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내립니다...
그러면 자기애일도 정신없어서 이웃 고3
수능선물 같은거 못챙기는게 당연한건가요ㅠㅠ?
저는 일반고 준비해서 고입이 아무렇지 않았던
엄마인데 우리애 고3인데 선물도 없고 전화한통, 카톡하나
없는 이웃이 있어서 섭섭한데... 제가 실수하는건지
미리 여쭤보려고요...
물론 저는 그집 막내아이가 저를 엄청 따르고
좋아하고 보고싶어해서 그집막내
생일.어린이날.크리스마스등에 3~5만원 상당의
선물을 해준지 일년정도 됐고
밥한번 산다길래 내가 예뻐서 하는거니까
괜찮다고 했고 실제로도 그걸로 뭘 얻어먹고
그런생각은 없었는데 자기네 아이 그렇게 예뻐해줬으면
우리딸 수능이라고 떡이나 초콜렛 정도는 하나
사와야 되는거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고
섭섭하네요...
그러다가 문득 그런 특목고 준비하면
그렇게 정신없고 주변 챙길 정신이 없는건가 싶기도 해서요..
1. 네
'17.11.16 3:01 PM (175.195.xxx.148)정신도 없고요
요새 수능전 선물은 부담 줄까봐 안하고
보통 추후에 졸업선물하거나 그렇지않나요?2. . . .
'17.11.16 3:01 PM (14.36.xxx.50)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거겠죠.
3. 원글
'17.11.16 3:17 PM (211.214.xxx.165)정신없겠지...부담될까봐 조용히 있는거겠지
라고 자꾸 생각 돌리려고 하는데
왜이렇게 자꾸 섭섭한지^^;;
아니면 같은 수험생이라고 생각하는건가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4. 마음
'17.11.16 3:21 PM (112.153.xxx.134)큰애 외고 준비중이예요.. 정신 없지만 그정도로 정신없지는 않죠.. 한참 분주하게 원서준비하던 시기도 지났고.. 정신없다고 마트도 못갈 상황은 아니니까요. 저는 큰 조카 수능볼때 좀 예민한 아이라 그전에는 연락안하고 끝나고 나서 용돈줬어요.그분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있을수도 있구요..근데 마음을 비우고 계셔야할듯하네요...모두가 다 제마음 같지는 않더라구요..
5. ..
'17.11.16 3:21 PM (175.214.xxx.97)네
같은 수험생이라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세요
어떤경우에는 고입이 대입보다 더 치열하고
힘들어요6. 수능보는거랑..
'17.11.16 3:24 PM (116.34.xxx.79)특목고 준비 힘들다지만 주변보면 그래도 수능보는 집 우선입니다. 안 챙겨주는 건 생각못하고 있는 경우일 때가 많아요. 친척은 시험끝나고 나중에 용돈으로 주기도 하지만 그냥 주변분들은 수능전에 떡이나 초코렛,상품권으로 돌려요.잊을 수도 있긴 하지만 섭섭하시겠어요.
7. ...
'17.11.16 3:25 PM (123.143.xxx.44)아이가 과고 봤어요...방문면접 결과 기다리고 있는중이었고
그정도로 정신 없지 않아요
친한 동네엄마 세명이 다 수험생이라 각자 원하는걸로 사서 배달까지 해줬어요
상대 엄마들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밥도 제가 샀어요
무심한 이웃이네여8. ...
'17.11.16 3:33 PM (125.177.xxx.172)이제 1차 발표났는데 엄마가 뭐가 바쁠까요.
오전에 시간나고...면접연습을 한대도 아이가 가는거지. 혹여 데리고 간대도 차안에서 할것도 없잖아요.
즉 마음이 없는걸로...9. ...
'17.11.16 3:3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애써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 만큼 그 관계가 소중한가요?
애한테 1년에 10만원 넘게 선물하는 것도 오바
이번 참에 거리를 둬보세요
아쉬운 건 저쪽이 아니라 원글님이니...10. 그런사람
'17.11.16 3:50 PM (175.211.xxx.111)저는 일부러 수능 관련 선물 안하고, 나중에 아이 영화 보라고 기프트콘 보내주고 하거든요.
그게 섭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면, 본인 아이 입시때문에 정신없기 때문이 아니라
배려일 거라 생각도 해보시면 어떨지요?
수능 잘 봤냐? 대학 어디 갔냐? 취직은 했냐? 결혼은 언제 하냐? 손주는 언제 보냐?
가까운 사이여도 이런 말 조심하는 배려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던데요.11. 맘이
'17.11.16 4:01 PM (211.253.xxx.18)없는거겠죠. 지금 원서 접수하고 일부 발표도 나지 않았나요? 그냥 지금부터라도 거리를 두세요.
12. 샤
'17.11.16 4:03 PM (202.136.xxx.15)엄마들 성격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정신줄 나가는 사람도 있고.
13. 원글
'17.11.16 4:16 PM (211.214.xxx.165)네 맞아요... 애써 이해해서 관계를 유지할만한
사람도 아닌데 늘 먼저 베풀고 섭섭해하는
바보같은 사람인가봐요...
오가다가 그집 막내 만나면 아기때부터
봐서인지 저를 너무 따르고 좋아하고
우리집에 왔다가 제 아이 취미용품에 꽂혀서
너무 좋아하니까 자꾸 한두개씩 챙겨주고
이번에도 수능 끝나자마자 그 아이 생일인데
기다릴텐데 어쩌나 싶네요...
이제보니 제가 아줌마 뿐 아니라 유치원
아이한테까지도 호구인 모양 입니다ㅠㅠ;;14. 네...
'17.11.16 4:45 PM (223.62.xxx.33)너무 일방적으로 퍼주신듯.. 그 엄마가 맘이 있었으면 평상시에 님이 뭘 주거나 선물했을때 한번이라도 뭘 사주던가 인사치레했을거에요.. 이번에 그 아이 선물은 그냥 넘어가세요.. 내애가 수험생인데 옆집아가 생일선물까지 신경쓰시다니... 전 그게 더 이해가 안가긴하네요..
15. 님은
'17.11.16 4:50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바보같은 게 아니라
주는 만큼 받으려하는 사람이예요.
자기좋아서 줬음 그걸로 된거지 뭘 바래요 ㅋ
이래서 동네엄마들하고 엮이는 게 싫다는 거죠.
보통 수험생엄마들은
자기 애 챙기느라 바빠서 이런 마음 가진 사람 별로 없던데...
진짜 특이하시네.16. 글 제목 보고
'17.11.16 4:51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낚이는 82님들 많을듯.
ㅋㅋㅋㅋㅋ17. 원글
'17.11.16 5:41 PM (211.214.xxx.165)글읽다 뜨끔하네요^^;;
자꾸 뭔가 베풀길 좋아하는 제 성향도
뭔가 정신적으로 이상한것 같네요ㅠㅠ
왜그러는건지...
물질적으로 뭔가 똑같이 돌아오길 바라진
않아도 해주면 절 챙기길 바랬던것 같네요...
맘비우고 수험생 아이에게나 집중하도록
명심 하겠습니다!!18. ..
'17.11.16 5:43 PM (182.227.xxx.205)요즘에는 돌잔치도 첫번째 생일이 뭔 대수라고 하던데...
수능이 그렇게 꼭 챙겨야 되요?
수능이 그렇게 큰 일이예요?19. 섭섭하셨겠어요
'17.11.16 5:53 PM (58.140.xxx.107)울 집 작은 애도 고3인데 친한 지인 이웃들 교인들. 다들 크건 작건 챙겨주더라구요.
초콜렛이나 찰떡이나 기프트콘 빠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등등..
직접 못만나면 카톡으로 보내왔구요.
안챙겨준 사람은 같은 고3엄마들 뿐이었어요.
수능 큰일인거 맞아요. 챙겨야 되는거 맞고요.
큰 아이때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못챙긴 엄마가 있었는데
정말 정신없어서 깜박했다고 나중에 수능후에 사과하더라구요.
작은애 친구 엄마라 큰애가 고3인걸 잊었었죠.
원글님 수능후에 그 엄마가 아무말 없으면
원글님이 일방적으로 짝사랑한게 되겠네요.
그렇게 무심한 사람이 어딨나요?20. ㅇㅇ
'17.11.16 7:54 PM (223.62.xxx.252)저희애도 요번 중3 외고 지원했는데
주변에 고3 선물 줬어요
빵가게 가서 초콜렛 한통 사지 못할 정도로 정신 없지 않아요.
그정도로 평소에 살갑게 했던 분이라면
저라도 섭섭할거 같아요21. 원글
'17.11.16 11:00 PM (211.214.xxx.165)따뜻하신 위로의 말씀들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마음으로 베풀어주고 받은 집에서는 가끔
이런때 성의표시하고 그런 따뜻한 관계가 되면 좋은데
참 제맘같지 않네요...
가족이나 친척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뭔가 잘 사주고 베푸는 사람은 원래 그런사람인듯
여유있으니까 그래도 된다는듯이 느끼는것 같아서
속상하고 이런저런일 겪으면서 이사람 저사람
다 거리두고 지내게되니 씁쓸하네요...
예전같지 않은 사회정서니까 또 받아들이고
알맞게 행동해야겠죠^^;;
따끔한 말씀도 따뜻한 조언도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