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은호박 하나 사러 경동시장에 차 몰고 가야합니까

우잉 조회수 : 4,678
작성일 : 2011-09-15 10:23:06
저 결혼 한 지 1여 년 된 새댁이에요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고요 

저희 부부는 맞벌이 입니다. (저희는 맞벌이지만 살림을 어머님이 해 주시진 않아요)

신랑에 비해 제가 시간 적 여유가 많은 편이고요 (신랑은 매일같이 야근에 철야에 주말근무에...ㅠ)

그러다 보니 시어머니랑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시어머니 좋으신 분이지고, 절 무척 예뻐해 주시고 좋아하세요

그래서 저만 보면 저 앉혀놓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시간 가는 줄 모르세요

저도 일 하고 와서 피곤 하고 누워서 쉬고 싶기도 하지만 어머님은 신랑 올 때 까지 이야기 하세요

그러다 신랑이 지하철 내렸다 전화 오면 '나 그만 들어가 잘란다' 이러고 들어가세요 ㅠ

물론 절 좋아하시고 예뻐하셔서 그런 거 알지만 전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모두 시어머니한테 

쏟긴 싫어요

근데 어머님은 저와 뭐든지 함께 하고파 하세요

그중 제가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경동시장이에요

네;; 어르신들 경동시장 무척 좋아하시죠...알아요

그런데 뭐 하나만 사려고 해도 경동시장 가시려고 하십니다

제사나 명절 때는 물론이고요 

버섯 하나만 사려고 해도 경동시장으로 고고씽입니다.

경동시장 가시는 이유는 물건이 좋아서도 아니고 그냥 싸다!는 이유 단 한가지에요

어머님은 차비(65세이상 지하철 무료)도 안 들고 그냥 재미(?)삼아 슬슬 다녀오시는 건 괜찮아요.

그런데 이번에 큰 시누가 어머님한테 호박 갈아서 뭐 해달라고 부탁하셨나봐요

근데 그 부탁하신지 1달 정도 되셨는데 계속 일이 있어서 못 하셨거든요

아 그날도 시아버님 제사 때문에 저랑 경동시장 갔다 오다가 가벼운 교통사고 때문에 한 일주일 입원하셨고

제사다 명절이다 해서 계속 못 하셨다고 이번주 토요일에 저 쉬니까 같이 경동시장 다녀오자세요

이건 무거우니까 혼자 들고 오기 힘드시다 이거에요

그거 하나 사러 차 끌고 가면 기름값에, 주차비에 싼 것도 아니잖아요..

뭐 옛날 같았음 네 어머니 하고 갔겠지만 지금은 나름 요령?이 생겨서 기름값 주차비 따지면 마트에서 

사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씀드리고 내가 마트에서 사오겠다 말씀드리긴 했지만.. 경동시장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ㅠ

아 진짜 저희가 마트에서 뭐라도 사오는 날엔 그건 얼마줬냐  경동시장에서는 얼만데 너무 비싸다 ... 

매번 뭐 사올 때마다 저러시니... 한귀로 흘려야 겠지만.....요... 제 성격 상 그게 스트레스가 되버려요 ㅠ

너무 알뜰하셔서 그런 거 이겠지만.. 신세대 새댁(?)인 제가 보기엔 너무 구질구질 하게 사시는 거 같아요

어머님을 바꿀 순 없겠죠;; 그냥 제가 바뀌어야 하겠죠? ㅠ







IP : 210.219.xxx.1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1.9.15 10:32 AM (180.64.xxx.147)

    저희 어머님이신가요?
    경동시장을 너무 사랑하셔서 저도 힘듭니다.
    숙주도 박스로, 버섯도 박스로, 시금치도 박스로 사오셔서 싸게 샀다고 좋아하시는데
    나중에 누렇게 뜨고 버리는 거 생각하면 사실 싸지도 않아요.

  • 2. ㅇㅇ
    '11.9.15 10:34 AM (211.237.xxx.51)

    그냥 님이 할만한거면 어머님말씀 들어드리는것도 좋지만요.
    어머님도 바뀌셔야 해요.
    오래 오래 같이 평화롭게 살려면 서로 양보해야죠.
    언제까지 맨날 남편 오기직전까지 피곤함을 이겨가며 어머님하고 대화할것이며..
    물론 좋을수도 있지만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 쉴게요 어머님 < 이런 말씀도
    자꾸 해서 한번 확 서운도 해보셔야 어머님이 기대를 많이 버리십니다.
    그래야 아들 며느리와 오래 행복하게 지낼수 있죠.
    경동시장도요.. 이번 뿐만 아니고.. 한번은 어머님 섭섭하게 해드려야 해요..
    근데 그걸 님이 말하면 어머님 삐지십니다..
    이럴때 써먹는게 남편이죠..
    경동시장 가봤자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오히려 손해다
    가끔 살거 많을때나 한번 가시라 .. 이런식으로 설득을 좀 시켜놓으세요..

    새댁이 참.. 예쁘네요 시어머님과도 잘 지내려고 하시고요..
    복 많이 받으실것 같아요..

  • 3. 왜 어른들은
    '11.9.15 2:05 PM (222.238.xxx.247)

    시간과 가는경비는 생각도안하고 그러시는지....그냥 못들은척하세요.

    오고가는 기름값이 더 비싸다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2 티몬에서 공구한 나가사키면 왔나요? 2 juju 2011/09/15 3,176
17561 희안한 글 써넣고 리플많이 달리면 혼자 좋아서 2 희안해 2011/09/15 3,136
17560 도와주세요 쉬프트키가 안먹히고 잇어요 1 포그니 2011/09/15 3,469
17559 이명박이의 개념 6 오직 2011/09/15 3,448
17558 금요일밤의 뜨개질크럽 소개 해주신분 1 감사 2011/09/15 3,642
17557 지성용 머리 샴푸 추천부탁드려요 12 .. 2011/09/15 5,197
17556 카드연회비는 젤 처음 카드값에 같이 청구가 되나요? 6 카드연회비 2011/09/15 3,302
17555 ebs에 사연공모하길래 보냈는데, 토요일날 방송 된데요 ㅋㅋ 3 음하하하 2011/09/15 3,242
17554 스타벅스 믹스커피 시장 진출, 값은 10배 고가전략 sb 2011/09/15 3,386
17553 김포에 피부관리 잘 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피부 2011/09/15 2,908
17552 시사와 관련해서 간단한 영작을 해 봤는데 손 좀 봐주시면.. 2 ... 2011/09/15 2,939
17551 락앤락 비스프리 물병에 정말 뜨거운 물 부어도 괜찮나요?? 2 ... 2011/09/15 20,964
17550 9월 15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15 2,836
17549 초2딸이 갈비뼈밑이 아프다는데 병원을 어디로 가야할까요? 1 댓글 절실해.. 2011/09/15 3,944
17548 '4대강 사업 비리' 대통령 사촌형 일가 고발 6 정전에 가려.. 2011/09/15 3,721
17547 신생아 BCG 접종이요~생후 4주안에 안 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4 무지한 엄마.. 2011/09/15 14,036
17546 오늘 전기사고는 정전이 아닌 단전입니다. 7 정전이 아니.. 2011/09/15 4,406
17545 씽크대가 막혔어요. 물이 안내려가요..ㅠㅠ 3 혜혜맘 2011/09/15 4,478
17544 코스트코 상품권 문의합니다. 11 mm 2011/09/15 3,905
17543 왜 결혼 못했는지를 알겠구나.. 79 -- 2011/09/15 23,941
17542 30후반 이상의 싱글 까페 개설 했어요. 34 ^^ 2011/09/15 5,129
17541 갱년기지난분들, 이런증상혹 없으세요? (19금) 9 건강 2011/09/15 7,578
17540 현대 마이비지니스카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 2011/09/15 4,395
17539 '검증' 손 놓은 방송3사 '인사청문회' 보도 1 한심 2011/09/15 2,962
17538 미국 무비자신청 알려주세요 2 미국 2011/09/15 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