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손님 못오게 했다고 잔소리 잔소리...

싫다 인간아! 조회수 : 4,701
작성일 : 2011-09-15 12:09:03

금요일저녁부터 시댁가서 추석날 성묘갔다가

오후에 친정가서 하룻밤 묵고 담날 오전에 집에 왔어요

시댁에서 갈아입은 옷들을 빨지못해서 빨래도 많고..

오자마자 점심때 다됐다고 배고프다고 해서 쌀씻어서 앉히고..

대충 정리하고 하다보니..

와서도 남편처럼 소파에 철퍼덕 누워 티비보며 쉬질 못했어요.

 근데 직원한테 전화가 왔어요.

우리집에 올려나봐..하길래

아 싫어...피곤해 죽겠는데...오지말라 그래..한마디로 딱 잘라서 거절했어요.

남편은 직원들 자주 불러서 술잔치 벌여가며 노는걸 많이 하고 싶은데

제가 거의 다 막는 편이구요.

어쩔거야? 했더니 그냥 전화안받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넘어갔어요.표정이 조금 안좋나..싶으기도 했지만 그냥 넘겼구요.

명절이라고 직원들이 지나가는 말로 우리집에 오겠다고 햇나봐요.

그리고 저녁먹고...술한잔 하다가 서로 좀 안좋게 끝났는데..싸우지 않았지만.

어제 술 아주 취해서 들어와선...

직원들 못오게 했다고 잔소리를 엄청 하더라구요 그럴려면 자기랑 왜 결혼했냐고 하면서...

넘 실망했어요.

초대하고싶었음 전화왔을 그때 저를 설득했어야 햇구요.

뭔가 따지고 싶으면 술안먹고 맨정신에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인간이 넘 싫네요.

며칠있다가 초대해도 괜찮지 않나요?

친정갔다온날..아무것도 정리되지않은 집에..사람들 불러들이겠다는 발상부터

저를 배려하는 맘이 하나도 없네요.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고...실망스러워요

 

 

IP : 116.120.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2:18 PM (115.41.xxx.10)

    직원들도 희안하네. 명절 담날 남의 집 가고 싶을까?
    남편이 원하는가보네요.
    조목조목 얘기하세요. 와이프도 배려해 달라고요.

  • 2. 제남편포함 대부분남편들은
    '11.9.15 12:22 PM (112.148.xxx.151)

    본인 몸상태와 마눌몸상태를 비슷하다고 느끼나봐요.
    그럴땐 남편한테 직접 손님맞이하고 마무리( 설겆이같은 ) 까지 하라하고 나가세요.

    마무리 잘 안되있음 담엔 부르지말라고 미리받고 나가세요.

    직접 안해봐서 어떤건지 몰라 그래요.

    아마 제사도 남자들이 했으면 진~작에 없어졌을 겁니당
    `

  • 3.
    '11.9.15 12:23 PM (115.139.xxx.45)

    다른날도 아니고 명절 다 치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요?

  • 4. ==
    '11.9.15 12:27 PM (203.232.xxx.3)

    그런 날 남의 집에 놀러간다는 발상을 지닌 사람들 얼굴 좀 보고 싶음.

  • 5. 건새우볶음
    '11.9.15 12:34 PM (182.213.xxx.78)

    명절 다음날 직원들 부르려면
    원글님 호텔 패키지 정도는 끊어주고 모셔 드린다음
    직원들 불러 셀프로 놀고 알아서 치우고
    다음날 다시 모셔오고 정도는 해야지요.
    아직 교육이 덜 되셨네요.

  • 6. ..
    '11.9.15 12:41 PM (112.185.xxx.182)

    만약 제신랑이 그따위로 나오면 전 딱 한마디 합니다.
    [그래서 그 손님접대 니가 할거냐? 니가 접대 다 하고 뒷정리까지 할거면 불러라. 명절다음날 남의집에 놀러오겠다는 인간들 어떻게 생겼나 상판한번 보자]
    라고요.

  • 7. ..
    '11.9.15 4:52 PM (110.14.xxx.164)

    여기도 그런사람 있어요
    왠만큼 사람들 옵니다만 괜히 싸울때 하는소리에요
    요즘 여자들이 못되서 집에 손님도 못오게 한대요 ㅎㅎ
    웃기지도 않죠
    자긴 친구집에 가본적이나 있나? 다들 밖에서 밥 술마시지 집에 잘 안와요
    거기다 명절끝에 참 생각없어요

  • 8. 카후나
    '11.9.15 5:23 PM (118.217.xxx.83)

    미치지 않고서야 명절 끝무렵에 남의 집 먼저 가겠다는 사람 없어요...
    평시에도 남의 집 먼저 가자고 하는 사람 매우 드물죠.
    아마도 남편 분이 먼저 ~~ 쯤 집에 오니까 그날 우리 집에서 가볍게 뭉치자 ㅋㅋ 하고 제안했을 것 같아요.

    억지로 좋은 의미로서는 부인과 가정을 자랑스럽게 노출하고 싶었을테고
    정말 공감능력 부족한 얼간이들이 여자 힘든거 몰라주죠.

  • 9. ...
    '11.9.15 8:09 PM (98.206.xxx.86)

    그냥 부르게 해서 음식도 아무것도 안 차려 주고 치워지지도 않은 집 보여 줘서 개망신을 당해 봐야 다시는 그런 소리 안 할텐데...정말 얄미운 남편이네요. 정말 나중에 또 그러면 님은 안방에 들어가서 주무시고 남편보고 손님 접대하라고 하세요. 그럼 그런 소리 다시는 안 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2 09년 3월생 아이 기저귀를 안떼려 고집해요 ㅠㅠ 5 배변 전쟁 2011/09/15 3,861
16421 인생의고수선배님 들 울아들 구제좀해주세요 1 우진맘 2011/09/15 3,662
16420 8만원이면 적정가격인가요? 4 피아노운반 2011/09/15 3,312
16419 손님 못오게 했다고 잔소리 잔소리... 9 싫다 인간아.. 2011/09/15 4,701
16418 정말 공짜로 ***폰 등 가능한가요? 4 자유 2011/09/15 3,618
16417 화장실 변기 막힘? 2 궁금합니다 2011/09/15 7,904
16416 연대 논술 치러가는 지방분들(특히 대구분들) 27 독수리 2011/09/15 4,481
16415 장마 침수피해보상 받을 방법 없을까요? 1 답답 2011/09/15 3,406
16414 가을에 '착한가격' 주유소가 뜬다 1 세우실 2011/09/15 3,236
16413 치아교정시 잇몸속에 있는 아직 나지않은 사랑니발치 괜챦을까요? 3 .. 2011/09/15 4,823
16412 코코넛오일캡슐 잘라써도 될까요 미네랄 2011/09/15 3,559
16411 키크는 최고의비결은..ㅠㅠㅠ 31 중2아들 2011/09/15 16,480
16410 sk2피테라에서 숨으로 갈아타신 분들 효과 괜찮으신가요? 3 .. 2011/09/15 7,285
16409 꿈은 왜 꿀까요? 5 ... 2011/09/15 3,444
16408 요즘 공짜폰 쓸만한것좀 추천해주세요,, 1 .. 2011/09/15 3,099
16407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과메기 군단'이라는 표현을 썼군요 4 운덩어리 2011/09/15 3,671
16406 임산부 튼살에 바르는 오일은 언제까지 쓰는건가요? 1 문의 2011/09/15 3,268
16405 참옻효소 복용법 문의 참옻효소 2011/09/15 3,638
16404 매실엑시스 빼고 매실주 만들때 술양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요 1 매실주 2011/09/15 3,277
16403 만원낼까요? 남편이 최고에요 10 행복해요~ 2011/09/15 4,585
16402 유럽6개국 여행 물어봅니다 18 여행가고파 2011/09/15 4,327
16401 야구선수 최동원님 내일이 발인이네요... 6 @@ 2011/09/15 4,240
16400 중1 딸 이렇게 내버려둬도 될까요 7 속터져요 2011/09/15 4,166
16399 세금환급에 대해 잘 아시는분이요!!! 답변좀 해주세요^^* 1 세금돌려받자.. 2011/09/15 2,976
16398 심한 안구건조증 어찌 치료하나요 10 한의원 가볼.. 2011/09/15 7,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