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텔 조식부페에서 음식 싸서 나오신 시부모님...

ㅇㄹ 조회수 : 9,521
작성일 : 2017-11-14 23:44:39
시부모님 모시고 애랑 해외여행 간적이 있어요.
시부모님은 해외가 처음이라.. 고급 호텔에 자고
좋은것만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조식부페에서 자꾸 이것저것 가지고 나오고 싶어하셔서
좋게 말리고, 한번은 호텔 직원이 빵을 싸준적이 있어요.
그날 투어간다고 하니까 테이크아웃 박스같은거에
여러 빵을 싸주시더라구요.
그럭저럭 잘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날
조식먹고 공항가서 짐부치고 이민국 통과하려는데
시부모님 자켓 바지 손가방 주머니들에서
조식부페에 있던 요거트가... 무려 11개나......
다 압수당하고 공항 들어왔어요...
너무 쪽팔렸던.... ㅠㅠ
IP : 121.179.xxx.2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쿠야
    '17.11.14 11:48 PM (223.62.xxx.141)

    요거트가 입에 딱 맞으셨나보네요.
    물리도록 많이 사 드리세요 ㅎ

  • 2. 호호호
    '17.11.14 11:49 PM (14.32.xxx.94)

    너무 귀여우시다
    쪽팔렸겠어요. ㅎㅎㅎㅎㅎ

  • 3. ㅋㅋㅌㅌ
    '17.11.14 11:51 PM (39.155.xxx.107)

    거짓말~ 그나이때까지 해외여행 고급호텔 안가본 부모님들이 어디있어요 ㅋㅋㅋ

  • 4. ㅇㄹ
    '17.11.14 11:55 PM (121.179.xxx.213)

    으으 그 이후로 요플레 몇번 사다드렸어요 ㅋ

    남편이 개룡남이라 농사만 지으시던 시부모님 해외 가실일이 없으셨네요ㅡㅡ 이게 왜 거짓말이죠?

  • 5. 돌돌엄마
    '17.11.15 12:00 AM (211.187.xxx.15)

    시부모님은 열한배 더 쪽팔리셨을 듯 ㅠㅠ이민국 직원보다 며느리한테요..

  • 6. 어른들은
    '17.11.15 12:03 AM (203.128.xxx.44) - 삭제된댓글

    그거이 그케 아까운가봐요
    저희도 기내에서 주는 버터 쨈 케찹까지 수두룩 나와요

  • 7. 유럽
    '17.11.15 12:05 AM (112.169.xxx.30)

    갔을때
    일행중 할머니 한분이 공항검색대에 걸려서 가방뒤짐을 당했는데
    지퍼여니까 기내식 플라스틱 그릇이랑 그안에 반만먹은 디저트랑 샐러드
    BA마크가 선명히 찍힌 포크 나이프 스푼이 나왔어요..당시엔 스탠레스 였구요
    보는제가 다 창피했지만
    의외로 그 영국 보안검색대 직원은 할머니 귀엽다란 눈빛으로 어르고 달래며 뒤지더군요

    뭐 근데 전..어제 기내 담요 훔쳤다며 커밍아웃을 한 처지라 ㅍㅎㅎ
    하지만 한번 뉘우치고 깨우치면 다신 그런짓을 안하거든요
    다 제가 너무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개가 그 토한것을 도로 먹는것 같이
    종류만 다른 또다른 미련한 짓을 벌이고 살긴 하지만 알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살아요

  • 8.
    '17.11.15 12:06 A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모시고 해외갔을때
    아버님방침대 저희방침대 팁 다 올려놓고 나왔거든요.
    아버님이 투어하다가 자랑스럽게
    "야야 너거 돈 다 흘리고 다닌는거 내가 다 주워왔다"
    ......
    저 위에분 30대 40대 50대 60대 아직해외여행 안가본사람 많습니다.

  • 9. ㅇㄹ
    '17.11.15 12:11 AM (121.179.xxx.213)

    저도 그땐 엄청 쪽팔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뭔가 짠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 이후에 한번 더 모시고 갔는데 전문가 다 되셔서
    호텔에서도 이건 가져가도돼 이건 안돼 다 아시더라구요 ㅋㅋ

  • 10.
    '17.11.15 12:18 AM (112.153.xxx.100)

    운이 좋으인거에요. 이십년전쯤인데..괌 호텔에서 연세 있으신 분께서..모닝빵 2개 휴지에 싸서 챙기셨는데..식당에서 알고..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요번은 넘어간다고 하는걸 본 적 있거든요.

    그 분도 아침 못 먹은 아들 빵 챙긴거였구요. 요거트11개라 @@

  • 11.
    '17.11.15 12:24 AM (112.169.xxx.30)

    근데요
    식빵한개
    바나나 하나 정도는 외국애들도 밖으로 들고 나가요
    많이 못먹었거나 시간 부족할때 종종그러고 그런일로 하나하나 제동걸진 않더군요
    밥못먹을땐 도시락 부탁도 하구요
    저도 식빵쪼가리 하나 들고 나가서 물고기 밥 줬는데요

  • 12.
    '17.11.15 12:30 AM (112.153.xxx.100)

    식당측에 자신이 먹다 남은거를 싸달라고 요청은 할 수 있지만, 허래하는 식당규정이고.
    사후 변질등으로 싸주는걸 허락 안하는 곳도 있구요.

    부페 음식을 허락없이 갖고 나가는것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더군요. 호텔마다 융통성은 다 다르구요.

  • 13. 뱃살겅쥬
    '17.11.15 12:31 AM (1.238.xxx.253)

    에공 연세드신 분들 좀 그러실 때 있죠.
    그래도 짠하게 봐주시는 걸 보니
    좋은 가족들 같네요. 요거트 많이 사다드리세요~

    야심한 밤 원글님 글에 슬며시 미소 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4. 뱃살겅쥬
    '17.11.15 12:32 AM (1.238.xxx.253)

    위에 누가 그나이까지 어쩌고는,
    소시오패스인가...?

  • 15. ㅇㄹ
    '17.11.15 12:40 AM (121.179.xxx.213)

    위에 20년 전 모닝빵 두개 글... 넘 옛날이어서 그럴까요?
    조식부페에서 손님한테 그런말을 하다니...
    약간 인종차별적 소지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 16. 제발
    '17.11.15 2:07 AM (116.41.xxx.20)

    바나나한개, 빵한두개, 텀블러에 음료 테이크아웃 정도는 이해할수있어요.
    그런데 요거트 11개라니.. 그건 정말 절도죠.

  • 17. 참..
    '17.11.15 2:28 AM (115.41.xxx.102)

    나이가 먼 상관이에요
    해외여행 안가본 사람이 당연히 있을수 있죠~
    11개는 너무했다 싶으면서도 짠 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18. ..
    '17.11.15 2:33 AM (220.120.xxx.177)

    1999년 유럽 배낭여행 호텔팩 상품인가?로 가기 전에 상품 설명 및 배낭 등을 나눠준다고 여행사에서 소집해서 갔었는데 여행사에서 수 차례 강조했던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식 부페에서 음식 갖고 나가지 마라였어요. 보면 과일이나 모닝빵이나 버터랑 잼 등 몰래 싸가기 편한 것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런거 몰래 싸갖고 나가면 문제 생긴다고,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그런다고 제발 하지 말라고...엄청 교육 받았어요. 그냥 그 조식 부페 장소에서 양~~~껏 먹으라고, 그건 아무도 뭐라 안한다고.

  • 19. ㅏㅏㅏ
    '17.11.15 3:08 AM (188.29.xxx.145)

    이게 귀여운 건가요?? 진상인데

  • 20. 근데
    '17.11.15 6:17 AM (175.223.xxx.21)

    무슨 공항에서 요거트를 압수하나요..?
    마약도 아니고.
    농산물도 아니고.

    이해안가는건 저 뿐인가요?

  • 21. 윗님
    '17.11.15 6:47 AM (110.70.xxx.210) - 삭제된댓글

    액체류니까 기내반입 금지죠.
    탑승수속하고 검색대 통과하먼서 주머니에서 나온거니까요.
    그리고 입국할때도 요거트는 원래 유제품이라 안되는거 아닐까요?

  • 22. 윗님
    '17.11.15 6:50 AM (110.70.xxx.210)

    액체류니까 기내반입 금지죠.
    탑승수속하고 검색대 통과하먼서 주머니에서 나온거니까요.

  • 23. 근데
    '17.11.15 7:07 AM (175.223.xxx.21)

    아 액체류.. 그거군요!
    설명 감사해요~

  • 24.
    '17.11.15 7:42 AM (128.134.xxx.90) - 삭제된댓글

    애들이건 노인이건
    본능적으로 알아요. 가지고 나오면 안된다는 걸.
    그래서 몰래 숨겨서 싸오잖아요. 귀엽지 않네요.

  • 25. ..
    '17.11.15 9:26 AM (114.204.xxx.212)

    모닝빵 두개에 절도 운운까지요?
    현지인들도 쿠키 한두개 사과 하나 정도 들고 나오는 사람들 있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816 출렁출렁한 뱃살 탄탄해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40대 2017/11/18 2,495
750815 마음이 가라앉질 않아요 3 진정 2017/11/18 1,906
750814 비타민님이 이 곳을 떠나 미즈넷에 계신 것 같아요 14 왠지 2017/11/18 8,366
750813 유럽 일본이 잘사는 이유는 24 ㅇㅇ 2017/11/18 7,189
750812 갱년기약 레미페민 2 북한산 2017/11/18 2,571
750811 가습기 추천해주세요. ㅡㅡ 2017/11/18 491
750810 헐.이철성.사의표명한적.없답니다;;; 7 그만둬라좀 2017/11/18 1,920
750809 세월호 유가족들, 자한당 막말쓰레기 명단발표 이 사회 개막장 만.. 8 고딩맘 2017/11/18 1,569
750808 예쁜코트가 없어서 미치겠어요 10 쇼핑삼만리 2017/11/18 4,413
750807 프랑스교육법은 대체 뭔가요? 15 아... 2017/11/18 4,202
750806 시댁이든 친정이든 김장 김치 받고 고마우신분은 안계세요? 31 아.. 2017/11/18 5,697
750805 도깨비 2만원 넘게주고 볼만한가요? 31 우울퇴치 2017/11/18 3,729
750804 5급 사무관 vs 연봉 1-2억 금융사 직원 8 둘중에 2017/11/18 8,253
750803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난다고 생각하세요? 7 ... 2017/11/18 2,484
750802 패키지에 혼자 가는데 25 여행 2017/11/18 7,030
750801 부정맥은 왜 생기는건가요 9 . . 2017/11/18 5,721
750800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 3 .. 2017/11/18 2,626
750799 66, 67년생 말띠 여러분 아직도 생리하세요? 22 폐경 궁금 2017/11/18 8,064
750798 그냥 저 좀 위로해주세요. 35 엘에이 여행.. 2017/11/18 5,399
750797 패딩 얼마정도에 구입하세요? 28 질문 2017/11/18 6,529
750796 폐경후 살많이찌나요 18 000 2017/11/18 8,695
750795 이철성 경찰청장.사의표명했다고 합니다 12 @@; 2017/11/18 3,324
750794 헬쓰클럽에서 어떤 남자가 접근해 오네요 10 몸짱 2017/11/18 4,360
750793 공부장소 집하고 멀어야할까요 15 ㅇㅇ 2017/11/18 3,460
750792 터키여행 상품을 팔고 있네요. 3 홈쇼핑 2017/11/18 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