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명절때 한번도 안가본거 같아요,,,
저는 지방이고 시댁이 서울이라 가기 어려운건 아닌데
결혼하고 첫 추석은 입원해서 못갔고
첫 설은 아기 낳아서 못갔고
두번째 추석은 시부모님 제주도로 골프여행 가셨고
두번째 설은 역시 시부모님 제주도 골프여행 가셨고
올해 추석은 또 골프치러 가셔서
가겠다고 해도 고생이라고 오지말라시네요...
사실 제사도 안지내고
손주들도 여럿이라서 손주나 자식들 막 기다리지도 않으시고 - 가면 예뻐해주세요
두분 많이 바쁘셔서 저희가 가고 싶어도 못 가요,,
평상시는 대개 저희가 1달에 한번은 올라가요,,
기차역으로 데리러 오시고 내려갈때 데려다 주시고
밥은 나가서 뷔페나 고기 같은거 사주시고 집에와서 과일 깍는 정도만 하네요,,
아침밥도 맛난거 주시고,,,전 설거지거리만 식기세척기에 넣어요,,
시부모님이 두분 인생 즐기시느라 워낙 바쁘시니까
오히려 가고싶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하세요,,,
그냥 이런 시부모님도 계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