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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가문제..꼭 댓글 부탁드려요..남편에게 보여줄겁니다..

절망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11-09-15 11:08:25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만 적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적는 글이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테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결혼 6년차입니다.

결혼하고 얼마지 않아 시아버님 하시는 사업관계로 매달 대출이자가 급하다하셔서 50만원씩인가?

보내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이자만 간신히 내시는것 같아 대출 5천만원을 갚아드리려고 남편이름으로 대출받아 보내드렸습니다. 

한달지나 남편 하던일 그만두는 바람에 거의 1년 6개월을 저혼자 벌어 간신히 대출갚았습니다.  

결혼 1년 6개월 후 남편이 개업을 했지만 벌이가 시원찮아 처음 6개월은 집에서 오히려 돈을 가지고 갔구요..

그후 1녈 몇개월은 돈을 가져다 주었지만 아버님이 갑자기 사업 정리하시면서 사업정리자금 3천만원 갚아드리고

집도 없게되어 저희 친정쪽에 돈을 빌려서 전세를 얻었습니다.

시부모님만 사시는건 아니고 남편이 당시 지방에 개업을 해서 저랑 주말부부가 되는 바람에 남편혼자 있을 집으로

얻은 집에 들어오신겁니다..

그러다 제가 임신을 했고.. 주말부부에, 제가 직장에서 시험보는게 있어서 공부까지하는 상황이었지요..

그러다 출산휴가 얻고 애낳은후 휴직을 해서 애기를 제가 키우고싶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하던 일을 또 접겠다더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누군가는 돈을 벌어야했기에 애낳고 한달만에 다시 시험공부하면서 직장에 나갔습니다.

그때가 겨울이라 저는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서.. 지금도 몸이 안좋은 곳이 있습니다.

다행히 이듬해 직장에서 보는 시험은 잘되어서 승진도 하고...남편은 1년6개월을 다시 쉬고나서 이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있는 서울로 남편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애기를 봐주시던 시부모님도 같이 오셔서 한집에 삽니다.

그런데..

시댁식구랑 같이 사는게 맘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육아문제가 나오면 손주새끼 애지중지하는 시부모님이 예민해하시고..

저는 저대로 휴직해서 애기를 키우고싶어도 시부모님 생활비 대느라 휴직을 못하는 상황이니..

자연스레 제 마음에서 억울한 심정도 들었습니다...

특히 육아문제 중에 애기를 10시전에는 재우는 제 원칙과 애기가 10시전에 잔다고 성장호르몬이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동네 소아과선생님 말을 듣고오신 부모님 생각이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은 애가 놀고싶고 떼쓰면 잠올때까지 그냥 두라는거지요..

하지만 아침 5시반에 일어나는 제가 애기를 데리고자기 때문에 애기가 일찍 자지 않으면 제 직장생활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님한테 다른 육아문제는 몰라도 애기 재운는 시간만큼은 제의견을 따라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옆에서 듣고계시던 시아버님이 저보고 시어머님 말도 들으라하시더군요..

다른 문제는 시어머님께 전적으로 맡기더라도 애기 자는 시간에 대해서는 제 육아원칙이 맞다 생각해서

다소 완고하게 말씀드린것은 있지만 제가 그리 심하게 말했다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저보고 입닥치라 하시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아버님께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냐하고..

어머님은 말리시고...

어제 너무너무 속상하고 많이 울어서 오늘 눈이 퉁퉁부어 직장에 출근했지만..

하루종일 그말이 귓가에 멤돕니다.

저희 남편 어제밤 들어와서 제가 혼자 울다 남편한테 이리 못살겠다고..

월세 얻어서라도 분가하고싶다했더니..

(사실은 분가도 아닙니다..지금 살고있는 전세집이 저희가 얻은 집이지만..

시부모님이 집한칸 없으시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집을 구해드려야하는 상황이지요..)

시끄럽다합니다.

제가 평소에 남편한테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온통 시댁식구 뿐인 집에서 방패막이가 되어줘야하는것 아닌가요?

우리 남편에게,, 우리 시부모님에게.. 제가 어떤 존재인가 싶기도하고..

나는 내애기 내가 키우지도 못하고 죽어라 일해서 생활비대는데..

내애기 재우는 시간 조차 내뜻대로 하지 못하니..

6년동안 살면서 남편이랑 저 둘만 생각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을것 같은데..

시댁의 경제적인 사정때문에 자꾸만 제가 힘들어지니.. 저도 사람인지라 남편에게 짜증도 내고...

아무리 시댁 문제로 힘들고 피눈물이 나도 남편이 말한마디 따뜻하게

(설사..저한테 그리 말하고 본인 부모님한테 제가 잘못했으니 이해하라 하더라도)

"그래.. 이해한다...얼릉 돈모아서 분가하자.." 이말만 했어도 이리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제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우리 애기만 아니면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생활을 계속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침에 제게 화가나서 쌩하니 가버린 저희 남편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너무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61.42.xxx.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
    '11.9.15 11:17 AM (222.107.xxx.215)

    그 동안 남편 분은 원글님 믿어서인지 일도 했다 접었다 했었고
    원글님은 생활비에 시댁 빚까지 갚느라
    휴직하고 애키우고 싶어도 그게 안되고 지금까지 고생한 거네요,
    남편분은 왜 결혼을 했을까요?
    자기 부모까지 먹여살려줄 여자가 필요했던 걸까요?

  • ..
    '11.9.15 11:25 AM (125.152.xxx.124)

    그러게요.....아~ 짜증나요.

  • 2. ㅇㅇ
    '11.9.15 11:18 AM (211.237.xxx.51)

    남편분은 개업(?) 하느라고 3년 가까이 쉬셨고, 원글님이 그 사이에 대출이자와
    시댁의 빚과 원글님 댁의 모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신거네요.
    그 사이에 애기도 낳으시구요.
    참 치열하고 힘들게 사셨어요. 원글님 존경하고요.
    물론 시부모님도 아기를 봐주신 공이 없다 할순 없겠지만.. 며느님이 대출빚과 집안살림
    등의 짐을 짊어지느라 맞벌이를 할수 밖에 없었기에 (전업주부로 아기 키우고 싶어
    하셨음에도) 온전히 시부모님의 공로라고 할순 없네요..

    육아문제는 상식적인 범위내에선 엄마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하고요.
    시아버님이 심한 막말 하셨네요. 어느 며느리가 시아버님에게 그런말 듣고 그냥 얼굴 보고 살수 있을까요.
    이럴때 남편분이 교통정리 잘하셔야 할듯합니다.
    시아버님이 잘못하신 부분은 며느리께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 3. dma
    '11.9.15 11:20 AM (203.241.xxx.40)

    대박.
    남편이 외동인가요?
    우리 부모님도 나한테 입닥치라고 안하시는데..
    님이 내동생이었으면 등짝 불나게 때리고 머리채 끌고 나옵니다.

    이건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저정도 상황 됐으면 남편은 자기 부모가 가슴시리고 안타까울만한데.
    그건 그거고 독립해서 가정을 꾸렸으면 첫째가 자기 가족이고
    그 다음이 부모가 되어야 가정이 바로서죠.
    부모한테도 위로가 안되고 심지어 와이프한테도 위로가 안되는
    애초에 개념설정이 잘못된 놈이네요.

    님 남편은 분명히 알아야해요.
    그런식으로 중간에서 조율 못하고 생각없이굴면
    본인 부모, 본인 가족 모두다 같이 구렁텅이로 들어가는거라는걸요.

    근데 그간의 행적을 보니 아무리 남이 뭐라해도 들을것같지 않아요.

  • 4. ..
    '11.9.15 11:21 AM (222.237.xxx.173)

    일부 댓글 놀랍네요. 아이를 무섭게 잡아 끌었을거라는 둥. 좋은 사람인척 하다가 아이 잡을거라는 둥. 어이가 없네요. 4살이건 5살이건 잘못된 건 고쳐주어야죠. 당연한 것을.
    폭력적인 4살이 크면 폭력적인 5살 되는 거예요.
    저도 봉사를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새로 들어온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가 5살이었는데 그 교실 안에 북적 북적 그 또래 너댓명이 놀고 있었죠. 잠시 다른 아이 블럭 장난감을 챙겨주느냐 뒤를 도는데 뒤에서 빽~~하며 아이들이 싸우길래 "싸우면 안돼" 하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새로 들어온 아이가 다른 아이를 눞혀서 한손으론 몸을 못 움직이게 얼굴을 누르고 한 손으로는 정확히 눈을 찌르려고 하고 있었어요. 누워있는 아이는 필사적으로 막고 있었구요. 그 아이 증오에 찬 눈빛을 보셨어야 돼요. 살기 가득한.
    그런 이유도 별 거 아니였어요. 새로 들어온 아이가 자기 블럭이라고 한조각 앞에 두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가 밟고 지나갔나봐요. 그래도 폭력은 안돼. 하며 타이르자 자기 분에 못 이겨서 미친듯이 벽이며 바닥에 머리를 찧고 하던 그 아이, 부모가 아이만 방 안에 방치해 며칠에 한번 개밥 주듯. 개 물 주듯 왔다가서 사람 사는 규칙도 모르고 본능만 있던 아이죠. 그런 아이, 고작 4살이라고 때리는 대로 나두고 하고 싶은대로 들어주면 그 폭력이 고스라니 또래에게 갑니다. 아시겠어요? 그럼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어떻게 될까요? 이건 절대 비약이 아닙니다. 시설에 아이들을 편견으로 바라보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각각의 사연들이 있단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는 것은 아니예요. 그런 아이들이 점차 좋은 환경에서 방치나 학대를 받지않고 규칙을 배워가며 적응해서 본래 이쁜 모습으로 변하는 거랍니다.

  • 5. ..
    '11.9.15 11:28 AM (125.152.xxx.124)

    아~정말 내 딸이면 원글님 손 잡고 데리고 나옵니다.

    원글님은.....친정에서....가르치고...먹이고...길러서 키웠더니.......어느 집안 좋은 일만 하고 있네요.

    남편분 이기적이고....아~~~~~~~~~주~~~~~~~~~못된 인간이네요.

    원글님은 그집에 돈 벌어다 바치는 기계같아요........ㅡ,.ㅡ;;;;;;

    그냥.....원글님과.....아이만.....그 집에서 쏙~~~~~~빼 오고 싶어요.

  • 6. ....
    '11.9.15 11:28 AM (114.202.xxx.163)

    엘리트 관료의 한계점은 사실< 엘리트관료 배출 제도의 한계점>
    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 사법고시등 기타 고시가 절대적으로 없어져서는 안되는 이유중 하나에요
    왕안석 시대의 과거제는 이미 신분제에 의해 응시 계층이 지정되어 있었고
    아무리 하층민에서 입신출세를 했다고 해도 신분적으로는 귀족 계층에 편류되어 있습니다

    로펌같은 제도를 통해 국가 관료를 만들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합니다
    근본적으로 내가 자라고 겪은 경험의 한계를 기반으로 하는 엘리트는
    아무런 제약없는 고시제도를 통해 무한 경쟁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거에요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건 내가 약자인 입장을 거쳐보지 않고서는
    순전히 그 개인의 인격에만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고른 계층에서 관료가 배출되어야 하는 건
    고른 계층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국가 관료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사시를 절반 철폐하고 돈 들여 로펌졸업자로 채워넣고
    행시는 덜하지만 외시의 자폐적인 성향을 볼때..
    약자고 나발이고 자기 계층 수호에 여념이 없는 인간들이 많이 나오는건 당연하죠

    나경원을보세요.
    친일 족보 세력에 사학재단 친정을 등에 업고
    말이 판사지 그 이후 행보가 가관이잖아요.
    물론 고시를 통해 진입했지만
    고시에도 지름길이 있답니다. 다 아는 계층에서 지적인 도움을 받는것도 무시는 못하지요

  • ..
    '11.9.15 11:29 AM (125.152.xxx.124)

    동감.

  • 7. ..
    '11.9.15 11:30 AM (125.152.xxx.124)

    어디........밥 벌이 해 주는 며느리한테.....닥치라니??????????????

    늙은 영감탱이............................닥치라고 하는 주둥이 때려 주고 잡고.......

    내가 감정이입이 되어서 열 받아요.

  • 8. ??
    '11.9.15 11:33 AM (58.227.xxx.121)

    원글님을 호구로 삼아온 시댁은 차치하고라도요..
    6년동안 남편분은 변변하게 가장 노릇도 못한거 같은데
    대체 무슨 근거로 남편과 둘이면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셨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가장이 툭하면 하던일 때려치고.. 책임감 제로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시댁 빚을 왜 원글님이 갚나요?
    남편분이 죽을 힘 다해 일해서 갚던지 아니면 말던지 하셨어야죠.
    그런 상황에서 막말까지 들으시고... 어휴... 무슨 약점이라도 있으세요?
    원글님 친정에선 원글님 이렇게 사시는거 다 알고 계시나요?
    시아버지 막말 아니더라도, 남편이 도움 안되는거 아니더라도..
    그냥 원글님 하고 사시는 모양새만 봐도.. 제 동생이 그리 산다면 억장 무너지겠네요.
    제가 봤을때는요.. 시댁의 경제적인 사정 보다도
    가장으로써 남편분의 무책임한 태도가 더 문제입니다.
    남편분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전혀 남편 노릇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 9.
    '11.9.15 11:37 AM (58.226.xxx.217)

    원글님...
    그동안 너무 일방적으로 희생만 하셨어요.
    이제 그러지 마시고 님도 챙기고 사세요.

    그리고 시부모님,남편이 고마운줄 모르고 님등꼴빼먹는 스타일=.=
    분가 꼭하세요.
    안돼면 아이 데리고 혼자서라도 하세요.

  • 10. ㅡ,,ㅡ
    '11.9.15 11:37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1년 6개월만에 5천 갚았다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를 그집안 사람들은 왜 다 우습게 보는건가요?
    원글님이 평소에 목소리를 전혀 안내시나봐요? ㅠ.ㅠ

    남편을 포함 시부모님도 원글님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그간의 고생이 너무 억울할것같네요.

  • 11. 헐~~
    '11.9.15 11:38 AM (112.152.xxx.130)

    오늘 왜 이리 이상한 시댁과 남펴글이 많은지ㅠㅠ
    요새도 이렇게 사시는 분들도 많군요.
    누울자리 보고 다 다리를 뻗는거예요.
    가마니 있으면 가마니 된다더니..
    요즈음 세상에도 노비문서 없는 노비,종들이 많네요.
    스스로 한집안에 들어가 종 노릇 하시는 여자분들이--

  • 12. ..
    '11.9.15 11:39 AM (125.152.xxx.124)

    친정과 상의해서....이혼하세요~!!!!!!!!!!!!!!!!!!

  • 13. ..
    '11.9.15 11:50 AM (112.185.xxx.182)

    걍 지 부모 껴안고 잘 살라고 하십시오.
    닥치라는 시아버지한테 당신자식 당신 줄테니 꼭 껴안고 살아라 난 내자식 꼭 껴안고 살란다 하세요.
    남편이 분가하기 싫다면 내버리고 혼자서 애 데리고 분가하세요.
    원글님 능력이면 월세로 시작해도 얼마 안 있어서 전세 얻고 집 사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정해진 시간에 재우는게 맞습니다.
    애 칭얼거린다고 계속 놀게 해 주면 애 건강도 나빠지고 키도 안 커요.
    어릴때 그렇게 길러놓고 커서는 말 안 듣는다고 어미 닮았다 하겠죠.
    애 교육을 위해서라도 애 데리고 탈출하세요!

  • 14. 82년생
    '11.9.15 11:54 AM (61.82.xxx.223)

    우리 시아버님 뭐하지마라 뭐하지마라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때문에 제가 받는 스트레스.
    입닥쳐 한마디로 아무것도 아닌거 되네요.

    남편분 댓글 보시거든.
    상상해보세요. 평생 보고살아야할 시부모한테 그런말 듣게되면 어떤 기분일거같아요?
    남편분은 그런말 듣고 자라셨나요? 무슨 죄졌다고 참고살아요.
    시부모. 헤어지면 남이에요. 부인이 피붙이 가족도 아닌데 남편분은 아내분을 너무 믿나봐요.
    요즘 그렇게 참고사는 여자없어요. 강요하지마세요.
    입닥쳐 한마디는 참고 넘긴다 쳐도 그걸로 끝날 문제 절대 아니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요. 얼마나 만만히 아래로 봤으면 그런 말을 입에 올리는지.이해가 안되네요.

  • 15. ^^;;
    '11.9.15 11:54 AM (121.162.xxx.70)

    내 집에 얹혀 살면서 나한테 입닥쳐라 소리 하지 마시고 이꼴 저꼴 보기 싫음 나가세요!하고 막장한번 타셔야 겠는걸요.
    시부모님과 남편 내보내시고 님은 애봐주는 아줌마 들이시던 해서 님 아이 잘 키우면서 사세요.
    염치도 경우도 없는 사람들도 부모라고 거두시다니.... 님이 진정 생불이십니다.

  • 16. ..
    '11.9.15 11:58 AM (125.152.xxx.124)

    윗 댓글들 읽어 보시고......

    이제 선택은 원글님이 하세요~

    영원히 그 집구석 호구 노릇하며.........늙어서 빈깡통 껴 안고 사시든지.....

    그 집구석에서 나와서.........당당하게 원글님의 인생을 사시든지......

  • 17.
    '11.9.15 12:02 PM (119.70.xxx.218)

    그냥 그 집에서 나오세요. 님처럼 귀한 아내를 그리 천대하는 남자 믿을거 뭐 있습니까....... 정말 안타깝네요

  • 18. 저도 6년차
    '11.9.15 12:23 PM (123.143.xxx.170)

    님, 남편분이 성실하다는 믿음이 있으세요?
    아니라면 이혼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님 힘내세요

  • 19. 하하
    '11.9.15 12:25 PM (211.48.xxx.29)

    님 혹시 친정집은 다 대졸인데 시댁은 고졸이라 명절날 어른들은 퍼져있고 애들은 닌텐도만 한다고 올리셨다가 욕 엄청 먹고 글 금방 삭제하신분 아니세요?
    명절날 어느집이고 애들은 닌텐도 하거나 게임할꺼예요.
    그날은 그렇게라도 애들이 조용하게 있어주는게 좋으니까요.
    어른들은 각자 바쁘구요.
    일년에 며칠인데 애들 그날 게임많이한다고 별일 안생겨요.
    다른날은 엄마가 오래 못하고 잡고 공부시킬테니 걱정마세요.

  • 20. 원글님
    '11.9.15 12:44 PM (112.169.xxx.27)

    남편이 이 글 본다고 바로 꼬리 내릴것 같지는 않아요
    차라리 돈 버는 유세를 무지하게 하세요,
    너무 치사하지만,,돈 버는 대접을 받고 사시란 말씀입니다
    욕 먹거나 말거나 큰소리 치시고 ,육아원칙 지키시라고,아니면 내가 나간다,세게 나가세요,
    남편한테도 난 이혼도 무섭지 않다,각오했다,하고 덤비세요,
    사람들이 착한 사람은 아주 만만히 봅니다,착할 필요 없어요

  • 21. ....
    '11.9.15 12:48 PM (221.151.xxx.13)

    원글님은 그냥 호구에요.
    세상에..곱게 딸키워 결혼시켜놨더니 시아버지 빚잔치에 집안 가장노릇에 그와중에 애도 낳아...
    그래도 돌아오는건 시아버지 막말...
    기본적으로 님을 호구로 생각하니 그런 막말도 나오는겁니다.
    남편분 이 글보시면 반대로 생각 좀 해봅시다.
    댁이 딸이 있으면 딸 곱게곱게 금이야옥이야 키워 딱 와이프처럼 살게 하세요.꼭이요!!!
    화가 치밀고 분해서 잠못이루고 쌩으로 날새는 밤이 수두룩할껍니다.

    원글님. 그냥 갈라서고 그능력으로 충분히 본인이랑 아이 건사할수 있으니까 이혼하세요.
    뭐 좋은날이 올꺼라고 저런 인간들 뒷수발해줘가며 아까운 인생 허비하시나요.
    빚잔치 안해주면 자기들끼리 스스로 어떻게든 갚던가 어쩌던가할꺼구요.
    돈벌어서 지아부지 빚도 갚아주고 생활비도 대주는 와이프가 찍소리 한번 안하니
    뻑하면 회사도 관두겠다. 하던 사업접겠다. 요렇게 천지분간 못하고 막가는거에요.
    아니 솔직히 기본양심이 글러먹은 사람이라 어지간한 사람같으면 그런 와이프에게 고맙고 미안해서
    저따구로 안해요. 하는꼴을 보니 답안나와요.인간은 안변해요....평생 이리 사시던가...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시고 끝안보이는 호구생활 그만 접으세요.

  • 22. 정신차리세요
    '11.9.15 1:01 PM (123.254.xxx.150)

    너무한 시아버지네요 피같은 귀한돈 남편분과 진지한 대화해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아주 나쁜 시부모네요

  • 23. 우와..
    '11.9.15 1:21 PM (210.160.xxx.168)

    정말 끔찍하네요.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소설 같기도 하고...
    부인을 돈벌어다주고 애낳아 주는 호구로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그지경이 되도록 왜 참으셨나요. 판을 엎어도 진작에 엎었어야 할 상황인데..

  • 24. 욕 나와
    '11.9.15 1:29 PM (124.50.xxx.21)

    왤케 정신 나간 인간들이 많은지 님 남편이란 사람 결혼은 왜 했대요?

  • 25. 무엇보다도
    '11.9.15 2:01 PM (118.176.xxx.220)

    님 남편이 문제네요 일을 안해도 원글님이 알아서 다 막아주고 해결해줄텐데 뭐 고민을 하겠어요 그냥 하던일을 접고 싶음 접고 하고 싶음 하고 그런거겠지요 어찌 그러고 사시나요? 원글님이 무슨 슈퍼울트라 우먼입니까? 거기다가 시댁에서 대접도 못받고 에휴~~ 당장 이혼하라고 하고 싶지만.. 이혼이 애들장난도 아니고 이참에 확실히 한번 엎어서 본때를 보여주고 강하게 나가야 할거 같네여 요즘 원글님 같은 며느리가 어딨다고 사람이 잘해주면 더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해야지 어떻게 된게 더 무시하나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 됩니다
    엎으세요!!

  • 26. 원글님
    '11.9.15 2:22 PM (220.117.xxx.36)

    원글님과 남편분,

    금전적인 문제는 얘기하지 않을께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그 결혼에 대한 댓가를 원글님은 열심히 치르기로 결정하신 걸테니까요.

    하지만 원글님 남편분.

    부모가 아내보다 소중하다면 아내를 놓아주세요.

    당신의 부모를 위해 당신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아내가

    당신 부모에게 듣는 막말 하나 막아줄 수 없다면 당신은 도대체 아내에게 뭘 해주는 존재인지요.

    누구든 돈 못 벌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편이 되어 마음을 보듬어주지 못한다면

    내 배우자보다 내 부모가 더 소중하다면 그건 더이상 부부가 아니지요.

    원글님. 님이 가장 노릇하신 건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를 위해서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랑하는 남자가 원글님의 상처 보다 자신의 부모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제 놓으세요. 사랑은 끝났습니다.

    놓으시고, 엄마로서의 도리만 하고 사세요.

    남편으로서의 도리 시부모로서의 도리 안해주는 사람들에게 홀로

    아내로서의 도리 며느리로서의 도리 하려고 몸 버려 가면서 애쓰지 마시구요.

    조용히 이혼하시고, 그 분들을 내 아이의 아버지, 내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로만 대하세요.

    아이는 보여주되 더이상 혼자 아내 노릇 며느리 노릇 하지 마세요.

    엄마로, 여자로 살다가 부모 보다 아내를 더 소중히 생각하는

    적어도 내 부모가 내 아내에게 잘못했을 때 그 잘잘못을 확실히 알고 미안해할 수 있는

    그런 남자와 사세요. 제가 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디서 닥치라는 소리가...

  • 27. 그렇고그런
    '11.9.15 4:02 PM (125.177.xxx.167)

    내 동생이라면 당장 이혼하라고 합니다.
    얼마나 잘난 신랑이길래 번 돈 시댁에 다 드리고 겨우 전세살이 시댁살이 하며,
    친정돈까지 끌어들여요???

    처음 열줄부터 읽고 이미 상황정리 끝.
    남의 귀한 딸 데려다가 지금 뭐하는 상황?

    요즘 남존여비 그런 시대 아니고,
    이혼했다고 해서 손가락질 당하는 시대 아닙니다.
    피한방울 안섞인 남들 때문에 더 이상 희생하지 말고,
    그 노력으로 님 친정부모에게 잘하시고, 지금부터라도 님 인생 사세요.

  • 28. ..
    '11.9.15 7:18 PM (119.202.xxx.124)

    별 미친 영감탱이 다 보겠네요.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사업한다 털어먹고 빚 갚아준 며늘한테 미안하지도 않은지.....정말 낯짝도 두껍다.
    남편이란 작자도 뻔뻔하기는 부전자전이네요.
    내 여동생이었으면 다리 몽댕이를 부러뜨려서라도 끌고 와서 이혼시킨다. 에구.....
    님도 참 바보처럼 살았네요.
    미친 영감탱이 빚 지던 말던 그냥 내비 두면 되는데 그걸 왜 갚아주셨어요?
    신용불량되고 파산신청하면 끝인데...........
    가족들 빚 갚아주고 그런거 다 옛날 말입니다.
    지금 세상은 그런 식으로 살다가 다같이 폭삭 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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