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ELS란 거 한두번 들기는 했는데 운이 좋아 조기환매돼서 원리를 잘 모르는 채 지내왔어요.
녹인이라는 건 각 시기마다 정해놓은 퍼센티지 이하로 안 내려가면 원래 주기로 한 이율만큼 받는 거다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2년 전 가입상품이 계속 녹인 조건이 안 된다고 미뤄졌어요. 요즘은 활황기니까 잘하면 환매 될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그 원리를 모르겠어요.
은행 직원에게 물어봐도 뻔해빠진 원리만 반복하는데 과연 아는 걸까 의심스럽고, 혹은 안다면 날 속이기 위한 걸까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더 물어보면 금융 무식자 티나서 다음에도 또 시원찮은 권유 들을까 봐 못 물어보겠구요.
지식인 검색해도 역시 마찬가지, 아니 은행보다 더 모를 소리들 뿐입니다.
그래서 부끄러움 무릅쓰고 82에 물어봅니다.
지금 녹인 조건이 이번 회차에는 80%라고 합니다. 지수 1000일 때 들어갔다면 800이 되면 약속된 이율로 환매받는다는 거맞죠? 그런데 저 80%의 의미를 몰라 다음처럼 물어봅니다.
1. 지수는 한 회차로 정해진 6개월 동안의 평균인가요? 평균이 800이 좀 넘는다면 완전하게 환매되는 건가요?
2. 아니면 환매받기로 한 그날의 지수인가요? 만일 11월 30일이 환매 예정일인데 그날 지수가 800이 되어야 하는건가요?
3. 1과 2 두 경우 다 혹시 주가가 800 이하로 최저점을 찍었다면 그것을 반영해 환매 안해줄 핑계가 되는 건가요?
워낙 예적금 이율이 형편없어 잘 모르고 ELS 들긴 했는데 주변 사람들 얘기 들어봐도 재미 본 경우가 별로 없네요. 물론 그들도 나만큼 금융 잘 모르는 이들이라 그렇긴 해요. ㅜㅜ
좀 속시원한 답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이해가 안 된다면 댓글에서 다시 여쭤볼께요.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