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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포항 사는 언니 둘 둔 고3 엄마입니다

지진 조회수 : 7,805
작성일 : 2017-11-15 22:12:55
언니들 다 포항 북구 아파트 살아요 씽크대 선반에 그릇들 떨어지고 서재방 책들  떨어져 있고 그래서 청소했다더군요 ....무서웠다고....내일 수능치는 아이학교 미리 가보고 저녁 먹으면서 포항 고3들 어쩌노 싶었어요 ...아침에 부서진 담벼락 지진의흔적을 보며 시험 우째 보지...오늘 밤엔 잠이나 올까 무서워서....하는 맘 들었는데 그래도 수능연기는 생각 못했어요....아 학교는 괜찮은가보다 생각했는데 ...유독 고등학교가 북구쪽에 많아요 포항여고 포항고 등등....그런데 ,피해 입은 학교가 많다니 수능연기가 옳다 싶어요...내일 수능 끝나면 곱창먹고 시내가서 핸폰사고 등등은 일주일 후로 미뤄야 겠네요....아무쪼록 앞으로 복구 잘하고 더이상의 지진은 없었음 싶네요...
IP : 180.92.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15 10:14 PM (180.230.xxx.54)

    포항이 특이한게 고등학교가 몰려있죠.
    남구 사는데 애 통학 힘들까봐 고등가면 북구로 이사갈까 했는데..

  • 2. ...
    '17.11.15 10:16 PM (115.140.xxx.193)

    오래전에 포항 북구에 산 적 있어요. 북부해수욕장도 눈에 선하고요.
    아무쪼록 더이상 피해 없었음 하고, 간혹 트라우마 오래 가는 분들도 있더데..걱정이네요.

  • 3. 소나무
    '17.11.15 10:16 PM (121.148.xxx.155)

    아는 이가 포항 사는데 여진 무서워 집에 못들어가고 가족이 차에서 밤새운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엔 재수생 있습니다.
    여진이 계속 된다니 .. 트라우마로 남을거 같아 걱정이에요

  • 4. rolrol
    '17.11.15 10:17 PM (112.167.xxx.7)

    갑작스러운 일에 모두가 당황스러울거예요. 그래도 수능변경이라는 상황은
    모두에게 다 같은 변경사항이 됐으니 같이 겪어 나가며 잘 대처하도록 저부터라도
    고3들 시험 보는 일에 많이 주의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맘 고생하시고 잘 버텨주세요.

  • 5. 포항분들
    '17.11.15 10:17 PM (175.223.xxx.94) - 삭제된댓글

    지난 지진때도 공포가 어마어마 했다던데
    이번은 트라우마 생기시겠어요
    생업이 있으니 옮긴다는게 마음대로 될것도 아니고
    그저 기도 많이 합시다

  • 6. .....
    '17.11.15 10:18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내일 시험쳐야 하는 학교 교실 유리창 다 깨지고 그런데서 애들 시험 안치게 하는게 맞죠. 학교 외벽 금가고 시험보다 중요한게 안전이에요

  • 7. 서울이고
    '17.11.15 10:18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예비 고3인데도 가슴이 두근거려요ㅠ
    수능연기는 잘한것 같음요.
    도중에 지진왔음 아이들.엄마들 다 얼마나 놀랄지..

  • 8. rolrol
    '17.11.15 10:21 PM (112.167.xxx.7)

    포항뿐 아니라 아직 여진이 있는 인근 도시들은 물론 전국이 안전하다는, 혹은 안전에 대한 좀 더 확실한 대비를 다시 점검하고 시험을 보는 것이 맞아요.

  • 9. 만약에
    '17.11.15 11:23 PM (124.50.xxx.250)

    낼 수능도중에 여진이라도 난다면 더 수습 불가능이죠.
    문제 풀리고 나서 시험중단되면...상상만 해도 끔찍해요ㅠ
    울 고3이는 울고불고 하다가 이제야 진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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