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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교회 돌아가는 시스템 좀 설명해주세요. 세습이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7-11-14 22:55:18

교인들과 장로등이 내는 헌금으로 교회운영자금쓰고
목사는 교회로부터 생활보조와 월급.받는거 맞죠?

회사는 사장이 세우고 직원들 급여주고 일시키지만
교회는 교인들이 헌금내고
목사님들은
교회 소유권이 없고
장로와 교인들이 내는 헌금으로 교회도 세우고 증축도하고 하는거아니에요?

그럼
재벌은 기업을 소유하지만
교회는 목사 소유가 아닌데 세습이 그냥 목사 이어서 한다는거 말고
다른 의미가 있는거에요?

교회도 기업처럼 장로들이 (주주들이) 모여 결정하고
목사도 정하고 그런건가요?

잘몰라서 그러니 아시는 분 답변좀,
IP : 118.34.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는
    '17.11.14 11:07 PM (61.102.xxx.46)

    교파 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장로가 교인들의 뜻을 모아서 목사님을 모셔 오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교회에서 월급과 활동비와 품위유지비등을 받아 갑니다.
    교회에서 차량과 집도 제공 합니다.

    모든 헌금을 사용하는 제정은 제정부가 따로 있어서 관리 해요.
    여러명이 한꺼번에 관리 감독 합니다.

    목사가 맘대로 돈을 가져다 쓸수는 없어요.

    그러나 그 외에 돈....
    교인들이 좋다고 갖다 안기는 돈등은 있을수 있습니다.

    워낙에 원칙은 그런데 또 모르죠. 다른 방법으로 돈을 뜯어 가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세습 한다고 하면 이미 교인이 엄청난 큰 교회의 경우엔 월급이나 기타 나오는 돈이 엄청 나고
    또 그런 큰 교회 목사의 지위를 이용 하여 여러가지 활동하고 돈도 벌수 있겠죠.
    그런 모든것을 그냥 누워서 꿀꺽 한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끈이 없는 목사들은 안수를 받고 개척교회로 시작해서 교회를 키우거나 또는 좀더 큰 교회의 목사님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개척교회를 키우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교인 1명 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교회 운영이 안되니까 월급은 커녕 목사가 개인 돈으로 교회 운영 해야 해요.

    제가 전에 개척 교회 다녔는데 목사님이 계속 대출 받아서 월세 내고도 결국 망했어요.
    10년을 했는데 교인이 10명이 안되요. 그나마도 식구들이 절반 이구요.
    겨우 한명 새로 오면 한명 이사 가고
    한명 새로 오면 한명 죽고
    이런 식이거든요.

    그렇다고 좀 자리 잡은 큰교회 목사는 되기가 너무 어려워요.
    너무 많은 신학대학이 있어요. 이름도 못들어 본 곳도 있어요. 목사를 마구 쏟아 내죠.
    그러니 그 중에 눈에 띄여서 큰 교회에 목사로 가는건 하늘에 별따기
    그야말로 학연지연에 인맥 다 동원해야 가능 해요.
    목사님 한번 되면 나중에 은퇴 할때까지 안나가거든요.

    그러니 그 세습으로 그냥 앉아서 큰 교회차지 하면 그게 얼마나 큰 일 이겠어요?
    남들은 몇십년 노력해도 그렇게 안되는 그 자리를 그냥 아버지가 전임 이어서 물려 받는건데요.
    그 권력과 돈도 모두 가져 가는거죠. 명예까지.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죠.

  • 2. 그래서
    '17.11.14 11:09 PM (61.102.xxx.46)

    사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천주교 처럼 지역을 균등하게 나눈후에 교회수를 조절 하고 (목사수 또한 아주 합리적이고 엄격한 방법으로 검증하고 조절 해야 겠지요)
    중앙에서 파견 하여 목사직을 맡게 하고 각 지역별 교회에만 그 지역 사람들이 다니게 해서 어느 한곳으로 무조건 몰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 해요. 그러지 않고는 사람 없는 교회는 계속 망해 나가고 사람이 없는 것이고 저렇게 사람이 넘쳐 나서 욕심 내는 교회는 계속 그렇게 되거든요.

  • 3.
    '17.11.14 11:12 PM (118.34.xxx.205)

    아. 그렇군요. 친절한 설명감사해요.

    그럼 세습하는건 교인들이 동의해야 가능한거죠?
    장로들이 결정하는건가요?
    교인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으면 그렇게 하는게 대형교회의 관습,악습인가요?

    제가 찬성하는게 아니고 구체적으로 어떤문제때문에 뉴스에 크게 다뤄지나 궁금해서요,

    개척 교회는 제일 처음 목사가 사비로 장소빌려 시작하는 건가요?

  • 4. ..
    '17.11.14 11:12 PM (108.61.xxx.195) - 삭제된댓글

    목사의 가장 큰 문제는
    개나소나 안수를 받는다는 거죠.
    천주교처럼 일정한 기준 없이.

  • 5. 그게
    '17.11.14 11:18 PM (61.102.xxx.46)

    목사님이 은퇴 하실때가 되면 밖에서 어떤 목사님을 모셔 올것인지 장로님들이나 교인들이 의논을 하죠.
    또 때론 목사님이 이런저런 목사님을 추천 하기도 하고 그중에서 선택 하기도 합니다.
    물론 미리 사전에 몇번씩 그 분을 모셔다가 예배 인도를 맡기고 그 분의 말씀이 어떤지 성향은 어떤지 파악 합니다.

    사실 가장 크게 작용하는것은 장로들의 입김 인데요.
    현재의 목사님과 장로가 쿵짝이 잘 맞았다면 세습이 훨씬 쉽겠죠.
    그 깊은 속내야 어찌 알겠어요.

    대부분의 올바른 교회들은 다른 곳에서 목사님을 모셔오지 세습은 잘 안하는게 맞습니다만 너무너무 큰 교회들이 주로 세습을 많이 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개척교회는 큰 교회에서 초기자금을 지원해서 개척 시켜 주기도 합니다.
    초반에 자리 잡도록 월세 정도 부담 해주시고 자리 잡으면 떨어져 나가기도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몇년후에 원교회에서 지원을 끊으면 버티다 망하거나 잘 되어서 흥해야 하는 거죠.

    사람들은 큰 교회에 다니고 싶어 하지 개척교회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개척교회 키우는건 그야말로 목사님이 병고치는 신유의 은사가 있다거나 뭐 이런 눈에 띄는 것이 없다면 어려워요.

  • 6.
    '17.11.14 11:24 PM (118.34.xxx.205)

    아 그렇군요.

    근데 요즘 보면, 프랜차이즈처렁
    대형교회와 같은 이름 교회가 작게 지역별로 있는것같은데
    경기도인 저희동네에도 명성교회, 사랑의교회가 있어서요,
    지역별로 개척시키는거에요? 아니면 프랜차이즈같은거에요?

  • 7.
    '17.11.14 11:27 PM (61.102.xxx.46)

    그런 교회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이름만 같을수도 있어요.

    사람 이름도 동명이인이 얼마나 많아요.
    교회 이름도 그렇고요.

    만약 명성교회 서부지교회
    사랑의교회 안양지교회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면 그건 일종의 프렌차이즈 같은 개념일거라고 봅니다.
    개척교회 하곤 또 다르게 이런데는 그 본교회에서 그 근처 다니는 사람들이 가기도 하거든요.
    본교회에서 지원도 많이 해주고 하니 자리 잡기 쉽죠.

  • 8. 나도기독교인이지만
    '17.11.14 11:28 PM (112.187.xxx.60)

    대부분은 세습 아니죠.

    우리나라 국회처럼 교회도 장로와 임원단이 있는 의사결정기구가 있어 많은것을
    대표해서 결정하기도 해요

    사정을 알아보니 기존의 목사를 중심으로 마치 기득권처럼 일종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네요
    교회도 거래처가 많을것 아니예요.예를들면 식당에 들어가는 식자재. 교통체계..등등
    그 생태계를 그대로 물리려고 세습을 한다네요.

    마치 우리나라 보수단체들이 그 생태계를 보수국회의원 중심으로 이어가고 그 생태계안에서
    서로서로 해먹듯이..

    교회도 변해야 하는데...아주 큰 대형교회가 교단에 돈을 많이 내니..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네요. 한국교회가 한국군대처럼 한국 대기업처럼 그렇게 구조가 만들어진것..
    우리역사 중 하나인데.. 고쳐져야죠.

    이번에 명성교회는 아주 잘못한거죠. 김하나씨는 나이도 젊은데...왜.

  • 9.
    '17.11.14 11:28 PM (118.34.xxx.205)

    저희교파는 위의 이상적인 경우처럼 하거든요
    다걑이 시험보고 일정 명수만 뽑아
    공무원처럼 지역 순환 보직 시키거든요. 공무원처럼요,
    은퇴하면 연금 받고요.

    대부분 교파들은 개개인들이 교파내에서 지원하고 각개전투식인가요?

  • 10. 결국
    '17.11.14 11:30 PM (61.102.xxx.46)

    교회의 목사나 장로나 모든 인간은 그저 인간 인거죠.
    그걸 신격화 해서 믿으면 안되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야 하는데
    한국 교회의 문제점중 하나는 목사가 하나님인듯 착각 해요.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저는 정말 기독교도 천주교처럼 관리 해야 한다고 봐요.

    참고로 저는 아주 오래된 기독교인 이구요.
    지금은 교회는 안나가고 있어요.

  • 11.
    '17.11.14 11:39 PM (118.34.xxx.205)

    ㄴ그렇네요.
    여기저기 신학대학이 많으니 신학생들도
    ‘취직’이 안되는건가요 . 대형교회에 전도사로 시작한다는건 엄청난 기회겠군요.

    회사처럼 원서내거나 지원해서 서류보고 면접시.설교보고 그렇게 오픈 경쟁으로 뽑나요? 아니면
    개인적인 소개,추천으로 .연결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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