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쓰메 소세키 "마음"읽으신 분들

소새끼 아니고,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7-11-14 15:55:48

주말에 서점가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마음" 사왔어요.

우선 "마음"부터 읽었는데요.

잘 읽히고, 100년전 이야기인데 어쩜 지금이랑 이렇게 비슷할까 싶기도 하고,

일본인들의 습성이랄까, 기질이랄까, 너무나 잘 그려져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밀은 얼마나 많고

늘 만나지만, 더우기, 서로 좋아하고 아끼지만 알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모두 어쩜 이리도 외롭고, 비겁한지. 싶어서,


그런데, 이 책 보고 나니까, 모든 일본 영화들이 왜 그런지, 더 잘 이해가 되네요. 특히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같은 영화요.

그것말고도 각종 애니메이션도 그렇구요. 그러니까, 일본을 일본인을 굉장히 잘 표현한 작가가 아닐가 싶은데,


이 분 책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IP : 223.38.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11.14 4:05 PM (39.7.xxx.204)

    제가 지난 주엔가 나쓰메 쑈세키랑 마음에
    대해 물어봤는데
    님이 이 책 사셨군요.
    전 시간이 없어서 마음 조금씩
    읽다가 이제 편지 내용 읽고 있는데
    그 당시 일본 풍경이 일제 시대때 한국이 연상시키네요.

  • 2. 잘될거야
    '17.11.14 4:18 PM (175.112.xxx.192)

    나쓰메 소세키 책 읽은 것 중에 제일 좋았어요 인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책이면서 가독성까지 있는 수작이라 생각해요

  • 3. 상징적
    '17.11.14 4:20 PM (39.7.xxx.232)

    지금의 사람의 마음과도 같죠
    라쇼몽도 마찬가지고.

    인간을 선하거나 깨끗해야만한다는 도덕적존재로보거나
    인생에 객관적진실이 존재한다고 믿는사람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서야 그게 아닌 면을 깨닫게되죠

  • 4.
    '17.11.14 4:36 PM (39.118.xxx.143)

    도련님의 풍자와 시니컬....
    마음의 섬세한 인간마음의 표현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선함의 줄다리기
    고풍스럽고, 부드럽게 강했어요

  • 5. 저는
    '17.11.14 6:44 PM (134.147.xxx.157)

    이 책을 읽고
    왜 소설 읽기가 시간 낭비가 아닌지 알게 되었어요
    그전엔 시간 때우기로 많이 읽었는데
    인간에 대해 배울 수 있는게 문학이구나, 그걸 고민한 작가들은 참으로 대단하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435 인생선배님들 , 자기자신과 자식.. 우선순위.. 5 구름 2017/12/02 1,789
754434 지금 kbs1 공감. 치매걸린 아내들 3 ... 2017/12/02 4,356
754433 대기업 맞벌이 월 1500 이상인 경우는 18 놀랍다 2017/12/02 10,458
754432 생리 증후군... 생리 힘들게 하시는분.. 어떻게 견디세요? 13 생리 2017/12/02 2,903
754431 샌드위치, 먹어보니 어떤 브랜드가 맛나던가요? 17 ㅎㅎ 2017/12/02 6,393
754430 폐경 후에도 뱃살 없으신 분 계신가요? 7 ㅡㅡ 2017/12/02 5,473
754429 아들 군대 어떻게들 보내셨어요?ㅠ 16 군대 2017/12/02 4,285
754428 성범죄 무고로 ‘마녀사냥’ 당한 박진성 시인 자살암시 5 sky161.. 2017/12/02 2,519
754427 진짜 맛있는 대봉감 주문할데 없을까요..? 11 홍시광 2017/12/02 1,742
754426 백화점에서 옷샀고 나니 인터넷은 25,000저렴한데 33 ㅡㅡ 2017/12/02 7,361
754425 12월 중순 런던 여행 질문이요 4 지나가는여행.. 2017/12/02 1,035
754424 수능끝난 아들이랑 피부과 6 . . 2017/12/02 2,329
754423 난방 아끼려는 글땜에 화가나요 41 어휴 2017/12/02 19,113
754422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여행갈 경우... 11 찜찜 2017/12/02 4,118
754421 해외서 영화 어떻게 다운받나요(유료로도 안된대요) 4 영화 2017/12/02 679
754420 짝퉁은 어디가서 사야하나요? 9 WSkr 2017/12/02 2,812
754419 언니로 인한 마음고생 13 ..... 2017/12/02 6,117
754418 게을러서 너무 음식을 사 먹어요 8 피곤 2017/12/02 4,900
754417 지금 kbs 동물의 세계에 3 지금 2017/12/02 1,382
754416 선물해야는데 골라주세요 4 선물 2017/12/02 778
754415 신발 쇼핑몰 괜찮은 데 있나요? 1 .. 2017/12/02 1,063
754414 슬기로운감빵...구치소에 비해 교도소는.. 6 ㅡㅡ 2017/12/02 4,375
754413 급) 지금 로또사러 가도 되나요? 2 늦었을까 2017/12/02 1,498
754412 대통령한테 개인기 요구하는 초딩 13 켜여워 2017/12/02 4,900
754411 14k 악세서리 쇼핑몰에서 파는 협력업체 제작 상품이요 1 종로 2017/12/02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