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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개월밖에 못 산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구별여행자 조회수 : 4,166
작성일 : 2017-11-13 13:12:58
저는 자원봉사, 여행, 스카이다이빙, 스킨스쿠버 하고 싶네요.
IP : 125.183.xxx.1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3 1:16 PM (124.111.xxx.201)

    저는 여행을 가겠어요.
    결혼 전 아버지 밑에 살때는 온갖데를 다 갔는데
    결혼하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여행을 못다녔어요.
    우리나라도 더 다녀보고 외국도 더 가보고 싶어요.

  • 2. ㅇㅇ
    '17.11.13 1:18 PM (222.114.xxx.110)

    성서들을 읽으며 묵언수행 하고 싶은데 죽을만큼 아프면
    다 귀찮을듯요.

  • 3.
    '17.11.13 1:19 PM (112.153.xxx.100)

    저는 천천히 제 주변을 정리할래요. 정리할게 6개월쯤이면 딱 될듯해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 4. ㅡ.ㅡ
    '17.11.13 1:23 PM (175.223.xxx.49)

    우리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여행 많이 다니고 싶어요.

  • 5. ..
    '17.11.13 1:24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을 가겠어요.
    명소도 다녀보고, 서울, 시골 구석구석 다녀보고.
    전국팔도 절 들도 찾아가고 싶네요.
    절 근방은 전경이 좋아서, 경치구경도 할겸.

  • 6. ..
    '17.11.13 1:37 PM (223.33.xxx.160)

    우리 아버지 8개월째 사부작사부작 지내시고 계십니다~
    자손들 얼굴 많이 봐두시라고
    얼굴 자주 보여드리는것밖에...

  • 7. ...
    '17.11.13 1:37 PM (125.128.xxx.118)

    그냥 단순한 가정인거죠? 어떤 병에 걸렸다면 여행 다니거나 하는건 꿈도 못 꾸겠죠..일단 아픈데...아픈 몸을 이끌고 어디 다니겠어요...만약에 전 제가 어떤 불치병에 걸렸다면 최대한 빨리 금전, 소지품 등등 주변정리 하고, 기력있을때 호스피스 병동이나 요양원 맘에 드는데 알아보고 그래도 어디 다닐수있다면 여행 살살 다니겠네요...모두 여행이라고 답한걸로 보아 여행이 젤 아쉬운 삶인가봐요

  • 8. ~~
    '17.11.13 1:41 PM (223.33.xxx.160)

    여명이 6개월이면 뭘 하고싶다가 불가능한 가정이에요~
    그저 고통없이 가족들보며 마무리하는것
    정도가 가능한 일~

  • 9. ...
    '17.11.13 1:44 PM (125.177.xxx.172)

    옷부터 정리할래요.
    다 쓸어다 버리고 동생 입을래 함 물어보고...
    남아있는 가족에게 최대한 일 안되게 짐부터 버리겠어요.
    금전적인거도 배분해 놓고요. 자식들에게 똑같이 나눠가져라. 싸우지말고...할래요

  • 10. ㅁㅇㄹ
    '17.11.13 1:50 PM (218.37.xxx.47)

    6개월 남았으면 몰핀으로 연명할텐데 뭔 여행을........... ㅠㅠㅠㅠㅠ

  • 11. 아프지만 않다면야
    '17.11.13 1:59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여행이죠. 좋은 추억 만들어놓고 가고 싶어요. 그리고 푹~~~ 쉬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요

  • 12. 흔적을 지우겠어요
    '17.11.13 2:34 PM (39.118.xxx.211)

    시어머니 돌아가신후 집안정리,유품정리하는데
    아껴 한번도 안입은 태그 달린 옷들,양말들,수건들등등
    아무도 안좋아하더군요.
    쓰레기통에 넣긴 아깝고 남들은 기분나빠하고요
    스님께 태워달라하니 재활용수거함에 넣으라하셨어요.
    내겐 아끼고 소중한거여도 남들에겐 아니죠
    내가 아끼던 물건들,옷들,가방들,그릇들
    다 버리고 처분할거예요
    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내계정들,댓글들도
    다 삭제하고요..
    제카톡에도 젊은미혼나이에 급성암으로 돌아가신분 톡이 남아 있는게 있어요
    마지막겨울,눈쌓힌 거실앞 베란다풍경사진에 인생은 아름답고 감사하다고 써놓았던... 친하진않고 일때문에 안면있던분인데 차마 삭제할수가 없더군요..
    어머니 항암치료에 도움될까 검색하다가 병마와 힘든 사투를 벌이면서 희망을 기록하던 블러그글들을 꽤 많이 보았어요..그러다 어느날부터는 글이 며칠씩 뜸해지고...그리고 더는 없어요

    갇힌 영혼이 무거운 잠수복을 벗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가는것.. .
    내가 죽어도 일상은 흐르고 아침해는 뜨고 하루가 시작되겠죠
    수백수천년전의 그들이 그렇게 갔고 기억하는이 아무도 없듯이 .. 그렇겠죠
    내가 뭐라고.
    삶은 시간여행자 맞는거 같아요
    모든 흔적을 지우고
    내가 놀다가는 자리.. 깨끗이 정리하고 치우고 가려고요..

  • 13. 가족이랑 함께
    '17.11.13 2:46 PM (114.155.xxx.91)

    가족들 유산 정리하고
    가족들이랑 매일매일 같이 지내고
    나 혼자 있을 땐 물건 다 버리고
    가족들한테 영상편지나 편지 쓸 거 같네요

  • 14. 저도
    '17.11.13 4:07 PM (211.244.xxx.52)

    대청소시작.
    그러기전에 건강한 지금부터 살림 늘리지않기

  • 15. ㅎㅎ
    '17.11.13 7:55 PM (118.41.xxx.44)

    사랑하는 딸과 남편과 유럽여행 한달, 부모님 형제자매들과 일본여행 일주일.
    딸 앞으로 20년치 편지 써두기 딸 앞으로 동영상 목소리 녹음 일기 사진찍어두기

    ..아 생각만으로도 펑펑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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