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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비용을 남자쪽에 밝히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1-09-15 13:16:09

요번에 딸을 결혼 시키는데요

우리는 얼마 예산안에서 하려고한다 하면서 밝히고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간소하게 하자고만 말하는게좋을까요?

그리고 남자아버지 양복과 한복도 예단과 별도로 해야되는건지요?

IP : 58.238.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9.15 1:22 PM (113.199.xxx.240) - 삭제된댓글

    굳이 밝힐 필요 없으시구요
    일단 예단비를 신랑집에 보내면 그걸로 알아서들 하십니다
    현금예단에 시부모님 옷값 형제들 옷값 포함이에요
    현물예단으로는 은수저 이불 반상기 하는데 이것들 보다 요즘은 필요하시단걸로 사드리기도 해요
    예를들어 김치 냉장고나 티브이 정도 바꿔 드리구요
    신랑 예복과 한복은 별도로 신부 예복과 한복을 서로 서로 해주고 해받고 해요

    따님을 보내시는거면 신랑이 집을 구했는지는 자가인지 먼저 아셔야 하고
    그금액에 10% 정도가 현금 예단으로 갑니다
    그런데 요즘 전세비가 너무 비싸서 신부가 전세금에 보태는경우는 예단비를 생략하거나
    적게 보내기도 하지요

  • 2. 그렇게되면
    '11.9.15 1:25 PM (222.238.xxx.247)

    집은 어떻게 되는건지......사돈댁에서는 "우리는 집얻는데 이렇게 들었소" 하시면 더하실건지
    저도 신부집이었지만 집얻는거에비하면 넘죄송해서리.......간소하게 하자도 말이 쉽게 안나오실텐데요(사돈댁에서 그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지만)

    남자아버지 양복은 현금예단에 포함인데 해드리고싶으면 별도로 해드리실수도...

    한복은 서로 양가집 한복집에서 신부댁에서 신랑이랑 신랑어머니 해드리고 신랑댁에서 신부랑 신부어머님 계산한다고도들하는데 저희는 각자 계산했어요.

  • 개혼이냐아니냐에따라서도
    '11.9.15 1:30 PM (222.238.xxx.247)

    달라져요.

    예단삼총사도 이리저리 말들어보니(결혼시킨사람들) 받고싶은분도계시고 필요없다는분도계시니 따님한테 시어머님 되실분께 여쭈어보라하세요.

  • 3. joohee
    '11.9.15 1:28 PM (152.149.xxx.115)

    7대3

    이나 8대2 어쩌면 9대1이라는 남녀 결혼비용의 차이는 심하고 연애비용 또한 남성이 대부분 부담하는등 연애나 한국적 상황을 고려할때 남성이 많은 비율로 결혼비용을 지출하기에는 불공평하다는것 등등이 이 넷상에서 주장되는 주요한 논리적 근거인듯 합니다.



    그럼 현실적인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 보자구요



    분명 한국사회는 남성중심으로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더 우월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나타나는 오래된 현상이죠. 그러나 한국에서는 남성들은 특수하게 군대라는 참으로 답답한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보통 20세에서 ~26세안에 약 2년 전후준비기간 1년(휴학 알바등)등 3년의 시간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나긴 인생의 연장선상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남성들이 이야기하는 군대의 빡센? 이런문제를 제외하고 여성들보단 사회진출이 늦다는 점, 사회진출을 준비해야하는 최적의 기간을 허송세월로 보내야한다는 점, 대학 휴학시 복학을 준비하는것은 고교졸업하고 대학 입학해서 수업을 따라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점 뭐 이런것 들이 여성들보다 사회 경제적으로 나쁘게 남성들에게 미치는 한국적 현상이지요



    예를 들어 갑돌이와 이효리가 대학 커플이었지만 사회진출은 갑돌이가 약 3년정도 효리보다 늦죠 둘이 자력으로 결혼하기 위해서는 갑돌이는 효리와의 3년의 격차를 극복을 해야하는 겁니다. 뭐 이건 동갑내기일 경우이며 동등한 조건에서의 결과이긴 합니다.



    어찌되었든지 동갑내기가 결혼하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뒤쳐진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남녀의 임금차이가 두배이상 난다면 시간차는 극복이 가능할 것입니다.(복학의 어려움이나 기타 군입대를 통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부담감은 존재하죠)



    더 나아가서 갑돌이가 대한민국 평균 근로자(대졸초임) 임금인 200만원을벌고 효리가 갑돌이의 50%인 100만원을 번다고 가정하자구요 36개월을 효리가 앞서 갔으니 약 3600만원의 소득을 효리는 지니게 된거고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갑돌이는 효리의 3년분임금(3600만원/갑돌이는18개월 )+ 추격기간비용(1년 8개월 2000만원)해서 5600만원을 벌어야 하며 기간으로는 28개월 2년 4개월이 걸려야 동등한 입장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효리와 갑돌이가 저축수준이 동등해지는 나이를 가정해보자구요 24세 제대 27세 졸업과 동시에 사회진출이라면 29세 하고도 4개월이 되야 효리와 동등해지는 거죠



    자 그렇다면 효리와 갑돌이가 29세에 저축수준이 동등해졌다고 치자구요 한푼도 안쓰고 둘이 모은 결과는 금리를 제외하고 일억2천만원입니다.



    한푼도 쓰지 않았다는 가정은 너무 비현실적이니 대충 남녀의 지출비용을 예상해보면(학비 및 기타비용 제외 주거비용 부모전담) 남녀둘이 사회에서 만나서 갑돌이는 연애비용으로 월 30만원을 지출하고 자동차 구입(1200만원)및 세금(년 200만원), 유대 월 10만원, 생활비용 20만원 하면 총 5600만원중 29,600,000원이 남지요



    효리는 연애비용으로 월10만원 명품가방 두개 200만원, 원피스 연1벌씩 20만원씩 구두 연1 켤레 10만원씩, 화장품 연20만원씩, 해외여행 한번 200만원, 피부관리 연30만원, 겨울코트 연 1벌 30만원, 청바지등 의류구입비 연 50만원 악세사리 연 50만원씩, 생활비용 월 20만원을 소비한다고 하면 부모 용돈이니 명절이니 바캉스, 전자제품 등등 다 빼고 39,000,000원이 남게 됩니다.



    갑돌이는 화장품이나 해외여행 청바지나 악세사리 다 없이 예비군복만 입구댕긴다고 치자구요



    자 이제 효리와 갑돌이의 29세 4개월의 경제사정을 볼까요? 둘이 합쳐서 68,600,000원 이죠



    지금 계산법에는 많은것이 빠져있습니다. 주거에대한 부담이나 재취업에 대한 학원비용 사는데 필요한 생활용품 구입 연애말고 필요한 인간관계설정 비용등 둘이 좋아서 연애만 한다 치고 집도 먹는것도 다 부모혜택 받고 하더라도 7천만원이 안되죠



    그럼 이제 29살 4개월의 커플의 상황을 사회적으로 보자구요



    여자나이 29세면 대충 결혼을 해야거나 했거나 하는 나이입니다. 남자는 사회 통념상 좀 여유롭다 하더라도 마찬가지 이지요.



    그럼 이 커플이 결혼하기 위해서 어떤 고난이 있는지 알아보자구요



    사회통념? 상 남자가 집을 해가야 하는 상황에서 갑돌이는 부모원조를 받지 않고서는 평균 2억이 넘는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게다가 효리와 맘이 맞아서 둘이 합쳐서 7천을 만든다 하여도 결혼식 천만원 혼수 천만원을 제외하면 6000만원 짜리 전세를 얻어야 하지요 수도권 외각지역이나 원룸같은 곳은 분명 가능할겁니다. 대출을 받는다 하여도 200만원 짜리 직장 3년차 갑돌이에게는 3000만원 정도가 가능할듯한데요 그렇다면 9000만원이되고 효리가 백번 양보하는 척해서 동등하게 대출받아서 가면 1.1억 정도로 집을 구할수 있겠네요.



    물론 효리가 맘을 넓게? 열어서 가능한겁니다.

  • -_-
    '11.9.15 1:53 PM (112.186.xxx.60)

    남자들이 어린 여자만 안 밝혀도 대충 비슷하게 해서 결혼 할수 있을듯

  • 4. 뱃살공주
    '11.9.15 1:54 PM (110.13.xxx.156)

    여자쪽에서 간소하게 하고 싶으면 전세도 작은쪽으로 알아 보라 하세요
    남자 전세 몇억인데 여자는 간소하게 2-3천 이건 말도 안돼죠

  • 5. 남녀 평등
    '11.9.15 10:16 PM (220.72.xxx.148)

    결혼할 때는 남자보고 집 준비하라고 하고 결혼후에는 평등하자고 하는 거는 아닌 것 같아요
    서로 동등하게 준비하고, 또는 형편따라 좋은 쪽이 조금 더 부담하고 결혼후에도 같이 생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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