘 꼴보기 싫어요. 나이들면서 이래요. 이것도 엄마랑 똑같네요..


어떻게 하면 다시 즐겁게 웃을 수 있을까요.. ㅜㅜ
IP : 175.223.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7.11.17 9:40 AM (117.111.xxx.3)

    좋아하는 것 즐거운 것 많이 하세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 찾아보세요

  • 2.
    '17.11.17 9:45 AM (121.167.xxx.212)

    시간 날때 억지로라도 크게 혼자 웃으세요
    자꾸 연속해서 하면 나중엔 정말 웃음이 나와요
    요가 교실에서 마무리 시간에 억지로 웃게 시켜요
    도움이 되요

  • 3. 삶이
    '17.11.17 9:46 AM (223.62.xxx.246)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지금 뭔가 일이 잘풀리도 자식들도 잘되어가고 있고 친구들도 즐겁게 만나고.. 이러면 웃음이 계속갈텐데... 저도 사는게 궁핍해지고 남편은 직장여러번 옮기고 애들은 사춘기에 내몸은 아파지니 친구들도 못만나고 늘 그냥 그날이 그날인 하루를 살아요 웃음이 나올일이 없는거죠 억지로라도 웃으라는 말이 이제사 맘에 와 닿네요 오늘은 운동나가려고 옷 다입고 있어요 이글만 쓰고 운동하러 갑니다 몸이라도 건강해야 웃을일도 많아지겠죠

  • 4. 이거
    '17.11.17 9:57 A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연습해야되요
    표정이 점점 굳어가요
    20대 보세요 미소가 줄줄흘러요
    행복해서일까요? 본능이예요
    밖에나가서 가게를가던 식당 계속 웃고 목소리도 한톤 높여보세요 상냥함도 연습입니다

  • 5. 원래
    '17.11.17 2:56 PM (110.70.xxx.213)

    나이 들면 웃음이 없어져요. 누구나 다 그래요. 삶의 무게가 무겁잖아요. 기혼은 어딘가 찌든 구석이 얼굴에 완연히 나타나죠. 웃기 싫을때 웃고 그러다 보면 가식적인 표정까지 있죠. 근데 기혼이든 미혼이든 간에 애완견이나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은 걔네들 볼때 만큼은 표정이 확 밝아지며 눈길도 곱고 순해지더라고요. 동물 아기때부터 받아서 키워 보면 힘들고 돈 들긴해도 걔네들 표정하고 행동을 보면 저절로 웃음도나오고 사랑이 샘솟고 그러네요. 동물들이 사랑이 참 많아요. 저도 고양이 두 마리 키우는데 동물들이 눈빛이 참 맑고 순해서 보고만 있어도 힐링될 때가 있어요.

  • 6. 코메디
    '17.11.17 4:31 PM (49.196.xxx.25)

    유튜브에서 코메디라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667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보면 우울해질까요? 15 보고픈데 겁.. 2017/11/20 2,659
750666 어바웃타임 같은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23 제크 2017/11/20 6,219
750665 감기가 며칠째 계속이에요 2 추워서 2017/11/20 708
750664 받았던 선물중 좋았던건 추천해주세요 (2-3만원) 26 선물 2017/11/20 4,003
750663 미친 세계일보-수능연기 비용 대통령 부부가 내나 16 고딩맘 2017/11/20 2,489
750662 죽고 싶은 건 아닌데 그만 살고 싶어요 22 ... 2017/11/20 13,422
750661 에어프라이어 땡!소리를 끌 수 있나요? 4 ㅇㅇ 2017/11/20 1,825
750660 국내에 온천탕(스파)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 있을까요? 3 혹시 2017/11/20 1,460
750659 아마존 이용했으면 그 다음에 저절로 카드번호 뜨는것 맞나요 1 깜놀! 2017/11/20 624
750658 지금 ama 크리스티나아귈레라인가요? 7 스피릿이 2017/11/20 1,219
750657 가족이 갑자기 돌아가신 경우 있으세요.?? 차라리 시한부 인생 .. 9 .... 2017/11/20 2,798
750656 오늘은 듀스 김성재 사망 22주기 3 말하자면 2017/11/20 1,387
750655 오피셜)방탄소년단 AMAs 무대 끝에서 두번째네요.......... 16 ㄷㄷㄷ 2017/11/20 2,754
750654 시댁에 어느 정도까지 오픈해야 할까요 17 ... 2017/11/20 5,244
750653 휘슬러압력밥솥 잘 아시는분~~ 1 mm 2017/11/20 835
750652 방금 AMA에 훈훈한 어린가수 이름이 뭐예요? 8 태니맘 2017/11/20 1,310
750651 뉴스신세계(구.문꿀브런치) live 2 10.45-.. 2017/11/20 569
750650 제가 미각이 무딘걸까요? 2 장금 2017/11/20 514
750649 심장판막교체수술 어느병원이 잘하나요? 3 심장판막 2017/11/20 1,632
750648 조선일보기자도 여기 자주 오나봅니다 9 추측 2017/11/20 1,483
750647 급하게 여쭤봐요, 클레오파트라 눈매한 만화캐릭터(여자) 이름 아.. 7 단무zi 2017/11/20 1,089
750646 부모님 생활비나 용돈 드리시나요? 12 .... 2017/11/20 4,293
750645 가족내에서 가해자만 편드는경우 6 2017/11/20 1,209
750644 새우젓 냉동한 거 색 변했는데 4 으니 2017/11/20 1,460
750643 요즘도 얼굴 얼굴 하나요???? 48 ..... 2017/11/20 5,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