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주의자 연애상담이요

슈코마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7-11-14 12:03:32
제 인생에 남자는 없는거 같아요.
딱히 외로워했던 성격도 아니고 연애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잘 몰라서 어쩌다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집착했던거같고.

3년쯤 짝사랑 하다가 고백도 했는데 거절당하고 상처를 많이받았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바보같은 짓인지 알지만 잠만 잤어요.
진짜 오랜만에 봐도 목적은 섹스뿐인 그사람을 진짜 큰 결심하고 끊어냈고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덤덤해졌고 그 일 이후에 연애 포기를 한것같아요.

썸탔던 사람은 있지만 적극적이지 않으니 저도 밀어내고..

저 좋다고 죽자고 달려든 사람이 있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닌까 그냥 내인생에 무슨 남자 이러면서 오랜시간이 흐른것같아요.

이제는 나이가 많다보니 사람이 없네요.
친구들도 애 키우느라 정신없어 만나기도 힘들고.
점점 인간관계도 단촐해 지고 나도 외로움을 타는구나 하고있는데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이제는 기억도 안나는데 6~7년쯤 지난것 같은데 잘있냐고 뜬금없이 연락이 왔네요.
먼저 연락도 안했던 사람이..

씹을까 하다가 아직 마음이 남은건지 딱 자르지 못하겠더라구요.
짧은 대화를 했는데..목적은 섹스구나 느껴질뿐..

근데 더 늙기전에 나도 즐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뿐이고..
이것저것 따져야하는 연애말고 그냥 즐길까 싶다가도 그러다가 또 나혼자 좋아해서 상처받으면 하다가 이나이에 뭘 이러다가..

아무생각 없던 나한테 이런생각 하게 만드는 그사람이 짜증 나기도 하고..

제가 아직 철이 안들었는지 진짜 난 아껴주는 사람이 나타날꺼다 싶기도 한데..ㅎㅎ 현실은 제또래 남자들은 배나오고 머리숱 없고..진짜 아저씨..저 역시 이제 아줌마라 불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나이지만 항상 아가씨이고 싶고
그남자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젊은 스타일이라 만나면 칙칙하지는 않을꺼 같은데..
그냥 즐길까요 아님 정신차리고 잘라내야할까요.
그사람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어요.억울할정도로...그사람은 모르겠지만.
IP : 211.202.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11.14 12:12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남자도 그나이까지 혼자인거 보면 뭔가 결함이 있는 남자
    아닌가요
    외모좋은 남자 흔치 않은데 왜 결혼을 안했을까요

    비슷한 처지라면 외로움 달래고 서로 위로하며
    만나는것도 나쁘지 않죠
    비혼주의면 연애만 한다는 말이잖아요

  • 2. 일단
    '17.11.14 12:14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잘 지내냐는 연락이 언제 온건가요.
    혹시 한밤중에 아니면, 술 먹고 생각나서 연락 온거라면..
    글쓴님 말대로 하룻밤 잠자리가 아쉬워 연락한걸꺼구요.
    (물론..간혹 술기운을 빌어 큰 용기를 낸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건 정말 극 소수)

    (앞서 밤중 혹은 술 취해 연락했단 가정하에)
    짧은 대화를 하셨다니, 다음날 맨정신에 정식으로(?) 다시 연락이 왔나요?

    그렇다면 조금 고민해 봐야겠으나
    그냥 술김에, 밤에, 그냥 연락한거라면 `못 먹는 감 찔러본 거`에요.

    다시 시작한다 한들 아플 일 밖에 없을꺼에요.
    과감하게 차단하세요.

  • 3. ..
    '17.11.14 12:21 PM (49.167.xxx.64)

    아뇨. 단칼에 잘라내세요.
    밤에 연락왔건 낮에 연락왔건 상관없어요.

    님이 즐기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찾으세요. 이남자는 아닙니다.
    님은 결국 이남자에게 마음이 갈거고. 또 상처받아서 또 울겁니다.

    아무리 즐기더라도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과 즐겨야죠.
    한번을 만나더라도 내가 사랑받는 기분이 드는 남자와 즐기세요.

    이남자는 만나고 나면 결국 씁쓸함만 남을 뿐이에요.
    님이 쿨하게 잘라내고 나면
    님도 기분이 좋아질겁니다.

    6-7년만에 연락와서 미안하다 헛소리해도 결국 목적은 하나예요.
    님에 대한 사랑. 그런거 없어요.

    저도 많이 아파봤고,
    맘고생 많이 해봤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제 경험상 저남자.절대 아닙니다.

  • 4.
    '17.11.14 12:21 PM (125.185.xxx.178)

    섹스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죠.
    사랑한다는 표현 날 아낀다는 말 눈빛 손짓 다 전희이고
    그런 정신적인 사랑후에 육체적 사랑이죠.
    그런 전희없이 섹스만 띡 바라는 인간은 차단하세요.

  • 5. ...
    '17.11.14 12:3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게 즐기는 것 같아도
    사랑없는 섹스를 하면 정신이 황폐해져요
    연애할거 아니면 만나지 마세요

  • 6. 밸도 없냐 소리
    '17.11.14 12:35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가 님을 두고 하는 말인거임! 그런 님을 그놈이 잘 알기에 세월이 어마하게 지났음에도 또 건드리는거

    그런놈에게 아직도 갈까 하는 님을 볼때 진심 님도 답이 없음. 여자가 절케 존심을 못 찾으면? 어떤 누구와 연애도 해도 끌려다니기 쉽상임.

    섹파를 해도 어디 그런놈과 하나? 짜증나게? 그놈때문에 질질 짠게 아까워서라도 입에서 18소리 나오겠구만은?

    님은 진짜 요즘 연애 코칭 전문가들 찾아가 교육 좀 받아야 할듯, 아 진심! 뭐지? 님같은 여자?

  • 7. 민들레꽃
    '17.11.14 1:08 PM (223.62.xxx.203)

    에효~~~~안타깝네요.
    섹스를 즐기려고 해도 나를 아껴주고 귀하게 봐주는 사람과 해야 만족감도 크고 좋지~~
    나를 배설창구로 보는....그건 결국 창녀취급.
    그런 남자에게 왜 귀한 나를 버리려고 하세요.
    절대로 단칼에 자르세요.
    동호회도 가입하시고 취미생활에 더 에너지 쏟으시기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991 여사님 사진 찾아서 필리핀언론 뒤지는 문꿀오소리들 14 눈에익은원피.. 2017/11/14 2,355
747990 [길고양이] 만화가 강풀의 길고양이공존 후원 마켓 2 길고양이 2017/11/14 668
747989 유기수저는 어떤 걸로 골라야 할까요? 2 해피송 2017/11/14 1,029
747988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해요? 8 슬퍼요 2017/11/14 1,837
747987 관변단체들, '친정부 데모' 대가로 거대 이권사업 개입 11 샬랄라 2017/11/14 736
747986 위례랑 판교 이미지요.. 16 00 2017/11/14 4,308
747985 아줌마의 삶은 참 허무한거 같아요 26 11월 2017/11/14 8,905
747984 택배 앱 쓰니 편하네요.. 2017/11/14 706
747983 도배업 어떤가요 3 햇살 2017/11/14 1,253
747982 오랜 남사친이 고백했어요 24 .... 2017/11/14 11,962
747981 답변부탁해요.)))구매대행에서 가방을 구입했는데...불량.. 뉴욕사자 2017/11/14 534
747980 남주와 여주의 연애(?)가 달달하네요~ 7 이번생처음 2017/11/14 2,512
747979 글 지워요~ 8 123 2017/11/14 804
747978 외신 브리핑: 북한과 미국의 전쟁 가능성은 얼마? 4 light7.. 2017/11/14 972
747977 강쥐사료가 많이 남았는데 4 어카지 2017/11/14 669
747976 오래전 연락이 끊긴 친구 찾을 방법 6 보고파 2017/11/14 3,231
747975 윤홍근 BBQ회장 "이 XX, 당장 폐업시켜".. 3 샬랄라 2017/11/14 1,586
747974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남편... 6 파전냠냠 2017/11/14 2,584
747973 제 경험상 늙고 아픈 길냥이는 별이 되기전 길을 떠나는것 같아요.. 7 북극곰 2017/11/14 2,542
747972 털 안빠지는 경량패딩 추천해주세요 2 경량패딩 2017/11/14 1,714
747971 정부-개신교, 종교인 과세 유예 없이 내년 시행키로 12 드디어 2017/11/14 1,284
747970 계속 건강해서 더욱 반듯하게 일 처리해주숍!!! 2 칭찬해!칭찬.. 2017/11/14 527
747969 성심병원 윗선들 미친것들... 22 ㅇㅂㅈㄹ 2017/11/14 4,106
747968 김장양념에 사과 넣으시나요? 7 이수만 2017/11/14 3,214
747967 4인가족ᆢ겨울패딩옷값ᆢ얼마씩 드시나요 10 겨울 2017/11/14 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