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 느끼시나요?
1. 50대
'17.11.13 11:46 PM (125.142.xxx.237) - 삭제된댓글하루에 한 시간 정도 걷거든요
남편이 없는 날은 초저녁에 혼자 걷고
있는 날음 9시 20분에 뮤스 끝나자마자 걸어요
근데 남편이 꾀를 잘 부려요, 날마다 못 걸을 이유가 백만가지.. 그런 날은 혼자라도 걷겠다고 나가려면 굳이 못 나가게 해요 ㅠ 오늘도 그래서 못 걸었어요
결론은 밤길 혼자 못 다니게 할 때 그래도 이 남자가 내 걱정을 하기는 하는구나 뭐 그런답니다2. ᆢᆢ45
'17.11.13 11:48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잘때 매일 팔베게 해서 저를 안고자요
잠들면 떨어져 자긴해도 ㅎㅎ
주말에 아이 과외픽업 한다고 할때
젤 고마워요
두아이 픽업에 하루가 다가거든요3. 가만 있어보자
'17.11.13 11:49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뭐해야겠다 라고 흘리는 말 기억했다 챙겨줄 때?
아침에 자는데 잡아당겨서 이마랑 눈에 입맞춤해서 깨울때?
빼빼로 사왔다고 말도 안해주고 내가 발견하게 할 때?
친정부모님 모신 공원묘지에 먼저 가자고 할 때?
쓰고보니 별 것 아니지만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듯!4. 음..
'17.11.13 11:5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사랑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정? 아닌가요?
돈부터 과자쪼라기 하나라도 생기면 무조건 저에게 다~~가져다 줍니다.
시부모님보다 와이프가 우선이구요.
제가 안쓰고 시부모님 준다고 하면 싫어해요.
제가 쓰고 남는거 주는건 괜찮지만
무조건 제가 다 가져야해요.5. ㅇㅇ
'17.11.13 11:56 PM (218.51.xxx.164)내가 먹고 싶다는 거 사줄 때요 ㅠㅠ
아 단순 ㅠ6. 건강
'17.11.13 11:59 PM (211.226.xxx.108)자꾸 자꾸 자꾸
볼때마다 예쁘다고 만지작거려요
너무 비벼대서 내가 카드 단말기냐?
하면서 손등을 확 때려주면 힝~~삐져요
47살 동갑입니다7. ..
'17.11.14 12:15 AM (125.186.xxx.75)그냥 순간순간 다 좋네요..설레기도하고.. 결혼21년차 46세..^^
8. 진진
'17.11.14 12:24 AM (39.7.xxx.214)ㅋㅋ 돈 줄때.
9. 화장실에
'17.11.14 12:26 AM (182.239.xxx.131)있을때 어딨어요? 막 찾아요 그새를 못 참고 ㅋㅋ
너무 기특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볼때
잘때 쓰담쓰담 할 때
시랑을 나눌때 ㅋ
수영장에서 내 어깨며 발 주물러 줄때10. 화장실에
'17.11.14 12:26 AM (182.239.xxx.131)ㅋㅋㅋ
돈 줄때
명답11. 12233
'17.11.14 12:27 AM (125.130.xxx.249)나를 쳐다볼때..관심의 눈빛???
뭔 일 있어서 앗.. 하면 왜왜??
하면서 달려올때..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메뉴로 외식하고
마니 먹으라고 앞으로 밀어줄때..
15년차. 40대중반 동갑부부에요.
사실 신혼부터 이랬진 않구요..
처음보다 살면서 제가 점점 괜찮은
여자인거 같다고
살가워지더군요..12. ,,
'17.11.14 12:40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한번도 느낀적 없네요 ㅠ.ㅠ
13. ㅠ
'17.11.14 12:41 AM (49.167.xxx.131)40대 저는 인생의 동지라고 생각해요
14. 믿거나 말거나
'17.11.14 12:44 AM (80.12.xxx.146)항.상.요
15. 자본주의사랑
'17.11.14 12:49 AM (58.225.xxx.39)내가 관심있는것. 취미, 먹는것등등 말안해도
사줄때. 사라고 뽐뿌할때.
돈쓰는거에대한 간섭 전혀없을때.
모든 경제권, 돈관리 내게 맡길때.
돈벌어오란말 한번도 안할때.
밖에나가면 늘 손부터 잡을때.16. 음
'17.11.14 12:54 AM (58.124.xxx.224)자다가 깨서 제 이불 덮어줄때요.
17. 머리를
'17.11.14 1:22 AM (219.254.xxx.210)쓰다듬을때ᆢ
40대 후반 결혼 21년차에요18. 제가
'17.11.14 1:52 AM (24.18.xxx.198)가는 방마다 졸졸 따라다닐 때. 내 무릎에 벌러덩 누울 때. 째려보면 무서워 할 때. 등짝 때리면 맞으면서 억울한 표정 지을때. 온갖 똥고집 진상 다 부리다가 이혼해 소리지르면 바로 꼬리 내릴 때. 아직도 딴남자들아 나 쳐다본다고 착각하실 때.40 대 중반 부부.
19. 흑흑
'17.11.14 2:06 AM (122.43.xxx.22)매일 이름불러줘요
결혼십년차지만 한번도 xx엄마 라고 해준적없어요
돈쓰는거 일절간섭없고 못해줘서 미안해해요
배고파 밥안차려줘도 밥해달란소리 들어본적없어요
반찬투정도 그만큼 나도 잘한다생각합니다20. 아무리
'17.11.14 2:21 AM (222.97.xxx.110)내가 말한건 아무리 사소한것도 다 기억할때요.
내 입에 들어가는게 젤 좋다고 할때요.
운전할때 꼭 한손은 내 손을 잡고 있어요.
좋은거 먹음 꼭 데려가 주고
늘 내 기분 살피며 좋게 해 주려 할때요.21. i저는
'17.11.14 2:53 AM (175.210.xxx.10)저는 뭐 사줄때만 좋아요.
22. 호주이민
'17.11.14 3:59 AM (1.245.xxx.103)돈안번다고 무시하지 않을때?
23. ㅇ
'17.11.14 4:31 AM (118.34.xxx.205)돈안벌고 백수인 나에게 군소리없이 생활비주고
이쁘다이쁘다 할때24. ㅇㅇ
'17.11.14 4:59 AM (222.104.xxx.5)여러가지 있지만 남편이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자말자 저 꼭 껴안으면서 마누라로 충전한다고. 힘들 때 저 안고 있으면 힘이 난다고 할 때요.
25. 헉
'17.11.14 7:11 AM (203.171.xxx.190)댓글 단 님들 모두 사실인가요? 저에게는 하나도 해당되는게 없네요..ㅠ
26. 제가
'17.11.14 7:45 AM (211.48.xxx.170)보는 프로그램 기억했다가 미리 예약해 줄 때
쇼파에서 자고 있으면 이불 덮어줄 때
다리 거칠어진 거 보더니 로션 갖다가 발라줄 때27. ...
'17.11.14 8:13 A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고마워. 사랑해. 매일 말해줄때
저도 자주 해주구요.
신혼이라 그런가요ㅎ 2년차예요28. 사랑해 고마워
'17.11.14 8:17 AM (211.203.xxx.105)거의 매일 말해주는거
저도 그렇구요
신혼이라 그런가요ㅋ 2년차예요.29. ....
'17.11.14 8:19 AM (175.223.xxx.10)로망 적는 건가요?
사십대중반 남녀가 너무 사이 좋으면
불륜으로 의심받는거 아니었어요?30. 내가
'17.11.14 8:30 AM (124.50.xxx.73)때리면 당연히 맞고있을때
31. ......
'17.11.14 8:37 A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할때
집안일 하다가 조용해서 남편 쳐다보면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을때
내가 원하는건 다 해주겠다고 말할때
일단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요
40대 동갑부부인데 제가 더 무뚝뚝하네요 ^^32. 낑겨도 되나요?
'17.11.14 9:02 AM (203.100.xxx.233)"당신이 있어서 참 좋네"라고 가끔 얘기하고
심부름도 잘 하고 힘들다고 하면
자기가 다 할 태세-말뿐이긴 해도... ㅋ
60대예욤33. 제가
'17.11.14 9:04 AM (223.62.xxx.101)이런 댓글 달줄은...
얼마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왔을 때 헉! 하며 부러워만 했었던 사람입니다
거기 달린 댓글들을 읽으면서 우린 열렬한 연애기간도 거쳤던 사이인데 왜 이렇게 데면데면, 무덤덤하게 지내지?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구요(결혼 20년차, 40대예요)
그래서 제가 먼저 변화를 줬어요
처음엔 어색하고 좀 밑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좀 그랬는데요 아무튼 아침에 출근할 때 꼭 현관에 가서 지키고(?) 서있다가 뽀뽀하자고 했구요, 밤에도 굿나잇뽀뽀 먼저 했구요 작은 거 조금씩 더 챙겨주기 시작했구요 집에서도 옷차림 좀더 신경썼어요 졸졸 쫓아다니기도 하고 뒤에서 껴안기도 하고 또 산책할 때 손도 잡자고 했어요
지금 시행 후 한 달 정도 됐는데 효과가 아주 좋네요 ^^
처음엔 엥? 새삼스레 뭐 이런걸? 이런 느낌이던 남편이 이젠 출근길에 뭐 잊은거 없어? 하는 눈으로 기다리구요
가끔 뽀뽀 말고 다른 것도 먼저 해주구요 아침마다 안아주면서 깨우구요 ㅋㅋ
상당히 다정한 부부가 되어가네요
밖에서 손잡고 다녀보니 연애하던 느낌도 되살아나고 의외로 아주 좋았어요
이게 다 82 덕분이에요 따뜻한 부부사이를 공유해주셔서 ^^
그리고 19금도 진전이... 앗 죄송합니다 후다닥34. ㄴㄴㄴ
'17.11.14 10:02 AM (223.62.xxx.213)잘 모르겠어요 ㅠ
35. ..
'17.11.14 10:12 AM (125.188.xxx.25)밖에서 맛잇는 거 먹다가 내거 챙겨서 갖다줄 때
(세수 안하고 산발하고 있어도)예쁘다 해줄 때
뭐든지 알아서 하라고 할 때 등등
근데 돈을 못벌어요ㅋ36. ㅓㅓㅓㅓㅓㅓㅓㅓ
'17.11.14 10:2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사이좋으면 불륜으로 의심받다뇨 ㅎㅎ 그런 얘길 누가 해요.. 남편들한테 사랑 못받는 여자들이나 그런 소리 해요..
저는 남편이 가끔씩 월급 외에 목돈 줄때랑
퇴근할때 만나서 데이트할때 남편이 제 허리에 팔 감는거 좋아해서 그렇게 걸을때
차에서 애들 없을때 딥키스
집에서 애들이랑 뭐 먹을때 항상 엄마먼저다 챙겨주는거
뜨겁게 잠자리할때
옷 차려입으면 숨막히게 허그해주고.. 그럴때요..37. ....
'17.11.14 5:26 PM (110.70.xxx.89)돈 생길때마다 저 가져다 줄때요...ㅋㅋ
말 안하고 혼자 써도 될텐데, 큰돈이든 작은돈이든 다 가져다 줘요...그리고 당연히 어디다 썼는지 체크같은것도 안함..
다정한 행동은 전혀 안하고, 일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 있고, 처자식한텐 별로 신경 안쓰는데...마음가는데 돈 가는거라는 진리의 말을 믿기때문에 별 불만은 없습니다..38. 좋겠어요.
'17.11.14 10:30 PM (121.136.xxx.114)저는 이왼수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