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전 논란' 원전 앞 바닷물을..취약계층에 식수 제공

부산보세요 조회수 : 421
작성일 : 2017-11-15 13:55:03
'안전 논란' 원전 앞 바닷물을..취약계층에 식수 제공

http://v.media.daum.net/v/20171114213734097?f=m

'인체 유해성' 논란에도 알리지 않고 물 제공
부산시 "건강에 문제없다" 말뿐

[앵커]

고리 원자력 발전소 인근의 기장 앞바다 물을 식수로 공급하겠다는 부산시의 계획은 추진 단계부터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습니다.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장애인이나 독거 노인, 다문화가정 행사 등에 원전 인근에서 채취한 물이라는 사전 고지도 없이 이 생수를 제공해왔던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꺼리는 물을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해서 사전에 알리지도 않고 마시게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큽니다. 부산시는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한 걷기 행사장입니다.

부산시는 참가자들에게 '순수365'라는 생수를 500병 넘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이 물은 경남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11km떨어진 부산 기장의 해수 담수를 담아놓은 생수입니다.

부산시가 원전 인근의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은 추진단계부터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반발이 컸습니다

그런 물을 알리지도 않고 마시게 한 겁니다.

[행사 참가학생 학부모 :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들, 장애인들 또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제공된 점이 학부모로서 대단히 분노스럽고…]

이렇게 지난 2년간 사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 생수는 모두 40만 병입니다.

장애인 행사나 독거노인 무료 급식소, 다문화가정 행사 등에 수백 병씩 집중 배포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여전합니다.

지난해 법원은 "담수화 수돗물 공급사업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주민의 9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게 주요 이유였습니다.

부산시는 안전성이 검증된 물이고, 원하는 가정에만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장 해수 담수를 수돗물로 요청한 세대는 아직까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하는 지역이 없습니다. 원하는 사업소도 없고요.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370만병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저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봅니다.]
IP : 106.250.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ㅇㅅ
    '17.11.15 2:07 PM (175.223.xxx.195)

    부산시 정말 대단한듯 짓지말라는것도 짓고 시민들말 개무시 완전 일방통행이예요. 공무원들 짱인듯

  • 2. 오늘하루도
    '17.11.15 2:19 PM (73.193.xxx.3) - 삭제된댓글

    http://m.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517
    문재인, 고리원전에서 "해수담수화, 부적절...치워달라" 문통도 6월에 이미 문제점을 얘기하셨었는데 여전히 부산시는 저러고 있네요.

    두가지 다 포함하는 기사 하나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77007

  • 3. 문통도
    '17.11.15 2:21 PM (73.193.xxx.3)

    6월에 이미 문제점을 얘기하셨었는데 여전히 부산시는 저러고 있네요.
    http://m.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517
    문재인, 고리원전에서 "해수담수화, 부적절...치워달라"

  • 4. 기사
    '17.11.15 2:24 PM (73.193.xxx.3)

    하나더.... MB가 연관 안된 것 찾는 것이 더 쉽겠어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77007
    부산시는 왜 문재인도 거부한 생수를 뿌렸을까

    기사중 일부 발췌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 물 부족 중동국가에 해수담수화 수출 패키지를 진행했습니다. 원전을 수출하고, 원전 앞 바닷물을 수돗물로 바꿔 공급하는 방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치적으로 홍보되곤 했습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을 수출 실적과 성공 사례로 만들기 위해 부산 시민들이 실험용 모르모트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에는 해결해야 할 적폐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335 연합뉴스 전직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1 샬랄라 2018/02/14 1,131
780334 영국 가디언지 평창 올림픽 대회 4일차 9 올림픽 2018/02/14 2,234
780333 언니 남편 바람났어요ㅜㅜ 33 답답 2018/02/14 26,714
780332 선물세트 주문했는데 망했어요 4 ㅇㅇㅇ 2018/02/14 2,923
780331 출산 선물 추천해주세요 9 ㅇㅇ 2018/02/14 722
780330 콜대원 광고 에 나오는 이유리 26 기침 2018/02/14 5,705
780329 여기 글 쓰신 분에게 쪽지 보내는 방법 좀.. 3 급질문 2018/02/14 752
780328 지진보다 북한을 우선시하는 정부를 비판한 경북도지사선거 출마 김.. 11 yyoung.. 2018/02/14 1,270
780327 사업한다고 하면 잘 사나보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건가요 10 ... 2018/02/14 2,801
780326 전화받을 때 여보세요 16 oo 2018/02/14 6,910
780325 여성(女性)의 눈으로 재해석하고 극의 중심에 여성을 세운다 1 oo 2018/02/14 425
780324 여자 아이스하키 15 2018/02/14 1,668
780323 설날 쓸 나물 오늘 사둬도 되나요? 7 ㅁㅈㅁㅇ 2018/02/14 1,146
780322 샤워커튼 - 왜 진즉에 안 썼나 후회되네요 ㅎㅎㅎ 15 샤워 2018/02/14 8,335
780321 고소를 하면 상대방이 제 주소를 알게 되나요? 3 ... 2018/02/14 1,100
780320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호아킨 피닉스 너무 닮았어요 4 영화배우 2018/02/14 1,164
780319 남자 카톡사진에 꽃다발이랑 케익 10 ... 2018/02/14 3,544
780318 평촌 사시는 분들~~~ 15 질문 2018/02/14 3,764
780317 설날 집에서 차례 지내고 바로 산소가서 성묘까지 한대요. 13 시댁 2018/02/14 2,836
780316 저의 명절스트레스.. 그냥 풀어보네요 11 ㅜㅜ 2018/02/14 3,270
780315 GM, 돈 많은데, 왜 손 벌릴까..섬뜩한 속셈 6 ........ 2018/02/14 2,018
780314 바흐가 새 IOC위원이 나올때가 됐다고 19 누굴까요 2018/02/14 3,560
780313 휘핑크림 거품기로 저을때 어떻게 해야 안튀나요?? 6 00 2018/02/14 544
780312 홍준표 “오세훈, 이 당을 이끌 지도자 감” 10 2018/02/14 1,654
780311 깔게 바닥나니 다시.교육들고나오나봐요. 15 추잡하네 2018/02/14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