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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습관도 닮네요

달강이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7-11-13 22:05:57
친정엄마가 우리 형제들 키울때 수월했던것 중 하나가
늦잠안자는거 약 잘먹는것 밥 잘먹는것이라고 했습니다

밥잘먹는것 덕분에 엄마는 맛있는거 많이 해주셔서 한등치 유지하고 있지요^^;

근데 우리 아들 지금 21개월인데 제 습관을 똑 닮았습니다 좋아해야하나..

돌 이후에 7시 이후에 일어난 적이 한번도 없어요 ㅠ
아기들 수면 타입은 자주 바뀐다 하죠?
근데 저녁 여덟시에 자든 열시에 자든 열두시에 자든 일단 일곱시 전에 일어나서 활동합니다
엄마 깨워서 압타밀 킨더밀쉬 한잔 때려주시고 하루일과 시작

주말에는 저도 오씨엔 영화보고 두시 넘어서 잠들면 항상 일곱시전에 깨웁니다.평일엔 출근걱정 안해요 알람이 따로없음
우유주고 호비 디브이디 틀어주면 그거 보고 15분 후에 또 디브이디 갈아달라고 깨웁니다 그러면서 토요일 시작 ㅠ

약은.. 약병에 물약과 가루약을 제조하고 있으면 옆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빨리 달랍니다
그 물약병을 수시로 봐가면서 아껴 먹습니다. 다먹으면 정수기 앞으로 가서 빈병을 흔들어요.빈병에 물넣으래요. 제가 약 남은거 있을까봐 물넣어서 한번 더
줬거든요 그랬더니 지도 물넣어서 흔들어 물약의 향과 맛을 끝까지 느끼고 싶은가봐요.

그래요 어린이 감기약은 딸기맛이니 좋아할수있다쳐도 정관장 떠먹는 홍삼에 환장합니다 .외할미가 사다놓은 홍삼정 여러번 떠먹다 걸렸네요 단맛하나도 없는데 꿀딴지에서 꿀떠먹듯이 먹습니다 .인삼향 가득한 하림 삼계탕에 밥말아 먹는거 좋아해요. 홍삼젤리 이런것도 좋아해요.단맛보다 씁쓸한것을 좋아하는 전생에 홍삼좋아하는 할아버지였나봐요


밥은..제가 얘 낳기전에 애가 밥안먹기만 해봐라 밥상을 치워버린다 누가 미쳤다고 밥 숟가락 들고 따라다니냐 했는데 잘먹습니다. 국에다 말아줘도 잘먹고 볶음밥도 잘먹어요.근데 야네 아빠가 조금많이 먹으면 화장실 가는 타입인데 그걸 닮았나 응아를 기본 세번은 하네요 ㅠ ㅠ

요즘은 밥먹을때 조금 움직이는것 같아서 삶은계란 껍질 까라고 주면 한 십여분까고 밥먹습니다 집중력에 짱이드라요^^;

요즘은 손가락을 너무 빨아서 그거 고치기에 여념이 없네요
돼지야 손! 하면 손 빼기는 하는데 숨어서 빨고있어요
남들은 시간이 가면 덜빤다하는데 얘는 손가락에 굳은살 박혔고 이제는 앞니모양도 이상해지네요ㅠ 로션을 발랐더니 로션도 먹어버리고 빨지말라고손가락 벨트같은거 해줬더니 지 죽이는지 알고 울고불고 난리네요

손가락은 시간이 가야 안빨까요?
IP : 122.0.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는
    '17.11.13 10:13 PM (210.176.xxx.216)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걍 나온게 아니라니까요

    유전 무서워요
    그러니 결혼때 인성 잘 보고 해야죠.친인척 병력 무시 못하고요

  • 2.
    '17.11.13 10:26 PM (125.185.xxx.178)

    귀요미네요.
    힐링하고 가요.

  • 3. lovemarch
    '17.11.13 10:28 PM (58.227.xxx.191)

    똘똘한 아가 두셨네요^^ 손빠는글보고.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울아가 돌인데 손가락두개 한꺼번에빨아요 특히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 어떻게고쳐아할지ㅡ ㅡ 병원서 두돌때까지빨면 특단의조치를 취하라고 하더군요 님은 억지로 못빨게 하신거 있나요? 육아최대고민입니다

  • 4. 달강이
    '17.11.13 11:04 PM (122.0.xxx.247)

    손가락 벨트랑 로션만 해봤어요 근데 말못알아들을때 고치는게 좋을것같애요 야는 말도 다 알아들으면서 더 해요 제가 일을 해서 뭐가 부족해서 욕구불만인가라는 벼라별생각도 다 해봅니다

  • 5. 건강
    '17.11.13 11:55 PM (211.226.xxx.108)

    그맘때는 일찍 일어나요
    엄마 늦잠자는 꼴을 못봐요
    좀 더 크면...
    제발 쫌 일어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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