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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과 가까이 살아요

82쿡스 조회수 : 16,039
작성일 : 2017-11-14 00:14:31
전 맞벌이하구요.
친정엄마 덕분에 직장생활도 미혼처럼 열심히 합니다
뭐든 다 해주고 싶은 엄마 때문에요

뭐든 다 해주고 싶어합니다
야근도 오케이. 뭐 공부한대도 오케이

사위도 그런 장모님께 처음엔 고마워 하더니
정말 익숙해지는건 한순간 이더라구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휴일에 우리 가족만 놀러 나가면
우리 없으면 어두 컴텀한 집 불도 안키고 있는 친정 엄마가 마음이 아픕니다.
차라리 이기적인 엄마라서 나 죽겠다 하면서 엄살이라도 피우면 마음이라도 안 아플텐데.
매번 뭐라도 다 주고 싶어 서성댑니다. 엄마도 주말엔 좀 쉬어라고 팩 말하지만. 자식말고는 쉬는 법도 몰라. 주말 내내 우리집 끼니 걱정 뿐인 엄마.

어제는 악몽도 꾸더라구요.
우리는 외출하는데
엄마가 밥상을 차리고 우리 밥먹고 나가냐고 ㅠ
숨이 막힙니다.
희생에 희생만 해서
자기 몸 편한건 어떻게 해야는지도 모르고
사위 밥 차려주고 잘 먹으면 좋아 죽습니다.
내가 쌩하게
오빠 밥그릇은 오빠가 치워. 해도
엄마는 다 놔두고 쉬어라면서 좋아합니다.
전 다 누리고도. 친정엄마 찬스 다 누리고도
속은 왜 문드러져만 갈까요.
IP : 110.70.xxx.7
1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오우
    '17.11.14 12:20 AM (117.111.xxx.182)

    휴일에 왜 우리가족만 놀러가죠???
    이글이 전부일순 없지만.. 계실때 잘하라는 말밖에는..

  • 2. ...
    '17.11.14 12:21 AM (125.185.xxx.178)

    엄마가 더 나이드시기전에 인생을 즐기는 기회를 주셔야죠.
    같이 사시나요?
    웬만하면 한동네에 살더라도 사는 집은 달라야
    내 생활이 있어요.

  • 3. ㅁㅁㅋ
    '17.11.14 12:21 AM (39.155.xxx.107)

    일 그만두고 본인이 살림하면 되겠네요

  • 4. ㅉㅉ
    '17.11.14 12:22 AM (220.120.xxx.177)

    님이 진짜 못됐네요. 그렇게 친정엄마 걱정되면 휴일에 놀러갈 때 친정엄마 모시고 함께 가고, 친정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으러 친정 가지 말아요. 미혼처럼 직장생활??? 와 진짜 못됐어요, 원글님. 친정엄마께 돈을 제대로 챙겨드리시나요? 님 남편이 못된거 같죠? 님이 남편 앞에서 친정엄마 아끼고 소중히 하는 모습 보였으면 님 남편이 저렇게 싸가지 없이 못굴어요. 님이 친정엄마 만만하게 보고 이거저거 다 부리니까 님 남편도 사위가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거죠.

  • 5. ㅉㅉ
    '17.11.14 12:22 AM (31.209.xxx.79)

    그런 상황이시라면 주말에 어머님 모시고 놀러나가고 외식도 하셔야 하는 겁니다.

  • 6. 돈이라도
    '17.11.14 12:25 AM (211.224.xxx.153)

    아주많이드리세요
    그리고 그냥 엄마찬스안쓰면어떨까요?

  • 7. 그래요
    '17.11.14 12:26 AM (61.102.xxx.46)

    주말에 자기 가족만 달랑 나가지 말고 엄마 좀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하세요.
    그 가족에 엄마는 해당이 없는 겁니까?
    아버님은 안계시는거에요?

  • 8. T
    '17.11.14 12:26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글 그만 지워요.
    천만 안티를 불러일으킬거에요.
    나중에 엄마 편찮으실때 가슴 쥐어 뜯으며 울지말고 제발 계실때 소중히 여기세요.
    주말에 지들만 놀러가는건 진짜 나쁜XX인건 알죠?

  • 9. ㅇㅇ
    '17.11.14 12:27 AM (218.51.xxx.164)

    대개 좋으신 손주 키워주시는 할머니가 있는데
    주말에 키즈 카페에서 만났어요. 아이들 부모도 처음 보구요.
    애들 엄마 아빠는 테이블에서 과자 먹으며 핸드폰하고
    애기 할머니는 아이들 정글짐이라 해야하나 미끄럼 있는 2층에 올라가서 놀아주시더라구요. 어른이 들어가있기도 힘든데 마음이 찡..ㅠㅠ
    그런 친정엄마 있는 것도 복인 것 같고
    친정엄마가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젊으신게 아니니
    잘 챙겨드리고 너무 무리하지 않게 하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는 게 어떨까요
    그래도 원글님은 문제의식은 있으시잖아요.
    사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딸 위해서 그러시는건데 누가 말리나요..
    내 엄마라 내가 누려야하는데 남편까지 누리고 친정엄마가 남편 몫까지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이제는 원글님이 엄마 도와드리세요. 남편도 교육 잘 시키구용..

  • 10. 82쿡스
    '17.11.14 12:29 AM (110.70.xxx.7)

    돈은 한달에 100만원 드려요. 유치원 아동 한명 봐주시구여. 질타가 많으신데. 주말엔 정말 저희 걱정 없이 쉬면 좋겠어요. 어딜 나가지를 못하겠어요. 저녁먹으러 몇시에 오냐고 전화와요. 제발 우리는 잊고 그냥 아빠랑 저녁 먹으면 좋겠엉ㅅ. 그놈의 밥 밥 밥 정말 징글맞아요

  • 11. ㅇㅇ
    '17.11.14 12:30 AM (218.51.xxx.164)

    좋은 생각 있어요.
    가까운 영화관에 예매해서 아버지랑 보고 오시게 하세요.

  • 12. 82쿡스
    '17.11.14 12:32 AM (110.70.xxx.7)

    사위도 잘해요. 매번 여행 같이 가고 잘해요. 하지만 한계가 있어요. 매번 같이 같이같이 할수는 없어요. 사위 차 세차 다해놓고 앉아있는 아빠가 미워요. 그냥 아무 것도 우리 신경 스쓰지말고 둘이 놀러나 다니면 좋겠어요

  • 13. 강하게
    '17.11.14 12:32 AM (61.102.xxx.46)

    말씀 드리세요.
    주말엔 엄마도 좀 쉬라고
    그리고 불러도 안가면 됩니다.
    아빠 한테도 말씀 드리시구요. 제발 주말엔 엄마 좀 쉬게 하시라고

    뭐 결국 딸이 이기적이라서 자기 필요 한 주중엔 엄마가 일해주면 좋겠고 주말엔 같이 놀기 싫은건데 어쩌겠어요. 해줘도 고마워 하기 보다 징글맞다 하는데 그 엄마도 참 딸 마음이 어떤지 알면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아니면 아주 멀리 이사를 가서 다른 시터 구하세요.

  • 14. ㅇㅇ
    '17.11.14 12:32 AM (218.51.xxx.164)

    근데 주말에 엄마까지 놀러가시면
    엄마는 시터 밖에 더 되나요 그냥 아버지랑 쉬게 두시는게 낫지.. 물론 같이 가시겠냐고 물어보는게 순서지만

  • 15. T
    '17.11.14 12:33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주중에는 고마운 밥이 주말에는 그놈의 밥이 되는군요.

  • 16.
    '17.11.14 12:34 AM (31.209.xxx.79)

    그니까요. 어머님은 한가족이라 생각하고 봐주시는 건데 따님은 어머님을 주중에만 쓰는 파출부 취급을 하시면서 주말에는 어머니만 쏙 빼고 따로 놀거나 쉬려고 하시니 잘못된 맘보라는 겁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받아들이셔야죠...

  • 17. ...
    '17.11.14 12:35 AM (211.36.xxx.6) - 삭제된댓글

    그니깐 너무나 전형적인... 엄마찬스 쓰고 아쉬워서 엄마 근처에서 살고 도움은 많이 받았지만.. 너무 나만 바라보고 이제 아이가 좀 크니 엄마가 귀찮아지는....

  • 18. 정말로
    '17.11.14 12:37 AM (31.209.xxx.79)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혜택도 내려 놓으셔야죠...

  • 19. 82쿡스
    '17.11.14 12:37 AM (110.70.xxx.7)

    네. 저도 1,2년 안에 독립을 합니다. 그동안은 애가 어리고 친정 부모님이 저 직장 생활 하는동안 애 봐주는게 필요했어요. 제가 이기적이었나봐요. 근데 엄마가 우리 때문에 전전 긍긍하는게 싫어요. ㅠ 신랑한테도 매번 부모님이랑 같이 가자고 말할순 앖잖아요

  • 20. 아...
    '17.11.14 12:41 AM (31.209.xxx.79)

    ...1, 2년 안에... 그동안은 애가 어리고 ... 아 정말 단물 빼먹는다는 말이 이런 거군요 ... 부모님들, 부디, 제발, 현명하게 나이들 드십시다.~

  • 21. 이사가세요
    '17.11.14 12:41 AM (23.91.xxx.241)

    어머니 성향이 저런건데 옆에서 도움받을거 다 받으며 이런 불평하는거 좋은소리 못들어요. 솔직히 님 답답한 마음 이해안되는건 아닌데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지 덜하지않을거에요. 애만 봐주심되지 왠 다큰 자식 끼니걱정에...님도 이제 답답한거 알았음 그만 부모님 떠나세요. 이런성향 부모님들은 물리적으로 거리둬야 그나마 멀어집니다. 옆에서 애봐주신다고 주말마다 모시고다니고 못하죠. 돈도 드린다는데.

  • 22. 진짜 못됐다
    '17.11.14 12:41 AM (114.204.xxx.4)

    더이상 어머님 뼛골 빼먹지 마시고
    멀리 이사가서 자립해서 사세요

    친정 부모님 두 분만 여행 보내드리셔도 되고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요

    지금껏 도움은 알뜰하게 다 받고 이제
    놀러갈 때에도 죄책감 없이 맘껏 놀고 싶으신 거네요

  • 23. ...
    '17.11.14 12:42 AM (211.36.xxx.84) - 삭제된댓글

    부모님 사이가 어쩐지 모르겠지만 님 아이 키우느라 두분 사이좋게 어디 다니실 기회를 놓치셨을거예요 요즘 사이좋은 어르신 부부들 맛집도 다니고 손잡고 등산도 다니고 여행도 많이 다니세요 아버지도 사위 차 세차할 정도면 많이 깨이신 분인데 ...전 좀 안타깝네요 철없는 딸래미 뒤치닥거리 하느라 늙어가는 어른들이

  • 24. 82쿡스
    '17.11.14 12:44 AM (110.70.xxx.7)

    그런가요. 시댁이랑은 한번도 안간 해외도 친장이랑만 두세번 가고. 뭐든 친정과 여행가요. 우리도 고생하는 친정 부모님이랑 더 잘지냿어요. 그래도 주말마다 우리 뭐 먹는지. 선녀딸 우째 지내는지 온 신경이 다 쓰야있는기 너무 부담스러워요.

  • 25. ..
    '17.11.14 12:44 AM (211.172.xxx.154)

    필요할때만 부모지. 못된ㄴ

  • 26. ..
    '17.11.14 12:45 AM (211.172.xxx.154)

    속 문드러지면 멀리 떨어져 사십쇼.

  • 27. ㅋㅋ
    '17.11.14 12:46 AM (220.120.xxx.177)

    고작 100 ㅋㅋㅋㅋㅋㅋㅋ 가사도우미 겸 베이비시터 구해서 지금처럼 직장생활 해보세요. 간간히 야근도 해야하니 입주도우미가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구요. 댓글 다신 것 보니 친정부모님의 헌신에 가까운 생활에 대해서 감사한데 죄책감이 드는게 아니라, 직장생활 할 때는 엄마찬스 쓰지만 주말에는 우리끼리 맘 편하게 여행도 가고 쉬고싶은데 그게 안되서 짜증나시는 거네요??? 사위 차 세차 해놓으시는 친정아버지 싫고, 헌신적으로 애봐주시는 친정엄마 싫고, 주말에 우리끼리만 놀러가고 싶은데 마음에 죄책감 들게 하는 친정부모님 싫고, 그래서 1-2년 안에는 "독.립." 해서 친정부모님 빠이~ 하려고 합니다. 요약하면 이거네요.

  • 28. 딸엄마
    '17.11.14 12:47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딸 있는 엄마셨네요...
    원글님도 어머님의 딸인데 말이죠.

  • 29. ..
    '17.11.14 12:49 AM (220.120.xxx.177)

    이 글 혹시 주작인가요? 여자들 욕 먹이고 싶어서 혹시 의도적으로 캡처용으로 쓴 글인가요?

  • 30. 백만원 ㅠㅠ
    '17.11.14 12:50 AM (221.140.xxx.157)

    백만원 너무 작은 거 아닌가요
    다른 분들은 시어머니가 아이 봐주시고 사백정도 드리던데..
    여행도 주말마다 같이 가드리고 해외여행도 시즌마다 가고;;
    엄마니까 너무 편하게 부려먹으시는것 같아요ㅠ
    육아 도우미 쓰면 드는 돈만큼은 드리시지...

  • 31. ...
    '17.11.14 12:51 AM (49.142.xxx.88)

    근데 자식들에게 헌신하는데서 자존감과 기쁨을 찾는 사람들 있잖아요,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그런 의미에서 저 부모님들이 마냥 힘들까 싶은데... 오히려 보람있어했을 케이스 아닌가요?
    글쓴이가 말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 여행도 가고 마니 모시고 다닌거 같은데.
    그야말로 이제 부모의 도움이 점점 필요없어지고 그야말로 진짜 독립하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인거 같은데요.

  • 32. 엊그제
    '17.11.14 12:52 A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해외여행 가는 비행기 안
    건강해 보이는 사내아이가 제 좌석 앞에 있더군요
    옆 좌석에 할머니가 있고 보아하니 친정어머니와 딸 외손주 이렇게 여행 가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부산스럽게 움직여도 할머니가 돌보고 애 엄마는 반말 찍찍
    그러다가 착륙했더니
    당연하다는 식으로 애 엄마가 할머니에게 애를 포대기로 업세 해요
    젊디 젊은 딸은 탱자 탱자 놀고
    늙은 친정모는 그 무거운 애를 업고 짐 챙겨서 내리는데
    진짜 욕이 나오더군요
    못된 딸. 그렇게 부려먹으려고 여행 데려왔나 싶대요

  • 33. 엊그제
    '17.11.14 12:53 AM (114.204.xxx.4)

    해외여행 가는 비행기 안
    건강해 보이는 사내아이가 제 좌석 앞에 있더군요
    옆 좌석에 할머니가 있고 보아하니 친정어머니와 딸 외손주 이렇게 여행 가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부산스럽게 움직여도 할머니가 돌보고 애 엄마는 반말 찍찍
    그러다가 착륙했더니
    당연하다는 식으로 애 엄마가 할머니에게 애를 포대기로 업게 해요
    젊디 젊은 딸은 탱자 탱자 놀고
    늙은 친정모는 그 무거운 애를 업고 짐 챙겨서 내리는데
    진짜 욕이 나오더군요
    못된 딸. 그렇게 부려먹으려고 여행 데려왔나 싶대요

  • 34. 아아오우
    '17.11.14 12:59 AM (117.111.xxx.182)

    정말 못됐네요.. 원글님 어머니가 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불편한 마음 잠시 들수도 있어요. 그치만 마음으로만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엄마가 안해줬으면 애도 안키워주고 살림도 안챙겨줬다고 또 타박했을 듯 하네요..

  • 35.
    '17.11.14 1:05 AM (125.183.xxx.190)

    아니 왜 다들 원글님한테 비난하는지
    자식도 부모에게 부담주는 자식있듯이
    부모도 자식에게 부담주는 스타일이 있죠
    그냥 딸이 원하는 선에서만 도움주면 되는데 자기 스타일로
    마구 정을 쏟는 부모도 있어요
    제 가까운 주위에 딱 저런 상황있는데 친정엄마가 혼자 엎어져서
    사랑인지 정인지를 마구 퍼부어서 받는 딸이 엄청 부담스러워해요
    옆에서 보기에도 경계가 없고 정신사나워요
    저는 원글님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원글님이 어떤걸 불편해하는지 글을 잘 살펴야합니다
    다짜고짜 비난하지말구요

  • 36. 여기
    '17.11.14 1:07 AM (114.204.xxx.4)

    다짜고짜 비난하는 글이 있나요?

  • 37. 결국
    '17.11.14 1:09 AM (61.102.xxx.46)

    아이 다 키워 학교 보내 손 덜 갈때 되면 팽 하겠다 그거군요.

  • 38. 뭐.
    '17.11.14 1:21 AM (112.150.xxx.194)

    이런 미친~ 욕나오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요?

  • 39. ???
    '17.11.14 1:35 AM (110.70.xxx.23)

    부모가 너무 희생적인 것도 힘들긴 해요.
    그런데 그렇게 속이 문드러질 정도면
    왜 이사해서 친정어머니의 희생을 덜 생각을 안 하세요?
    이사가 어려우면 지금이라도 시터를 구하세요.
    아이의 주양육자 역할을 해온 어머니로선
    주말에 손녀가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신 게 당연해요.
    친정부모님께서 딸네 가족 곁에 둔 재미로 사신 분들 같은데
    아이 어릴 때 의지하시고 취학후 독립하신다면
    어르신들께선 마음이 힘드실 수도 있겠어요.

  • 40. ..
    '17.11.14 1:38 A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네. 저도 1,2년 안에 독립을 합니다. 그동안은 애가 어리고 친정 부모님이 저 직장 생활 하는동안 애 봐주는게 필요했어요. 


    와 진짜 이기적이고 못돼처먹었네요
    30대의 딸입장인 제가 봐도
    원글 너무... 와 할말이 없음
    어떻게 하겠어요
    원글을 저따위로 자라게한 부모의 잘못이지

  • 41. ,,,
    '17.11.14 1:40 AM (1.238.xxx.165)

    단 하루라도 애 봐 줄수 있는 사람 없어 10년이상 내가 데리고 있고 저녘에는 외출도 못하는 감방 아닌 감방 신세 모르시죠. 친정 엄마 고마운줄 모르시는구나. 제 소원이 밤에 외출한번 해 보는 거에요.

  • 42. 엄마 도움 받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듸...
    '17.11.14 1:42 AM (118.217.xxx.54)

    출퇴근 시터 쓰고 있지만
    로또 당첨되서 울엄마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게 만드는게 꿈인
    저로써는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싸는 소리처럼 들리네요.

    제아무리 돈 많이주고 (저 동급 최강으로 돈줘요 그만큼 좋은 사람 구하느라)
    제아무리 좋은 시터라해도
    혈연관계 친인척이 주는 사랑에 비하면 턱도 없어요.

    게다가 미혼일때만큼 일하고 공부하며 살았다면서요..
    저는 지금 들어오는 일도 거절하면서 살아요.
    입주시터도 써봤는데 아기 애착관계에 혹시나 안좋을까봐
    출퇴근시터로 바꾼거고요.
    늘 엄마가 이사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살아요. (친정은 우리아파트 들어올 재력 안됨 ㅠㅠ)

    엄마가 지금처럼 케어해주면서 우리를 조금 덜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원글이 그냥 감사하면서 엄마 모시고 잘 살아요.
    진짜 고마운 일이에요.

  • 43. 시간
    '17.11.14 1:55 AM (116.36.xxx.198)

    친정 부모님이
    두 분이 즐기시는 법을 잊으신거겠죠.

    우선순위가 딸가족이 된 몇 년동안 연세도 드시고
    두 분만의 시간을 보낸지도 오래고요.

    그게 몸은 힘든데 습관이 되버리셨나보네요.
    내리사랑이라니..
    갑자기 손떼게 하면 허전해하고 섭섭할 수도 있으니
    두 분만의 시간을 만들어드리세요.

    두 분만의 영화표, 뮤지컬, 콘서트 예매해드리고
    두 분 식사 예약해드리고
    국내 주말 여행 예약해 드리고요.
    두 분의 잊은 시간을 되돌려드려보세요.

  • 44. 이 집
    '17.11.14 2:05 AM (175.113.xxx.216)

    친정어머니 조만간 인생무상하시겠어요...

  • 45. 제인에어
    '17.11.14 2:13 AM (211.34.xxx.207)

    저는 님 마음 잘 알아요.
    그 모든 사연을 세세하게 글로 다 쓸수는 없죠.
    저도 님과 비슷하게 살고있고
    저희엄마도 님어머니하고 비슷해요.

    여행? 당연히 같이도 가지만 우리식구끼리만 가고싶을 때도 있는데 친정부모님 놔두고 우리끼리만 가면 불편하죠.
    주말 외식이나 외출. 같이도 하지만 남편하고 아이하고만 가고 싶을 때도 있고요.

    저도 지난주말 3식구만 드라이브 가고 싶은데
    주말되기 전부터 친정엄마가 단풍보러 가고 싶으시다고
    따로 외출하겠단말은 당연히 못하고
    거짓말하고 나갈수도 없고
    결국은 아무데도 안나가고 집에 있었어요.

    오로지 저만 보고 사시죠. 그 놈의 밥밥밥 하면서요.

    엄마가 안고마운것도 아닌거고
    엄마한테 못하는 딸도 아닌건데
    엄마의 행복이 오로지 나에게만 달려있으니까
    그게 버겁고 부담스러운거잖아요.

    근데 그런 문제는 엄마랑 저랑 풀어야하는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저는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는게
    엄마에게 요가수업을 끊어드린거였어요.
    주3일 가시는데.
    친구도 없고 교회에서도 이웃간에도 사람을 못사귀는 부니 그래도 요가에 가면
    요가 끝나고 차도 한잔 하시고 밥도 같이 드시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주3일은 저만 기다리지 않으세요.
    첨에 요가 보내드릴때 안간다고 하셔서
    요가비 먼저 입금하고 환불 못받는다고 해서 보내드렸어요.

    결론은요. 엄마 생활에 뭐라도 다른게 있어야 자식을 좀 덜 쳐다보신다는거예요.
    이런분들 특징이 자식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거죠.
    그래도 딸이니까 엄마 성향 아시잖아요.
    요리 좋아하시면 요리수업이건
    노래 좋아하시면 노래수업이건
    자식 키우면서 적성 찾아준다 생각하시고
    길을 터주세요.

    저는 엄마와의 사연이 글 몇줄로 풀 수 없을만큼 애증이 깊은데요.
    결국은 아이키우는거. 일하는거. 밥먹는거. 엄마한테 의지하면서도
    내가 엄마를 등에 업고 산다고 생각해요.
    혼자 가기에도 무거운 인생길을 엄마를 업고가는거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마의 행복도 불행도 결정되고
    엄마인생에는 나밖에 없으니까요.
    그게 어떤 무게이고 굴레인지는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겉으로 보기엔 저도
    나이먹어서까지 엄마 도움받고 사는 딸이니까요.
    실제로 저도 그런 조건을 활용하며 살기도 하구요.

  • 46. 바로 윗댓글도 그렇고..그 놈의 밥???
    '17.11.14 3:39 AM (223.33.xxx.130) - 삭제된댓글

    정말 호강에 겨워 ㅈㄹ들을 하시네요.

    그 놈의 밥 좀 지겹도록 챙겨주는 분이 옆에 있다면
    뭐리도 다 해 드릴겁니다.

  • 47. 바로 윗댓글도 그렇고..그 놈의 밥???
    '17.11.14 3:41 AM (223.33.xxx.130)

    정말 호강에 겨워 ㅈㄹ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

    그 놈의 밥, 지겹도록 챙겨주는 분이 옆에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 48. 내 생전
    '17.11.14 4:17 AM (119.64.xxx.84)

    악플 첨 다는데 원글님 못된 사람이네요.
    당신 엄마, 당신 소원대로 이제라도 그 몹쓸 모정의 고리 끊고 육체적 감정적 독립 이루셨으면...

  • 49. ㅇㅇ
    '17.11.14 4:58 AM (222.104.xxx.5)

    동생이 저런 생활 하는데, 제부는 그래도 일찍 퇴근하면 본인이 요리해서 애들 먹여요. 어디 여행갈 때 예의상이라도 꼭 엄마한테 권유하구요. 엄마도 어떨 땐 따라가고 바쁠 땐 안 가고 그러세요. 저는 엄마 도움없이 맞벌이하는데 남편은 반농담으로 장모님이 그 돈 받고 우리집 일해주시면 엎드려 절한다 해요. 제3자인 남편이 봐도 매달 받는 금액보다 더 많은 일을 해주시거든요.

  • 50. ???
    '17.11.14 5:48 AM (59.6.xxx.151)

    님 마음 잘 들여다보세요

    그 동안 고마왔지만
    이제 그만
    이 하고 싶은데 그럼 안되니까 스스로에게 핑계 대는 더 아닌지.

    난 이래서 손자 봐주는 거 반대에요
    노후도 적응기간이 필요해요
    어머니 노후를 그렇게 적응하도록 하고 탓은 어머니께 ㅎㅎㅎ

    아이 봐준 부모에게 전적으로 희생하라는 건 아닙니다
    가능한 일도 아니고요
    그러나 하신 일을 누렸으면 그 일로 오는 불편도 있죠
    언제 오냐 저녁밥은?
    먹고 간다 아니다 그거 답하기가 귀찮은 거죠
    나 놀러갈때 엄마도 가
    나ㅡ참,,, 님이 휴일도 정하려고 하는 겁니다

    문제 해결을 하려면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죠
    님 불편의 원인은 어머니 탓이 아닙니다

  • 51.
    '17.11.14 6:18 AM (58.140.xxx.114)

    아이가 좀 컷나보네요

  • 52. 에라이
    '17.11.14 6:33 AM (223.39.xxx.254)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냅두겠는데 싸가지가 없는 딸ㄴ이네요.
    니도 니자식이 저럼 좋겠어?

  • 53. 에라이2
    '17.11.14 6:35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나쁜ㄴ ㅕㄴ아 이걸 글이라고 썼냐요.
    불쌍해불쌍해 어쩜 저런ㄴㅕㅇ도 있나봅니다.
    저게 사람ㄴ 인가 싶네 나쁘ㄴ ㄴ
    욕도 아까워요.

  • 54. 100만윈
    '17.11.14 6:38 AM (58.148.xxx.66)

    적다고 400준다던데 하신분
    말이되나요?
    애하나봐주는데 400주면
    대체 얼마를 번다는건지~

  • 55. 애초에
    '17.11.14 6:52 AM (112.150.xxx.163)

    친정 가까이 이사가는거 누가 결정했는지? 원글 부부가 결정한거 아닌가요?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게 바로 이런거죠.
    엄마가 독심술이라도 부려서 자기 입맛대로 움직여줘야 한다는건지?

  • 56. ..
    '17.11.14 7:2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친정 부모님이 그렇게 희생함으로써 자식들을 얽어 매는 거죠.
    죄책감 갖게 해서 자기들 곁을 못 떠나게.
    친정 부모님은 자기들이 하는 일은 즐거워서 하는 거구요.
    그 일 안하면 삶의 보람이 없거든요.

    친정 부모님 시선이 가족이 아니라 이제 외부로 옮겨가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원글님이 아이를 맡기지 마시고 자급자족을 하셔야 하며 원글님네 집 사정을 알리지 마셔요.
    이쪽에서 먼저 도움을 청하니 부모님이 계속 신경쓰고 계신거죠.
    이쪽에서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으면 신경쓸 일이 없을 겁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해야 할 일을 하셔요. 부모님 시키지 마시고.
    밥은 잘먹고 있다고 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할 필요 없어요.
    처음엔 서운하시겠지만 점차 관심이 덜어지겠지요.

  • 57. 어머니랑
    '17.11.14 7:46 AM (203.228.xxx.72)

    합가 하거 되거나 이혼하게 되거나. .
    그러니까 어머니는 원글님을 독립하지 못하게 하시는겁니다.
    . . . . .
    같이 사시는 것을 택하시던가 어머니 건강하실때 종교단체활동,자봉 하시도록 하던가 타인과의 관계에 합류하게 해주시던가. .
    방법을 찾으셔야해요.

  • 58. 데이지
    '17.11.14 7:46 AM (223.62.xxx.206)

    전 다 이해가요
    맨날 밥 때문에 싸웁니다.
    식구 중 누구 하나 배고플까봐 전전긍긍하세요.
    안 겪어 본 분들은 모를거예요.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어요.
    매주 같이 나가는 것도 안돼요. 주말에 과학박물관엘 같이 구경가나요? 오래 걷는 거 힘들어하는데 에버랜드 가서 벤치에 계시라고 하나요. 함께하는 외출도 근처 외식정도만이지 매우 한정적이예요.
    저도 너무 짜증이 늘었네요 ㅠㅠ

  • 59. dd
    '17.11.14 8:12 AM (211.215.xxx.146)

    무슨맘인지는 이해하는데 나중에 후회할꺼에요 님은 지금까지도 친정엄마가 다해줘서 다른사람들이 결혼하고난후 오롯이 삼시세끼 밥하면서 느끼는 감정 아 우리엄마가 나 밥해먹이느라 정말 힘들었겠구나 대단한거였구나 이걸 아직도 느끼지못하니까요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과거로 돌아간 장나라가 엄마가 준 쥬스안먹는다고 짜증내고 나간 언니한테 그러죠 네 평생 아침마다 쥬스 손으로 갈아서 줄 사람이 누구있을것같냐고 남편도 자식도 아니고 엄마밖에 없으니 나중에 후회하지말라구요

  • 60. ...
    '17.11.14 8:13 AM (218.37.xxx.234)

    가까이 살면서 짜증 내느니 이사하면 되겠네요...

  • 61. 동감
    '17.11.14 8:20 AM (117.111.xxx.65)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는 2222222

  • 62. ㅇㅇ
    '17.11.14 8:22 AM (58.235.xxx.140)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해요.
    원글처럼 젊고 에너지 있으신 분은 아니었지만
    늦게 결혼하기까지 부모 슬하에 있어봐서 알아요.
    왜 독립하지 않았냐하겠지만 못떠나요
    그런 부모밑에서 독립한다는 말이 엄청 상처였거든요.
    정작 결혼전 독립 몇달 사이에 저를 그리워하는 부모님보는게 안쓰러워 미칠것같더라구요.

  • 63. 응?
    '17.11.14 8:24 A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시긴 하는데
    어쩌다 주말에 제가 놀러가자 하면 기겁하시던데요?

    물론 우리 엄마는 주변에 자매들도 많고 바쁘게 사시는 분이긴 하지만 대개 그렇지 않나요?

    주말마저 친정엄마를 소환하는건 불효 아닌가요?

    말이 같이 놀러가자이지 결국 애들 뒤치닥거리 자연스럽게 하게 될텐데... (애들이 할머니를 가만 안 두죠)

  • 64. 응?
    '17.11.14 8:32 A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아 글을 다시 읽어보니 친정엄마는 같이 놀러가길 원하시는군요... 그러면 맞춰드리는게 맞을 것 같네요. 한 5번 갈때 3번. 혹은 3번 갈때 2번 모시고 다니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정 부담스러우시면 이사를 가야죠.

  • 65. ...
    '17.11.14 8:40 AM (180.69.xxx.115)

    엄마,아빠 나훈아 디너쇼 같은거 한번 끊어드리세요.
    두분이서 다녀오시라고...

    온천 티켓도 한번 끊어드리고...
    어쨌든 두분이서 다녀오시게요.

    놀러가실때..두분 영화티켓이라도 예약해서 보시게끔...해보세요.

    그마음 뭔지 알것같아요.

    부모님 두분은 그냥 자식밖에 모르시는거예요.
    놀거나 즐기실줄 모르시는분들....놀수있게...티켓 예약..

  • 66. 공감
    '17.11.14 8:56 AM (122.32.xxx.130)

    친정부모님과 같이 오랜동안 살았죠. 분명 남들이 보기엔 부럽다 반응입니다. 왜? 일단 본인들이 혼자 다 이것저것 하기보다 엄마가 다 해주시니까 그저 나보단 더 편하게 살겠지 싶어 부러운 시선 보내죠.
    사람이 다 좋을 수 없으니 부모님한테 불만 있는거 주위에 얘기하면 나만 나쁜년 되는거기도 하구요. 저런거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 못함.
    근데 그게...., 내 스스로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립이 안됩니다. 될수가 없어요. 보이는 것처럼 막상 다 해주신다는 엄마밑에서 병들게 됩니다. 외부적으로는 좋게 보이나 내 내부적으로는 불편한게 분명 있고 부딪히기 싫어 눈치 보는게 많으니 서로의 외내가 충돌하는거죠.

    서로 적당히 거리감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기에 잘 해드리고 챙겨야 하지만, 그걸로 늘 죄책감 달고 사는 것도 부모님이 바라는 상황은 아닐것입니다.

  • 67.
    '17.11.14 9:12 AM (175.117.xxx.158)

    늙어진몸 노후에 모시고 챙겨줄꺼 아니면 현실은 단물 고만 빨아먹어야 합니다 지인중에 애다키워주고 손안가니 ᆢ세상 찾아오는거 귀찮고 내쫒을궁리만ᆢ하더이다 그집치닥거리하고 늙으니 관절염와서 엄마힘든데 남자형제보고
    빨리 모셔가라고ᆢ 그집 며느리 왜 단물 다빨아먹은 아픈 몸둥이로 집에 오냐고 ᆢ못오게 해요 딸년이 이기적이고 나쁜년이라고 다들 욕해요 주변서ᆢ

  • 68. ***
    '17.11.14 9:26 AM (110.70.xxx.23)

    애초에 친정 근처에 집 구한 건 원글님 부부 아닌가요?
    애가 있으니 도움받으려고요.
    아니면 부모님이 우리 근처에 살라고 강권하신 건가요?

    원글 읽으니 이래서 결혼하고 애 낳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부부가 직접 육아를 책임지고
    살림도 알아서 해야 하는구나 싶네요.
    1,2년 후 기다릴 거 없이 지금 당장 이사하거나 독립하세요.
    님은 결혼하고 애만 낳았지 그 애를 기른다는 게 뭔지 모르시네요.
    어머니는 아직 애들을(딸의 결혼으로 이제 셋을)
    돌봐주려하고 계시고요.
    그런 거 이제 그만하게 하시고 노후를 즐기시게 도와드리세요.
    부모님들 편찮으시기 시작하면 건강한 노후는 의외로 길지 않을 수도 있어요.

  • 69. 경계
    '17.11.14 9:27 AM (121.160.xxx.222)

    이래서 결혼 후 독립이 힘든 겁니다.
    부모님은 자식 뒷바라지 외의 자기 인생을 만들지 못하고 자식 인생에 매몰되고
    자식은 감사와 죄책감의 짐을 평생 지고 살게 됩니다.
    원글님이 이제와서 멀리 이사라도 가면 부모님의 외롭다 그립다 걱정된다 타령이 본격 시작될 겁니다.
    그동안은 아이가 어리니 어머님의 집착이 좋은 쪽으로 기울어졌지만
    집착은 집착입니다. 시어머니의 아들 집착이나 친정엄마의 딸 집착이나 같아요.
    그 끝이 좋기는 참 힘들어요.

    위에 보니 친정어머니가 요가 클래스 시작하신 좋은 케이스가 있던데
    친정어머니께 자식 뒷바라지보다 더 재밌는 다른 일이 생기는게 중요합니다.
    진짜 효도하려면 그걸 찾아주세요. 사실 어머니가 스스로 하셔야 할 일이지만 도대체 못하실테니...

    저희집도 친정엄마가 저의 가정에 그토록 집착하셔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다가
    서운함이 쌓인 어느날, 복수라도 하듯이 부모님 두분이 한달동안 여행가시더군요.
    저도 괴로울줄 알았는데 너무 후련하고 기뻐서 깜짝 놀랐어요.
    여행갔다 오시더니 진정한 두분의 인생을 찾으셨어요 ㅋ
    자식 인생에 끼어들기보다 두분이 여행다니기가 더 즐거우셨던 거죠.

    여행이든 요가든 봉사든 어머니 당신만의 즐거움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손자 키워주신거, 마지막으로 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으니
    이제는 서로 아름답게 독립하는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 70. 시크릿
    '17.11.14 9:33 AM (175.118.xxx.94)

    엄마도문제가심각하네요
    제친구아빠가 직장나간동안
    냉장고까지 다뒤져서 우유없으면사다놓고 빵사다놓고
    기다리고 반찬갖다주고 전화해서 맛있었냐 다먹었냐물어보고 애아픈데없냐 오만참견을다한다던데요
    일단 퇴직후에 시간이많고 할일은없고
    자식은옆에살고 본인들은 돌봐주는것에서
    사는이유를 찾는것같더라구요
    분리독립이 필요한이유죠
    다커서 결혼까지시켜놓고도 못떠나보낸거고
    그자식입장에서도 일단 편한건편한거니까
    어떻게못하고 불편한건또있고그런거

  • 71.
    '17.11.14 9:55 AM (218.153.xxx.81)

    그맘 알아요. 비슷한 어머니를 뒀거든요. 헌신에서 보람을 찾는 어머니가 딸에게 좋기만한 건 아닙니다. 자기 삶이 없는 부모는 불행이기도해요. 부모자식 모두에게. 두 분만 지날 프로그램을 많이 보내주세요. 여행. 외식. 구경 ‥ 등. 둘이서 무슨 재미냐? 하실텐데 그것도 자꾸하면 재미 찾아요. 엄마에게 짜증내봤자 그렇게 살 줄 밖에 몰라서니 원글님이 새 길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여기 글이 비난 일색인건 부모에게 화만 낼 뿐 새 길이 없어서 그래요.

  • 72. ,,,
    '17.11.14 9:57 AM (121.167.xxx.212)

    따로 사시면 아이 육아만 시키세요.
    아이 식사 정도만 친정 부모님하고 친정에서 드시게 하고
    원글님 부부 식사는 간단하게 먹든지. 외식 하든지 알아서 해결 하세요.
    아이 데려다 주고 찾아 오고 원글님네가 하면 어머니가 덜 힘들어요.
    같이 사셔도 주말엔 원글님이 식사 준비 하시고 어머니 살림에서 손 떼게 하세요.
    아이 봐주고 살림도 해 주는거면 100만원 적은 돈이예요.

  • 73. 82쿡스
    '17.11.14 9:58 AM (211.182.xxx.253)

    많은 댓글이 달리는 동안. 제 댓글을 못 남겨 죄송하네요. 저희 엄마는 같이 놀러가는거 싫어하세요. 만사 귀찮고 집에 누워있고 싶어해요. 살림 잘 못하세요. 그런데 예전 분이라 그런지 먹는거 좋은거에 집착하세요. 저희 집 냉장고 채우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 그건 안하구여. 애 댓고 오면 저희 살림 저희가 합니다. 제가 어제 울컥한것은. 우리가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가 애댓고 갑자기 지인 모임을 가려니까. 친정엄마가 음식을 좋은걸 준비하다가. 우리가 안 먹으니 다 들여놓고 그냥 김치랑 있는 반찬으로 기니 때우고. 전기세 든다고 불도 다 끄고. 그런 모습보니 갑자기 복장이 타졌어요. 사위도 장모님 콘서트 끊어주고. 저도 엄마랑만 외식도 데이트도 다 하려고 해요. 근데 우리없으면 그냥 장아찌에 물만 말아 먹을것 같은 답답함이 있어요. 그리고 사위가 장모님께 고맙다 고맙다해도 딸만하겠어요. 편하게 사위도 오늘 장모님이 뭐 해주시려나 싶은게 왜케 미워보이는지.
    마음이 그랬습니다.
    그래도 많은 댓글읽고 섬찟했어요. 진짜 애 다 키웠다고 이제 엄마가 귀찮아진건지 정말 그런 속마음이 있었나 싶어서요.
    그랬다면 엄마한테 정말 죄지은거네요 ㅠ

  • 74. 이건
    '17.11.14 10:00 AM (112.164.xxx.149)

    엄마찬스가 아니에요..
    한 가정이 홀로서기를 못하니 거기서 오는 내면의 충돌이죠.

    나무로 상상해 보세요. 하나의 뿌리에서 나무가 자라 가지를 치고 열매를 맺고 풍성해지다가 낙옆지고 수명을 다해야 하는데, 커다란 나무에서 나오는 영양분과 편리함에 의지해서 맺힌 열매가 땅에 떨어져 다른 나무로 자라지 않고 원 나무에 기생 내지는 공생해서 그 나무에서 자라나는 형국이죠. 원나무는 점점 쇠약해지고 그 기능이 다하고 있는데, 새로 자란 나무가 독립적으로 떨어진 땅에서 자라지 못하고 원 나무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원 나무가 사그라들면 그 위에서 자라고... 그림으로 상상하면 이 모습이 얼마나 기형적이고 확장성이 없는지 느껴질텐데, 내부에서는 그 모습이 와 닿지가 않을듯..

  • 75. ..
    '17.11.14 10:03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는 33333333333333

    시댁에 더 잘하심 되겠네요 이젠....

  • 76. 같이살면안되요
    '17.11.14 10:03 AM (223.39.xxx.165)

    주거공간독립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같은단지 다른아파트를 얻게하세요
    친정이 형편이 어려워 같이 사시는건아니죠?
    님이 친정생활비를 부담해야하는거아님
    이제 도움을 거부하세요
    빠를수록좋습니다

  • 77. ......
    '17.11.14 10:39 AM (115.161.xxx.119)

    100만원 적어요 솔직히.
    그리고
    정말 주변에서 듣던대로
    애 좀 크니 우리끼리 논다는 그꼴이네요.
    애 초등학교 들어가고 고학년되면우리끼리 논다고 집나간다더니...
    그냥 서로 안주고 안받고가 나아요.
    에효 뭐하러 그러는지 그냥 사람쓰고 엄마는 가끔 들여다보게 하지
    미혼처럼 살았다면서급댓글에 지긋지긋하다는거 보니
    못할짓이네요ㅡ 서로가.

  • 78. ㅎㅎㅎ
    '17.11.14 11:0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고생하고 늙은 엄마 이제 온전히 내책임 될날 가까워오니까 가슴이 퍽퍽해오는거죠.
    그렇게 뒷바라지해준거 내가알고 남편도알고 주변 다알아서 갚아야될날 다가오잖아요.
    엄마 몸아프고 병원 다닐일 생기고 뒷바라지할일 생겼는데 어디 요양병원에라도 꼬라박아두면 세상이 다 손가락질하는 호로자식 될거고 엄마가 한것처럼 몸바쳐서 하기에는 평생 받고만 산 공주님이라 그렇게 못할거라서 가슴이 먹먹해오는겁니다.

  • 79. 원글님
    '17.11.14 11:13 AM (180.68.xxx.90)

    원글읽다가 뭐지? 싶었는데 마지막 댓글보니
    그렇구나... 하게 되네요
    댓글의 뾰족함에 상처받지마시고 필요한 부분만 새겨 들으세요~~ 어머님은... 그리사시다가
    님 완전히 떨어져 살면 우울증 걸려요
    취미나 다른 친구분들 만들어드리는데 힘을 실어주세요

  • 80. 심정 알아요
    '17.11.14 11:19 AM (210.105.xxx.221)

    원글님 심정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오빠만 있고 외동에 결혼해서 친정이랑 아주 가깝게 살아요.
    저도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애 둘 거의 키워놓고 했는데
    엄마 그런 희생 때문에 숨막힌 건 사춘기..대학때..결혼하고 계속 이네요.

    고등때 집에서 독서실 걸어다녔는데 늦지도 않은 저녁에 엄마가 나 데려다 준다고
    됐다고 말려도 슬리퍼 신고 걸어가다가 미끄러져 무릎 깨지고
    대학때 엄마가 보험 일을 시작했는데 은근히 누구 소개해 주길 바라는 듯
    같이 일하는 누구 딸은 친구를 소개했더라, 선배를 소개했더라..
    친구들이야 다 어리고 회사 들어가도 그렇게 친한 사이 아닌데 우리 엄마한테 보험해~
    하는 말이 저는 너무 어렵고 싫었어요.
    그래서 못하지만 엄마한테 미안하고 죄책감 갖게 되니 나중엔 속상하고 화나구요.

    결혼하고 계속 회사 다니면서 애 키우는데 저희 엄마도 그렇게 저희 끼니 걱정을 하세요.
    젊으셨을 땐 와서 밥먹으라더니 이젠 힘드셔서 밥 많이 해놨으니 갖다 먹어라, 하시고
    따로 먹거리 있어서 안 가져가면 너희 주려고 많이 했는데 다 남아서 찬밥 됐다..
    제가 밥 해달라 한 것도 아닌데 또 괜히 미안하고 속상하고....

    댓글 분들 왜 어머니 두고 지들끼리만 나가냐 하시지만 그것도 정말 답답한 게..
    어떻게 매번 모시고 다니나요.
    우리 가족끼리의 시간도 필요하고 애들 어릴 때 애들 눈높이 맞춰서 에버랜드 가면
    같이 가자 하면 바리바리 먹을거 싸와서 무겁게 들고 다니면서 어디 앉아서 사과 깎아먹이려 하시는데
    그런 것도 싫고 다리 아파 하시는 모습도 보이니 부담스럽고

    애들 어릴 때는 너무 예뻐하셨는데 애들도 크니 할머니 잔소리 버거워하고
    - 본인은 많이 안 한다고 하시는데 노인들 반복하시는 거 똑같아요..
    엄한 엄마아빠보다 절절매는 할머니한테 좀 더 만만하게 대하고 그럼 또 섭섭해 하시구요.
    저는 애들한테 좀 단호하게 하고 한번만 말씀하라 하시지만 그것도 안 되구요.

    엄마한테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도 크지만 가끔은 너무 답답하고 왜 이렇게 나한테 죄책감을 느끼게 하나
    싶어 원망하는 마음도 들어요.

  • 81. 심정 알아요
    '17.11.14 11:25 AM (210.105.xxx.221) - 삭제된댓글

    그런데 한 십여년간 거리두고 지냈더니
    - 아이들 케어는 최대한 우리 부부가, 주말은 미리 약속한 거 아니면 따로.. 식으로
    요즘은 엄마가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놀고 부부동반으로 여행도 다니세요.

    친정도 시댁과 마찬가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스트레스도 덜받고 할 수 있는 것만 최대한 열심히 해드리고 털어버리게 되고
    엄마도 적응하시니 그렇게 슬슬 거리두시라 하고 싶네요

  • 82. 심정 알아요
    '17.11.14 11:32 AM (210.105.xxx.221)

    하지만 원글님 너무 걱정 마세요.
    그런 생활도 이십년 정도 이어가니 이젠 저나 엄마나 각자 적응하고 살게 됐네요 ㅎㅎㅎ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한계를 정확히 정하세요.
    저희 경우 애들 케어는 최대한 우리 부부가 직접 하고 정 힘들거나 방법이 없을 때 도움 받았어요.
    방학같은 경우는 정말 감사하죠.
    주말에도 엄마는 아무때나 어디에 뭐 먹으러 갈까? 하고 전화하시는데
    저는 미리 정한 약속 아니면 너무 싫어서 거의 거절해요. 이젠 거절해도 그러려니 하시고..

    애들이 웬만큼 크고 저희한테 손 안가도 된다 생각이 되시는지 이제 동창모임이나 친구 모임 잘 나가시고
    부부동반 여행도 많이 가세요.
    평소에 엄마 아니어도 내가 내 할 일 할 수 있다, 도움 요청할 때만 좀 도와달라.. 하는 자세와 의지 보이시구요.
    지금도 저희 엄마 나이 많이 드셔서 여러군데 아프시지만 더 심해지면 당연히 제가 엄마 돌볼거예요.
    늘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살림은 못하지만 여러가지 일 봐드리고 결정적으로 힘들때는 옆에 있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미안하다 못해 속상해서 화나는 일 많이 없어지실 거예요.

  • 83. 친정엄마
    '17.11.14 11:35 AM (211.202.xxx.141)

    저도 애키워주고 반찬해서 나르고 다 해봤는데
    지들 속마음 알고 이제 짝사랑 그만두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해서 살아요
    내가 가고싶은데 가고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고 지금 이생활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 84.
    '17.11.14 11:46 AM (14.45.xxx.231)

    근데 원글님 마지막 댓글 읽고 나니 엄마만 그런 게 아니고 원글님도 엄마랑 똑같은 거 같아요.
    아니 왜 서로 그렇게 안쓰러워 하세요?
    매일 매끼니도 아니고 한번쯤 물에 밥 말아서 짱아찌에 먹을 수 있잖아요
    그게 뭐 어떤데요?
    얼마나 맛있는데 그러세요?
    해놓은 반찬은 다같이 먹으려고 넣어 놓으신 걸 수도 있는데 그걸 뭐그리 안쓰럽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연세 정도 되신 분들 전기 아끼는 분들 많아요
    혼자 있으니 좀 끄고 있는 건데 그걸 보고 너무 속상해 하는 따님이 좀 이해가 안돼요.
    저는 엄마랑 사이좋고 엄마 사랑하지만 그런 거 없어요.
    엄마가 저러고 싶으신가보다..하죠
    원글님이 너무 과하게 엄마 생각 하는 게 아닌지도 한 번 돌아보세요
    그냥 가볍게 넘길 건 넘기시구요
    그리고 글로만 봐선 가까인 산다는 건지 같이 산다는 건지 모호하네요.
    글은 마치 같이 사는 것처럼 묘사를 해 놓으셔서..

  • 85. 이렇게
    '17.11.14 3:41 PM (223.62.xxx.20)

    잘해줘도 지랄이구나...

  • 86.
    '17.11.14 5:38 PM (114.202.xxx.46)

    딱 제 동생같군요.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도 본인 일한다는 핑계로
    육아에 살림 친정엄마에게 던져두고
    엄마는 딸 부탁에 손주 걱정에 본인 몸 힘들어도 꾸역꾸역 참고..
    뭐든 공짜는 없어요.
    원글님이 진짜 엄마, 어른이 될 기회와 시간을
    놓치고있으니까요.
    더불어 기나긴 원망과 죄책감도 함께 가지게 될겁니다.
    빨리 독립하세요.

  • 87. 혹시
    '17.11.14 5:57 PM (121.129.xxx.242)

    주변에 복지관 이런 거 없나요?
    저희 시어머니가 광명으로 이사가셨는데 그런데 갔더니 무료로 뭐를 많이 가르쳐주시고 밥도 싸고 해서 제2의 인생을 사세요.
    그리고 거기 분들이랑 등산도 다니시고요.
    어머님께 취미생활을 만들어 주시면 자연스레 관심사가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요?

  • 88. 말을
    '17.11.14 6:29 PM (115.137.xxx.76)

    어머니랑 대화를 하거나 표현은 하시나요
    시어머니가 아니고 친정엄마라 오히려 낫네요
    그리고 전 어르신 밥밥밥 타령 숨막히는거 이해가네요

  • 89. ....
    '17.11.14 6:33 PM (175.203.xxx.53)

    어르신들 밥타령 하는거 정말 싫다는거 110번 이해가는데..
    그래도 원글님 마음 참 못됬어요.
    어머님 아버님 전전긍긍하시는거 정 싫으시면
    지금이라도 각자 독립된 생활 하시고 원글님은 그동안 못누린 고생
    애키우고 직장생활하고 집안일 하면서
    쌔빠지게 개고생 누리시면 되는겁니다.

    이상 친정엄마찬스 1도 못받은
    결혼과 동시에
    정신적 금전적 독립한 애둘 직장맘~이 웃으며 글 남깁니다.

  • 90. 백만원 같은
    '17.11.14 6:41 PM (110.70.xxx.218)

    친정엄마가 쿨하시지 못한점을
    원글이가 닮았나 보내요

    미혼때처럼 집중해서 일한다면 반편이가 아닌 이상 돈도 벌텐데
    백만원??

    주는건 적게 주고 싶고(뭐 드려도 안받으신다 이런 ㄱㅅㄹ 하겠지)
    즐기는건 나만 즐기고 싶고

    세상 참 언쿨하게 산다

    원를 자식도 꼭 원글님 같으시기를

  • 91. 딸기
    '17.11.14 6:48 PM (223.62.xxx.21)

    울집 얘긴줄ᆢ
    엄마가 불쌍한 자세인게 싫은거예요 죄책감들고
    할만큼해도 늘 못된 딸 만드는 태도ㆍ상황
    애증
    딸이니까 가슴아프다 못해 싫고 못봐주겠는 부담

  • 92. 루루
    '17.11.14 6:51 PM (24.19.xxx.221)

    자기들이 필요할땐 실컷 부려먹고
    자기들끼리만 즐길땐 그것도 딸이라
    부모가 헌신하는 모습말고 그때는 부모가 적당히 이기적이 되어
    자기맘 잠시 편하게 해달라는 거네요
    그래야 죄책감없이 자기들만 놀러가죠 ㅉㅉ

  • 93. 저도..
    '17.11.14 7:04 PM (49.50.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엄마가 근처에 사셔서 정말 도움많이 받고 지냈고..

    근데 자식입장이라서 그런지 고맙고 넘 복받은 건 맞는데 가끔 엄마전화가 끔찍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전화받음 애들 뭐 먹였냐~잘 먹였냐~해다 준 반찬 다 먹었냐~국이랑 족발 만들었는데 지금 갖다줘도 되냐~
    애들이라 저희 부부 생일전날 미역국 만들어서 끓여다놓는건 기본이고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그 전날 말없이 와서는 청소해놓고..

    넘 고맙고..감사하고..
    저희도 결혼 10주년기념으로 미국 갈 때 남편이 부모님은 비지니스로 끊어서 모시고 갔구요, 신발 옷 용돈 외식 항상 풍족하게 드려요..

    그러다보니 저도 의존하지만 점점 저희한테 또 다른 면에서 의존도도 커지고, 진짜 제가 먹고싶은 음식도 못 먹고 엄마가 해다준 음식 먹어치우기 바쁘고 주말이면 어디 가는지 다 말씀드려야하고 코스트코도 저희 반찬해주셔야하니 한번씩 가서 엄마꺼 계산해드려야하고..

    언제부터인가 숨이 막히기 시작하고 한편으론 엄마보면 슬프고 맘아프고..

    원글님이 느끼는 그 복잡한 감정을 저도 느껴요..

    전 엄마한테 짜증이 올라올때면 언젠가 있을 엄마장례식을 떠올려봐요..그럼 진짜 정신이 확 들면서 말이라도 한마디 더 따뜻하게 하게 되더라구요..

  • 94. 저도..
    '17.11.14 7:09 PM (49.50.xxx.115)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엄마가 근처에 사셔서 정말 도움많이 받고 지냈고..

    근데 제가 자식입장이라서 그런지 고맙고 넘 복받은 건 아는데 가끔 엄마전화가 끔찍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전화받음 애들 뭐 먹였냐~잘 먹였냐~해다 준 반찬 다 먹었냐~국이랑 족발 만들었는데 지금 갖다줘도 되냐~
    애들이랑 저희 부부 생일 전날 미역국 만들어서 끓여다놓는건 기본이고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그 전날 말없이 와서는 청소해놓고..

    넘 고맙고..감사하죠..당연히..
    저희도 결혼 10주년기념으로 미국 갈 때 남편이 부모님은 비지니스로 끊어서 모시고 갔구요, 신발 옷 용돈 외식 항상 풍족하게 드려요..

    그치만 어느 순간 저도 의존하지만 엄마도 점점 저희한테 또 다른 면에서 의존도도 커지고, 진짜 제가 먹고싶은 음식도 못 먹고 엄마가 해다준 음식 먹어치우기 바쁘고 주말이면 어디 가는지 다 말씀드려야하고 코스트코도 저희 반찬해주셔야하니 한번씩 가서 엄마꺼 계산해드려야하고..

    언제부터인가 숨이 막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저희가 잠깐 외국에 나간다하니 우울증 올 것 같다면서 막 불안해하시고..
    그러는 엄마보면 슬프고 맘아프고..

    원글님이 느끼는 그 복잡한 감정을 저도 느껴요..

    근데 전 엄마한테 짜증이 올라올때면 언젠가 있을 엄마장례식을 떠올려봐요..그럼 진짜 정신이 확 들면서 말이라도 한마디 더 따뜻하게 하게 되더라구요..

    원글님도 후회없게...노력해보아요

  • 95. 이거
    '17.11.14 7:41 PM (59.12.xxx.253)

    안겪어 본 사람들이 복에 겨워 뭐뭐한다고 하지요.

    저게 어떤 느낌이냐면,
    엄청 헌신적인건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이 막히고 옴싹달싹 할 수 없는 느낌,
    .,
    나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있어서
    말로는 너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는데도 무언의 압박으로(어머니 본인도 모르세요), 뭔가를 할 때마다 결코 자유롭게 의사결정 할 수 없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머니가 결혼생활 2년째 본인 몸이 안좋아지면서
    (지금은 좋으세요)
    저를 도와줄 수 없게되면서 벗어나게 됐는데,.

    그 후 제가 아픈 몸으로 아이 둘 독박육아하면서(남편이 너무 바빠 뭘해줄 수 없는 상황)산후우울증에 너무 힘들어 눈물 줄줄 흘리면서도 친정어머니 도움은 하나도 아쉽지 않을정도더라고요.

    도움받는 것보다 도움받으면서 느끼는 그 답답함이 훨씬 무겁고 힘들거든요.


    저희 어머니도 이래라저래라 없이 무조건 본인이 다 해줄려는 스타일이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저런 어머니 본 적 없다고 할 정도로.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다 큰 어른을 보행기 태우고,
    수저로 밥먹여 주고 옷입혀주고,일거수 일투족 유아한테 하듯이하면 받는 입장의 어른이 행복하겠나요?
    그것 비슷한 느낌일거에요.

    다행히 저는 몇년 떨어져 지내면서 어머니랑 적당한 거리 유지할 수 있었고, 그게 지금까지는 잘 유지되고는 있는데..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친 관심과 무과심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망설임없이 무관심을 택할정도로,

    지난친 관심과 헌신, 받는 입장에서 결코 좋지않아요.

  • 96. 100만원으로는
    '17.11.14 7:42 PM (1.215.xxx.163) - 삭제된댓글

    김치에 물말아먹을수 밖에 없어요. 원글님은 시터값 아끼고 계시니 얼마나 좋아요
    200만원 드려보셔요 어머니도 좋은거 스스로 챙겨 드실수있어요

    제 경험담입니다

  • 97. ㅠㅠ
    '17.11.14 8:04 PM (211.245.xxx.181)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그 경우 안겪은 사람은 몰라요
    묘한 죄책감 무거움
    물론 저는 일하면서 독박육아 하면서
    엄마 도움 안받고 키웠습니다
    도리어 시어머니가 같은 지역에 살아서
    종종 오시곤 했어요
    그 시어머니를 어찌나 질투하시는지
    바리바리 음식만 보내는데
    엄마한테 김치 안달라하고
    스스로 김장했더가 진짜 울고불고 ㅠㅠㅠ
    니가 친정엄마가 없냐며 ㅠㅠㅠ
    아으
    친정엄마 도움 별로 안받았지만(육아에 있어서)
    내가 너를 어땋게 키웟는데
    엄마의 매순간 촉이 나에게 와 있는 것 같은
    사서하는 헌신은 정말 힘겨워요

    우리 집에 오시면 하루종일 정리정돈하다가
    대상포진이 왔다는 ㅠㅠㅠ
    말려도 말려도 안되는 희생헌신의 엄마
    그저 고맙기만 할까요

    그리고 원글님은 어서 독립하세요
    그래여 엄마도 편하고
    님도 진짜 엄마가 됩니다

  • 98. 미혼처럼??
    '17.11.14 8:09 PM (221.141.xxx.126)

    아니쥐~~~
    님이 식구 하나 끌어다가 엄마 더 고생시키니까
    미혼처럼은 아닌듯

  • 99. jhlove
    '17.11.14 8:50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나빳다 정말... 고맙다고 하는게 순서지..그냥 엄마한테 맡기지 마세요

  • 100. ..
    '17.11.14 9:02 PM (14.39.xxx.59)

    희생적인 장점 잘 누렸으면 단점도 이해는 해야죠. 자기 인생 챙기고 밖에서 본인 사교 중요했으면 원글님 애 못 봐줘요. 애도 봐줬음 좋겠고 본인 인생도 어머니가 알아서 잘 즐겼음 좋겠고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럴 수가 있나요. 진작 원글님이 어머니가 자기 생활, 일상 챙기고 잘 지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줬어야 하고 그걸 잘 못하면 댓글 쓰신 어떤 분처럼 요가같은 운동, 취미활동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게 해줬어야 해요. 나이 들면 늙고 안 가본 길 새로 가기 쉽지 않고 갑자기 사람 바뀐듯 본인한테 골몰하기도 어려워요. 자식한테 매여 살던 분이 이제 와 안 그랬으면 하는 것도 이해는 일견 가지만 본인 이기심도 섞인 거죠.

  • 101. 아줌마
    '17.11.14 9:08 PM (73.187.xxx.235)

    댓글들이 이상... 난 완전 반대의 친정 엄마가 있지만 (완전 초개인주의 친정 엄마)...원글님 맘 이해 감.

    감사 하고 고맙지만, 정도라는게 있는 거죠. 과유불급.

    아이를 키울 때, 아기때는 기저귀 갈아 주고, 좀 크면 화장실에 데려 가서 잘 하나 지켜 보고, 그러다, 화장실 위치만 알려 주고, 그러다 화장실을 가던 말던 관심 뚝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언제 까지 화장실 갔나 안 갔나, 쌌나 안 쌌나, 잘 쌌나 안 쌌나...챙기고, 심지어는 닦아 주고 씼겨 주고 해야 하나요?

    자식이라도, 결혼까지 한, 애 까지 낳은, 다 큰 자식... 너무 챙기는건... 숨막히게 하는 것 맞아요.

    도움이 필요할 때 (아기가 어릴때) 도와 주는 건, 고맙고 감사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관심을 끄는 것이 진정으로 도와 주는 거임.


    원글님... 제 친정 엄마는 제가 애 낳고 사는 기간 2년 동안 한 번도 얼굴 본 적 없어요. 멀리 살고 본인이 너무나 바빠서.... 2년 만에 얼굴 보고.....또 2년 만에 얼굴 한 번 보고... 그리고 애가 유치원/학교 다니기 시작 하니...헐...와서 애 봐 준다고... 필요 없다고 하니...저보고 야박하다고... 제 친정 엄마에 비하면, 많이 좋으신 분이지만... 원글님 마음 이해 가요. 조금씩 강력하게... 독립하시고... 또 그게 님 가정에도 좋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서 할머니를 엄청 좋아 하겟네요.

  • 102. 암튼
    '17.11.14 9:26 PM (124.61.xxx.83)

    결혼한 후에도 부모자식이 경제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독립을 못하고 얽혀있는 집들 보면 하나같이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던데..남들 눈엔 뒤틀린 관계인데 당사자들은 분리가 두려워 사랑이란 말로 합리화하고 있는 것도 예외가 없고.

  • 103. 암튼
    '17.11.14 9:30 PM (124.61.xxx.83)

    한쪽만 탓할 수는 없는 것이.. 필요에 의해서 서로 붙들고 있는 관계인지라

  • 104. 82쿡스
    '17.11.14 9:43 PM (218.234.xxx.207)

    참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제 이기심이 있었다는거 인정하고 부모님께 잘 할께요. 장례식 떠올려봐라는 댓글보니 정신이 반뜩 드네여. 참 제멋대로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친정이 못사는 편이라. 내가 주는 엄마 월급이라도 더 길게 주려고 어떻게든. 함께 하려고만 생각했었네요. 이젠 애도 입학 때가 다 되었고. 엄마도 훨씬 수월하다해서. 이렇게 좀 만 더하면. 남편한테는 고맙다 소리듣고. 난 엄마한테 백만원이라도 주고. 이렇게하고 싶었어요. 엄마가 저희 살림은 안합니다. 마주보는 아파트 살아요. 에효. 몇년사이 확 늙으신것 같았는데. 유치원 졸업반인 아기 한명은 보기 수월타 하셔서. 쉽게 생각했어요.

  • 105. 초록하늘
    '17.11.14 9:47 PM (39.120.xxx.165)

    저도 맞벌이로 아래위층으로 살아서
    원글님이 느끼는 불편함 뭔지 알아요.

    근데 부모님 내가 낳은 내새끼 키워주느라
    늙고 골병든건 안 보이시나봐요.

    어머님 두집살림 하시는건데
    감사하는 마음이 더 필요하죠.

    부모님도 원글님 아니시면 인생 더 즐겁게 사실 수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손이 안 갈거 같죠?
    초등은 더 일찍 오고
    숙제, 친구 관계, 아이생일 챙길게 더 많습니다.
    나이도 있으신 분이 이렇게 이기적일 수도 있군요.

  • 106. 82쿡스
    '17.11.14 9:55 PM (218.234.xxx.207)

    내 모든 생각이 이기심이 출발이라니. 생각도 못했어요. 어제까지도 내가 독립하면 엄마 외로워서 어쩌나 생각했지. 편하다고는 생각 못했어요. 정말 너무 몰랐어요. 차라리 욕을 많이 먹어도. 내 본심이 그랬다면. 이제라도ㅠ알아서 다행이에요. 더 불효할뻔 했네요 휴ㅡ

  • 107. 형제분은?
    '17.11.14 9:57 PM (175.127.xxx.107)

    남동생이나 오빠 있어요?
    친정엄마 님 아이들 키우느라 힘빠지면.
    장남 도리해라는건 아니시겠죠?

  • 108. 동글
    '17.11.14 10:08 PM (117.111.xxx.107)

    요즘 당일치기 버스 패키지 여행 많은데 예약해주세요

  • 109. 엄마
    '17.11.14 10:25 PM (211.201.xxx.8)

    나에게는최선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될수있다
    저도 그런엄마가있어서 맘이 부담스럽고 죄책감느껴지는 그기분이싫은데.. 상처주기싫어서 말도못하다가
    이제는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약의거거리를두는거 부모자식간에도필요한거같아요
    그래야 더잘할수있어요 서로에게

  • 110. ..........
    '17.11.14 11:14 PM (39.117.xxx.148)

    늙은 몸으로 죽을기운 짜내서 딸 식구 뒷바라지하는데...
    딸은 이런데서 뒷담화나 하는 거 아실래나...

  • 111. 헐...
    '17.11.14 11:29 PM (220.73.xxx.20)

    밥 챙겨달라는
    시부모 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
    밥챙겨주는게 그렇게 싫으세요???
    맘을 왜 그렇게 쓰세요??

  • 112. 일요일
    '17.11.15 12:07 AM (182.209.xxx.72) - 삭제된댓글

    지인중에 원글님같은 경우가 있었어요
    근처에 서로 의지하며 살다가
    딸 편하라고 합가하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어머님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시게되었어요
    아버님도 딸내외도 아이도 충격이 엄청나게 커서 아이는 정신치료까지 받아야했어요
    너무 의지하면 오히려 독이되는거 같았어요
    부모님이나 자식이나 정신적으로 독립이 필요한거 같아요

    좀 다르지만 또 다른사례는
    원글님처럼 부모님께 의지하다가
    아이가 크고 부부도 바쁜 사회생활로 더이상 부모님도움이 필요없게되자
    지금까지 자기들이 모신것처럼
    언제 오빠네로 합가하실거냐고 그런 이기적인 경우도 있더군요

    자식이지만 때로는 적당히 거리를 두는것도 필요한거같아요

  • 113. 결혼하고
    '17.11.15 12:13 AM (110.70.xxx.23)

    애 낳으면 가능함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해요.
    서로 너무 의존적인 게 좋지가 않아요.
    저는 애 둘 키우면서 7년만에 영화관에 첨 갔어요.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 보면 애를 키운다는 건
    Off 없이 응급실 근무를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나와요.
    7년만에 영화관에 앉아서 그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젊어서 내 애 키우는 것도 힘든데
    놀이터에서 손주 키우는 할머니들 보면
    애 하나 키우시고 확 늙으세요.
    원글님 애가 일곱살이고 그동안 미혼처럼 지내셨다
    할 정도면 어머니가 진짜 고생하신 거예요.

    그리고 100은 액수가 너무 작네요.
    시세를 잘 모르긴 하지만
    음식 안 하는 시터도 월 150은 받지 않나요?

  • 114. ...
    '17.11.15 12:37 AM (58.227.xxx.133)

    원글님 너무 이해가요.
    친정이 못 살아서 더 이런거에요.
    친정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궁상맞지 않으면 부담스럽지도 안쓰럽지도 않겠죠.
    부모님도 더 당당하고 하고 싶은거 하고 여유롭게 사실거 같고...
    어쩌겠어요. 내 부모가 그런 분들인걸...
    좋아하시는거 찾아서 많이 해드리시고요 두분만의 즐거움을 찾게 도와주세요. 어디 나가시는거 귀찮아하셔도 최대한 찾아봐주세요. 아마 뭘 좋아하시는지 모르는 분이라서 그럴거에요.
    님은 그렇게 도와드릴 여유라도 있죠...맞벌이니까요.
    전 전업주부라 그것도 눈치 보여요 ㅠ
    에효...경제력 없는 부모, 나만 바라보는 마음의 짐이에요.
    사랑하고 애뜻하지만 부담스럽고 힘든...그런 상황의 딸들 많아요.

  • 115. 말은 부모 애처롭다 하면서
    '17.11.15 3:43 AM (112.150.xxx.163)

    자기가 100만원 주는것만 생각하고, 본인이 되게 부모 신경쓴다 생색내고 있었네요.
    남한테 맡긴다고해도 100만원 가지곤 턱도 없지요. 그러면서 부모가 부담스럽다 피해자 코스프레 하질않나~~
    원글이 외동딸이면 그렇다고 분명 썼을껀데, 그런말도 전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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