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다키워 놓으니

뱅갈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17-11-16 18:05:00
40대 중반 대학생 딸 고딩 아들 둔 엄마입니다
대학생 되면 딸과 여행 쇼핑 찜질방 등등 가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때문에 엄마에게 시간을 주지 않네요
저도 친구를 만나도 하루일틀이지 매번 만나지 못하는데
가끔 딸과의시간도 아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이들이 시간을 내주지ㅜ않내요
열심히 뒷바라지 하며 살았는데 외롭네요
더 나이들기 전에 직장을 가던지 동네친구라도 사귀어야 하는건지
참 애매하네요
그렇타고 돈도 많은 것도 아니고 ...
어떻게 인생을 줄겁게 사시는지 비법 알려주세요
IP : 223.38.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17.11.16 6:12 PM (39.7.xxx.87) - 삭제된댓글

    애한테 너무 집중해서 키워 놓으면
    나중에 허무해서 힘들어 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말이 나오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 어릴때 미친듯이 집중해서 키우다
    이제 저한테 집중하는 법을 하나씩 익혀가고 있어요
    전 사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 저에게 꾸미는걸로
    요즘 혼자 행복감을 만끽해요^^
    예전에 이거면 아이 학원비가 얼만데 책이 얼만데
    이런 고민하다 이제는 그런 어리석은 생각 버렸어요

  • 2. ..
    '17.11.16 6:16 PM (121.137.xxx.215)

    보통 그 나이대 아이들이 친구랑 한참 놀기 좋아할 때지 엄마의 외로움을 헤아릴 나이가 아니예요. 미팅, 소개팅에 신나게 연애할 때니 엄마랑 더 놀 시간 없어요. 요즘은 거기에 취업 스펙도 쌓아야 하니...근데 님만 그런게 아니라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친구랑 놀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진 않아요. 그럴 생각 자체를 못하기도 하지만요.

    남편분과 뭘 함께 하실 계획을 세워보세요. 여행을 간다거나, 쇼핑을 간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전시회 관람을 간다거나, 하다 못해 동네 산책이나 동네 외식이라도요. 정기적으로. 그 외엔 동호회, 종교기관 인맥에 의지하시거나 아니면 알바를 해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실 위에 적은 것을 혼자 돌아다니며 즐기는 것도 꽤 재미있는데 원글님은 혼밥, 혼자시간보내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 같습니다.

  • 3. 저두 요즘
    '17.11.16 6:17 PM (1.243.xxx.134)

    제나이대 부모님들 인생을 여럿 보고있는데요
    자기인생,일, 친구들 다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어차피 자식은 결헌하면 살기바쁘고 평생 일하시는 부모님은 나이들어도 건강하고 돈도있고 활기차고 그렇게 사시네요
    물론 저희 어릴땐 자상한 부모님은 아니었죠

  • 4. 공부?
    '17.11.16 6:17 PM (121.148.xxx.155)

    전 공부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공부에 관련된 봉사모임에 들어가고 활동하고 독서회모임도 하고 봉사도 하고. 그러다보니 애들보다 더 바빠요. 그래서 애들 하고 스케줄 맞추기 힘들어요^^

  • 5. 저 50대
    '17.11.16 6:28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저 대학다닐때도 친구들이나 남자친구를 시간이 당연히
    재미있었죠.
    엄마 따라갈때는 뭔가 사줄때 ㅎㅎㅎ
    저는 그래서 애들 이해해요.
    세상도 더더더 변했구요.

  • 6. ..
    '17.11.16 6:30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에구ㅜ
    전 50대인데요
    두아이들 직장인.둘째는 대학졸업반이예요
    제가 워낙 독립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전 애들과 뭘해볼 생각도 해본적없어요
    제일로도 바빠서요
    그맘때 자녀들이 친구.애인과 놀러다닐때이지
    부모님과 시간보내주진 않을거같네요
    원글님도 운동.봉사.종교등등
    시간보낼걸 생각해보세요
    전 애들 다크고 제시간 가질수있는 나이가 되니까
    너무 행복한데요.....

  • 7. 자작나무
    '17.11.16 6:44 PM (220.123.xxx.166) - 삭제된댓글

    가장 편하고 좋은 시기 아닌가요?
    제 딸도 대학생인데 주말에만 집에 와요.
    매주 저랑 놀지는 못해도 한달에 한 두번 찜질방,쇼핑하고 방학때는 여행도 같이 가요.
    시간 날때 같이 하지..하면 그냥 시간만 흘러가더라구요.
    미리미리 같이 계획해요. 서로 몇 주전에 시간을 맞추지요.
    저는 아이들이 둘 다 대학생이라 종교 봉사, 다시 시작한 공부,모임, 틈틈이 아이들과 놀고 텃밭도 하고 시간이 모자라네요. 취미도 시도해 보시고 땡기는 대로 해보세요.
    저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게...잘 안되어서 문제이긴 하네요 ㅋ
    시작한 공부가 내년에는 끝나는데 그 이후로는 알바를 할까 싶어요.

  • 8. ..
    '17.11.16 7:10 PM (125.132.xxx.163)

    아들 키우고 알바해요.
    자식에게 집착하면 올가미죠.
    알바하고 라디오 듣고 드라마 보고 인터넷 쇼핑 하고 가끔 친구모임.
    여기 82가 좋은 친구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087 전 왜 자이글에 고기 구우면 맛이 없죠? 이상하네요 10 .. 2017/12/05 4,625
755086 이불 혼자 덮을거지만 퀸사이즈가 나을까요? 10 싱글?퀸? 2017/12/05 2,381
755085 비정상회담 오늘로 끝인가요? 17 웬일ㅠㅠ 2017/12/05 4,733
755084 밀레랑 일렉 청소기 사용하시는분~ 12 청소기 2017/12/05 2,438
755083 그알, 그 여자가 시체를 못봤다고 한 이유가.. 17 ... 2017/12/05 5,352
755082 저는남자가여러여자본다는쪽인데요 ㅎㅎㅎ 9 tree1 2017/12/05 2,294
755081 12월의 제주는 얼마나 추운지요?? 14 zzz 2017/12/04 3,357
755080 예비고등 과학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3 가을 2017/12/04 1,607
755079 20일된 동치미가 아주 짜요. 살릴수 있을까요? 11 동치미 2017/12/04 3,409
755078 암웨이하는 지인~~ 8 짜증 2017/12/04 4,531
755077 남자가 8할인 대학과 회사다니는 사람으로서.. 16 .. 2017/12/04 4,878
755076 반드시 잡는다는 입소문이 안 났나봐요 1 .... 2017/12/04 1,761
755075 에어프라이어 2차 후기 입니다 53 대딩엄마 2017/12/04 14,049
755074 폭식해서 배가 터질것 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ㅜ 9 ... 2017/12/04 2,561
755073 신도림 또는 서울 서남권 부부문제상담 잘 하시는곳 찾습니다.. 간절.. 2017/12/04 319
755072 강쥐 자궁검사, 수술해 보신분계신가요? 2 강쥐 2017/12/04 513
755071 남자문제로 미치겠어요 8 고통 2017/12/04 3,405
755070 귀차니스트의 살림법 17 맑음 2017/12/04 6,879
755069 안철수 지지자들은 보지마시길... 2 ... 2017/12/04 1,008
755068 바오바오 라이트 그레이 ,때 안탈까요? 3 질문 2017/12/04 1,606
755067 아일렛펀치 써보신 분? 1 릴리 2017/12/04 530
755066 사탕 겉봉에 BB: 날짜 이렇게 적힌 건 뭔가요? 4 궁금 2017/12/04 1,221
755065 아이들 중고등인 집들 엄마아빠느 무슨 재미로 사나요. 13 00 2017/12/04 4,666
755064 종현이란 이름의 남자(아이돌?)가수 아시는 분? 9 dd 2017/12/04 2,569
755063 막돼영 정말 재미없네요 8 ,,, 2017/12/04 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