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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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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왔다가 내일가요

엊그제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7-11-15 19:55:07
4박5일 일정마치고 내일 집에가요
며칠전 대만여행글 다음날 왔구요, 지금은 화련여행 마치고 타이페이가는 열차안이예요.
우리나라 지진났대서 많이놀랐는데 이곳도 지진이 무척많다고 하네요. 혹시 정보필요한 분들 위해 제경험 조금보탭니다.
여행지를 대만으로 한데는 사실 짧은비행시간 이외엔 이유가없었고, 궁금하거나 와보고싶었던 곳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결론은..정말 오길잘했다 입니다
운좋게도 날씨가 가장 한몫했던것 같네요.나흘내내 흐리다 때론
비뿌리다 해서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다니기에 시원하니 참 좋더라구요. 오늘아침 잠깐 햇볕이 쨍했는데 11월이래도 맑은날엔 다니기가 힘들게끔 뜨거웠어요.
사실 음식은 저는 하나도 못먹었어요. 취두부냄새뿐 아니라 모든음식에 들어있는 후추냄새가 묘하게 달라서 한입도 못먹고,
호텔조식과 혹시몰라 싸가져간 한국음식 몇가지로 지냈지만
더럽지도 불편하지도 않고 교통도편하고 쉬워 어디든 다니기에 부담이없더라구요.
우리나라 20여년전과 비슷해 뭔가 익숙하고 괜히 주눅안들고 만만하다고 할까요? 그러면서 뭔가 정돈된..사람으로 치면 마치 오래된 속깊은 친구같다고나 할까.
고궁박물원도 루브르보다 제겐 더 친숙해 좋았구요, 예스진지투어, 화련은 말할것도 없고
어느것하나 좋지않은게 없네요. 가장 별로였던곳은 101타워지만 나름 나쁘지는 않았고요. 냄새나는 야시장. 아무것도 못먹었어도 구경만으로도 흥미롭고 생동감넘쳐 좋구..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더웠더라면 이모든 기억들이 최악의 경험이될수도 있을만큼 괴로울수도 있겠다싶게 너무너무 습하더라구요.
8월의 오사카보다 훨씬 더할듯해요.
밀라노에서 성당말고는 아무느낌 없던 제취향일수도 있으니, 저처럼비슷한 취향이시라면 추운계절에 가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저는 다시오고 싶어요

IP : 114.136.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기 감사해요
    '17.11.15 8:03 PM (39.7.xxx.109)

    옷은 어떻게 입고 다니셨나요? 11월이 우기라 해서 옷차림이 궁금하네요

  • 2. @@
    '17.11.15 8:12 PM (125.137.xxx.148)

    대만 좋지요....??
    저도 두번 다녀왔는데 음식이 넘 맛있어서 감동이고...정말 원글님 느낌이 딱 제가 느낀거네요...
    두번을 갔지만 고궁박물관은 못 갔네요...
    또 가야 하나 싶네요...^^

  • 3. 좋아요
    '17.11.15 8:17 PM (114.136.xxx.172)

    일본처럼 너무깨끗하고 지나치게 친절해서 곁을안주는
    새침한 느낌없고 푸근해요 ㅎ
    고궁박물원외엔 거의 모든곳이 무료입장이고 대중교통비 저렴해 인심이 넉넉했어요

  • 4. 좋아요
    '17.11.15 8:20 PM (114.136.xxx.172)

    날씨는 우기가 따로없을만치 연중 비가많지만, 다니기에 불편한 정도 아니고요
    반팔.긴바지에 얇은 마자켓 걸치고 다니다 더우면벗고 했어요

  • 5. queen2
    '17.11.15 8:43 PM (211.185.xxx.87)

    저도 대만 너무좋았는데
    최악에여행지로 많이꼽길래
    내가 눈이낮은가 했었어요
    대만 좋은거 맞죠? ㅋㅋ

  • 6. 가을여행
    '17.11.15 8:45 PM (218.157.xxx.32)

    저도 대만 참 좋았는데 ,,중딩애들은 더 좋아했어요,,한끼정도는 대충먹고 두끼는 좋고 유명한곳 찾아다니며 먹었는데 다 맛있고 좋았어요, 저도 한번더 가고 싶네요

  • 7. 하늘높이날자
    '17.11.15 8:48 PM (222.117.xxx.129)

    그러게요. 대만도 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라고 하더라구요.
    지진이 일어나도 그냥 평상시처럼 일상생활한다고 하더라구요.
    네델란드를 거쳐 일본 식민지 였었는데 집들이 허름해도 내진설계되어 있다고 해요. 겉은 오래된 집처럼보였는데 광물이 많이 나는 나라여서 그런지 대리석으로 집안내부 꾸며서 보기하고는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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